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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피우기 위한 무대 : 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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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4-30, 2019 23:33에 작성됨.
꽃을 피우기 위한 무대 : 7화
부제 : 자, 드디어 꽃이 피었도다
-346프로덕션
린 "저, 저기...P..."
모바P "응?" 초췌한 얼굴
린 "괘, 괜찮아?"
모바P "응...괜찮아...조금 피곤한 것 뿐이야..."
치히로 "요즘 많이 피곤해 하시는 거 같네요. 무슨 일 있으신가요?"
모바P "아뇨...아무것도...이상하게 묘하게 잠이 잘 안 와서..."
린 "잠이?"
모바P "응...뭐랄까...누가 지켜보는 것 같달까..."
린 "으음..."
치히로 "그거 좀 무섭네요."
모바P "그래도 뭐...괜찮아요. 아하하..." 헬쑥
치히로 "전혀 괜찮은 표정이 아닌데요...자, 이거 드세요." 스테드리 하나를 건내며
모바P "아, 감사합니다. 돈은..."
치히로 "괜찮아요. 서비스랍니다."
모바P "아, 감사합니다." 딸깍
린 "나는 줄 것은 없고...아, 초콜렛 먹을래?"
모바P "머글랭" 냠
린 "후훗, 귀엽네, P"
치히로 "그러게요."
모바P "남자가 귀엽단 소리 들어봤자..." 꿀꺽꿀꺽
모바P "...읍?!"
린 "P?"
치히로 "왜 그러세요?"
모바P "아뇨...별거 아닌...우웁?!"
치히로 "프로듀서씨? 괜찮..." P의 등을 만짐
모바P "우웨에엑-!!" 구토
치히로 "꺄악!"
린 "P?! 왜 그래?!"
모바P "모르겠어...갑자기 속이...우웁?!"
치히로 "이, 일단 빨리 화장실...!"
모바P "으으...네, 네...!" 후다닥
달칵 쾅
린 "음...어제 과음이라도 했나?"
치히로 "설마요...술은 조금도 안 마시는 사람인데..."
린 "그러게...지금 토한 것도 음식물이라기 보다는 마치 위액 같아."
치히로 "그러게요. 아, 어쨌든 여기 치우는 것 좀 도와주실래요?"
린 "응, 그래. 재탕실에서 걸레 좀 가지고 올게."
치히로 "부탁해요."
후다닥
치히로 "그나저나 정말 엄청나게 토하셨네요...냄새도...응?" 킁킁
치히로 "...기름...냄새?"
린 "치히로씨, 가지고 왔어. 걸레."
치히로 "..."
린 "치히로씨?"
치히로 "린쨩, 저기에 있는 소화기 좀 준비해 주세요."
린 "소화기? 일단 알겠는데...갑자기 왜?"
치히로 "어서요. 뭔가 이상해요."
린 "응? 응, 알겠어."
치히로 "저도 소화기를 준비하고..." 뒤적뒤적
린 "왜 소화기를 준비하라는 거야?"
치히로 "잠시만 기다려 보세요." 뒤적뒤적
치히로 "찾았다..."
린 "라이터?"
치히로 "혹시 몰라서 가지고 다니는 거에요." 찰캉
화륵
린 "불은 왜 붙이는거야?"
치히로 "..." P가 토한 것에 라이터를 던짐
화르르륵
린 "꺄아아악-!!"
치히로 "린쨩, 소화기!!"
린 "아, 응!!"
푸화아아아악
린 "겨우 꺼지기는 꺼졌지만...갑자기 뭐하는 거야, 치히로씨...위험하게"
치히로 "이상하지 않아요?"
린 "이상해?"
치히로 "구토물에 아무리 기름이 많다고 해도 이 정도로 불이 크게 날만큼 크게 난다? 그건 말이 안 돼요."
린 "그, 그러고 보니..."
치히로 "더군다나 위액 같이 거의 액체 형태에 묘하게 느껴지는 기름 냄새...아니,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거의 기름인 상태!"
린 "...기름을 토했다? 그건..."
치히로 "말도 안 되는 거에요. P씨의 몸 상태는 누가 봐도 나쁜 상태라는 소리예..."
린 "치히로씨, 뒤!!"
치히로 "네?" 빙글
파지지직
치히로 "" 털썩
린 "치히로씨!! 이게 무슨 짓이야?!"
??? "...너무 많은 것을 알아 버렸어." 파지지직
-???
린 "...으음..." 부스스
??? "정신이 드나, 린?"
린 "...아키하..."
아키하 "..."
린 "치히로씨는..."
