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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 me the Shiomi
댓글: 6 / 조회: 1402 / 추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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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06, 2018 21:41에 작성됨.
링크 / Maroon 5 - Lucky Strike
안녕하세요 프로듀서 여러분. Weissmann입니다.
열 일곱번째로 그려본 창작 그림은 '시오미 슈코 #2'입니다.
지난번 카나데양 그림에서 그림체에 변화를 준 후, 두번째로 시도해본 그림이군요. 아이돌마스터와 관련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지 두 번째로 그린 그림 역시 시오미 슈코 였었죠. 우연의 일치인진 모르겠지만 저를 아이돌 마스터의 세계로 이끌어준 혼다 미오 이후 두 번째로 담당 아이돌이 된 캐릭터도 슈코입니다. 그렇지만 세 명의 담당 아이돌들 사이에서 우열을 따로 두고 있진 않답니다.
지난번 그림들에선 스테인드 글라스나 판화를 연상케하는 모자이크 스타일을 시도해보았는데, 최근에는 연필로 (이전보다 세밀하게) 스케치를 한 후 포토샵으로 형태를 약간 뭉갠 뒤 채색하는 방법으로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이전 그림체들이 깔끔하면서 다소 딱딱한 느낌이 있었다면 이번 그림체에선 부드럽고 유연한 느낌을 강조해면 어떨까하여 이런 저런 시도를 하고 있답니다. 새로운 시도는 즐겁네요!
슈코의 머리색은 본래 은색과 금색의 중간이지만....채색해보니 너무 색상이 죽어버려서....과감하게 라무네빛으로 시도해보았습니다. 라무네라...뜬금없는 이야기일수도 있지만 예전에 '라무네'를 마시고 감상문을 써본 적이 있었죠.
라무네에 대한 궁금증은 풀었지만, 야츠하시집의 딸 슈코를 생각할때마다 야츠하시란 대체 무슨 맛일까....궁금증은 여전히 남아있군요. 라무네와 달리 국내에선 쉽게 구할 수 없기에 더욱 알기 어렵습니다. 야츠하시를 먹어보신 분들의 감상에 따르면 떡과 과자의 중간 식감이라는데....역시나 잘 모르겠습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야츠하시도 한 번 먹어보고 싶네요. 교토 대표 특산품인만큼 교토에서 먹어본다면 더욱 뜻깊을 텐데....언젠가 교토를 가야할 이유가 생겼네요.
교토라고 하니...슈코의 고향인 교토는 일본의 대구(...)로 불릴 정도로, 일본 내에서도 더위로 유명한 지역이었죠. 사면이 바다인 일본의 여름은 한국과 비교할 수 없을정도로 덥고 습한 것이 특징이지만 교토 지역은 더욱 그 더위가 맹위를 떨친다고 하네요. 게다가 교토의 7월은 그 유명한 '기온 마츠리'의 계절로 (안그래도 유명 관광지인) 교토가 더욱 발디딜 틈없이 관광객들로 가득 찬다고 하죠. (데레스테의 신데렐라 포스트에서 최근 '교토회(슈코,사에,유키미,나츠미)' 4인방이 기온 마츠리에 대해 각자의 기억을 언급하기도 했었네요.) 축제가 한창인 고향에서 바쁘게 행사를 뛰고 있을 슈코나 사에를 생각하니 익숙한 곡조가 떠오르기도 하네요. 콘치키칭~★
새로운 그림체로 슈코를 다시 한 번 그리고 싶다....는 생각에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의식의 흐름을 따라 슈코를 그려보았네요. 노란 선글라스에 소다색 머릿결의 슈코. 예전에 마셔본 라무네의 추억이 다시 떠오르네요. :-)
https://www.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creatalk&wr_id=13478
데포르메 신데렐라
6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아니면 혹시 평소 머리가 염색이었을지도?
그리는 방법을 바꾸어보았더니 예전에 비해 밑그림의 테두리가 많이 짙게 표현되더군요. 특유의 질감 표현이라든가 독특한 분위기가 좋아서 마음에 들지만, 색상이 다소 묻히는 느낌이라 이전과는 다른 채색법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런 저런 시도를 통해 새로운 그림법을 알아가는 건 재미있네요. :-)
예전에 슈코의 체모가 금색을 띤 은발인 것에 대해 염색인가, 자연 모발인가를 두고 고민한 적이 있었답니다. 물론 아시아인의 외형으로 따져볼 때 흑발이 압도적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기에 슈코의 경우는 염색이나 기타 특이한 경우가 아니라면 보기 힘든 색상의 체모이긴 합니다. 하지만 아주 불가능한 경우는 아니기에...금빛 은발이 천연 색상이라는 점도 완전히 배제할 수 는 없었죠.
