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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발뛰기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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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9-10, 2015 01:20에 작성됨.

나에게도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있었다.

 

내 인생의 대부분은 평범하게 고등학교 가고 평범하게 대학을 졸업했었다. 이렇게 평범하게 삶을 살았던 나에게도 여러 로망이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 그렇듯 그냥 펑범한 길로 갈것이라고 예상했던 나에겐 뜻밖의 길이 준비 되었다는것을 눈치체지 못했다.

 

아르바이트 뛰면서 2년 가까이나 일자리를 준비해야했던 요새 시대에는 흔한 젊은이였던 나다. 여러곳에 취업을 신청해도 인생의 쓴맛을 봐야했던 나자신이 마침네 결국 어느회사에 당당한 정규직으로 입사하므로써 사회인으로써 계급이 올라게됫던 날이 왔었다. 적어도 축생에서 등급이 올라갔다는 생각에 기뻐하며 친구들하고의 모임을 가기위해 가는 나에게 지하철 역근처에서 차가 난입하는걸 본건 통보를 받은 그날이었다.

 

무슨일 있었나 하는사이에 다시 정신을 차려보니 내 자신은 돌바닥에 옆드려 있었고 그동안에 자그만한 행복이라는 것은 그것으로 끝이라는 직감이 머리속에 떠올라졌다.

 

그동안 해왔던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다. 그리고 그동안 해왔던 일들이 무엇을 위해서 였는지도 문득 머리속에 떠올르면서 눈이 스르륵 감아졌다.


"나에게 결혼 해줄만한 참한 여자 한명이라도 있었으면 했는데.... 다 끝난걸까"

 

그나마 작은 소망 하나더 바란것뿐인데 욕심 너무 많다고 꾸짓는걸까 하는 실없는 생각을 하면서 나에게 어둠이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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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이 수면위로 떠올랐다 몸에 힘은 거의 느껴지지 않고 눈을 뜰려하니 온몸의 힘을 쓰는듯했다. 흰천장이 눈앞에 보였다. 힘을써서 옆을보니 의료기기들이 보이는걸 보니 병원에 왔다는것을 인지할수있게되었다. 코를 자극하는 병원의 특유냄세때문에 근처를 볼수는 있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는것을 느끼고 패닉에 빠진 나에게 다시 수면이 찾아왔다.

 

시간의 흐름은 알길이 없고 몸은 아픈지 움직일 힘도 없이 무한대의 시간이 지나는듯했다.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고 옆에서 나를 감싸는듯한 느낌을받으면서 아픈몸을 일으켜야한다는 마음으로 입에 넣어지는 무언가는 몸에 힘을 조금씩 불어넣었다. 분명 큰트럭에 치였는데 이정도로 몸에 힘을 넣는것만해도 대단한거겠지 속으로 생각하고 계속 몸의 힘을 축적하는 중 몸에 힘이 생기자 눈을 뜨게되었다. 그때 처음 보게된건 한번도 보지못했던 여자였다. 누군지는 모르지만 일본옷을 입고있어서 일본인이라고 가정되는사람이였다.

 

'이런 옷을 입고있을만한 지인이 있었던가?'
애초에 내 친척이나 아는 친구중 일본인하고 관계된사람은 눈을 씻고도 찾을수 없었다. 있었다면 애니,만화에 관심이 있던 나로써는 분명히 기억했을 그런정보를 까먹다니! 손을 들어 불를려고 했는데 내 눈에보인건 인형같이 작고 하얀 손이였다.

 

'이건 뭐야?!' 그 일본옷을 입은 여자는 내 올려진 손을보았는지 날 들어올렸다. 이건 내가 마치 '아이'인것 아닌가?

 

그 일본 여자는 뭐라고 중얼거리더니 나에게 무언가 앞에냈는데 멍하게 바라보고만있다가 내 입속에 닿자 달콤한 무언가에 사로잡혀서 바로 먹는 본능을 이행하는 자신을 볼수 있었다. 엉엉 여자의 알몸을 보고싶은 욕망이 있었지만! 내가 아이가 되서야 아무의미가 없어지게 되는것 아닌가! 신의 장난일지도 모르지만 난 이런 기억을 다 가진체 새로운 삶을 살게 된듯하다.

 

역시 아이는 잠이 많다더니 나이를 1-2살 먹는건 마치 타임워프를 타는 기분이였다. 전생의 자막없는 애니보기 신공으로 일본어를 쓰는 옆 사람들을 들은결과 지금 내곁에 있는 아이 한명과 어른 한명은 각각 내 '언니'와 '어머니' 되는 분인거 같다. 거기다가 나를 부르는 호칭은 공주님이였다. 아니 내가 여자라니! 혼전순결 지켜온 내 암스트롱포는 내 전생과 함께 장렬히 전사하다니! 나에게 적어도 동정으로 죽을수는 없었다고!

