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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차원아이돌 치하야 -6-

댓글: 2 / 조회: 1675 / 추천: 0



본문 - 10-16, 2014 01:48에 작성됨.

창작댓글판에 있던 게시물을 옮겨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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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미 하루카 : 하아...아즈사 씨. 설마 미아가 되실 줄은 몰랐어요.

미우라 아즈사 : 어머~어머~미안하단다. 하루카?

P : 혹시 아즈사 씨를 찾느라 치하야와 내가 단둘이 병실에 있게 되어서 샘이 났니?

키사라기 치하야 : 프로듀서!

키사라기 치하야는 민망했는지 특유의 새된 소리로 프로듀서를 불렀다.

아마미 하루카 : 엣? 아니에요!

아마미 하루카는 당황했는지 귀까지 발그레 붉혔다.

미우라 아즈사 : 어머~어머~프로듀서가 정곡을 찔렀나본데요? 우후훗~

미우라 아즈사는 미소짓고는 메고 있던 손가방에서 인형 하나와 부적 한 장을 꺼냈다. 인형은 비록 엉성하게 만들어졌지만, 만든 사람의 정성이 깃들어 있음은 누구나 알 수 있었다.

미우라 아즈사 : 이 인형은 아미와 마미가 만든 인형이랍니다.

P : 저를 본뜬 인형이네요. 나중에 고맙다고 말해줘야겠어요.

미우라 아즈사 : 그리고 이 부적은 제가 드리는 선물이랍니다?

P : 아즈사 씨. 정말 감사합니다.

미우라 아즈사가 프로듀서의 머리맡에 부적을 놓을 때, 프로듀서는 그렇게 말했다.

미우라 아즈사 : 천만에요. 우후훗~그나저나

미우라 아즈사는 주변을 돌아보더니 질문을 던졌다.

미우라 아즈사 : 미키도 하루카와 같이 오지 않았나요? 어디 갔나요?

아마미 하루카가 이 물음에 답했다.

아마미 하루카 : 미키네 엄마도 방송국 인질극에 휘말려서 입원했다고 해요. 아마 미키는 다른 병실에서 볼 수 있을 거에요.  

P : 그나저나 방송 일정들이 모두 펑크났겠네요.

미우라 아즈사 : 네. 맞아요. 제 다음 일정이 그 방송국의 프로그램에 나가는 거였는데, 이번 사고를 수습하느라 취소되었더라고요.

아마미 하루카 : 제 생방송 일정도 그 시간에 뉴스가 편성되어버려서 취소되었다고 오토나시 씨가 말해주셨어요. 치하야 일정도 마찬가지 상황이고요.

P : 그랬구나. 하아.

프로듀서는 한숨 쉬더니 몸을 뉘였다. 프로듀서는 키사라기 치하야를 바라보면서 말했다.

P : 다시 한 번 말하는 거지만, 고마워. 치하야. 네가 구해주지 않았다면 이렇게 이야기하지 못했을 거야.

키사라기 치하야 : (제 변신에 대해 상담할 일이 있었는데요. 프로듀서.)

키사라기 치하야는 목까지 치밀어오른 그 생각을 차마 말할 수 없었다. 프로듀서가 꾸벅꾸벅 졸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미우라 아즈사 : 진통제가 효력을 내고 있나보구나.

키사라기 치하야 : 아무래도 잠들게 놔두는 게 좋겠네요.

P : 아냐. 치하야. 지금 이야기하고 싶은 게...

말은 그렇게 하고 있었지만, 이미 프로듀서는 진통제에 취해 헤롱헤롱하며 눈이 풀려있었다.

(똑똑똑)

아마미 하루카 : 네. 들어오세요.

문을 열고 들어온 사람은 아키즈키 리츠코였다.

아키즈키 리츠코 : 실례하겠습니다.

방금 잠든 프로듀서를 본 아키즈키 리츠코는 더욱 조심스럽게 소곤소곤 말했다.

미우라 아즈사 : 어머~휴가 중이신데 여기까지 오셨네요.

아키즈키 리츠코 : 연락 받아서요. 제 휴가가 문제가 아닌 것 같더라고요.

한편, 키사라기 치하야는 자리에서 일어나 소곤소곤 말했다.

키사라기 치하야 : 하루카. 타카츠키 씨는 어디 입원했어?

아마미 하루카 : 502호실. 왜? 문병가려고?

키사라기 치하야 : 응.

아키즈키 리츠코 : 그러면 치하야. 나 대신 야요이에게 이것 좀 전해줄래?

키사라기 치하야 : 이건 10만엔이잖아요?

아키즈키 리츠코 : 급하게 오느라 야요이 선물은 챙길 틈이 없었거든.

키사라기 치하야 : 네...일단은 전해줄게요.

