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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하야 「Just be myself!!」 - 10 -

댓글: 3 / 조회: 1839 / 추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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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17, 2015 08:42에 작성됨.

- 765 사무소 -

 

끼이익

 

치하야 「......」

P 「치하야」

치하야 「......」

P 「잘 들어라」

P 「미안하지만 그거, 취소 못해준다」

치하야 「.....어째서죠?」

치하야 「저는 그 때 분명, 어울리지 않는다고」

치하야 「다른 사람이 더욱 적격이라고 말했을텐데요」

치하야 「변경할 수 없게 된건가요?」

P 「그런 건 아니야」

치하야 「그러면 무슨 이유인거죠」

P 「그게 네 본심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서다」

치하야 「본심입니다」

P 「거짓말을 하려면 침이나 바르고 말하라고」

치하야 「윽.....!」

P 「네가 정말로 생각이 바뀌었다고 판단했으면, 진작에 취소했지」

P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그렇지 않아보여」

치하야 「프로듀서는 제가 아니지 않습니까!」

P 「그래, 그렇지. 네 말대로야」

P 「하지만 그렇다고 네가 거짓말하는 걸 모를 것 같아?」

치하야 「!」

P 「너를 쭉 지켜보고 있던 게 누구라고 생각하는 건데」

P 「억지로 연기하는 거 그만둬」

치하야 「저는.....저는....연기 같은 건!」

치하야 「큿!」 뒷걸음질

 

덜컥

 

아미 「스퇍!」

마미 「유! 봐이올레이티드 더 로우!」

치하야 「꺅, 너희들.....!」

아미 「자자, 진정하시고-」 텁

치하야 「뭐하는 짓이야!」

치하야 「쓸데없는 장난은 그만둬!」

마미 「무슨 소리 하는 걸까, 치하야 언니는」

아미 「마자마자, 이건 장난 같은 게 아닌데」

치하야 「이익.....놔!」

마미 「싫~어. 그러면 도망갈 거잖아」

아미 「그치? 유키뿅!」

 

끼이익-

 

유키호 「으, 응.....」

치하야 「하기와라씨도 이런 터무니없는 짓에 어울리는 거야!?」

유키호 「.....금방 차를 타올테니까, 기다려주지 않을래?」

치하야 「하기와라씨!」

마미 「자자, 이오링처럼 성내지 말고 우선 여기에 앉아있는 거야」

치하야 「.....이런다고 해서 내 마음은 바뀌지 않아」

마미 「흐흥, 글쎄- 그건 알 수 없는 거야」

P 「자, 다시 이야기를 재개하자구」

치하야 「.....」

P 「네가 그렇게 해봤자, 그 자식들만 좋아할 뿐이야」

치하야 「.....」

P 「너는 그냥....신경 쓸 필요 없이,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하면 된다고」

P 「설마, 너 아직도 그 사람들을 팬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거야?」

치하야 「아니요! 절대 그렇게 생각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쾅!

P 「그러면 왜 그러는 거야」

P 「정말로 그 일이 하기 싫다면, 솔직히 하기 싫다고 말해」

치하야 「.....」

P 「어울리지 않는다, 같은 소리를 하지 말고」

치하야 「.....좋습니다. 그 말대로 하죠」

치하야 「저는 그 일이 하기 싫습니다. 이걸로 됐죠?」

P 「.....정말이냐?」

치하야 「예」

P 「그래, 알았다. 그럼 관계자분께 전달하도록 하마」

마미 「오빠!」

P 「본인이 저리 싫다고 말하는데 어쩌겠냐. 들어줘야지」

아미 「하, 하지만.....」

치하야 「이야기는 끝났죠? 그럼 전 가보겠습니다」

유키호 「저기.....」

치하야 「하기와라씨, 미안하지만 내 몫은 필요없으니까」

 

끼이익, 철컥

 

아미 「우와아, 이제 어쩌면 좋지.....」

P 「뭐긴 뭐야, 다음 작전을 실행할 수 밖에」

P 「어디보자, 지금 여유가 있는 애들이.....」 꾹꾹꾹

 

- 길거리 -

 