'괴이한 교토 소녀'라는 슈코의 카드에 나타난 '6살 때의 슈코' 사진에는....그당시에도 지금의 밝은 금빛 은발이 선명하게 그려져 있기에....'어릴적 부터 염색을 해왔다...(조숙해라..)'거나 '원래 그런 머리색을 가지고 있다.'는 두 가지로 생각을 좁혀보았네요.
딱히 영양가 있는 논쟁 거리는 아니지만 어느 쪽의 슈코든 모두 다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기는 마찬가지라 생각되었습니다. 당장 저의 경우만 하더라도 완전한 흑발은 아닌 편이니까요. 단발의 경우에는 잘 드러니지 않지만 장발이 되었을 때는 확실히 색상이 검은색 보다는 밝은 갈색에 가까웠습니다. 덕분에 종종 머리를 기르면 '염색한 것 아니냐'는 오해를 받기도 했었답니다.
눈에 잘 띄도록 일부러 밝은 파란색으로 슈코의 머리 색을 선택해보았는데, 신선하게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트위터 등지에서 슈코 흑발 이미지를 보았을 때 평소에 보던 밝은 머리색의 슈코와는 또다른 느낌이어서 무척 마음에 들었는데, 프로듀서님의 감상을 듣고보니 그 때의 기억이 어렴풋이 떠오르네요. 흑발 슈코.....무척 귀한 소재군요!
앞으로도 여러 아이돌들을 새로운 그림체로 한 번 그려보고 싶군요!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전의 현란한 스테인드 글라스 스타일에서 지금의 러프한 느낌의 스케치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많은 시행착오들이 있었군요. 새로운 시도는 낯설고 힘들지만 무척 뜻깊네요!
슈코 특유의 요염하고 매혹적인 눈매....종종 여우같다고 묘사가 되는 눈빛에 한 번 빠져들면 그 귀여움에 헤어나오기 어렵죠. :-9. 서툰 솜씨로 잘 그릴 수 있을까 조마조마했는데 마음에 들어 해주셔서 무척 기쁘네요!
슈코 특유의 말재주와 눈빛으로 가게에 찾아오는 많은 손님들의 혼을 쏙 빼놓아 매상을 끌어올린 것은 아닐까....매번 (게임 플레이나 일러스트에서) 눈을 마주 칠때마다 유명 화과자 가게의 간판 소녀 슈코의 매력이 가득 느껴지는 눈매라고 생각되네요.
사에와 함께 일본의 유서 깊은 도읍인 교토를 대표하는 동양풍 톱 아이돌 슈코! 예전의 그림체가 다소 날카롭고 날렵했다면 이번에 새롭게 시도해본 그림체는 부드럽고 묵직한 느낌을 주어, 저도 왠지모르게 수묵화같다는 생각을 했었답니다. 같은 소재로 다양한 표현방법을 시도해보는 건 무척 신기하고도 즐거운 결과를 보여주네요.
감사합니다!
이번 제목은 "시오미"와 "쇼 미"의 말장난이면서 이름에 볼 견이 들어간것도 의식한 것 같네요. 바라건대 너라는 일번성이 언제까지라도 많은 이들의 하늘에 뜨기를.
일단 머리만 연습해보았는데, 많은 프로듀서님들께서 응원해주셔서 큰 힘이 됩니다.
언젠가는 나머지 몸통도 잘 그리게 되기를 바라며 꾸준히 그려나가야겠습니다.
그림체를 바꾸고 나니 그림의 분위기가 꽤나 바뀐 느낌이 들었는데
자연스럽게 보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전보다 더 아이돌들에 가까워진 것 같아
다행이라 생각되네요. 이제는 이전의 (과하게) 넘치는 개성을 좀 자제하고...
보다 아이돌들의 매력을 표현하는데 집중해보자는 심정으로 그리고 있답니다.
쇼미더쇼미! 후훗...썰렁한 말장난이지만 눈썰미가 좋으신 여러 프로듀서님들께서
발견하시고 피식 웃어주신다면 저도 기쁘네요! X-D
많은 프로듀서들의 마음 속에 빛나는 '제 4대 신데렐라걸'
슈코가 앞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