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카테고리.

  1. 전체목록

  2. 그림

  3. 미디어



빛의 목소리

댓글: 3 / 조회: 1907 / 추천: 2


관련링크


본문 - 12-21, 2014 17:10에 작성됨.

"…치하야 쨩?"

 

치하야 쨩은 의자에 멍하니 앉아있었습니다. 얼마 전부터 항상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다른 일에 문제가 생길 정도는 아니지만 치하야 쨩답지는 않았습니다. 아직까지는 괜찮아 보이는 것이지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한 위태로움이 감도는 모습은 보는 사람마저 불안하게 만들 정도였습니다.

 

“…치하야 쨩!”

 

이렇게 불러도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고 있을 뿐 대답이 없습니다.

 

“치하야 쨩! 대답 좀 해보라니까!”

 

다가가서 어깨를 건드리고 나서야 치하야 쨩은 이쪽을 천천히 고개를 돌려 바라봅니다.

 

“하루카구나….”

 

느릿느릿하게 말하는 치하야 쨩의 목소리는 무척이나 잠겨있어 희미하게 들릴 정도였습니다.

 

“괜찮은 거야? 어디 아픈 거 아냐?”

 

치하야 쨩은 그저 씁쓸한 표정으로 고개를 돌릴 뿐이었습니다.

 

치하야 쨩이 이렇게 된 건 프로듀서가 떠난 그 날부터입니다. 프로듀서는 미국으로 연수를 떠나는 일을 모두에게 숨겼습니다. 아예 이해가 가지 않는 일은 아니었습니다. 미국으로 떠난다는 말을 들으면 분명 붙잡으려는 사람들이 있을 테니까요. 저라도 가지 말라고 말했을 겁니다. 그런 저희들 때문에, 어쩌면 그 말을 거절하지 못하는 자신 때문에 프로듀서는 떠나기 바로 전날 간단한 말만 남기고 미국으로 떠나버렸습니다. 너무나 가벼운, 내일의 평범한 일정을 이야기 하는 것 처럼 들려서 분명 장난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벌써 한 달이네."

 "……."

 

 고개를 돌리고 있는 치하야 쨩은 그저 고개를 작게 끄덕일 뿐이었습니다. 프로듀서가 갑작스럽게 사라지면서 모두들 굉장한 충격을 느꼈지만 가장 심했던 건 치하야 쨩이었습니다. 겉으로는 무척이나 담담해 보였지만 가까이에서 봐 왔던 저는 알 수 있었습니다. 지금처럼 아무런 말도 없이 있는 때가 많아졌고 말 수 자체도 줄어 다른 누군가와 이야기하는 일도 굉장히 적어졌습니다. 제가 이렇게 말을 걸어도 간단한 답변만 하고 이야기가 성립이 되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치하야 쨩도 무리 없이 스케쥴을 소화했습니다. 하지만 점점 치하야 쨩은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라이브에서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분명 그게 기폭제가 되어버린 겁니다. 치하야 쨩은 그 날 잠겨가는 목소리로 제게 말했습니다. 이제 더 이상 혼자 걸어나갈 자신이 없다고.

 

 "치하야 쨩, 그러지 말고… 우리 밖에 나가서 쇼핑이라도 할까? 날씨도 추워지니까 겨울 옷도 사야하고, 어때?"

 "……."

 "아이돌로써 스타일링도 중요하다구?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중요하니까!"

 

 혼자 말을 늘어놓아도 대답이 없던 치하야 쨩은 갑자기 고개를 숙였습니다.

 

 "하루카… 이제 됐어…"

 

 희미한 목소리는 금방이라도 사라질 것처럼 힘이 없었습니다.

 

 "…무슨 소리야, 치하야 쨩. 이런 때일 수록 우리가 더 열심히 하지 않으면…"

 "나는… 더 이상 아이돌을 할 수 없어."

 

 전혀 예상치 못한 말에 아무런 대답도 못하고 굳어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 저를 치하야쨩이 돌아보았습니다. 눈에는 조용한 눈물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평소에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치하야 쨩이기에 그 눈물은 더더욱 놀라웠습니다.

 

 "하루카도 들리지? 이렇게 말하는 것도 무척이나 힘들어… 노래같은 건 이제 할 수 없겠지."

 "무슨 소리야…? 그럴 리가 없잖아…? 치하야 쨩이…"

 "………미안해."

