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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치하야와 함께 음악회」

댓글: 11 / 조회: 1416 / 추천: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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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9-10, 2015 18:42에 작성됨.

 

 

쇼스타코비치 왈츠 2번

아마 이곡을 모르시는 분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거의 100퍼센트 보증이라고나 할까;;

아마 아시는 곡일테니 배경음악으로 까지 들으실건 없고 한번 들어나 보시면 아-이게 그거구나 하실겁니다

전개상 계속 이렇게 음악을 소개 할것도 같지만 이거 말고 한곡 밖에 없습니다;; 그냥 읽으시다가 궁금하면 링크 따라가서 들어주세요~

...

...

...

...

 

 

 

「....대로는 사고로 인해 정체가 예상됩니다. 또...」

 

  치지직

 

「마지막으로 들려드릴곡은, 쇼스타고비치의 왈츠, 제 2번입니다.」

「오늘도, 부디 즐거운 시간이셨기를 바랍니다.」

♩♪....

 

 

 

P 「(음?...이거..어디서 듣던...)」

P 「(아... 이 음악! 이게 이사람 음악이었구나..)」

P 「(전혀 모르는 사람이지만.. 쇼..쇼..쇼스타...뭐였더라....)」

P 「....」

 

P 「가끔은 클래식도 좋구나....」중얼

 

P 「(그러고 보니 나.. 너무 클래식에 대해 모르는건가...)」

P 「(일단은 음악 관련 업종에 종사하고 있는 몸인데 말이지....)」

P 「(가끔, 작곡가 분들중에선 클래식을 안다고 하면 뭘좀 안다고 하며 좋게 대우 해주시는 분들이 꽤있었지...?)」

P 「(영업도 하고..겸사겸사... 클래식을 좀....」

P 「흠..」

...

...

...

P 「쇼...쇼..쇼스타」타타닥

P 「(오 있다! 쇼스타고비치! 러시아 작곡가)」

P 「 흐으음~?」

P 「이거... 재밌는데?」

 

덜커덩

 

치하야「안녕하세요...」

 

P 「오 치하야! 일찍 왔네?」

 

치하야「네... 특별한 이유가 있는건 아니지만...어쩌다보니」힐끔

치하야「프로듀서... 혼자신가요?」

 

P 「응, 오늘 오토나시씨가 쉬는날이어서 말이지」

P 「일임받은 사무, 기왕이면 빨리 끝내는게 좋을것 같아서 말이지」

P 「(지금까지 딴짓했지만)」

 

치하야「아.... 그럼 방해하지 않도록...」

치하야「프로듀서, 힘내세요」

 

P 「응 고마워 치하야」

P 「(... 조금만 더 찾아보고 일을 하도록 할까)」

 

P 「음.. 라흐마니노프... 어디서 들어본것 같기도 하고..」

P 「뭐...아는 음악가라곤 베토벤과 모짜르트밖에 없는 내가 할말은 아니지만」

P 「그럼 이곡을... 한번?」

 

♪ ♬.....

 

P 「....」

P 「(...오오오 박력..이래서 클래식을 듣는건가...)」

 

치하야「프로듀서?....차를 끓여왔....」

치하야「......!」

치하야「라흐마니노프?」

 

P 「?!」

 

치하야「라흐마니노프 콘체르토 2번!」쾅

 

P 「?! (정확해!) (치하야,쟁반을 너무 쎄개 내려놨어)」

 

치하야「호..혹시.. 프로듀서...」

 

 

 

 

 

치하야「클래식 좋아하세요?!!!!!」화아악

 

P 「?!」

 

P 「이..이건 무슨 상황..」

P 「(치하야... 반응이 격한데?... 이상하게 텐션 높아 치하야..)」

P 「(어떻게 반응해야 하지?)」

P 「(잘못대답하면 큰일날것 같은 기분)」

P 「이럴땐 '프로듀서 시뮬레이션'!」

 

 

(우훙훙~ 여기는 프로듀서의 뇌속이라구?)

