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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하야 「Just be myself!!」 - 12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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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18, 2015 22:44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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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하야 「아니에요」

 

P 「하?」

하루카 「응?」

치하야 악성팬 C 「치하야씨!!!」

치하야 「그런 걸 자유라고 부르지 않아요」

치하야 악성팬 C 「.....예?」 멈칫

치하야 「그건.....족쇄에요」

치하야 악성팬 C 「그게 무슨 말씀.....」

치하야 악성팬 C 「저, 저저는 지금까지 당신을 위해서.....」

치하야 악성팬 C 「자유롭게.....쓸데없는 것에 신경쓰지 않고」

치하야 악성팬 C 「오직 노래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치하야 「.....당신들은, 예전의 저를 좋아하셨던 모양이더군요」

치하야 악성팬 C 「예! 그 때 당신은 한 마리의 새였어요!」

치하야 악성팬 C 「저 멀리 넓은 하늘을 유유히 날아가는」

치하야 악성팬 C 「한없이 자유로운 새」

하루카 「......」 도리도리

치하야 악성팬 C 「부탁이에요! 제발 그 때의 모습으로 돌아와주세요!」

치하야 악성팬 C 「다른 것들이 방해가 된다면 얼마든지 처리해줄테니까, 제발.....」

P 「잡았다 요놈!」 덥썩

치하야 악성팬 C 「으악! 이 자식.....! 놔!」 버둥버둥

P 「컥, 크헉!」

치하야 「프로듀서, 그 사람을 놔주세요」

P 「엑, 뭐라고!?」

치하야 「괜찮아요. 저한테 위해를 끼치려는 것은 아닌 것 같으니까」

하루카 「정말 그럴까.....」

P 「으으....네가 그렇게까지 말한다면야」 스윽

P (혹시 모르니 곁에 바짝 붙어있어야지)

치하야 악성팬 C 「치하야씨!」 글썽

치하야 「지금까지 저, 키사라기 치하야를 지켜봐오신 점,....」

치하야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치하야 「하지만 당신들의 주장을 받아들일 생각은 전혀 없어요」

치하야 악성팬 C 「예.....?」

치하야 「저는, 지금이야말로 자유롭습니다」

치하야 「그 때는 전혀 자유로운 게 아니었어요」

치하야 「어딘지도 모르는 끝을 찾아, 날개를 접지도 못하고」

치하야 「언젠가 다가올 추락을 두려워하며 끊임없이 날아야만 했던 파랑새」

치하야 「그것이 바로.....예전의 저였습니다」

치하야 악성팬 C 「......」

치하야 「제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결코 쓸데없는 것이 아닙니다」

치하야 「저는 동료들이 있기에 더욱 날아오를 수 있었습니다」

치하야 「제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지금 여기 있는 하루카 덕분입니다」 손 꼬옥

하루카 「치하야쨩.....」 글썽

치하야 악성팬 C 「......」

치하야 「이러는 당신들이야말로 또 다른 새장이며, 족쇄일 뿐입니다」

치하야 「자기자신만의 생각을 강요하는 건.....이제 그만두세요」

치하야 악성팬 C 「....으.....」

치하야 악성팬 C 「으아아아!!!!!」

P 「우, 우와악! 또 무슨 난동을 부릴려.....얼레?」

치하야 악성팬 C 「이럴 수 없어.....이럴 수 없다고.....」

치하야 악성팬 C 「이럴 수는, 없다고.....」 털썩

안전 요원들 「이 때다!」 콱

치하야 악성팬 C 「크윽......」

안전 요원들 「거기 괜찮으십니까! 다친 곳은!?」

P 「어....음....이, 이상 없습니다!」

안전 요원들 「이 사람도 내보내!」

치하야 악성팬 C 「.......」 터덜터덜

P 「.....」 휙휙

P 「이걸로 사태가 어느 정도 진정은 된 것 같은데.....」

 

웅성웅성

 

