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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흐른 자리에는 30-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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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29, 2015 01:57에 작성됨.

눈물이 흐른 자리에는 30- 편지

 

 

 

 

 

프로듀서가 사라졌다....

 

시부야 호텔 최상층이 폭발하고 무너진 밤이 지나고 날이 밝았다.

소속 아이돌 전원은 다들 사무소에서 밤을 새면서 프로듀서가 돌아오는걸 기다리고 있었지만... 결국 돌아오지 않았다...

날이 밝고 우리들은 눈 밑에 진한 다크 서클을 남긴 채로 여전히 프로듀서가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었다.

 

TV를 틀어 프로듀서에 관한 소식을 얻으려고 하는 조그마한 희망을 품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지만 현실은 관대하지 않았다.각종 신문과 뉴스에서 나오는 파티 참가자 전원의 명단에서 현재 신원이 확인되어 무사한 사람의 명단 중에서 프로듀서의 이름 만큼은 몇 시간이 지나도 보이지 않았다....

 

단지 무너진 호텔을 공중에서 촬영한 헬기의 영상만이 커다란 TV의 화면에 비추어지고 있었다.무너진 잔해를 소방관들이 치우고 있는 장면이 눈에 들어 온다.그 장면이 나오자마자 사무소 사람들은 다들 집중하여 보고 있었다.혹시나 하는 불안감이 사무소에 감돌기 시작하는 도중에 사무소의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경첩이 삐그덕 거리는 소리와 함께 남자 구두의 특유의 또각 거리는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한다.우리들은 전원 사무소의 문을 향해 달려 갔었다.

프로듀서가 돌아왔다는 희망을 품기 시작 하였다.

그 사람은 이렇게 우리들을 남기고 사라질 리가 없었다.

무슨 일이던 간에 한번 한 약속을 깨뜨리는 사람이 아니었으니까....

이런 생각들이 마음 속 한 구석을 교차하면서 우리들은 문을 연 사람이 누군인가에 대해서는 그다지 생각하지 않았다...

 

단지 프로듀서라고만 생각하고 달려 갔었다.

 

 

 

하지만..... 문을 연 사람은 프로듀서가 아니었다...

그곳에는...

 

 

 

 

 

 

 

 

 

 

 

 

 

 

 

 

 

 

 

 

 

 

 

 

 

먼지 투성이와 군데군데 찢겨진 양복을 입고 있는... 765프로의 아카바네씨와 리오씨의 선생님들이 서 있었다....

우리들은 적잖은 놀라움과 동시에 의문이 들었다...

어째서 이 사람들이 이 곳에 왔는가... 그리고 어째서 이 사람들만 살아 있는가...

 

카렌 「 어째서.... 이런 곳에.... 」

 

아카바네,타카기,쿠로이 「 .......... 」

 

대답은 들려오지 않았다.

눈 앞의 3명은 입을 다 물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아니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자신들은 그를 남겨두고 도망쳐온 듯한 분위기를 뿜어 내고 있었으니까...

 

카렌 「 P씨.... 아니 리오씨는요....? 」

 

아카바네 「 리오는..... 미안-... 미안해... 정말로 미안해.... 」

 

눈 앞의 아카바네씨가 머리를 조아리면서 사과를 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옆에 서 있던 리오씨의 선생님들도 머리를 숙이면서 사과를 하였다...

이걸 본 우리들은 전원 눈물이 맺히기 시작하였다.

 

카렌 「 윽-.... 어째서 리오씨만 남겨두신거에요.... 」 글썽

 

사나에 「 카렌쨩... 」 글썽

 

아카바네 「 그건.... 」

 

타카기 「 리오의 마지막 부탁이었네... 자기를 남겨 두고 먼저 피해주라는... 자기는 해야할 이 있다면서.... 」

 

카렌 「 해야할 일...? 」

 

사나에 「 설마-.... 」

 

 

카렌 「 리오씨가 해야할 일이.... 돌아오지 못하는 것과 관계가 있는건가요...? 이-... 」

 

 

말을 이으려고 할 수 없었다...