아니라고 대답한다

치하야「죽어주세요 프로듀서」싸늘

 

 


P 「...!」

P 「아아아 물론! 클래식 좋아하고 말고?!」

 

치하야「...!」

치하야「 그...그럼.. 평소엔 어떤 작곡가의 음악을?」

 

P 「..어...으..음...! 쇼..쇼스타고비치..랄까?」

 

치하야「쇼..쇼스타고비치...!」

 

P 「(응? 반응이?)」

 

치하야「어째서...어째서...」

치하야「클래식에 관심 있으셨으면서...

치하야「저에게 아무말도....」글썽

 

P 「치..치하야?!!   (아뿔싸! 배드 커뮤!)」

 

치하야「아...! 프로듀서...」

치하야「죄송해요... 주변에 클래식 이야기를 할사람이 없어서...」

치하야「그래서 클래식 이야기는 하고 싶은데...」

치하야「들어줄 사람이 없어서...꽁꽁 싸매고 있었달까...」

 

치하야「그리고...」

치하야「전엔 혼자서 음악회에 다녀왔는데...눈치채고보니..」

치하야「음악회에 혼자 온건 저뿐인것 같고...그이후로 여러가지로 복잡해져서...음악회도 못가고..」

치하야「좋아하는 이야기를 할사람이 주변에 없어서... 시달렸다고나 할까...」

치하야「그 동안 괴로웠던것이 무심코...생각나서...」글썽

 

P 「아..나는 내가 말실수를 한줄 알았어 못 말할 얘기를 한가 싶어서」

 

치하야「그럴리가요! 아니에요 프로듀서....」

 

 

 

 

 

 

 

치하야「저...프로듀서가 클래식을 좋아하셔서...」

치하야「정말로....정말로 기뻐요.....」싱긋

 

P 「」

P 「(.....하느님 이 아이가 당신이 보내신 아이입니까)」

P 「(...!자..잠깐)」

P 「(그런데... 나는 앞으로 어쩌려고 이런 거짓말을!...)」

 

P 「아아아... 그랬구나~;; 치하야 고생이 많았구나~;;」

 

치하야「네에... 하지만, 앞으론 프로듀서가 있으니..그건 그렇고」

치하야「프로듀서가.. 쇼스타고비치를 알줄은 상상도 못했다고나 할까..」

치하야「놀랐어요... 주로 다들 왈츠 2번은 들어본적은 있어도, 쇼스타고비치 자체는 모르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P 「(그런거였구나)」

 

치하야「프로듀서는 러시아 작곡가 쪽이 취향이신가 보네요...」

 

P 「으응 그..그 강렬한게 매력적이라고나 할까?! 파워풀한게...」のヮの

 

치하야「...!」

치하야「아!」박수 짝

치하야「프로듀서!」

 

P 「으응?! 치하야, 왜?...」

 

치하야「저..! 이날에, 꼭 가고 싶었던 음악회가 있어요!」

치하야「그게...프로듀서가.. 같이 가주시면 안될까요?」

 

P 「나랑?」

 

치하야「예, 둘이..」

치하야「...핫 ///」

치하야「아..아니 꼭 프로듀서여야 되는건 아니..프로듀서여야 되지만..」

 

P 「응?」

 

치하야「」퐁

치하야「아아///..아니...요새... 혼자서 가기가 좀 그래서....//」푸욱

치하야「....」

치하야「저... 같이 가주실건가요?」

 

P 「(음..이날까지 휴일을 만드는건... 힘들것 같네)」

P 「(치하야가 불쌍하지만 이건 역시..)」

 

P 「...」

P 「치하야, 이날은역..」

치하야「네?」안절부절

P 「!!!!」

P 「」

P 「역시....」

 

 

 

 


P 「음악회 가기 딱! 좋은 날이네!」

 

치하야「!!프로듀서!!」화아아악

 

P 「(...방금 배경에 꽃이...착각인가)」

 

