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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모토 P 시리즈 - [144],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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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29, 2014 02:45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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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헬 엔젤 하루카 - 살의가 흐르는 퀴즈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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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헬 엔젤 하루카 - 돌아오지 않는 그리운 친구

[145] 헬 엔젤 하루카 - 미나모토 요시츠네 절체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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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헬 엔젤 하루카 - 돌아오지 않는 그리운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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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편을 이해하시려면 이하의 편들을 읽어주세요(굵은 글씨는 필수로 읽어주세요.)

[130] 현란한 논파, 분열의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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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헬 엔젤 하루카 - 이중인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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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헬 엔젤 하루카 - 센터 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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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헬 엔젤 하루카 - 헬 엘프 유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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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헬 엔젤 하루카 - 은밀한 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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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헬 엔젤 하루카 - 하루카 분노 대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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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헬 엔젤 하루카 - 살의가 흐르는 퀴즈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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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사라기 치하야의 집

 

치하야 : ......아침이네.

 

치하야 : 출근해야겠다.

 

덜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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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하 맨션 3층 복도

 

치하야 : 302호에는 지금 프로듀서가 계시겠지?

 

치하야 : 아직 6시 밖에 안됐으니, 그냥 나 혼자 가야겠다.

 

치하야 : 그리고 303호에는....

 

치하야 : .....하루카...

 

치하야 : ....나는 하루카를 두려워하고 있어..

 

치하야 : 하루카를 보기만 해도 다리가 부들부들 떨려.

 

치하야 : 그렇게 사이가 좋았던 우리들이었는데..

 

치하야 : 이제, 더 이상 되돌릴 수 없구나.

 

치하야 : 이제... 다 끝난 거야...

 

치하야 : ...사무소에나 빨리 가야겠다.

 

터벅터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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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하 맨션 1층 입구 앞

 

치하야 : ...응?

 

치하야 : 누군가 서 있어?

 

??? : ....룰루♪~

 

치하야 : 단발에 리본...설마....

 

치하야 : ..하, 하루카?

 

하루카 : 언제 오려나?

 

치하야 : 안돼.. 마주치면 안돼...!

 

치하야 : 뒤, 뒷문으로 빠져나가야겠다.....

 

하루카 : 으응? 아, 치하야 쨩!

 

치하야 : (드, 들킨 건가!)

 

하루카 : 치하야 쨩! 여기야, 여기!

 

치하야 : ...응?

 

하루카 : 빨리 와! 기다리고 있었다고!

 

치하야 : 기, 기다리고 있었다니 무슨 소리야..?

 

하루카 : 에이, 설마 까먹은거야?

 

하루카 : 우리 오늘 오프여서 놀러가기로 했잖아.

 

치하야 : 노, 놀러가? 내가.. 하루카와?

 

하루카 : 이제 와서 무슨 소리야?

 

하루카 : ...혹시 나와 놀러가는게 싫은거야?

 

치하야 : 아, 아니 그런게 아니라...

 

치하야 : 나 그런 약속한 기억이 없는데.......

 

하루카 : 정말! 너무하네! 그렇게 신신당부를 했는데.

 

치하야 : (이게 어떻게 된거지?)

 

치하야 : (아니, 그것보다... 하루카가...나에게 잘 대해주고 있어..)

 

치하야 : (그 헬 엔젤 하루카가...)

 

치하야 : (서, 설마 원래대로 돌아온건가...?)

 

하루카 : 아침 일찍 일어나서 정신이 맹한가본데, 빨리빨리 움직이자고!

 

하루카 : 그럼 어디부터 갈까나.........

 

치하야 : (...틀림없어, 하루카가 원래대로 돌아왔어!)

 

치하야 : (하루카가.. 정말로!)

 

하루카 : 아, 치하야 쨩. 우리 집에 한 번 가볼래?

 

치하야 : 하루카의 집이라면 여기.....

 

하루카 : 아니 여기 말고, 내가 원래 살던 곳.

 

하루카 : 어차피 지금 6시라 백화점도 문 안열었을테고....

 

하루카 : 지금까지 친한 친구인 치하야 쨩을 한 번도 부모님께 소개도 안 시켰잖아?