 

그렇게 아이때는 내 자신이 뭔가 눈치체기전에 먹을떄나 깨어나서 울면 먹을거 받아먹고, 하는 사이에 몇년이 힁하고 지나갔다. 내 자신이 겨우 정신차렸을때는 아직 걸어 다니기 힘든 떄였는데 막 걷기 시작한 유키호가 옆에서 놀면서 장난치고 웃고 떠드는데 이런 어린아이의 몸으로 반응하기 힘든 나로써는 큰 곤욕이였다. (하지만 마음속에서는 아저씨미소가 절로 그려졌다)

 

크면서 겨우 걷기가 가능했을때 재일 먼저했던건 어머니 책상을 빌려서 우편을 쓴 다음 부모님이 보냇다는 핑개를 대고 전생의 집에 부쳐 본것이다. 하루빨리 원 가족을 보고싶었지만 날라온건 반송처리, 한국이란 나라는있지만 그런 집은 없다는것이였다. 결국 부모님 책상을 뒤집다가 위험하단 소릴듣고 어머니가 접근 금지하신 뒤에야 난 전생과 다르다는 것을 인지했다. 여기는 전생과 비슷하지만 다른세계라는것을 증명하는 단서가 내 눈앞에생겼기 때문이였다.

 

막 겨울이 끝나는 도심의 한가운데에 마치 유적같이 공간을 차지하는 일본 저택의 안에 두명의 아이가 새근새근 자고 있었다. 그중에 훨신 더 작아 보이는 아이가 눈을 비비고 일어나서 복도로 향했다. 마당쪽에 어린아이를 위한 높이의 수도꼭지를 틀고 고양이 세수를 하고 난뒤 정신이 든 아이가 하는 첫소리는 놀람이였다. "어? 어린아이네."

 

 

안녕하신가? 나로 말할거 같으면 굳쎄고 힘찬 아키호 라고 한다네 이제 막 인생 2번째 플레이를 시작해서 나이는 합쳐 30은 넘었다네! 하지만 현실은 그저 5살짜리 어린아이, 집안에 사는 험상굳은 아저씨들이 사탕으로 유혹 할려고한다 사탕은 싫은게 아니지만 험상굳은 얼굴에 '아저씨 무섭지 않아' 라고 말하면 굳이 어린아이 아니여도 도망칠 것이다.

 

이번생의 내 언니인 유키호는 아저씨들이 때지어서 부르자 쓰러지기까지해서 큰 곤욕이였다. (물론 그뒤로 아저씨들은 어머니한테 엄청 혼낫다)우리 앞에선 나름 잘할려고 노력하시지만 나랑 유키호는 저녁에 우리집 앞마당에서 남자들끼리의 패싸움까지 봤는데 전생이란 치트가 있으면 모를까 아무것도 모르는 나이의 어린아이에겐 트라우마급으로 무서운 것일 것이다.

 

"까아아아아!"

 

아, 이런 생각을 하고 있으니 왔었구나. 나는 또 어디에선가 떨고 있을 그녀를 달래기 위해 그녀가 숨기 좋아하는 곳을 찾아다녔다. 그녀는 나와 같이 안있으면 무서운 문신을 주로하는 아저씨들이 같이 사는 우리집에서 무조건 비명을 질른다. 비록 그전에도 무서워했지만 작년의 패싸움이 컷던거일까.... 부모님은 걱정하는거 같지만 집을 바꿀수 있는것도 아니고 두려움없이 여성으로 키우기위해 분가에 보낸다는 애기를 했던거 같다.

 

"유키호 누나! 안에 있어?"

 

"아키호 아가씨! 이건 나..나쁜짓을 할려는건 아니고!"

 

"괜찮아요 이름모를 제자씨, 유키호가 남자를 보기만해도 경기를 일으키는건 저도 알아요."

 

지금 생에선 나도 여자지만 여기서 아버지가 강조하는 여성다움에 대한건 알기가 힘들었다. 유키호의 어머니답게 몸도 병약하셔서 우리 앞에 잘 있으시지 못한다. 대신 누워 계실때마가 방을 찾아가는데 그때마다 웃음으로 맞이해주신다. 뭔가 할머니 같은 자세로 누워있었지만. 나이도 30 겨우 넘었는데 얼굴이랑 외모는 청소년같은 완전 동안이여서 더 안타까웠다. 밖에 나가서 좀더 즐겁게 살수있는 나이에 저렇게 누워있다는게 마음에 비수같은 광경이였고, 덕분에 내가 정신차리고 사는곳을 재대로 둘러보게된 시기부터 그녀에게서 뭔가 케어를 받기는 커녕 유모에게 맞겨 지다시피했다.