치하야「그럼 이날 8시...아니 저녁도 함께!」

 

P 「응?」

 

치하야「저..저녁을 뭘로 하는게」

 

P 「자...잠깐만...!....아~ 굳이 쉬는 날을 만들 필요는 없구나 저녁에 하면」

 

치하야「?예, 굳이 쉬는날일 필요는 없지만요?」

 

P 「아니, 음악회에 가려면 쉬는날이어야 되는가 해서~」

P 「아까 이날까지 쉬는 날을 만들수 있을까 고민했거든」

 

치하야「...!」

치하야「그렇단 말은... 쉬는날을 만드실수 있는건가요?」

 

P 「응, 그럴까하고 결심한 참이 었는데 상관 없」

 

치하야「....」지긋이

 

P 「치..치하야?」

 

치하야「프로듀서, 저는 지금까지...너무 고독하게 클래식을 즐겨왔는지도 몰라요」

치하야「계속, 제가 혼자였기 때문인진 몰라도」

치하야「제게 음악은 전부였고 음악이 제 삶의 방식이었죠...」

 

치하야「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치하야「지금까지의 저의 클래식은 솔로연주였던거 같아요..」

치하야「바이올린도, 피아노도 모두 솔로 악기로서 아름답고 화려해요...」

치하야「하지만 듀엣, 트리오, 콰르텟...그리고 오케스트라는...」

치하야「'함께'하기에 솔로곡을 넘어선 또다른 세계를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치하야「....」

 

치하야「부탁드려요 프로듀서!」

치하야「지금까지 교류 없이 클래식을 즐겨왔던건 이날 보답 받기 위해서 일지도 몰라요」

치하야「이날 저에게 '함께하는 클래식'을 가르쳐주세요!」

 

P 「에, 그말은」

 

치하야「이날, 프로듀서가 클래식을 즐겨오신 방법을 공유하며 여러가지 어울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치하야「처음으로 누군가와 함께하는 클래식이니, 분명 저의 노래가 또다른 단계로 진행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치하야「부디... 함께해주세요!」

 

P 「(치하야... 그동안 혼자... 좋아하는 이야기도 함께 나누지 못하고...)」

P 「(아까도 느꼈지만 많이 괴로웠던것 같다)」

P 「(치하야의 노래를 위해서가 아니라... 치하야의 취미를 같이 즐길수 있는)

P 「(함께 이야기 할수 있는 사람이 되고싶다)」

 

P 「...물론이야 치하야」

P 「이날은 둘이서 마음껏 클래식을 나누는거야!」

 

치하야「...!」

치하야「...네!!!」

치하야「그럼 언제 뵙는걸로 할까요?」

치하야「아....」힐끔

치하야「시간이 벌써 이렇게...」

치하야「죄송해요 프로듀서, 저 수록 다녀올게요.」

치하야「그럼 이 이야기는 나중에...」

 

P 「응 치하야 잘다녀와」

 

치하야「후후...기대되네요」

 

덜컹

 

P 「뭔가 터무니 없는 일을 시작한것 같지만」

P 「하지만 아까전과는 다르다」

P 「각오가 섰어」

P 「치하야를 위해! 」

P 「치하야가 더이상 외롭지 않도록!」

P 「휴일도 만들고, 클래식도 공부한다!」

... 

...

...

...

P 「하으음....」

P 「(으으으.. 정확히 기억하고 있겠지?)」

P 「(고전 악파는 하모...하모베 하이든 모짜르트 베토벤)」

P 「(무리해서 일을 땡겨 하고, 새벽 까지 공부한 보람이 있구만)!」

P 「(철야야 뭐, 아무것도 아니...진 않았지만...)」

 