 

하루카 : 가자~ 치하야 쨩!

 

치하야 : 으, 응...

 

하루카 : 자, 타!

 

치하야 : ...이게 뭐야?

 

하루카 : 뭐긴, 오토바이지.

 

치하야 : 오, 오토바이를 타겠다고?

 

하루카 : ..왜? 안돼?

 

치하야 : 위험하잖아!!! 2시간 거리를 오토바이 타겠다고?

 

하루카 : 아아, 치하야 쨩은 역시 엄격하다니깐. 그래, 전철이나 타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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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카의 집(카나가와 현)

 

하루카 : 도착했다! 여기가 우리 집이야.

 

치하야 : 그럼 실례할게.

 

하루카 : 아버지! 어머니! 저 왔어요!

 

회사원

아마미 토오루(天海 透, 52) : 이 목소리는......

 

주부

아마미 하루나(天海 春奈, 45) : 하루카!

 

하루카 : 오랜만에 돌아오네요, 여기는.

 

토오루 : 잘 왔어! 한 2달 만에 보는 것 같은데?

 

하루나 : 어라? 그 아이는 혹시.......

 

하루카 : 네, 맞아요. 제 가장 친한 친구인 키사라기 치하야에요.

 

치하야 : 안녕하세요. 키사라기 치하야입니다.

 

하루나 : 어쩐지! 어디선가 많이 본 얼굴같더니, tv에서 본거였구나!

 

하루카 : 일단 내 방으로 올라가 있자.

 

치하야 : 아, 응.

 

하루나 : 과일이라도 깎아서 줄테니까 방 안에서 놀고 있으렴.

 

하루카 :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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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카의 방

 

치하야 : 응? 꽤나 휑하네.

 

하루카 : 아, 내 짐은 거의 다 맨션으로 옮겨 놔서 말이야.

 

하루카 : 여기도 그냥 말이 내 방이지 내 물건은 별로 없어.

 

치하야 : 응.......

 

하루카 : 아, 그건 그렇고.....

 

치하야 : 하루카.

 

하루카 : 응?

 

치하야 : 혹시.. 혹시나 해서 묻는건데....

 

치하야 : 지, 지금.. 연기하고 있는 거 아니지?

 

하루카 : 연기라니 무슨 소리야?

 

치하야 : 아.. 그 뭐랄까.. 괜히 잘해준다거나.. 뭐 그런거....

 

하루카 : 에이, 내가 그런 연기를 할리가 없잖아.

 

치하야 : 그, 그렇지?

 

하루카 : 당연하지!

 

하루카 : 그런데 그런 건 갑자기 왜?

 

치하야 : 그...꿈을 꿨어.

 

치하야 : 하루카 네가 변해버리는 꿈.

 

하루카 : 변해? 내가?

 

치하야 : 바라보기만 해도 다리가 부들부들 떨려오고 분노와 증오로 가득차있는 그런 모습으로......

 

하루카 : .......아하하하하핫!!!!!!!

 

하루카 : 치하야 쨩! 별 걱정을 다하고 그러네.

 

하루카 : 내가 그렇게 변할리가 없다고.

 

하루카 : 뭐, "거기에 무릎을 꿇어" 정도는 할 수 있을지 몰라도.

 

치하야 : 그렇지? 그렇겠지?

 

치하야 : 다행이야, 하루카가... 착한 아이여서.

 

하루카 : 부끄럽게 뭘 그래.

 

치하야 : 아, 속이 편해졌다!

 

띠리리링

 

하루카 : 전화?

 

치하야 : 프로듀서 같은데?

 

 

하루카 : 여보세요?

 

P : 하루카!!! 너 지금 어디야!!

 

하루카 : 갑자기 왜 찾으시는데요?

 

P : 너희 스케쥴말이다!!! 2시간 뒤라고!!!

 

하루카 : 네, 네?! 오늘 저희 오프였던게...

 

P : 오프는 개뿔! 오프는 내일이잖아!

 

하루카 : 크, 큰일 났다!!

 

P : 아무튼 빨리 사무소로 와! 바로 출발해야하니까.

 

하루카 : 아, 네!

 

치하야 : 무슨 일이야?