 

 치하야 쨩은 왜 미안하다고 하는 걸까요. 치하야 쨩이 미안해 할 일 따위는 전혀 없는데. 어째서 이렇게 되어버린 걸까요. 프로듀서 씨는 분명 치하야 쨩에게 소중한 사람이지만 그것만으로 이렇게 되버리다니… 이상해요.

 

 "…역시 프로듀서 씨 때문인 거야?"

 "……."

 "프로듀서 씨가 죽어버린 것도 아니잖아…! 금방 돌아오실 거야! 그러니까 그런 말은 하지 말아줘… 응?"

 "…나도 알고 있어. 이럴 줄은 몰랐어. 하지만 나도 모르게 이렇게 되어버린 걸…. 나도 프로듀서가 모든 것은 아니지만, 다른 소중한 것들이 많이 있지만 이렇게 되어버린 걸…"

 

 치하야 쨩은 잠시 이야기를 한 것만으로도 힘겨워 보였습니다. 저런 목소리로 노래를 하는 건 역시 무리겠지요. 그렇다고 노래를 하지 말고 다른 활동만 하라고 하는 건 치하야 쨩에게는 더더욱 안될 말일 겁니다.

 

 "하루카는… 분명 지금 이상으로 빛나는 톱 아이돌이 될 수 있을 테니까. 내 몫까지 해 줄 수 있지?"

 "…그러지 마. 그런 거 나한테는 무리니까 치하야 쨩이 할 수 밖에 없는 일이니까!"

 

 어느새 제 눈에서도 치하야 쨩처럼 눈물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어찌 할 방법도 없이 저절로 나와버리는 눈물은 시야를 뿌옇게 만들었지만 손으로 눈물을 훔칠 생각도 못 했습니다.

 

 

 -

 

그 후로 치하야 쨩은 일을 잠시 쉬었습니다. 다른 모두들에게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은 밝히지 않고서 그냥 컨디션이 좋지 않다며 쉬고 있었습니다. 다들 치하야 쨩의 모습을 보았기 때문에 수긍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사실, 치하야 쨩 뿐만 아니라 모두들 제대로 된 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에 그런 것일지도 모릅니다.

 

 저는 어떻게든 치하야 쨩에게 힘이 되어주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을 찾아봤습니다. 매일 혼자 사는 치하야 쨩의 집에 가서 목에 좋은 음식들을 만들어 주고 병원들을 찾아다녔지만 마땅한 방법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치하야 쨩은 점점 소극적으로 변해갔습니다. 포기하라는 말도 몇번이나 들었습니다. 이윽고 포기하라는 말도 듣지 못할 정도로 치하야 쨩의 상태는 좋지 않아졌습니다.

 

 그 쯤부터 저는 생각을 바꿨습니다. 치하야 쨩의 문제는 목의 문제가 아니라 정신적인 쪽의 문제였습니다. 어떻게 하면 다시 치하야 쨩이 노래할 수 있을까. 프로듀서 씨를 다시 데려올 수도 없습니다. 분명 어딘가에 방법이 있을 겁니다. 프로듀서가 떠나서 받은 충격을 대신할 수 있을 만큼의 무언가가.

 

 "치하야 쨩, 그럼 가볼게. 물 많이 마시고! 내일 보자!"

 "……."

 

 치하야 쨩은 역시 대답이 없었습니다. 하지 않은 건지는 모르지만 할 수 없던 건 분명합니다. 그런 분위기를 더 심하게 만드는 무기질적인 맨션의 계단을 내려와 집으로 가려는데 눈에 띄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치하야 쨩의 맨션 앞에 서있는 치하야 쨩과 무척이나 닮은 사람. 저는 조용히 그 옆으로 다가가 말을 걸었습니다.

 

 "안녕하세요."

 "……!"

 

 뒤에서 들려온 목소리에 놀란 듯 어깨를 움찔한 그 분은 멀리서 봤던 것처럼 치하야 쨩을 닮아있었습니다.

 

 "아마미 하루카라고 합니다. 치하야 쨩의 어머니…시죠?"

 "…예. 키사라기 치구사라고 합니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목소리였지만 놀랄 정도의 미성이었습니다. 치하야 쨩의 목소리는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은 것일까요.

 

 "여기는 어쩐 일로… 아차."

 

 어머니가 딸의 집 앞에 있는 건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닌데도 실례를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치구사 씨는 그저 작게 고개를 끄덕이며 넘어갔습니다.

 

 "이제와서…라고 저도 생각하고 있답니다."

 

 그렇게 다시 한동안 치구사 씨는 말이 없었습니다. 저도 어떤말을 해야 할 지 몰라 그저 가만히 서로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아마미 하루카…씨는 치하야의 가장 친한 친구죠?"