이런 식으로 상대방에게 물어봐도 상대방도 답을 할 수가 없을 것이다...

더군다나 이렇게 서로 눈물을 흘리면서 이야기해도 제대로 통하지도 않을 것이다...

그리고 이미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

날이 밝아도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은....

그 사람이 죽었거나... 아니면 더 이상 이 곳에 돌아 오지 않기로 마음을 먹었던가...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머릿속에 맴도는건 이 2가지 뿐이었다....

 

카렌 「 .... 어째서야... 그렇게-... 」 주르륵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멈출 수가 없었다... 브레이크가 고장난 자동차처럼 흘러 나오는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내가 소리내어 울기 시작하자 사무소 사람들도 결국 참아왔던 눈물들을 흘리기 시작한다...

이윽고 사무소는 울음소리와 눈물이 흘러 떨어지는 소리만이 남게 되었다...

 

우리들은 전원 그 자리에서 주저 앉아 울고 말았다...

 

 

 

 

 

 

 

 

 

 

 

 

 

 

일주일이 지났다....

 

여전히 리오씨에 관한 소식이나 단서를 찾을 수가 없었다...

사건이 일어난 직후 각종 뉴스를 틀어도 매일같이 똑같은 소식만이 세상에 퍼지고 있었다.

 

하지만 오늘은 달랐었다....

오늘만큼은 이 업계에 놀랄만한 영상과 사진들이 세상에 공개되었다.

그것은 바로 파티 회장에서 몰래 촬영되었던 영상들과 사진들이었다... 심지어 대화마저 녹음되어 있는 파일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었다.

 

이것들을 각종 신문사나 방송국에 보낸 것은 바로... 765프로의 프로듀서이자 리오씨의 친구인 아카바네씨였다...

 

 

우리들이 알지 못하던 그림자에 감쳐져 있던 곳이 세상에 공개된 것이었다.

사건 당일 날 사무소에 왔던 야스하와 호타루는 우연히 이곳에 있었던 것이 아니란 것을 알게 되었다.

모두가 화면을 바라보는 중이지만 그 두 사람만은 표정이 심각하였다.

그리고 또 다른 한 사람 사나에씨는 표정이 심각한게 아니라... 이미 눈물이 맺히고 있었다...

 

공개된 영상이 끝난 후 우리들은 전원 충격에 휩싸인 상태였었다.

우리들이 알지 못하던 곳에서 저렇게 희생되는 아이들이 있었다는 것에 놀란 점도 있었지만...

야스하와 호타루는 리오씨가 그런 곳에서 구한 아이들이라는 것에 한 번 더 놀라게 되었다.

그리고 영상에서 보인 리오씨는 우리가 알지 못했던 사람인 듯한 하였다.

아마 그녀들은 영상을 보는 내내 심경이 복잡했을 것이다... 자신들을 구하기 위해 그 사람이 희생되었단 것처럼 느껴졌을 테니까...

 

 

 

 

 

하지만 이런 생각에 빠지는 것도 잠시 사무소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었다...

치히로씨는 조심스럽게 수화기를 받아 들었다... 그리고 상대방의 첫 인사말을 듣자마자 사무소 전원이 들을 수 있게 스피커 모드로 바꾸었다.

 

치히로 「 346 프로입니다. 누구신가요...? 」

 

?? 「 765프로의 아카바네입니다... 」

 

치히로 「 앗.... 무슨 일이신가요....? 」

 

아카바네 「 리오에 관한 단서를 찾았습니다... 지금 당장 이곳으로 와주실 수 있으신가요...? 가능하면 사무소 전원을 데리고서.... 」

 

치히로 「 네, 알겠습니다.... 그럼 」

 

「 여러분.... 다들 들으셨겠죠....? 」

 

사무소 일동 「」 끄덕 끄덕

 

 

 

우리들이 전화를 통해 들은 장소는 바로 리오씨의 집이었다...

경찰에게 맡기기에는 너무 불안하였기에... 오늘 아침까지 망설이던 참이었다...