P 「(그나저나...함께하는 클래식이라...좀 생각도 해봤지만 함께하는 클래식이 뭔지는 감이 잘 안온다.)」

P 「(음 곧 올시간이 됬는데...치하야는 어떤 옷을 입고 올까?)」

P 「(빡세게 입고 오는건 오페라! 오늘 있는 앙상블 같은 경우엔 가볍게 입어도 된다고 그랬으니)」

P 「또 연주회 말고도 할일도 많아서 살짝 캐쥬얼 하면서도 차분한 정장을 입었다만」

P 「클래식 데이트엔 옷 입는데 정답은 없다 그랬단 말이지...」

P 「...잠깐..잠깐 이거 데이트 인가? 엉?」

 

치하야「프로듀서!」

치하야「아...많이 기다리셨나요?」

 

P 「(튀지 않으면서도 우아한 원피스에... 들어난 맨 어깨를 가리는 가디건....)」

P 「(그리고...챙넓은 모자인가 )」

P 「(펴..평소보다도 더 여성스럽게 느껴져)」

 

치하야「....」

치하야「저..프로듀서?」

치하야「저...빤히 쳐다보시면..// 저.. 많이 이상한가요?」

 

P 「아냐! 매우 잘어울려! 엄청 엄청 잘어울리니까」

P 「에...다만 치하야가 원피스라든지 입는건 처음보는것 같아서」

 

치하야「?그래도 가끔 치마도 입는데요?」

 

P 「뭐라 할까 평소치마는 셔츠에 교복느낌이거나 아니면 무대의상이 잖아」

P 「평소엔 볼수 없는 평범한 여성스러움에 호..홀렸다고나 할까」

 

치하야「에에?! 그런.....//」

 

P 「미..미안! 저 기분 나빴을까나...」

 

치하야「....」빙긋

치하야「후후후」빙글

치하야「아니에요 프로듀서...」

치하야「....」휙

치하야「다음에도...감상,들려주세요?」

 

P 「」

 

치하야「?프로듀서?」

 

P 「아아아...응,그럼 가볼까? 치하야?」

 

치하야「네! 프로듀서」

...

...

...

치하야「후후후」

 

P 「그렇게 좋아?」

 

치하야「네.... 후후 이렇게나 많이,그것도 싼값에...」

 

P 「(역시 반응이 괜찮은걸, 예술가 마을에 들르는건 역시 잘한 선택인것 같네)」

P 「(만나고 좀만 둘러보다 식사할 생각이었는데, 좀만 둘러 본다는게 이것 저것 치하야의 페이스 말려서 굶은것 처럼됬다)」

P 「(적당히 분위기를 즐기면서 걷다가 공연도 보고 리서치 해둔 분위기 좋고 가격싼 음반가게에 가서 쇼핑...)」

 

P 「(가격도 싸고 특이한 음반도 많아서, 잔뜩 샀다...치하야는 평소에도 이렇게 음반을 많이 사나...」

P 「(아무튼, 여러모로 아이같은 치하야를 볼수 있어서 즐거웠다)」

P 「(그리고 저녁도 얼마 안남았지만 점심, 일단 간식느낌으로 공원에서 가볍게 샌드위치...경치도 좋고 바람도 불고)」

 

P 「(그리고)」

P 「(바게뜨 샌드위치가 조금 큰지 왼쪽입가에 소스를 묻힌 치하야가 날 보고 있다)」

 

치하야「?」

 

P 「(이야기 해줄까...사실 지금 이상태가 매우 귀엽다)」

 

치하야「?할말이라도?」

 

P 「(묻었다는걸 알리기 위해 일단 손가락으로 내 입가를 가르켜 보자)」

P 「(가만..치하야 입장에선 왼쪽 입가이니, 나의 오른쪽 입가를 가르켜야 겠지?)」

P) 척

 

치하야「?」

치하야「(미소?)」

치하야) 활짝

 

P 「」

 

 

 

P 「아아.. 미소라고 생각한 건가... 손모양이 살짝 애매했구나」

 

치하야「에? 아니었어요?」

 

P 「(이번엔 문질러 보자)」문질문질

 

치하야「에?」

치하야「!」

치하야「//////////」펑

치하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부들부들

 

P 「(얼굴이 빨개진체 고개 숙이고 한껏 웃고 있다.... 」

P 「(덧붙이자면 아까전부터 너무 귀여워서 심장에 안좋다)」

 

치하야「고,고마워요 프로듀-」

치하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 「아, 터져버렸다,웃음보」

 

치하야「프프..프로듀서 ㅋㅋㅋ...ㅋㅋ...멈춰지지...안하요 (키득키득)」

치하야「ㅋㅋㅋ...ㅋㅋ..ㅋ제가 어째서 ㅋㅋㅋ 그랬을까요 」푸흐흡

...

