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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능력대전 ! '아이돌(능력자)' 마스터 ! EP. 3 - 신데렐라 혁명!(1)

댓글: 2 / 조회: 3463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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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26, 2015 18:50에 작성됨.

346왕국 궁성 알현실.

카에데 " 정말 유감이네요. 경호하는 아이, 정말 작고 귀여웠는데. " 싱글벙글
나나 " 그런 것 치고는 표정이 밝으시네요. "
카에데 " 어머나, 나란 여자도 참.. 죄송해요~ 후훗. "
카에데 " 저번 연회는 정말 재미있고 흥미로웠어요. 공주님의 기품이 유감없이 발휘됬었답니다? "

나나 " 나나는..왕족으로서 행동했을 뿐이에요. "
카에데 " 그럼요~ 일국의 지도자이신데. 그럼 저는 물러나겠어요~ " 또각또각

구두소리가 멀어져간다. 나나의 마음은 그 소리 한번마다 1킬로씩 무거워지는 것 같다.
마음속이 괴로워서 힘들지만..후타바 안즈의 계획..아베 나나 본인도 알고있는 계획.
'신데렐라 프로젝트'를 위해서라면, 고통을 참아내야한다고 자신을 독려하며 버티고있다.

카에데의 뒤를 따르는 수행원이 다른사람이다. 검은 로브를 뒤집어 쓴...
그렇다..분명, 시찰 때 마다 그녀의 가마옆에 서서 동행하던 그자다. 나나는 선명히 떠올려냈다.
저자는 누구인자, 어째서 카에데의 뒤를 시시각각 따라다니고 있는가..궁금증이 쌓여갈 때.

그런 그녀의 마음속을 읽기라도 한것인지, 로브의 인물은 대문을 나서기 전에 뒤돌아서서 공주를 보았다.

 


??? " 만나서 영광이었어요. 공주님. " 꾸벅

로브 안쪽 그림자로부터 나온 목소리는, 여지없는 여자아이.
고 1정도로 추정되는 풋풋한 목소리...

후드에 가려져서 입가 이외에는 제대로 보이지 않았지만, 나나는 직감한다.
그녀가 범상치 않은 인물임을...아니, 그전에 '사람'인가 할 정도로..아주 잠깐동안이었으나 알현실 전체를 뒤덮었던 아이돌력(아우라).

나나 " 네.. "

얼떨결에 반응을 보여주긴 했지만..뒤끝이 전혀 좋지못하다.
나나의 쥐방울만한 크기의 대답을 또 들은것인지, 작게 웃으며 대문 밖으로 나섰다. 발소리 하나 없이.
대문이 완전히 닫힌다..이제 알현실에는 자기자신뿐이다. 항상 좌석 뒤에서 누워 뒹굴거리던 친근한 니트요정씨도 이제 없다.
공주의 불안은..점점 커져만 가고있을 무렵이었다.

 

 

아리스 " 제대로 임해주세요. 놀이가 아니니까요. "
시키 " 아잉~ 아리스짱 차가워~ 하지만 그게 큐트 포인트? "
아리스 " 귀, 귀엽진..아무튼요! 그리고 타치바나라고 불러주세요! "
시키 " 알았어 아리스짱~ "
아리스 " 하아.. "

코우메 " 에..으응.. "
신 " 코우메짜앙~ 왜 구석에 있니이? " 부비부비
코우메 " 우..우우..볼 뜨거워어.. "

키라리 " 아레레에? 버섯들 잔뜨윽? 우꺄~ 귀여워어★! "
코우메 " 응..쇼코짱이..두고 간 버섯이야.. "

시키 " 그러면~ 죽어버린 안즈짱을 대신할 포지션은 누가.. "
쿄코 " 시, 시키씨..! "
키라리 " .... " 시무룩
시키 " 아항~ 실 ★ 수 ! "
시키 " 미안 키라리짱? 상처 건드려버렸네? "
키라리 " 으응. 아냐아냐~★ 키라리는 기운 넘친다니~ 안즈짱도 하늘나라에서 분명, 기운넘치는 키라리를 지켜보고있을거다니~★ "