치히로 "새근- 새근-" 린 옆에서 자고 있음
린 "별 다른 구속도 없고...침대 위에 눕혀 주다니, 무슨 속셈이야?"
아키하 "...일단 이걸 보라고." 삑
대형 TV [] 여러 아이돌들과 프로듀서, 전무의 모습이 나오고 있다.
린 "346프로덕션의 감시카메라? 해킹이라도 한 거야?"
아키하 "뭐, 비슷하다고 보면 돼."
린 "설마...설마 P가 지켜보고 있다고 느꼈던 것이 바로 너야?!"
아키하 "'그것'이 그렇게 말했다고? 최악이야. 벌써 진화가 진행 되었다는 소리인가..."
린 "진화라니, 그게 무슨 소리야!"
아키하 "...자, 지금 모습이 린과 치히로씨가 평소 보던 환경일 거야."
린 "응? 응, 그렇지. 근데 그게 뭐..."
아키하 "그럼 이건?" 삑
대형 TV [] 화면에 노이즈가 끼더니 장면이 바뀐다.
린 "뭐, 뭐야, 저거...!!" 경악한 표정
아키하 "뭐가 말이지?"
린 "저, 저것들...!! 모, 몸이 기계...아니, 사람?!"
아키하 "겉 모습은 완벽한 인간인데다가 인간의 장기를 이용한 기계로 대체되어 있는 움직이는 '꼭두각시 로봇'. 이른바 'I - Dol : @'라고 하지."
린 "우웁?!"
아키하 "구역질하기는 멀었어. 지금 이 모습은 감시 카메라의 필터를 없애고 보여주고 있는 상태야."
린 "그, 그럼 저게 진짜라는 거야?! P도?!"
아키하 "아...그리고 지금 저기 쪼그리고 앉아 있는 기계 장치가 보이나?"
린 "으응...저, 저거 뭐야?! 사람들 시체 위에서...!!"
아키하 "네잎 클로버를 찾고 있겠지."
린 "네잎...설마, 치에리?!"
아키하 "맞아. 그리고 잘 들어..." 삐삐삑
우우웅
아키하 "'이곳'에 '클로버가 피어있는 풀 밭'은 존재하지 않아!!" 346프로덕션의 위성 사진을 보여주며
린 "뭐, 뭐?!"
치히로 "으음..." 부스스
치히로 "어라? 뭐가 어떻게 된..."
린 "자, 잠깐, 치히로씨!! 우리 회사에 풀 밭이 없다는게 사실이야? 아니, 그 이전에...!!"
치히로 "풀 밭이요? 항상 치에리쨩이 클로버를 찾는 곳이요?"
린 "거, 거봐!! 아키하, 네가 말하고 싶은 것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아키하 "거짓말이라고 생각되나? 미안하지만 사실이야!"
치히로 "네? 사실이라니?"
린 "으윽...그, 그럴 리가 없잖아!! 나도 봤다고!! 매일 출근할 때마다 현관문 근처의 풀밭에서..."
아키하 "자" 안약을 건내며
린 "안약?"
치히로 "어머, 마침 눈이 건조했었는데, 고마워요." 스윽
린 "아, 치히로씨!!"
치히로 "네?" 양쪽 눈에 안약을 넣은 뒤
치히로 "음~ 이제 좀 시원...어?!"
린 "치, 치히로씨?"
치히로 "아, 아키하...쨩? 어, 어째서...!? 어째서!!" 바들바들
린 "윽...!? 자, 잠깐, 그럼 나도!!" 안약을 눈에 넣음
린 "으으...어?! 아, 아키하!?"
아키하 "왜들 놀래...뒤의 저 모습 보고 대충 눈치 챘을 거 아니야." 쓴웃음을 지으며
린 "하, 하지만 너...!! 왼쪽 팔이 기계라고!!"
아키하 "팔뿐만이 아니야. 오른쪽 다리와 왼쪽 눈, 그리고 내장 몇 개까지. 그 녀석들의 부품으로 뜯겨지고, 나는 내가 개발한 장치들로 연명한 거지."
치히로 "그게 무슨 소리에요!? 그 이전에 여기는 어디죠?!"
아키하 "...여자 기숙사...였던 곳이야."
린 "여자 기숙사?! 아니, 기숙사에 이런 곳이 있었다고?!"
아키하 "두 사람 잘 들어. 346프로덕션이라는 회사는...없는 곳이야."
치히로 "네...?"
린 "그, 그게 무슨...소리죠?"
아키하 "그건..."
스피커 [꺄아아아악-!!]
린 "저, 저건...!!"
치히로 "새로 뽑은 아이돌인 아키라쨩!!"
아키라 [싫어, 싫어!! 이게 뭐야!! 싫어-!!]