 

하루카 : 치하야 쨩... 우리 오늘.. 오프가 아니었대.

 

치하야 : 뭐, 뭐?!

 

하루카 : 전철을 타고 가다가는 시간이 안될텐데... 어쩌지!

 

치하야 : (덜렁이 속성도 돌아왔구나..)

 

치하야 : (...하루카 다워서 좋지만.)

 

하루카 : .....아! 좋은 생각이 났다!

 

하루카 : 아무튼 빨리 출발하자!

 

치하야 : 으, 응!

 

토오루 : 뭐야, 벌써 가려고?

 

하루나 : 좀 더 놀다 가지?

 

하루카 : 아버지! 아버지 오토바이 좀 빌릴게요!

 

토오루 : 응....뭐, 뭐라고?!

 

치하야 : 하, 하루카!

 

하루카 : 시간이 없으니 어쩔 수 없잖아?

 

하루카 : 이럴 때 써먹으라고 오토바이 면허 딴 건데 말이야.

 

하루카 : 빨리 타, 치하야 쨩!

 

치하야 : ...에휴, 어쩔 수 없구나.

 

치하야 : (그래도 하루카가 이렇게 밝은 모습으로 돌아오다니.....)

 

치하야 : (기뻐서 눈물이 다 나오네.)

 

하루카 : 그럼 출발한다!

 

부르르르릉

 

토오루 : 야, 야! 내 오토바이는 안돼!!!!!

 

하루나 : 이미 가버렸네요.

 

치하야 : (그래.. 이대로 계속.. 하루카와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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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65 프로덕션 사무소

 

하루카 : 저희 왔어요!

 

P : 에잇, 어디 갔던 거야! 빨리 나갈 준비해!

 

치하야 : 네!

 

치하야 : 분명 이걸 챙겨가면...........

 

비틀

 

치하야 : 응?

 

치하야 : (자, 잠깐만.. 내 몸이 왜 이러지?)

 

치하야 : (머리가 어지럽고 몸도 갸누기 힘들고..)

 

비틀비틀

 

하루카 : 치하야 쨩?

 

치하야 : (몸이 말을 안들어...)

 

털썩

 

P : 뭐, 뭐야?!

 

하루카 : 치하야 쨩! 왜 그래! 괜찮은거야?!

 

치하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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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일담]

 

4월 27일 일요일 오전 5시 11분 키사라기 치하야의 집

 

스윽

 

치하야 : .....또 꿈이구나.

 

치하야 : ...그렇다는 것은 하루카는 아직도 그런 상태라는 거겠지.

 

치하야 : .... 하루카는 돌아오지 않았어.

 

치하야 : 그 때의 하루카가 좋았는데... 그 때의 하루카와 같이 있는 것이 좋았었는데...

 

치하야 : 이제는 하루카를 볼 때마다 공포라는 감정밖에 느껴지지 않아.

 

치하야 : 꿈이라니... 빌어먹을...!

 

치하야 : 으흑.. 어째서 그 때의 하루카를 꿈으로 보여주는 건데....으흐흐흑...!

 

치하야 : 하루카를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는 힘도 없는데...

 

치하야 : 아무 힘도 없도 없이 포기할 수 밖에 없는 나에게 쓸데없이 희망이나 품게 만들고...!

 

치하야 : ..으흐흐흐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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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헬 엔젤 하루카 - 미나모토 요시츠네 절체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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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헬 엔젤 하루카 -

돌아오지 않는 그리운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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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7일 일요일 오후 4시 19분 765 프로덕션 사무소

 

P : 다녀왔어.

 

타카네 : 다녀오셨습니까.

 

히비키 : 있잖아, 프로듀서. 오늘...

 

하루카 : .......

 

히비키 : 히익?!!!

 

히비키 : 하, 하루카도 왔네.

 

하루카 : 아.

 

히비키 : 그.. 슬슬 저녁 먹으러 가자, 타카네!

 

타카네 : 네? 아직 5시도 안됬습니다만..

 

히비키 : 됐으니까! 빨리 가자!

 

타카네 : 아, 알겠습니다.

 

타카네 : 그럼 저희는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P : 으응.

 

P : (...이제는 알아서 피해주는 구나.)