쿄코 " 키라리씨는 정말 기운이 넘치는구나.. 친한 친구에게 그런일이 생겼는데도 밝아.. "
신 " 분명 슬퍼하긴 할거야. "
쿄코 " 에? "
신 " 그래. 분명. 나도 아직도 토우마군의 죽음을 슬퍼하고있어. 그렇지만 슬퍼하기만 해선 나아갈 수는 없는거야. 키라리짱도 아는거고. "
쿄코 " 그렇구나...사토언니가 바른 소리를 하다니 엄청 놀랐어. "
신 " ..내 이미지는 어떤이미지야..? 하트짱 쇼크.. " 추욱


아리스 " 그러면, 작전 경과를 다시한번 설명해주지 않으실래요? "
아스카 " 그렇네. 다시한번 정리해보는게 좋겠어."
시키 " 나도 기대된당~ "

아스카 " 아까전에도 말했지만, 현재 호시 쇼코가 궁성쪽에 있는 쿄코양의 삼촌과 접촉해서 잠입계획을 구체화시키는 중이다. "
아스카 " 그리고 잠입과 양동할 소동팀. 키라리. "
키라리 " 얏호이~! " 번쩍

아스카 " 그래. 그리고 란코. "
란코 " 큭큭..상처입은 악희가, 드디어 날개를 드러낼 때가 되었구나! "
(란코) " (제가 활약할때네요! 열심히 할게요!) "
아스카 " 명심해. 소란을 일으키는 과정에서 소규모 교전은 불가피하지만, 대놓고 싸우려고 하면 안돼. 어디까지 주의를 돌리는 역할이니까. "

아스카 " 타치바나 아리스, 이가라시 쿄코. 둘은 잠입조 침투를 돕는 역할. 혹시 상황이 잘 안풀린다면 주의를 끌어주기도 해야되. "
쿄코 " 네! "
아리스 " 알겠습니다. " 끄덕

아스카 " 이치노세 시키, 시라사카 코우메는 도주로 확보를. "
시키 " 실종..사라져버릴까? 재미없는 건 질색인데. "
아스카 " ...하아. 이번으로 끝이 아니니까. "
시키 " 후웅..오케이."
코우메 " 여, 열심히..할게요.. "

아스카 " 마지막으로 직접 잠입하여 공주를 구출하는것은 나, 그리고 사토 신. "
신 " 에..에에? 어쩐지 그전에 이름이 안나오나 했는데.. " 후덜덜
아스카 " 당신 능력은 아직 개화되지 않은채지만 대신 시술받은 인공조직이 있어. 그 신체능력만으로도, 상당한 조력이 되겠지. "
신 " 하, 하트짱 잘 할수 있을까나? "
아스카 " 할 수 있어. 무었보다 내가 있으니까. " 늠름

자기보다 약 12살이나 어린 소녀가, 이렇게 듬직해보인다고 느낀것은, 아마도 슈가하트 인생사상 처음이었다.

신 " 레알 멋져..! "
아스카 " 윽..아무튼. 역할은 이렇게 정해졌고, 쇼코로부터 연락이 오면 작전을... "

삐빅!

순간, 아스카의 한쪽 귀에 꽃혀있던 이어폰에서 반응이 온다.
그 순간을 기점으로, 다들 사뭇 진지해진 표정으로 변해있었다.

아스카는 통신기 너머로 전해져오는 몇마디의 말을 듣다가, 잠시 생각하는 듯 눈을 감았다 뜨더니 '알았어' 라고 대답하곤 통신기를 떼어낸다.


아스카 " 작전개시. 반드시 성공한다. " 꾸욱
혁명일원 " 응! " 끄덕


그리하야.. '신데렐라 혁명'의 첫걸음이 시작되었다.