 

옆에서 간호해 주시는 아버지는 엄청 험상굳게 생겼다. 어떻게 이런 조합이 나올수 있나했지만 가끔 어머니 있는 방에 들어오는 나조차도 감동할 정도로 간호하고 있었다. 듣자하니 최소한의 일빼놓고는 거의 떠나지 않는다 던데, 그 정도의 헌신이면 여자는 반하는걸까 하는 실없는 상상을 했다. 나에겐 그런사람 없었으면 한다. 남자하고 연애한다는 생각은 소름이니깐!

 

아무튼 현실로 돌아와서 그 두분의 혼합이라고 생각하기에는 나무 귀여운 유키호 언니가 울먹이면서 나에게 안겨왔다. 아직 크는 시기라 내가 완전히 먹히는듯히 큰 그녀지만 작년부터 안기기 시작한것이 더 중증이 되가는듯했다.

 

"누...아니 언니, 전해도 말했지만 여기에 있는 남성들은 언니를 해치지 않는다고!"

 

"하지만 남자는 무섭다고! 우릴 잡아먹을지도 모른다고!"

 

"언니! 위험한일 있으면 내가 달려갈꺼야! 그러니깐 우는건 뚝! 진짜 위험한때는 소리 질르는거아!"

 

 

이런때는 내 치트가 싫어지는 날이었다. 비록 버팀이 되줄만한 능력되게 해주지만 반대로 내가 힘들어도 남한태 차마 터놓기 힘들어지는 성격이 되게 한다. 물론 터놓고 애기 할만한 언니는여기있지만 같이 울어봣자 도움이 안될것만 같고 속은 어른인데 하는 마음이 아직 남아있단 나에겐 무리였다.

 

'뭐 그래도 유키호는 동생같으니깐 마음이 편하게 들어주지만'

 

"해해, 난 아키호가 좋아"

 

"내가 있으니깐 조용해지는거야?"

 

"하지만 아키호는 날 키워주는 엄마인걸!"

 

작년부터 이런 식의 대화만 오고간다. 애초에 나말고 집안에서 유키호의 응석을받아줄만한 사람은 없는거나 마찬가지. 진짜 엄마는 거의 요양해서 볼일이없고 아빠는 엄격한데다 엄마 간호때문에 재대로 우릴 돌볼겨를이 없었다. 유일한 엄마 대용인 여자 사용인 유코씨도 먹을거나 빨래, 가끔 목욕하는데 다른것은 하나도 반응없다. 진짜 할일 정해진것만하는 셀러리맨의 표본! 인성 키울시간 없는 유키호애게 대신 나라는 치트라도 안 가르키는 날엔 완전 패인이 될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아마 어느정도 나이먹으면 구시대나 있을법한 예의범절 학교에 보낼 생각이라고 하지만 아버지라도 좀더 우릴 신경써주었으면 작은 바램이였다.

 

"유키호 언니! 엄마를 혼동하면 안되! 엄연히 계시잖아!"

 
유키호에게는 교육적인 차원에서라도 훈계를 했다. 뭔가 동생이 훈계하는건 모양세는 아니지않나? 했지만 일단 나라도 애기는 해줘야 했다. 그러자 유키호 언니는 머리를 긁적이면서 웃었다

 

그러자 유키호 언니는 머리를 긁적이면서 웃었다

 

"해해, 그건 나도 아는데 아키호가 나쁜짓하면 바로 지적해주잖아! 그러니깐 엄마!"

 

전생의 어머니 저한테 벌써 7살짜리 아이가 생겼어요! 전생에는 암스트롱포도 못쓴 제가!

 

"나보다 어린데 어른 같달까(푹) 애..?늙은이 같달까! 참고로 이 단어들은 유코가 가르켜 주었어! 아키호의 엄마다움을 표현하는 거래!"

 

유코오오오! 도대체 무엇을 이런 퓨어한 아이한태 가르키는겁니까!!

 

"하아... 그건됐고 오늘 신사나 갈래"

"우아아아! 아키호! 사랑해!"

 

유키호는 나에게 바로 안겨왔다. 귀여운 아이가 얼굴을 비벼온다고 생각은 하지만., 어디까지나 다른 어른들에게는 그럴지는 모르겠지만 정작 작아진 내 모습과 대비하면 너무 무겁게 눌릅니다만!?

 

"흡! 어디까지나 내가 가고싶어서라고!"

"에에... 츤데레?"

 

유키호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귀여운건 알겠는데!

 

"어떻게 그걸아는거야 유키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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