...

...

치하야「///그런거였나요」

치하야「그런건 빨리 말해주세요//」

 

P 「(반대편을 열심히 닦고 있어)」

 

치하야「....?아무것-」

 

P 「이쪽」스윽

 

치하야「아... 」

 

P 「」멈칫

P 「(잠깐, 무의식 중에 맨손으로 닦아줬는데...)」

P 「(치하야 입가에 묻어있던 소스가 묻어있는 맨손...내입으로 가져갈뻔했다....)」

P 「(중간에 멈춘건 잘했는데, 손모양이 어색해!!...갈곳 잃은 내 손은 어디로??..」

 

치하야「?」빤히

치하야「왜 그러세요? 손가락, 빨으려고 하시지 않으셨어요?」

 

P 「!」

P 「하..하지만 이러면 가...간저업-」

 

치하야「?」

 

P 「(전혀 신경 쓰지 않는건가?)」

 

치하야「흐흐흠」♪

치하야「하아압」오물오물

 

P 「(내가 너무 민감한건가...?)」

P 「(하핫 유치하지 정말 아무것도 아닌데 말이지)」

P 「그럼...내..내가 이걸 빨아도 되는거게..겠지?」

P 「(치하야 입가에 있던 소스, 잘먹겠...)」

P 「...」

 

P 「(스스로가 죄짓는 기분이 드는걸 견딜수가 없어서 냅킨에 닦아버렸다)」

 

치하야「그나저나 놀랐어요 프로듀서」

 

P 「응?」

 

치하야「프로듀서, 전엔 클래식 좋아하시는지도 몰랐는데」

치하야「클래식 관련된 정보가 청산유수로 나오는 사람일줄이야」

 

P 「아... 다들 그러지 않나?」

 

치하야「설마요~가끔 자기가 제일 관심있는 음악가 이야기 나왔을때는」

치하야「태어난 시대, 자세한 생애,영향받은 음악가정도 얘기할수 있지만」

치하야「프로듀서는 지금까지 한명도 아니고 수도 없이 많은 음악가들의 이야기를 해주셨잖아요」

 

P 「하..하하..내가 관심이 좀 많아서」

 

치하야「프로듀서 사실은 음악 전공하신거 아니에요?」

치하야「음악 역사학이라던지」

 

P 「아냐 아냐 아냐아냐아냐아냐 그냥 인터넷 검색으로도 알 내용들인걸」

 

치하야「후훗... 오늘 프로듀서가 해준 이야기 재밌었어요」

치하야「거기에 여러가지 배운것도 많은걸요?」

 

P 「뭐, 치하야가 즐거웠다면 다행이야~」

P 「이런게 함께하는 클래식이려나?」

 

치하야「에?」

치하야「...!」

치하야「아... 함께하는 클래식이요.... 아마도?」

 

P 「아쉽게도 나도 잘몰라서 그런지, 내가 준비한 '함께하는 클래식'에 어울리는 일들은 이걸로 끝이야」

P 「다음에 할일은 정하질 못했는데... 하고 싶은거 있어?」

 

치하야「특별히 없지만...」

치하야「마침 근처에 수족관이라든지 쇼핑센터라든지 있으니까」

치하야「저녁때 까지는 거기 가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P 「음 마침 예약한 식당도 그쯤이니, 괜찮겠지」

 

치하야「시..식당이요?!」

 

P 「내가 사는거니까 걱정마」

P 「뭐 여러가지 계획하는김에 했다고나 할까?」

 

치하야「비..비싼 곳인가요?」

 

P 「아, 그런 곳은 아니고」

P 「치하야가 항상 고생하니 맛있는 식사하고 원기충전!이란 느낌으로~」

P 「그럼 갈까?」

...