키사라기 치하야는 돈봉투를 들고 타카츠키 야요이가 입원한 병실로 갔다.

타카츠키 야요이 : 어? 치하야 언니? 와 주셨군요! 기뻐요!

타카츠키 야요이가 입원한 502호는 6인실이었다. 자는 환자도 있었기 때문에 타카츠키 야요이는 최대한 소리를 죽여 속삭였다. 하지만 타카츠키 야요이의 속삭임 속에는 명랑함이 묻어나왔다.

키사라기 치하야 : 몸은 괜찮니?

타카츠키 야요이 : 네. 괜찮아요!

그렇게 말하는 타카츠키 야요이의 왼쪽 발목에는 붕대가 칭칭 감겨있었다. 도망치던 당시에 다리를 다쳤는지, 침대에 있는 환자 정보란에는 염좌라 적혀 있었다.

키사라기 치하야 : 리츠코 씨가 드리는 선물이야.

타카츠키 야요이 : 우와. 10만원이네요? 정말 감사해요.

키사라기 치하야와 타카츠키 야요이는 그 뒤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때, 타카츠키 야요이의 휴대폰으로 전화가 왔다.

타카츠키 야요이 : 여보세요? 엄마? 응. 응응. 에? 지금 오셨나요? 여기가 그러니까...

타카츠키 야요이는 전화를 한 사람은 타카츠키 야요이의 어머니였던 듯 했다.

키사라기 치하야는 타카츠키 야요이가 전화를 끊을 때까지 기다렸다.

키사라기 치하야 : 타카츠키 씨. 잠깐 뭐 좀 사올까?

타카츠키 야요이 : 굳이 안 그러셔도 괜찮아요?

키사라기 치하야 : 사양할 것 없단다. 빈 손으로 문병할 수는 없잖니?

타카츠키 야요이 : 그러면 고맙습니다.

타카츠키 야요이는 걸 윙 인사를 할 수 없었으므로 앉은 채로 고개를 끄덕였다.

타카츠키 야요이 : 저는 우유가 마시고 싶어요!

키사라기 치하야 : 우유말이지?

만약 평소의 키사라기 치하야였다면 우유  소리를 듣고 큿 소리를 냈을 것이다. 하지만 키사라기 치하야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이제 키사라기 치하야는 변신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키사라기 치하야 : 그럼 다녀올게~

키사라기 치하야는 자판기를 지나 엘리베이터에 탔다. 우유는 자판기 안에 없었기 때문이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에서 내린 키사라기 치하야는 원무실 옆에 있던 매점을 볼 수 있었다.

점원 : 안녕하...엑! 당신은 키사라기!!

키사라기 치하야 : 쉿! 조용히 해주세요.

유명 아이돌 키사라기 치하야를 본 점원은 놀라서 소리쳤다. 키사라기 치하야는 점원을 진정시키려 했지만 이미 늦었다. 점원의 괴성을 들은 사람들이 키사라기 치하야를 보려고 몰려들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인질극 취재를 하러 온 기자들 중 일부까지 달려왔다. 병원 측의 통제때문에 병실에 올라갈 수 없었던 기자들은 정보를 얻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었다.

그 결과 매점 안은 마치 통조림 속처럼 붐비게 되었다. 키사라기 치하야는 헤엄치듯 바둥거리면서 인파를 헤쳐나가 우유 세 병을 집어들었다. 하지만 시련은 끝나지 않았다.

기자 : 키사라기 씨! 동료 아이돌은 만나보셨습니까?

기자 2 : 키사라기 씨! 타카츠키 씨의 병실에 가 보셨습니까?

기자들은 인터뷰를 하기 위해 계속 키사라기 치하야에게 마이크를 들이댔다.

키사라기 치하야는 묵묵히 계산대로 향했다. 인파를 헤쳐나간 끝에 계산대 앞에 도착했다.

키사라기 치하야 : 후아...

계산대까지 가는 과정이 힘들었는지 키사라기 치하야는 잠시 한숨쉬었다. 카드로 결제한 키사라기 치하야는 엘리베이터까지 가기 위해 선 채로 헤엄치듯이 전진해야만 했다.

키사라기 치하야 : (프로듀서는 언제나 이런 인파를 상대했어야 했구나.)

키사라기 치하야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엘리베이터는 그저 5층으로 올라가고 있었다.

여차저차해서 병실까지 온 키사라기 치하야는 반쯤 탈진했는지 타카츠키 야요이의 침대 위에 털썩 주저앉았다.

키사라기 치하야 : 타카츠키 씨? 여기 우유.

타카츠키 야요이 : 웃~우! 고마워요. 치하야 언니. 근데 치하야 언니는 안 드실 건가요?