.

.

.

당일 늦은 밤.
궁성 부근 시가지.

아스카 " 역시..밤에 경비는 삼엄하군. 통금제도 때문에 공무가 아니면 집안에서 나오는것도 일절금지.. "
아스카 " 이거 빈틈이 없네. 하지만... "


아스카 " (치직)키라리. 출동. "

시가지와 외곽을 나누는 성벽(50m).
통신기 너머의 키라리에게 아스카의 목소리가 전해진다.

키라리 " 알겠다니~★ 키라리잉~ 파-워(물리)~! " 쿠웅!

.
......
..............
........................
경비병A " 어이, 방금 무슨소리 나지 않았어? "
경비병B " 뭔소리래. 깬채로 잠꼬대하냐? "

쿠웅!

경비병B " 우옷?! " 움찔
경비병A " 맞지맞지! 그런데...어? 저, 저건..! "
경비병B " 저, 저거..! "

 


「뇨 ─ 와 ★ !!」
그것은 아이돌(능력자)이라기엔, 너무나도 컸다....
방벽의 꼭대기를 한 손으로 짚으며 드러나는 그 모습은..영락없는 거인이었다.

경비병C " 바보같은..! 저 벽은.. "
경비병D " 50미터 라고!! " 쿠궁


병사들은 급작스러운 거인습격에 당황을 금치못하면서도, 군인답게 도시를 지키기 위해 집결한다.

병참장교 " 모두! 화력을 모아라! 통신병은 궁성에 이 일을 알려라 어서!! "
통신병 " 예! "
병사들 " 와아아아아 - !!! "

 

아스카 " 좋아..이 앞의 병사들은 모두 키라리쪽으로 이동했군. 주의를 끄는것은 순조로워. 우리는 이대로 쇼코와 쿄코네 삼촌이 있는 곳까지 이동한다.
라고 말하는 아스카의 앞쪽 공간이 우그러졌다.
아스카 " 이동! "
신 "(쥐알만한 목소리?)오- ! "
아리스 "(작은소리) 쉬잇! " 저벅저벅

1분도 채 지나지 않은 시간 후.

쿄코 " 아, 저기있어요..! "

쇼코 " 여어...후히.. "
쿄코네 삼촌(이후 '이가라시') " 쿄코..! " 울컥
쿄코 " 삼촌..! " 와락

이가라시 " 다행이구나. 너라도 무사해서..! " 꼬옥
쿄코 " 삼촌도 무사하셔서 다행이에요..정말 다행이에요..! "

아스카 " 감동의 재회는 거기까지..쇼코, 루트는 확보됬겠지? "
쇼코 " 에헤헤..무..물론..히히히... "
이가라시 " 네. 오늘 공급될 식량의 수는 아주 많습니다... 아직 저는 거인습격 정보를 모른 채 오는걸로 맞춰져있지요. "
아스카 " 식량을 옮기는 수레에 숨어서가면 된다는 거군..심플하고 좋은 방법이야. "
이가라시 " 넵. (쿄코를 보며) 쿄코, 너무 무리하지는 말거라. "
쿄코 " 제 걱정은 하지않으셔도 되요. 삼촌은 연관되지 않도록 노력할게요. "
이가라시 " 아아. "

신 " (작은소리?)쿄코짜앙 ..! "
아리스 " 쉬잇..! "
쿄코 " 응..바로 갈게.. "

아스카 " 쇼코. 너는 도주로 확보팀이랑 합류하도록 해. 궁성이랑 이어진 하수도쪽에 잠입해있으니까. "
쇼코 " 라져...후히. "


이가라시 " 그러면, 출발하겠습니다. "
아스카 " 부탁하도록 할게. " 부스럭

 

다음 편에 계속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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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3은 몹시 깁니다 후후.... 그래도, 봐주시면 기쁘기 그지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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