...

...

 

P 「(식사도 하고 드디어 본방, 공연이다)」

P 「(시작은 단순한 공연 감상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하루를 통째로 써버렸네)」

P 「(오늘 여러가지 함께하는 클래식을 주제로 일정을 짜보려고 했는데)」

P 「(순수하게 주제를 지켰다고 할만한 일정은 사실 그렇게 많지 않았지...)」

 

P 「(그렇기에, 공연은 오늘에 있어서 핵심!)」

P 「(온몸으로 감상해서, 치하야와 반드시 감상을 나누겠어!)」

 

치하야「프로듀서, 시작해요」

 

P 「으..응!」

짝짝짝짝짝

 

P 「(시작한다)」

♪ ♬

P 「」

 

「응후후~? 오빠, 졸리지 않아?」

P 「!!!」

P 「(아..아냐! 그렇지 않아)」

 

「오빠는 졸리다」

「오빠는 졸리다」

 

P 「(으으으...안돼에에 내 머리속에서 사라져어...)」

「사라지고 말고 할것도 없이, 나는 나래이션일 뿐인GIRL?」

「잘자 오빵?」

P 「안돼에에....」

...

...

치하야「?」

치하야「!」

치하야「(프로듀서.....)」

치하야「.....」

...

...

... 

P 「핫」

P 「(간신히 안졸았다!)」

 

짝짝짝짝짝

 

P 「」

P 「(가 아니구나...)」

P 「(치...치하야?)」

P 「(졸은거, 눈치 챘으려나?)」

 

치하야「....」짝짝짝짝

 

P 「(자...자연스럽게...안잔듯이....)」짝짝짝짝

...

...

...

 

치하야「...」

 

P 「...」

 

치하야「...」

 

P 「」

P 「(누가봐도 들켰다....)」

P 「(오늘 하루를... 치하야가 하고싶던 함께하는 클래식을 내가 망쳐버렸어」

P 「치하야는 오늘을, 그리고 특별히 이때를 기대했을텐데....」

P 「...」

P 「(죽자....)」고개 푹

P 「(죽을땐 죽더라도 치하야에게 사과를 해야겠지)」

 

P 「치,치하야!」

 

치하야「예?」

 

P 「미,미안! 내가 잘못했어!」

 

치하야「...」

치하야「뭘요?」

 

P 「그..그게..공연때... 졸은거」

 

치하야「...」

 

치하야「저...프로듀서?」

 

 

 

 

치하야「저야말로 죄송해요」

 

P 「?!」

 

치하야「프로듀서... 무리하셨죠?」

치하야「오늘도, 일정 처음부터 끝가지 전부 계획하시고」

치하야「일정도 완벽해서, 즐거운 곳에서 시간을 보내고 물흐르듯 다음 예정으로...」

치하야「그런 좋은 일정, 조금 고민해서는 안되는 힘든 일인데도...」

 

치하야「계다가 프로듀서, 휴일을 만드시느라 철야하셨죠?」

치하야「결국 제가 억지를 부려서....」

치하야「사실, 함께하는 클래식은...」

치하야「그렇게 진지하게 생각해보질 않았어요」

치하야「같이 음악을 듣고, 그런거 정도나 함께하는 클래식이려나...」

치하야「에초에 그런게 과연 있을까...」중얼

 

치하야「사실 오늘 함꼐하는 클래식 때문에 함께 해달라고 부탁드린건」

치하야「피..핑계였어요」

치하야「그냥..이기회에 프로듀서랑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치하야「만약..제가 이런 억지를 부리지 않았으면...」

치하야「프로듀서가 힘들어서 조는일도 없었을것이고」

치하야「결론적으론 제가 프로듀서의 음악감상을 방해한거고...」

치하야「죄..죄송해요.... 프로듀서」

 