 

 제법 놀랐습니다. 어른의 안목이라는 게 있는 걸까요.

 

 "……네."

 "TV에서도 보여요. 치하야가 편하게 대하는 게 보이는 건 아마미 씨 뿐이니까."

 "…TV, 보고 계셨나요?"

 "…글쎄요. 언제부터였을까요. 신경쓰지 않고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새인가."

 

 그제서야 치구사 씨는 웃으며 손을 내밀었습니다.

 

 "아마미 씨라면 이걸 맡길 수 있겠네요."

 "…에?"

 

 치구사 씨의 손에는 작은 보이스 레코더가 들려있었습니다.

 

 "받아주실 수 있나요?"

 "…그래도 직접 전해주시는 게…"

 

 치구사 씨는 난처하게 웃으며 고개를 저을 뿐이었습니다.

 

 "라이브, 갔었어요."

 "…정말인가요?"

 

 치하야 쨩은 라이브에 치구사 씨를 초대했었습니다. 프로듀서가 떠나기 전에 이미 계획되어 있던 것이기에 그대로 강행했지만 실패해버린 그 라이브에 치구사 씨도 있었던 것입니다.

 

 "치하야는 그렇게 보여도 약한 아이니까요."

 

 치구사 씨는 먼 옛날을 회상하듯 작게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이제 와서 얼굴을 마주보고 이야기 할 자신따위 없답니다. 하지만 라이브에 초대해 줄 정도로 아직까지도 저를 버리지 않은 치하야가 힘들어하고 있는데 무언가 힘이 되어줄 수 있을까 해서. 이제 와서 엄마 노릇따위 할 수 없지만… 이미 제 자신이 엄마따위 되어줄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알겠습니다."

 

 제가 보이스레코더를 받자 치구사씨는 인사와 함께 어디론가 사라져버렸습니다. 검고 낡은 보이스 레코더 안에는 무엇이 담겨있을까요. 저는 바로 오던 길을 거슬러 치하야 쨩의 맨션으로 돌아갔습니다.

 

 "치하야 쨩…? 문 좀 열어줄래? 나 하루카인데…"

 

 벨을 누르자 아무런 답변도 없이 문이 열렸습니다. 안으로 들어가자 치하야 쨩은 무슨 일인지 궁금한 듯이 저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나, 이 앞에서 치하야 쨩의 어머니를 만났어."

 

 치하야 쨩은 놀란 표정과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모르는 감정이 담긴 얼굴이었습니다.

 

 "이걸 받았어. 치하야 쨩이 어떻게 생각할 지 나는 잘 알 수도 없고 내가 이렇게 저렇게 말할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으니까… 바로 들려 줄게."

 

 보이스 레코더를 켜자 지지직 하는 오래 전의 음성이 흘러나왔습니다. 시구 같으면서도 음정이 실린 노래는 치하야 쨩의 목소리와 똑같았습니다.

 

 

   기도합니다.

   언젠가 만날 모든 것들에게 상처 받는 일 없기를.

   소망합니다.

   어디까지나 슬기롭게, 어디까지나 자신답게.

   계속 그대로이기를…

 

 

 안에 담겨있는 노래는 치하야 쨩의 목소리였지만 치하야 쨩의 어리둥절한 표정을 보니 그것도 아닌 것 같았습니다.

 

 

   바랍니다.

   혼자서 외롭게, 고독에 슬피 몸을 떠는 일이 없기를.

   원합니다.

   언제까지나 아름답게, 언제까지나 사랑스럽게.

   계속 그대로이기를…

 

 

 어느샌가 저도 치하야도 노래의 정체를 깨달았습니다. 언젠가, 치하야 쨩이 아주 어렸을 때, 어쩌면 태어나기도 전에 불려진 노래. 치하야 쨩과 너무나도 닮은 목소리를 가진 사람이 부른 노래.

  

 

   뛰어난 지혜가 있기를.

   꿋꿋한 의지가 있기를.

   희망으로써 있기를.

   이윽고 세계가 될 수 있기를.

 

   빛이 있을 수 있기를.

   빛과 있을 수 있기를.

   빛으로 있을 수 있기를.

   이윽고 빛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사소하게는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일이 없기를.

   소망합니다.

   어디까지나 순수하게, 어디까지나 냉정한 모습으로.

   바랍니다.

   간절히 바라는 모든 것에 배신당하는 일이 없기를.

   원합니다.