그리고 아파트의 입구에는 예상치 못한 사람이 한 명 서있었다.

 

일동 「 엣-.... 」 당황

 

마이 「 너네들이 리오가 담당하던 아이들이야? 」

 

그곳에는 전설의 아이돌이 한 명 서 있었다.

아니 그 사람의 뒤로 또 한 명의 전설이 서있었다.

 

코토리 「 여러분... 」

 

마이 「 어떤 아이들인가 했는데.... 흐음-... 」

 

코토리 「 마이, 심한 말은 하지 말아줘... 지금 저 아이들은 담당 프로듀서에 관한 소식을 알려고 왔으니까 」

 

마이 「 그 정도는 나도 알아, 단지 나의 귀여운 남동생이 그렇게까지 아끼던 아이들이 어떤 얘들인가 궁금했을 뿐이야 」

 

사나에 「 리오에 관한 소식이란게 어떤 건가요....? 」

 

우리들 중에서 먼저 입을 연 것은 사나에씨였다.

리오씨가 사라지고 난 이후 모든 책임은 자기에게 있다는 듯이 죄책감을 진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었기에 모두들 다가가기 힘들었었다.

 

아카바네 「 그건 말-... 」

 

마이 「 편지야 」

 

아카바네씨가 하려던 말을 마이씨가 가로챈다.

 

사나에 「 편지....? 」

 

마이 「 리오의 방에서 발견됬어 」

 

      「 너희들은 물론 나에게도 말이지.... 」

 

코토리 「 지금 읽어보시겠어요....? 」

 

사나에 「 모두들... 어떻게 할 거야...? 사무소에 돌아가서...? 」

 

카렌 「 아... 이곳이라면-... 분명.... 」

 

대답대신 내가 모두를 이끌고 간 곳은 내가 SSA 라이브... 나의 데뷔 무대가 이루어진 무대를 연습하기 위해서 리오씨가 마련해준 나의 연습실이었다.

리오씨의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있는 연습실은 나만이 알고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도착하기 직전에 아카바네씨와 마이씨,코토리씨는 적잖은 놀라움을 표출하였다.

 

 

마이 「 이곳은... 」

 

코토리 「 옛날 연습실이구나.... 」

 

아카바네 「 그렇네요.... 리오... 이런 곳까지 사용하고 있었던 건가.... 」

 

장기간 방치되었다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깨끗한 분위기가 우리들을 맞이하였다.

 

마이 「 그렇다면 전원 편지를 받았겠지? 」

 

     「 그전에 리오가 편지를 둔 곳에 또 하나의 다른 편지가 있었어, 내용물은 USB였지만 말이지 」

 

 

 

 

연습실 한 곳에 마련된 스크린에 USB의 내용물이 투영되기 시작한다.

그곳에는 리오씨의 영상편지가 재생되려고 하고 있었다.

 

 

 

 

 

 

리오 「 사실.... 이런건 남기지 않으려고 했지만... 만약 이게 누군가에게 발견 됬을 때에는 이미 난 정상적으로 생활할 수 없거나 너희들 앞에서 사라졌을 때 일 거야... 최대한 이 물건이 발견되지를 않기를 바래 」

 

스크린에 비춰지는 리오씨의 모습은 정말로 최근의 모습이었다.

입고 있는 슈트 역시 최근에 본 것 중의 하나였다.

 

「 어디서부터 이야기 해야할까.... 그전에 이 영상이 들어 있는 USB가 동봉된 편지 봉투 옆에 사무소 모두에게 남기는 편지와 그 외에 다른 사람들에게도 남기는 편지가 있을 거야... 그건 혼자 있을 때만 읽어 주길 바래 」

 

카렌 「 리오씨..... 」 글썽

 

「 우선... 너희들에게 말하지 않은 것들이 잔뜩 있었지만... 너희들이 가장 궁금해 하던 것부터 말해볼까... 여자친구 였던가...? 」

 

미카 「 앗... 저건 내가 자주 묻던 거.... 」 글썽

 