P 「....」

P 「치하야」

 

치하야「예?」

 

P 「오늘 즐거웠어?」

 

치하야「...예..」

 

P 「그럼 된거야」

 

치하야「하..하지만」

 

P 「나는 치하야가 즐거웠으면-이라 생각하면서 철야를 했어」

 

P 「치하야가 뭘 좋아할까?고민하면서 일정을 짯고...」

 

P 「그리고 궁극적으로 혼자서 외롭게 클래식을 듣던 치하야가」

 

P 「외롭지 않도록, 함꼐한다 라는 느낌이 들었으면 했어...」

 

P 「오늘 치하야가 좋아하는 작곡가, 연주가, 좋아하는 음악 얘길 나눴지?」

 

치하야「...예」

 

P 「난 그게 함께하는 클래식이라고 봐」

 

치하야「프로듀서...」

 

P 「시덥지 않은 일이어도, 함께 클래식을 흥얼거리면서 하고」

P 「무었인가 특별한걸 하기보단, 클래식을 좋아하는 사람끼리」

P 「함께 있는다.... 이게 함께하는 클래식 아닐까?」

 

P 「그리고 내가 내 의지를 갖고 결정한 일이니, 치하야 책임이 아니야...」

P 「그리고... 역시 졸아버린건 너무 미안해」

P 「함께 감상을 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는데 말이야」

P 「...」

 

P 「크흐음!」

 

치하야「?」

 

P 「거기 계신 아리따운 아가씨? 혹시 다음에 제가 음악공연 갈때....」

P 「어울려 주시지 않겠습니까?」

치하야「....」

치하야「프로듀서도 참...후후

치하야「예, 기꺼이」싱긋

...

...

...

P 「(이후 치하야와 몇번 음악회를 다녀왔고, 가격을 생각해서 완전 자주는 아니지만,)」

P 「(정기적으로 음악회에 가게 됬다)」

P 「(나 자신도 많이 바뀌었다고나 할까)」

P 「(여러가지로 클래식 뿐만 아니라 음악에 대한 이해도 넓어지고)」

P 「(하지만...)」

P 「(역시...제일 많이 바뀐점은 이거지...)」

 

「다음뉴스 입니--」

 

치지지직

 

♪ ♬

 

치하야「....!」

치하야「이 곡은...」

치하야「후훗...프로듀서가 좋아하는 곡이네요....」

 

P「쇼스타코비치의」

 

치하야「왈츠 2번....」

치하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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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마스에선 전혀 언급이 없었지만 게임 아이돌 마스터 1에선 그것도 꽤나 자주, 치하야가 클래식을 좋아한다고 나옵니다.

초반인가에 정말 안 친할때, 브람스 관련 해서(아마도 브람스) 3개의 대답중 맞는 대답을 해야 퍼펙트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음악 상식 퀴즈 비슷한 커뮤도 있고 라디오 수록에 클래식을 잘아는 DJ랑 얘기가 잘 통해서 즐거웠다는 커뮤도 있었고

한번은 해변 커뮤인데 자신의 마른 몸을 보고, 노래를 더 잘부르게 오페라 가수 처럼 좀 뚱뚱해졌으면 좋겠다(...)(이때 귀엽습니다아아)라고 하는 커뮤도 있을정도로

치하야는 클래식을 좋아한다고 나오는데요.(좀 옛날에 봐서 잘못 기억하는 부분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요(...))

아이돌이랑 클래식은 안어울려서 그런지

기억해보면 요새는 클래식을 좋아한다는 소재가 완전 없어진것 같아서 아쉬운 마음에

치하야와 P가 함께 연주회를 간다면 어떨까 상상해봤습니다.

하아... 어렵네요 게임 아이돌마스터의 느낌을 내고 싶었는데 한번도 안해보고선 얼마나 비슷하게 했는지 모르겠네요.

평가와 피드백 환영합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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