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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하 "최면어플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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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9-13, 2020 19:59에 작성됨.
아키하 "최면어플을 개발했다."
-점심 시간 직후
P "...뭐?"
아키하 "최면어플을 개발했다고."
P "...하아...그, 그렇구나..."
아키하 "...그 눈은 못 믿는 눈치구나, 조수여."
P "당연하지. 그런 걸 믿을 수 있을..."
아키하 "...그렇다면" 스윽
P "응?"
아키하 "보여줄게." 휴대폰 꺼냄
P "무슨 소리를 하는..."
파앗
P "거야...응?"
치히로 "어라? 프로듀서씨? 왜 그러세요?"
P "방금 전까지 아키하랑 대화하고 있었는데..."
치히로 "아키하? 아키하가 누구죠?"
P "네? 이케부쿠로 아키하요. 저희 사무소 아이돌..."
치히로 "이케부쿠로 아키하바라역?"
P "가, 갑자기 왜 그러세요, 치히로씨...아키하요, 이케부쿠로 아키하."
치히로 "???" 갸웃
P "어...?"
치히로 "꿈은 자면서 하시고, 어서 일이나 해주세요."
P "아, 네..."
P (...치히로씨의 장난...이겠지?)
타닥타닥
P (아, 시간이...)
시계 [4시 50분]
P "!!!" 덜컹
치히로 "프로듀서씨?"
P "아, 아키하와 대화를 시작한 것은 점심 직후인데...!!"
치히로 "또 꿈 속 얘기신가요? 스테드리라도 드실래요?"
P "이, 이럴 수는 없...!!"
덜컹
린 "프로듀서~"
마유 "안녕하세요~"
P "린, 마유! 아키하가...!!"
린 "아키하?"
마유 "진월담 월희에 나오는 나나야 시키의 의붓 여동생이자, 한때 765 사무소의 키사라기 치하야 선배의 절벽 밈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최초의 빨래판 절벽 흑색 장발 츤데레 여동생 캐릭터인 그 토오노 아키하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린 "...아니, 왜 그렇게 상세하게 아는 건데..."
치히로 "그러게요."
P "장난치지 말고! 너희들의 동료인 이케부쿠로 아키하 말이야!"
린 "이케부쿠로 아키하?"
마유 "이케부쿠로라고 한다면 부녀자들의 성지이자 모 작가가 친구와 일본 여행으로 잠시 들렀는데 주변의 여고생들이 두 사람을 보면서 얼굴을 가리며 키득키득 거리고 노트에다가 뭔가를 막 적고, 그리고 했다고 알려진 그 장소 말인가요?" ※실화입니다.
린 "...그런 설명은 처음 들었어."
치히로 "그러게요."
P "그 이케부쿠로 말고!! 다들 모르는 거야?!"
린 "응..."
마유 "저는 잘 모르겠네요."
P "윽...아냐, 됐어..." 타닥타닥
P (다들 나를 놀리는 건가? 아니면 또 아키하의 장난? 도대체 뭐가 어떻게...!!)
모니터 [] 소속아이돌 중 아키하의 이름만 빠져있다.
P "뭐가 어떻게 된거야...!!" 타앗
린 "아, 프로듀서!"
마유 "프로듀서씨?"
탁탁탁탁
P "하아- 하아-"
...
키라리 "응? 아키하? 처음듣는 이름이다늬"
P "하아- 하아-"
...
후미카 "...글쎄요...그런 이름의 주인공이 나오는 책은 많지만..."
P "하아- 하아-"
...
시키 "냐냥? 잘 모르겠어!"
P "하아- 하아-"
...
P "하아- 하아- 회사 전체를 돌아다녔는데요...어째서 안 보이는거야...!! 아키하의 연구실도...감쪽 같이 사라졌고!!"
??? "그렇게 나를 찾아다니다 보니 어땠어, 조수?"
P "아키하!!" 휙
아키하? "응? 조수?" 반투명 상태
P "어...?"
아키하? "하아...설마 조수한테는 효과가 없을 줄이야...아예 없는 것도 아닌 것 같지만 말이야..."
P "어, 어떻게 된 거야, 아키하?!"
아키하? "...저는...아키하 박사님이 아니에요." 싱긋
P "뭐...뭐라고?"