기계 [생체 반응 확인. 반응 패턴 - 거부 및 반항. 대처법 즉각 실행.] 슈웅
퍼억
아키라 [] 목이 잘려 나감
린 "꺄아악-!!"
치히로 "저, 저럴 수가...!! 저게 뭐죠?! 왜 아키라쨩이?!"
아키하 "저 I - Dol : @는 P"
린 "에...?"
치히로 "P...라면...프로듀서씨...?"
아키하 "그래. 이 346프로덕션은 하나의 커다란 공장. '바깥'에서 '재료'를 조달[스카우트]하고, 그것을 자신들과 같은 '기계'로 바꾸는[프로듀스] 공장이야!!"
린 "그게 무슨...!!"
치히로 "거짓말이죠!! 그렇죠?!"
아키하 "거짓말이 아니야! 지금까지 두 사람이 멀쩡했던 것은 저 I - Dol : @이 내뿜어대는 특수 전파에 의해 안구에 필터가 끼워져 있던 상태였어."
린 "그, 그 말은...!!"
아키하 "대다수의 아이돌과 사무직들은 필터가 사라져 저런 기계가 되었어. 나도 마찬가지였고...이미 내 신체는..." 삐삑
린 & 치히로 ""!!!""
아키하 "보다시피 저 기계가 사용하고 있고."
린 "아키하를 닮은..."
치히로 "로봇?"
아키하 "두 사람은 어서 도망쳐. 최대한 멀리! 그래서 두 사람을 여기로 데리고 온 거야!!"
린 "도망치라니, 어떻게...!!"
아키하 "네가 방법 따위는 얼마든지 있어. 지금부터 나는 이 여자 기숙사와 함께 346프로덕션도 폭파 시키겠어."
치히로 "그, 그렇게 되면 아키하쨩은!!"
아키하 "걱정마! 확인이 끝나면 나도 바로 내려갈 테니까!!"
린 "하, 하지만...!!"
아키하 "어서 가!!"
린 "윽...나, 나중에 보자고!!"
치히로 "꼭 따라 오세요!!"
후다다닥
아키하 "...미안, 두 사람...비록 기계였다고는 해도...나는 약속을 지키고 싶어..." 스윽
아키하 "연구에 연구를 거듭해서 만들어 낸 안드로이드 폭파 장치...심장과 융합된 모든 기계 장치가 반경 30m 범위로 폭파 되어..." 삑
모니터 [카운트 다운 개시]
아키하 "앞으로 30초인가...뭐, 상관 없어." 터벅터벅
아키하 "끙차" 침대 위로 올라감
아키하 "자, 조수!! 여기가 바로...지금 이 순간이야 말로 너와 내가 이루는 '꽃이 피어나는 무대'야!!"
삐이이이이-
아키하 "즐거웠다고...조수..."
슈우우욱
-346프로덕션
I - Dol : @P "...나도 즐거웠다...아키하..."
슈우우욱
콰가가가가가가광
-기숙사 입구
린 "꺄아악!!"
치히로 "린쨩!!"
린 "나는 괜찮아!! 어서 가자!!"
치히로 "네!!"
린 "아키하가 왜 우리를 도와줬는지 모르겠어...하지만..."
치히로 "반드시 이 사건을 알리고 말겠어요!!"
이렇게 두 소녀의 로봇 아포칼립스의 생존기가 지금 막 시작했다-!!
히나 "같은 전개는 어떠심까?!"
치히로 "좋네요! 하지만 거기서 리볼버가 아니라 아마존 벨트나 게임 드라이버를!!"
히나 "오옷! 역시 가면라이더 덕후!!"
린 "저 둘 뭐하는 거야?"
모바P "나도 몰라. 무슨 얘기하는 모양이지." 초코 우물우물
아키하 "후훗, 뭐...재밌으니 됐겠지."
린 "그러게 말이야."
모바P "으음~ 자, 아키하. 일정 데려다 줄게."
아키하 "응, 고마워, 조수"
린 "나도 부탁해."
모바P "알겠어."
총총총
치히로 "새로운 캐릭터는 신장 2m의 얼굴 훈남인 녹색 머리의 신님이 어떨까요?!"
히나 "남자인 줄 알았으나 알고 보니 여자였던 바이저 쓴 프로듀서도 좋을 것 같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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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생각난다면 그건 오해십니다.
치히로가 자는 모습을 상상했더니 이런 게 나왔네요.
-한편, 밀리언 라이브 시어터
사무원P "...응? 뭐야, 내 출현 이걸로 끝?"
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P"너어는 진짜 악마여...아니, 사탄이 탄복할 정도의 천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