P 「그....죄송합니다 여러분!」

P 「이런 사건이 일어날 걸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꾸벅

P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

P 「하루카, 치하야. 이 쪽으로」 소근소근

하루카, 치하야 「네!」 종종

 

- 무대 뒷편 -

 

P 「후우.....」

P 「미안, 내가 좀 더 면밀히 살펴봤어야했는데」

하루카 「아뇨아뇨, 프로듀서씨 잘못이 아니니까」

치하야 「하루카 말이 맞아요」

치하야 「뭐, 알아서 달려들어 와준 덕분에 하고 싶었던 말을 할 수 있었기도 하고」

하루카 「치하야쨩도 참~ 어쩔 때는 정말 무대포라니까」

치하야 「후훗, 그런가?」

P 「어이어이, 태평하게 놀고 있을 떄가 아니야」

P 「앞으로 어떻게 할건데. 이대로 중단? 아니면....」

치하야 「중단같은 건 하지 않아요. 우선 i를 다시 부르고 싶어요」

치하야 「하루카, 괜찮지?」

하루카 「그거야 당연하지! 모처럼의 스페셜 게스트인데」

하루카 「중간에 끊긴 체 돌아가기에는 체면이 서질 않으니까」

P 「알았다. 그럼 바로 준비할 수 있겠니?」

하루카, 치하야 「네!」

 

.......

 

- 무대 -

 

하루카 「모두 즐겁게- 웃는 얼굴로- 무대에 서자!」

치하야 「노래와 댄스로- 자신을 전하자♪」

하루카, 치하야 「말뿐으로는- 표현 못하는- 뜨거운 감정을-」

하루카, 치하야 「조금이라도 전할 수 있다면~」

하루카, 치하야 「행복하네♪」

 

와아아아아!!!!!!

 

하루카, 치하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하루카 「자, 저는 이걸로 퇴장-! 나중에 제 라이브에서 만나요!」

 

하루카쨩, 여기서까지 홍보라니 역시 약삭빠르네~

 

하루카 「그런~ 약삭빠르다니! 저는 전혀 그렇지 않다구요!」 투덜투덜

치하야 「음음, 아마미 하루카씨는 신속한 퇴장 부탁드립니다」

하루카 「너무해! 부른 건 치하야쨩이면서!」

 

푸하하하하!!

 

하루카 「너무 매정하게 굴면 내 라이브 때 안 불러줄거야」

치하야 「그, 그건.....」 당황

 

와하하하하하!

 

하루카 「에이, 농담이에요 농담!」

하루카 「시간 너무 끌면 안되니까, 이번에야말로 진짜 퇴장입니다!」

하루카 「아, 그렇지! 이번 라이브의 마지막 곡이 곧 시작됩니다! Just be myself!!」 두다다

 

에- 벌써~?

 

치하야 「잠깐! 하루카! 내가 말할 걸 뺏어가버리면 어떡해!」

 

으하하하하핫!

 

치하야 「.....가버렸네요」

 

나중에 혼내주세요!

 

치하야 「예, 아무래도 그래야겠네요」

 

하하하하!!!

 

치하야 「어떻게 혼내야할 지는 차차 고민해보기로 하고.....」

치하야 「우선은 이번 라이브의 마무리를 지어야겠습니다」

치하야 「부디 끝까지, 즐겨주시길!」

 

♪♪♪♪♪♪♪

 

치하야 「가슴 속에 묻어둔 내일은- 나로 있기 위한 증거♪」

치하야 「눈물, 잊어버린 척하고~」

치하야 「손때 투성이의 phrase- 싫증나버린 사랑의 말」

치하야 「같은- 꿈은 필요없어♪」

 

- 무대 뒷편 -

 

P 「다행이다.....분위기가 회복되었어」

P 「아니, 그보다 더욱 불타오른다고 해야할까」

P 「객석 전체가 푸른 불길처럼 보일 정도네」

하루카 「음.....저한테는 불보다는 바다처럼 보이는데요」

P 「하하, 그런가?」

P 「뭐가 되었던 간에 장관이라는 건 변함없네」

하루카 「에헤헷, 그러게요」

 