키사라기 치하야 : 응. 마음만 고맙게 받을게.  조금 있으면 타카츠키 씨 가족들도 올 것 같아서 사올 수 있을 만큼 사온 거니까 신경쓰지 않아도 괜찮아.

이번에는 키사라기 치하야의 휴대폰이 진동하고 있었다.

키사라기 치하야 : 여보세요?

(아키즈키 리츠코 : 여보세요? 아직 502호에 있지?)

키사라기 치하야 : 예.

(아키즈키 리츠코 : 시간도 되었고 하니 돌아가야지. 5층 직원용 엘리베이터 앞에서 만나자.)

키사라기 치하야 : 그래도 괜찮을까요?

(아키즈키 리츠코 : 병원 측에도 양해를 구했으니까 괜찮단다. 그럼 기다리고 있을게.)

키사라기 치하야 : 네. 그럼 이만.

통화가 종료되었고, 키사라기 치하야는 타카츠키 야요이에게 작별 인사를 하였다.

타카츠키 야요이 : 그럼 안녕히 가세요!

타카츠키 야요이는 목발을 짚고 502호실 문까지 배웅해주었다.

그 시각, 병원 옥상에는 한 남자가 의미심장하게 미소짓고 있었다. 그 남자는 라디오와 비슷하게 생긴 기계에 연결된 이어폰으로 열심히 무슨 내용을 듣고 있었다.

(네. 그럼 이만. 네. 그럼 이만. 네. 그럼 이만.)

놀랍게도 남성은 키사라기 치하야의 통화내용 중 일부를 반복적으로 듣고 있었다. 키사라기 치하야의 통화를 도청한 남성은 느끼하게 말했다.

남성 : 드디어 찾았다~ 이 세계의 느~와~르~

남성 : 자~그럼 장난 좀 쳐볼까~?

남성은 랩탑 컴퓨터 자판을 바쁘게 누르고 있었다.

엘리베이터 앞 복도에 온 키사라기 치하야는 아키즈키 리츠코와 미우라 아즈사, 아마미 하루카를 볼 수 있었다.

키사라기 치하야 : 미키는 아직 오지 않았나요?

아키즈키 리츠코 : 미키만 다른 층이니까 그래.

아니나다를까, 호시이 미키는 계단으로 내려왔다. 병원 측에서 엘리베이터까지 통제하기는 힘들다는 설명을 미리 들었기 때문이었다.

호시이 미키 : 모두들 늦어서 미안한 거야.

아키즈키 리츠코 : 괜찮아. 가족 문병 왔잖니?

호시이 미키 : 리츠코...씨.

미우라 아즈사 : 어머~어머~

절묘하게도, 직원용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다. 아키즈키 리츠코는 지하 3층을 눌렀다.

키사라기 치하야 : 그나저나, 용케도 병원 쪽에서 허가를 내줬네요.

아키즈키 리츠코 : 여기서 아미와 마미의 아버지가 근무하시거든. 그 분 도움 좀 받았어.

지하 주차장에 도착한 일행들이 차에 탔을 때, 아키즈키 리츠코의 휴대폰이 울렸다.

아키즈키 리츠코 : 여보세요?

(미나세 이오리 : 여보세요? 리츠코 씨?)

아키즈키 리츠코 : 이오리구나. 마침 돌아가려고 주차장에 왔어.

(미나세 이오리 : 병실에서 뉴스 안 봤구나.)

아키즈키 리츠코 : 에? 뉴스? 왜?

(미나세 이오리 : 지금 도쿄 신호등이 제멋대로라서, 교통 상황이 엉망이야.)

아키즈키 리츠코 : 정말로?

(미나세 이오리 : 그래서 이렇게 전화한 거잖아?)

아키즈키 리츠코는 휴대폰을 잡지 않은 손으로 이마를 얹고 있었다. 그러다 묘안이 떠올랐는지 태도를 바꾸었다.

아키즈키 리츠코 : 이오리? 어떻게든 할 수 있을 것 같아. 그럼 끊을게.

아키즈키 리츠코는 전화를 끊었다. 시동이 걸린 자동차는 지하 2층으로 올라갔다.

미우라 아즈사 : 리츠코 씨? 뾰족한 수라도 있으신가요?

아키즈키 리츠코 : 다른 차들이 잘 다니지 않는 샛길을 알고 있어요. 그 쪽으로 가 보려고요.

지상으로 올라오자 아키즈키 리츠코는 기어를 변환했다. 주차장 톨게이트를 지난 순간, 차는 멈추었다.

아마미 하루카 : 설마 여기서부터 차가 막힐 줄이야.

호시이 미키 : 미키는 졸린 거야. 아후.

미우라 아즈사 : 어머나.