「 여자친구.... 음... 사실을 말하면 현재는 없어.. 일이 날 죽도록 쫓아오는 스토커 같달까... SSA라이브 당일날 미카와 리카가 들었던 내가 여자친구가 있단 소문은 거짓이라고 말했지만 너희들은 내가 전화통화를 하는 걸 조금씩은 엿들었을 때 상대방이 여자라고 확신하고 있었지... 」

 

리카 「 P군... 다 알고 있었구나... 」

 

「 그 통화상대 카렌이니까 오해하지 말아줘, 너희들이 알다시피 카렌은 너희들과는 다르게 다른 장소에서 나와 아오키가 둘이서 기초부터 가르쳤으니까 말이지.... 」

 

미카 「 윽... 이제와서 그렇게 말하면-.... 」 주륵

 

리카 「 언니... 마스카라 흘러 내려... 」 주륵

 

미카 「 리카... 너도야 」

 

「 그 다음은... 연장조가 저한테 언제쯤 결혼 할 꺼냐고 물었었죠... 그리고 자신이 결혼상대로 적합하단걸 은근 슬쩍 어필하기도 하고... 그리고 저희 사무소에 소속된 연장조 사람들이 대부분 결혼할 시기이기도 했고... 하지만 여러분의 호의는 감사인사를 올리지만... 저는 그렇게 쉽게 결혼 할 수가 없어요.... 」

 

사나에 「 병 때문인거야....? 」

 

「 카렌한테는 한 번 말한 적 있겠지만 어렸을 적에 몸이 많이 안 좋았다고 말했었지... 아마 이 영상을 같이 보고 있을 선생님들하고 아카바네,코토리 누나,마이 누나는 알고 계시겠죠... 제가 가지고 있는 병에 대해서... 」

 

마이 「 그다지 신경 안쓰고 있었지만 말이지... 」

 

「 흔히 말하면 심부전이라고 하지만... 제 경우에는 그 주기가 너무 불규칙 해서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여서 어렸을때는 집 아니면 매번 병원이었죠.... 그리고 우연히 아카바네가 끌고 간 곳이 여러분을 만난 곳이었고... 갑자기 이야기 방향이 바뀌었지만... 제가 여러분의 결혼 호의를 받을 수 없는 이유가 이런 이유였어요... 」

 

미유 「 ... 그러셨던가요.... 」

 

「 으음... 머 나한테 궁금했던게 더 있던가...? 지금 와서 답해주려고 생각하니 잘 기억이 나지 않네... 아.... 그러고보니 그게 남았었네... 」

 

일동 「 .....?? 」

 

「 사실 이건 공개 안하려고 했지만.... 」 스윽

 

「 사무소 여러분 전원... A랭크 축하합니다. 아직 예비 랭크이겠지만... 아마도 이번 첫 평가무대에서 얻을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런고로 다들 제가 없어졌다고 침울해하거나 눈물만 계속 흘린다거나 아이돌을 그만 두려고 생각하셨다면 다시 한번 더 생각을 하시는게 좋을겁니다.여러분에게는 아직 풀리지 않은 마법이 남아 있으니까요. 」

 

스피커를 통해서 울리는 그 말들이 텅 빈 우리들의 가슴속을 채워 나간다.자신이 사라지고 난 후에 우리들이 이런 상황에 있을거라고 예상했다듯이 그는 우리들에게 자신들에게 걸린 마법이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더 깨닫게 해줬다.

 

「 제가 알려드리는 건 여기까지... 라고 말하기에는 아직 여러분에게 저번에 보여드린 그 묘비에 적힌 사람들이 어떤식으로 활동을 그만두게 되었는지는 알려드리지 않았네요... 여러분들의 앞날을 위해서 자세하게는 말 하지는 않겠지만 무슨 일이 있던 간에 정당한 방법으로 성공하려고 하세요, 무슨 일이 있다면 혼자서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주위 사람들과 상담해 주세요. 」

 