아키하? "아키하 박사님이 돌아가시기 전, 만들어진 인공지능 로봇, 아키봇1호에요."
아키봇1호 "박사님은 당신에게 최면을 걸기 1년 전, 그 이전부터 몸이 아팠습니다."
P "최면을 걸기...1년 전?" 스윽
핸드폰 [] 2021년
P "?!"
아키봇1호 "곧 죽을 것이라는 것을 직감한 아키하 박사님은...당신과 회사 전체 사람에게 최면 어플을 이용해 최면을 걸었죠. 부디 자신을 잊어달라고. 자기 때문에 한 사람이라도...우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에 말이죠."
P "그, 그럴...수가...!!" 그렁그렁
아키봇1호 "자신의 모든 기록을 지우고, 떠난 아키하 박사님은 혹시 모를...당신 처럼 최면이 풀리는 사람을 생각해 저를 만들어놨습니다. 혹시 모를...다른 이에게 절대 알려지지 않을 진실을 전해주기 위해서..."
P "아키하..." 주륵주르륵
아키봇1호 "제 모든 기능을 완료했으니...저는 이만..." 스윽
P "윽...아...아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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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은 이런 슬픈 것도 써보자 싶어서 말이죠.
네, 뭐...그렇답니다.
치히로 "..."
린 "..."
마유 "..."
치히로 "아키하쨩, 이거 어떻게 할 거에요." 몰래 카메라 대 성공 팻말을 들고
린 "프로듀서...진짜 속을 줄 몰랐어..."
마유 "그러게 말이에요..."
아키하 "아니...나도 이건 상정 외였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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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하가 죽는 걸 쓸바에 차라리 사무원P를 한 번 더 죽이겠다!!
사무P "...뭐?"
2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그만큼 [자체검열] 도 아낍니다.
https://m.youtube.com/watch?v=5FjWe31S_0g
사무p "엿먹으라고."
사무p "그래서 자막 있는 걸로 다시 가져왔다!"
아라이: 좋아...나중에 환각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도 연구해 봐야지...
그런데...
사무P "이건 너무하잖아?!"
아키하(로 보이는 타마미) "네?"
사무P "야, 아라이! 어딨어!!"
아키하(로 보이는 아라이) "이 정도 핸디캡 정도는 있어야지 아이돌이 무사하죠..."
아키하(로 보이는 아라이) "...그런데..."
아키하(로 보이는 타쿠미) "어째 시간이 흐르면 흐를 수록 잘 싸우고 잘 대처하는 것 같지 않아?"
아키하(로 보이는 키요라) "그러게요...?"
사무P "그거야 당연하지! 싸우다 보니 알겠거든...!! 여기에는 아키하가 없어!!"
아키하(로 보이는 아라이) "어떻게 알았지?!"
사무P "아키하의 모습과 목소리는 같아도 어투와 톤이 살짝 다른데다가 무엇보다 아키하의 냄새가 느껴지지 않으니까!!!" 당당
아키하(로 보이는 아이돌들 ""...에?""
츠루기 "에...잠시 선배를 위해 실드를 치자면, 선배는 감각이 매우 예민해지면 별명인 핏빛 늑대처럼 후각이 예민해진답니다."
사무P "헷갈릴 리가 있냐!!"
아키하(아라이): 제가 수련 좀 부탁드렸어요.
아키하(진짜 아키하): 아, 그래?
으윽
리버P "내가 지켜준 아이돌들이 타락해버린 인생은 의미없어."
그리고는 리버는 유언장의 마지막 줄까지 써서 마무리하고는 손에 써놓은 유언장을 쥐고는 다른 손으로는 자신이 그동안 부적처럼 지니고 있던 데저트 이글을 꺼내 머리에 겨누고 있었다.
- 방 너머에선
전무 "위급상황! 어서 저거 저지해! 빨리!" (당황)
린 "야, 아무리 속았다고 그렇지!" (새파랗게 질리며)
나오 "카메라! 카메라! 당장 꺼!" (황급)
아키라 "프로듀서, 제발 총 내려! 이거 몰래카메라야!" (울먹)
마스트레 "잘못한 건 저희니까, 제발! 그런 극단적인 선택은 삼가해 주세요!" (먼저 뛰쳐나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