   누구보다도 고결하게, 누구보다도 자랑스럽게.

   계속 그대로이기를…

   아아, 사랑스러운 나의 딸… 

 

 

-

 

 "치하야 쨩, 괜찮겠어?"

 "응. 오늘은 꼭 부르고 싶은 노래도 있으니까."

 

 치하야 쨩은 그 날 이후로 다시 목소리를 되찾았습니다. 아직 그 이후로 치하야 쨩이 노래하는 걸 본 적은 없지만 치하야 쨩이 괜찮다고 자신하는 걸 보면 괜찮겠지요. 다른 건 몰라도 자기관리에는 철저한 치하야 쨩이니까요.

 

 "하루카… 나 그 날 이후로 많은 생각을 했어."

 

 치하야 쨩의 어머니의 노래는 너무나도 따뜻해서, 정말로 그 순간만큼은 그런 어머니 아래에서 태어난 치하야 쨩이 부러울 정도여서 입을 다물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따뜻함도 이제는 엉망진창으로 깨져버렸고 이어붙이기엔 너무 늦어버렸습니다. 프로듀서도 어느 순간 사라져버렸습니다. 하지만 우리들은 그래도 걸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치하야 쨩이 마이크를 들고 있지 않은 반대편 손을 내밀었습니다. 저는 조용히 그 손을 꼭 잡아주었습니다.

 

 "다녀올게. 꼭 듣고 있어 줘. 프로듀서에게도 들릴 수 있게 노래할 테니까."

 

 그 말을 남기고 치하야 쨩은 무대 위로 올라갔습니다. 무대 위에 치하야 쨩의 모습이 나타나자 환성이 터져나왔습니다. 팬들에게는 치하야 쨩이 잠시 활동을 쉬었다는 것만 알려져 있고 자세한 사실은 사무소의 모두들만 알고 있습니다. 물론 소중한 팬들이지만 그렇게 말할 수 없는 사정을 가지고 웃는 얼굴로 대해야만 합니다.

 

 "항상 모든 일이 다 좋게 돌아갈 수는 없습니다. 중요한 건 제가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을 정도로 최선을 다하는 것. 그리고 노력하면 언젠가, 적어도 몇 가지는 좋게 바꿀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노래를 시작하기 전 치하야는 그렇게 말했다. 언젠가 몇 가지의 일만이라도 좋게 바꿀 수 있다고. 그 말처럼 객석의 어딘가에서 치구사 씨가 치하야 쨩의 노래를 듣고 있을 지도 모른다.

  

   그대의 말은 꿈 속의 다정함인가요?

   거짓말을 전부 감추고 있어요.

   교활하네요…

 

   여행을 떠나는 그대에게

   차갑게 등을 돌리고 묻고 있었어요.

   혼자서 싸우는 건가요?

   교활하네요…

  

   '돌아올 테니까'

   앞서가는 그대의 목소리

   고집을 부리며 강한 척을 했죠.

   시간을 되돌려서

   소리쳤다면 좋았을까요?

   가지 말라며 눈물을 흘렸다면?

   지금은 할 수 있어요, 어떤 일이라도…

 

   말할 수 없었던 천 가지 말을

   멀리 떨어진 그대의 뒷모습을 향해 외쳐요

   날개로 바꾸어

   말할 수 없었던 천 가지 말은

   상처 입은 그대의 등에 달라붙어

   감싸안아요…

 

 

 노래를 하는 치하야 쨩의 모습은 어느 때보다도 확신이 넘치는 목소리였다. 분명 언젠가 치구사 씨가 말했던 것처럼 빛이 되어서 세상을 비출 목소리는 프로듀서에게도 닿았을 거다.

 

 

 -

조협종 - ヒカリ : http://www.youtube.com/watch?v=l4KXKwUfQCI

코다 쿠미 - 1000の言葉 : http://www.youtube.com/watch?v=ga1TgKfuckI

 

가족이라고 하니 치하야 이야기가 역시 많이 나오는군요.

애니마스와 아이마스2의 어딘가쯤을 맴도는 이야기입니다. 덕분에 여기저기 비슷비슷.

게다가 시간에 쫓겨 쓰느라 아쉬운 부분이 제법 많네요. 흠흠.

 

빛이라고 하면 아이돌로 빛난다던가 여러가지 있을 수 있겠지만 이상하게도 좀 더 무거운 느낌으로 느껴져서 그만..

사실대로 말하면 그저 저 히카리의 가사를 써먹어보고 싶었을 뿐이지만요[?]

 

2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