치하야 「큭....끈질겨.....」

치하야 「이쯤되면 포기하는 게 좋을텐데」

치하야 「그러면 서로 상처받지않고 끝나는 거잖아」

치하야 「후우.....」

히비키 「어이, 그렇게 땅이 꺼저라 한숨 쉬면 있던 복도 날아가버린다구」

치하야 「!!」

치하야 「가나하씨!?」

히비키 「아- 그게 말이지, 지나가는 길에 보이길래 그만」

치하야 「그러니」

히비키 「자신은 이제 사무소로 돌아가는 길인데, 너는?」

치하야 「별로.....」

히비키 「또 그러기야?」

치하야 「.....」 훽

히비키 「쳇, 어디 마음대로 해보라구」

치하야 「.....」 저벅저벅

 

저벅저벅

 

히비키 「.....」 턱

히비키 「어디보자.....저 녀석이 가는 방향이.....」 지긋

히비키 「역시 그 쪽인가」

히비키 「좋아, 이쯤해서 전화를 걸어볼까」 꾹꾹

 

뚜- 뚜-

 

히비키 「여보세요-」

히비키 「응, 아까 치하야 만났어」

히비키 「언제나 그랬듯 그 쪽으로 가는 게 확실해보여」

히비키 「정 뭐하면 자신, 뒤따라가볼까?」

히비키 「응? 괜찮다구? 그럼 뭐 어쩔 수 없고」

히비키 「아하하, 고맙긴 뭘」

히비키 「동료니까 당연한거라구」

 

.....

 

- 레슨실 -

 

끼이익

 

치하야 「....후우.....」

 

하루카 「안녕」

 

치하야 「어」 멈칫

하루카 「언제나 생각하지만.....치하야쨩은 참 성실하네」

하루카 「특히 요즘에는 더더욱 그런 것 같아」

치하야 「.....뭘하러 온거야」

하루카 「연습하는 건 좋지만.....」

하루카 「역시 너무 무리하는 게 아닐까나~ 하고」

치하야 「대답해」

하루카 「치하야쨩과 이야기하러 왔어」

치하야 「이 쪽은 그럴 마음 없어. 돌아가는 게 좋을거야」

하루카 「그래? 그렇지만 나, 치하야쨩과 같이 있고 싶은데」

치하야 「아무 의미없는 일이야」

하루카 「그렇지 않아」

치하야 「굳이 신경써줄 필요는 없어」

하루카 「이건....신경써주는 게 아니야」

치하야 「!!」

하루카 「내가 그러고 싶은 것뿐이야」

하루카 「그 사람들이 아무리 방해라고 말해도.....」

하루카 「나는.....치하야쨩과 같이 있고 싶어!」

치하야 「그만해」

치하야 「이제 됐어」

하루카 「치하야쨩!」

치하야 「.....내버려둬」

하루카 「...윽....」

치하야 「......」

하루카 「......치하야쨩은, 또 그런 말을 하는 구나」

치하야 「.....」

하루카 「그렇다면 나도.....」

하루카 「다시 한 번 말해주겠어」

 

저벅저벅

 

치하야 「...!!!...」

하루카 「내버려두지 않아」 텁

치하야 「하, 루카.....!」

하루카 「눈 앞에 이렇게나 괴로워하는 치하야쨩이 있는데」

하루카 「어떻게 그러겠어」

치하야 「아......우으.......」

치하야 「싫어, 그만해, 보고싶지 않아!」

치하야 「보고싶지 않다고!」

하루카 「읏....!」

치하야 「싫어.....괴로운 건 이제 사양이야」

치하야 「내 곁의 사람들이 고통스러워하는 건.....」

치하야 「소중한 사람들이 상처입는 건.....」

치하야 「더 이상 보고싶지 않아!」

치하야 「그러니까, 그러니까.....」

치하야 「떨어져! 가까이 오지마!」

하루카 「싫어!」 꽈악

치하야 「윽, 하루카!」

하루카 「나, 상처입어도 상관없어」

하루카 「그 사람들이 뭐라하던 절대 막을 수 없어」

하루카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일거야」

하루카 「그러니까.....걱정하지마」

치하야 「....윽....끅....」

하루카 「괜찮아」 꼬옥

하루카 「그렇게 모두와 떨어지려고 애쓸 필요는 전혀 없으니까」

하루카 「실은.....나는 오히려 그게 싫어. 더 괴로워」

치하야 「.....미안.....미안해.....」

하루카 「아, 아하하.....아, 그러니까 그게.....사, 사과하지 않아도 괜찮은데.....」

치하야 「....우우.....」 꼬옥

하루카 「정말, 이런 걸 보면 그 때 나는 진~짜 잘못 생각했던 게 틀림 없다니까」

 

끼이익

 

P 「그걸 이제라도 깨달았다니 다행이구만」

하루카 「헷.....?」

치하야 「어....그....프, 프로듀.....서.....?」

P 「혹시나 해서 급하게 와봤긴 한데.....」

P 「그 모습을 보니 아무래도 괜찮은 것 같다」 HAHAHA

하루카 「」

치하야 「」

 

......