차 안에 있는 765 프로덕션 사람들은 반쯤 넋을 놓았다. 일행이 들을 수 있는 소리는 자동차들의 엔진 소리 및 경적 소리, 아키즈키 리츠코의 휴대폰 벨소리뿐이었다.

미우라 아즈사 : 리츠코 씨는 운전석에 있으니까 제가 받을게요.

아키즈키 리츠코 : 네. 고맙습니다.

키사라기 치하야 : (어차피 교통체증때문에 차도 멈춰있는데 그러실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미우라 아즈사 : 어라? 전화를 건 사람이 미키인데?

미우라 아즈사는 아키즈키 리츠코의 휴대폰을 보고 깜짝 놀랬다. 전화를 건 사람이 미키라고 떴기 때문이었다.

호시이 미키 : ZZZ.

아마미 하루카 : 에? 미키는 지금 제 옆에서 자고 있는데요?

조수석에 앉아있던 미우라 아즈사는 뒤를 돌아봤다. 아마미 하루카의 말대로 호시이 미키는 뒷좌석 가운데에서 자고 있었다.

미우라 아즈사 : 이게 어떻게 된 거지?

미우라 아즈사는 통화 버튼을 누르고 수화기에 귀를 갖다댔다.

미우라 아즈사 : 여보세요?

(호시이 미키 : 여보세요? 아즈사 씨?)

수화기 너머의 목소리는 호시이 미키의 목소리와 동일했다.

미우라 아즈사 : 미키? 지금 어디니?

(호시이 미키 : 아까 우리가 있었던 지하주차장인 거야. 잠깐 졸다가 눈 좀 뜨니까 여기 있었던 거야.)

수화기 너머에서 들리는 메아리와 엔진 소리는 그 곳이 지하주차장임을 알려주고 있었다. 미우라 아즈사는 백미러를 통해 뒷좌석 가운데에서 자고 있던 금발 소녀를 미심쩍은 눈으로 보고 있었다.

키사라기 치하야 : 아즈사 씨. 진짜 미키인가요?

미우라 아즈사는 휴대폰 송화기 부분을 손으로 가리고 백미러를 응시하며 대답했다.

미우라 아즈사 : 그런 것 같아.

아마미 하루카 : 잠깐...그럼 여기 있는 사람은 누구죠?

(호시이 미키 : 여보세요? 아즈사 씨?)

지하주차장에 있는 호시이 미키는 계속 미우라 아즈사에게 응답을 요구했다. 바로 그 때, 차에 있던 호시이 미키가 잠에서 깼다.

호시이 미키(?) : 아후~여기는?

아마미 하루카 : 엑? 누구세요?

호시이 미키(?) : 미키는 미키야? 하루카가 못 알아보다니 섭섭한거야.

키사라기 치하야 : 네가 미키라면, 지금 전화하는 미키는 누구니?

키사라기 치하야는 의심의 눈초리를 호시이 미키처럼 생긴 사람에게 보냈다.

호시이 미키(?) : 전화? 아!

차에 있던 금발 여성은 키사라기 치하야의 물음에도 아랑곳않고 뭔가를 깨달은 듯한 표정을 지었다. 남의 눈치를 보지 않는 그 여성의 행태는 호시이 미키의 행태와 놀랍도록 똑같았다.

호시이 미키(?) : 아즈사 씨. 잠깐 전화 좀 줘 보는 거야.

차에 있던 금발여성은 잽싸게 미우라 아즈사가 들고 있던 휴대폰을 가로챘다. 그 여성의 행동이 워낙 재빨라서 미우라 아즈사는 속수무책으로 빼앗겼다.

아키즈키 리츠코 : 얘!! 내 휴대폰으로 무슨 짓이야?

미우라 이즈사 : 어머나!

키사라기 치하야 : 돌려줘!

아마미 하루카 : 치하야! 내가 잡고 있을게!

뒷좌석에서는 휴대폰 쟁탈전이 일어났다. 아키즈키 리츠코는 호시이 미키같은 여성에게 소리 지르고 있었고, 아마미 하루카와 키사라기 치하야는 금발 여성을 붙잡고 휴대폰을 빼앗으려 했다.

호시이 미키(?) : 아픈 거야!!

아마미 하루카에게 오른쪽 손목을 꽉 잡힌 호시이 미키는 휴대폰을 차 바닥에 떨구었다. 아까 그 비명때문에 지하주차장에 있는 호시이 미키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호시이 미키 : 혹시 차 안에 미키와 똑같이 생긴 사람이 있는 거야? 그럼 바꿔주는 거야!)

휴대폰에서 흘러나온 호시이 미키의 목소리는 놀랍도록 차분했다. 자기와 똑같이 생긴 사람이 동료들과 같이 있는 상황임을 생각하면 더욱 이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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