- 무대 -

 

치하야 「그래- 억지로 입혀진 드레스처럼~」

치하야 「답답하다고 이 마음이 외치고 있어!」

치하야 「꾸밈도, 거짓도!」

치하야 「망설임마저 벗어던지고!」

치하야 「아름답고, 강하게 빛 반짝이는- 이 세상에서♪」

치하야 「Just be myself!!」

치하야 「끌어안고 싶어!」

치하야 「기다려오던 미래를, 최상급의 자신을!」

치하야 「해답에- 만나게 된 지금-!」

치하야 「가자, 있는 그대로」

치하야 「계속, 계속-」

치하야 「Just be myself!!」

 

와아아아아아!!!!!

 

치하야 「후우.....어떠셨나요」

 

최고였어요!!!!!!

 

치하야 「최고, 입니까」

치하야 「.....」

치하야 「후훗, 아직 감탄하기에는 일러요」

 

네?

 

치하야 「앞으로도 저는 계속 나아갈거니까요」

치하야 「지금보다, 더 최고의 미래로」

 

와아아아아아!!!!!

 

.......

 

- 765 사무소 -

 

인기 아이돌 키사라기 치하야의 솔로 라이브에서 대난동!

x월 x일 x시 xx 콘서트 홀에서 열린 키사라기 치하야의 솔로라이브에서 팬 일부가 소란을 피우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은 "파랑새는 자유로워야한다!" 같은 말을 하며 무대로 돌진했으나 안전요원들의 제지를 받아 밖으로 퇴출당했으며, 연락을 받고 출동한 경찰들이 그들을 연행했다. 그들의 발언을 볼 때 전에 같은 사무소 동료인 아마미 하루카를 습격한 인물과 모종의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조사를 통해 확실하게 밝혀질 예정이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이 소동에도 불구하고 치하야의 라이브는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코토리 「후아.....정말 큰일이었네요」

P 「하하, 그래도 좋게 끝났으니까요」

코토리 「그런가요?」

P 「하하, 그렇죠. 이 뒤로 공중파 음악 방송에서도 당당하게 1위를 했으니까」

P 「그동안 보내왔던 악성 편지들도 쏙 들어가서 편해졌기도 하고요」

코토리 「아, 맞아요. 후훗, 한 시름 놨다는 느낌이네요」

P 「크으, 그 놈들 싹다 잡혀가서 전 아주 그냥 속 시원합니다」

 

HAHAHA

 

덜컥

 

리츠코 「......」

P 「리츠코?」

리츠코 「....으음...프로듀서님.....」 삐질삐질

P 「응? 왜 그래? 너 표정이 좋지 않은데」

리츠코 「저 그러니까.....이런 걸 입수하고 말았는데」 스윽

P 「뭔데? 설마 아직도......윽, 끈질긴 놈들!」

P 「엥? 잡지? 언론사에 이상한 헛소문을 찌르기라도 한 건가.....?」

코토리 「어떻게 되었길래 그런가요?」

 

팔락팔락

 

키사라기 치하야, 솔로 라이브에서 충격 고백!

 

"하루카가 있었기에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

"그녀는 무척이나 소중한 사람. 괴롭히면 가만두지 않겠다"

 

코토리 「」 피요오오오오오-

P 「......」

P 「......」

P 「......」

P 「......하아?」

리츠코 「......그 때 치하야가 대체 무슨 말을 한 건가요」

P 「앞에건 몰라도 뒤에 붙은 말은 하지 않았다구!」

리츠코 「으아- 또 해명해야하는 건인가」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그냥 결혼하지 그러냐" "쟤네들이면 어쩔 수 없다" 같은 반응을 보여.....

 

코토리 「사, 사람들도 인정하니까 별로 해명하지 않아도 괜찮지 않을까요」

P 「묘하게 설득력이 생기는......」

리츠코 「틀려요」 정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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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정말 단편뿐이야.......! 부족한 글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인사 올립니다( _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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