「 이게 제가 여러분에게 해줄 수 있는 마지막 말이었네요... 이럴 줄 알았으면 좀 더 생각해 두는게 좋았을 것 같았네요... 사나에씨,카에데씨,시노씨를 비롯한 연장조 전원은 제가 없다고 멋대로 술마시고 방송 펑크내시고 촬영현장에 지각하시면 안됩니다? 청소년조 여러분은 다들 알아서 잘 해주고 있지만.... 오프 때 스캔들이나 잡지에 오를만한 행동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네요... 」

 

카에데 「 후훗... 정말로 마지막까지-... 」 글썽

 

「 이걸 보고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선생님들... 이때까지 고마웠습니다... 정말로 제 인생을 바꿔 주신 거에 대해서는 무슨 말로 감사를 해도 부족할 따름이네요... 코토리 누나, 마이 누나 이런 못난 남동생을 보살펴 주셔서 고마웠습니다... 누나들은 제가 처음 보았던 아이들이자 제가 맡고 있는 아이들의 동경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그랬고요... 」

 

마이 「 흥... 이제와서 그런 말을 꺼내다니... 」 글썽

 

「 마지막으로 만약 사무소에 큰 위기나 아이들이 큰 벽에 도달했거나...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고 느낄때에는 사무소에 있는 제 노트북을 봐주세요... 그곳에는 제가 지금까지 여러분들이 활동했던 기록들과 앞으로의 계획안이 있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건 여기까지입니다만... 그 외에 여러분들의 의문점이나 제가 개인적으로 여러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각자의 이름 앞으로 써진 편지에 써져 있었습니다. 」

 

「 그럼... 이만... 저는 여러분들을 만나서 행복했습니다... 여러분들은 제 자랑거리이자 세상 어떤 무대에 서도 부끄러움 없이 보는 사람들에게 행복과 기쁨을 주는 사람이자 어떤 사람의 동경의 대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런 여러분을 프로듀스 할 수 있어서 정말로 좋은 기회... 아니 일생 최대의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이제 더 이상 평범한 소녀가 아닙니다. 마법사가 영원히 풀리지 않는 마법을 걸어준 신데렐라들입니다. 여러분들의 유리구두는 절대로 벗겨질 리가 없습니다. 그러니 뒤를 돌아보지 말고 앞으로 향해 주세요. 저에 대해서 연연하셨다가는 지금 여러분들이 서 있는 자리에 묶여있을 뿐입니다. 그러니 저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말고 앞으로의 한 걸음을 내딛어 주세요... 그게 제가 여러분께 부탁드리는 마지막 부탁입니다. 」

 

그리고 영상이 종료되었다.

화면의 마지막에 비춰진 곳에는 촬영 날짜가 나와 있었다... 리오씨가 촬영한 날짜는 우리들의 웨딩 촬영이 있던 당일인 5월5일 이었다.

 

오늘이 5월 20일이었으니...

생각해보면 엄청 가까운 시기에 찍혔던 것이었다.

프로듀서가 사라지기 전 날이 5월 12일...

 

 

우리들 모두는 각자 한 손에 편지를 소중히 들고 우선 사무소로 돌아 가기로 하였다.

그리고 각자에게 남겨진 편지를 읽기로 결정하였다.

 

편지에 무엇이 쓰여있던간에...

우리들은 받아 들이기로 하였다...

그게 리오씨의 마지막 부탁이었으니까...

 

 

 

 

 

 

눈물이 흐른 자리에는 30- 편지 끝

 

 

 

다음화 예고

 

사무소에 도착한 모두들은 다들 조용히 자리에 앉아서

자신들에게 남겨진 편지를 읽기 시작하였다.그곳에 무슨 이야기가 쓰여 있던 간에 받아들이기로 결정하였으니까....

 

눈물이 흐른 자리에는 31- 이야기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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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 갔다와서 여유롭게 쓰고 싶지만 곧 있으면 중간고사 군요...

생각해보면 이 `눈물이 흐른 자리에는` 언제쯤 끝 맺음을 맺는게 적당할까 생각하고 있었지만....

이쯤이 가장 좋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고 예정을 잡고 있습니다만...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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