 

치하야 「죄송합니다」

P 「응? 아니 괜찮아. 아주 훈훈한 광경이었으니까」

하루카 「으, 어 그러니까....음.....」 퓨슈우우

치하야 「읏.....」 화아악

치하야 「아, 아까말고도 그....여러가지 포함해서.....하여튼 전부」

치하야 「죄송합니다. 제가 쓸데없는 고집을 부리고 있었어요」

P 「지금이라도 알면 됐다」

치하야 「....프로듀서」

P 「이러니저러니해도 모두 널 걱정하고.....응?」

치하야 「저, 더 이상 그 사람들에게 휘둘리고 싶지 않아요」

치하야 「원래도 싫었지만, 원하는 대로 하지 않으면 모두를 괴롭힐 것 같아서 그만.....」

하루카 「치하야쨩......」

P 「하, 그런 녀석들따위는 얼마든지 시비걸라고 그래」

P 「한주먹거리도 안되는 것들이니까」

하루카 「프로듀서씨도 참.....전에 엎어진 거 기억 안나세요」

P 「그, 그건 그 때고 지금은 지금이야」 그 사람은 검은띠였다구

P 「하여튼 너는 절 ~ 대 걱정할 필요 없다」

치하야 「예....그래서 저, 말하려고 해요」

치하야 「당신들이 원하는 대로 움직이지 않을 거라고」

치하야 「이대로 있을 수 없으니까」

하루카 「그렇네! 확실하게 알리지 않으면 계속 이상한 짓을 벌일지도 몰라!」

하루카 「.....솔직히, 그런다고 해도 잠자코 물러나줄지는 모르겠지만」

치하야 「가만히 있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해」

하루카 「응! 그런데.....어떻게 알리지?」

치하야 「기자회견이라도 해야하는 걸까」

P 「흐음.....이런 방법은 어때?」

 

소근소근

 

치하야 「아.....과연. 그렇군요」

하루카 「저기 두 사람, 뭔데 그래요?」

치하야 「으음....그게.....」

P 「하핫, 가장 아이돌다운 방법이라고 해야할까」

하루카 「네???」

 

덜컥

 

미키 「치하야씨!」

P 「여 미키」

미키 「얼레?」

하루카 「아, 안녕!」

미키 「허니에다....하루카까지!」

미키 「이게 어떻게 된 걸까.....」

치하야 「.....미안해」

미키 「.....」 지긋

하루카 「에, 에? 왜 그래? 내 얼굴에 뭐라도 묻었어?」

미키 「흐응~ 그렇구나. 그런 거였구나」

미키 「맛있는 부분은 하루카가 다 가져갔구나」

미키 「치사해」

하루카 「저, 저기!」

P 「잠깐....너 원래 이 시간에는-」

미키 「오늘은 일찍 끝난 거니까, 그렇게 기겁하지 않아도 괜찮은거야」

미키 「뭐하면 전화해볼래?」

P 「헷, 미키가 그런거라면 믿어줘야지」

미키 「아핫☆ 역시 허니인거야!」 와락

P 「우와악!?」

미키 「음! 역시 허니의 품은 적당히 탄탄하고 따땃하고 좋은 냄새가 나는 거야」 부비부비

P 「하, 하루카! 도와줘!」

하루카 「어, 그러니까........떨어져줄래?」

하루카 「프로듀서씨가 굉장히 곤란하신 모양이니까」

미키 「싫~어」

하루카 「아하하, 그렇다는데요」

P 「으악, 하루카! 믿었던 너마저!」

P 「윽, 이렇게 되면 소수.....소수를 세자」

P 「1, 2, 3, 5, 7.....」 중얼중얼

미키 「허니는 또 영문 모를 소리를 하네」

미키 「아, 그렇지. 저기, 치하야씨」

치하야 「응?」

미키 「어서 와」

치하야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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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 오그리토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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