 

P : (오늘 스케쥴은 이제 3시간 뒤니까 나는 그 시간에 잔업 처리나 해야겠다.)

 

하루카 : ............

 

P : (그런데 이 녀석은 왜 안 가는거야?)

 

P : (하루카는 분명 오늘 스케쥴 다 마쳤을텐데...)

 

따르르릉

 

P : 응? 누구에게서 온 거지?

 

P : 아, 미키잖아...

 

하루카 : ...?

 

P : ....뭐? 쇼핑 가자고?

 

P : 야, 장난하냐? 지금 이럴 때 쇼핑이 말이 돼?

 

P : 너 정기 라이브가 며칠 뒤인지는 알아?! 6일 뒤야!

 

P : ....하아.. 알겠어.... 어디서 만날 건데?

 

P : ...응. 곧 갈게.

 

 

P : 나 참... 못 말리겠다니깐..

 

하루카 : ..호시이..인가요?

 

P : 응.

 

P : (엉? 잠깐 방금 뭐라고?)

 

P : (호시이..?)

 

하루카 : 무슨 일 때문으로 전화한 거지요?

 

P : 이 시기에 갑작히 쇼핑을 가자고 해서 말이지.

 

P : 정기 라이브 5일 전이라 곤란하긴 한데 이 애를 어떻게 말리겠냐.

 

P : 가끔은 쉬는 것도 좋다느니 뭐냐니.. 어휴..

 

P : 어리광 부리는 것 받아주는 것도 한 두번이지.

 

하루카 : ..그렇다면 거절하면 되는 거잖아요?

 

P : ..뭐, 아직은 어린 애니까 이 정도는 감수해야지.

 

하루카 : 어린 애... 결국은 어린 애니까 봐준다는 거군요.

 

P : 으응? 뭐, 그렇게 되겠네.

 

P : 그럼 나는 잠깐 나갔다 오...

 

철컥

 

P : 응?

 

하루카 : .........

 

P : 저.. 하루카? 나 나가야한다니까?

 

P : 왜 문을 잠그는 건데?

 

하루카 : 호시이 녀석의 어리광을 들어주겠다면......

 

하루카 : 한 번 정도는 저의 어리광도 들어주시지 그래요?

 

P : 응? 무슨 소리야?

 

P : ...하루카? 너, 너는 다 컸잖냐... 그, 그만 하지?

 

하루카 : ...다 컸다고요? 아직 18살인데?

 

하루카 : 호시이는 15살... 겨우 3살 차이로 그러시기에요?

 

P : ......?

 

P : (뭔가 상태가 이상한데...)

 

P : (...무언가... 슬픔에 젖은 듯한 감정.........)

 

P : (...안되겠다. 일단 뭔지 들어주기나 해보자.)

 

P : 그, 그렇게 까지 말한다면 뭐 한 가지 정도는 들어줄게.

 

하루카 : ......정말인가요?

 

P : 그럼 내가 지금 농담 따먹기 하고 있는 걸로 보이냐?

 

하루카 : 후후.......

 

덥썩

 

P : 응?

 

하루카 : 그럼 저의 마음... 받아주시겠어요?

 

풀썩

 

P : 으익?!

 

P : (이, 이 녀석 지금 뭐하는거야?!)

 

P : (갑자기 소파로 밀어 붙이다니... 이게 무슨 상황........)

 

하루카 : 혹시 제가 왜 이러는지 생각하고 계시나요?

 

P : ...이, 일단 저리 비켜봐!

 

P : 갑자기 올라타면 어쩌자는 거야....

 

하루카 : 당황하신거에요?

 

P : (당황하고 말고....)

 

P : (..잠깐, 이 상황 설마.........)

 

하루카 : 항상 생각했었지요.

 

하루카 : 미나모토 씨는 여러 여자에 둘러 쌓여 있으면서도 잘도 연애를 안 하는 구나.......

 

하루카 : 그 이유, 제가 생각해봤거든요?

 

하루카 : 누구도 강하게 밀어붙이지 않아서에요. 맞죠?

 

P : 무, 무슨 소리를.. 미키는....

 

하루카 : 방금 말하셨죠? 그 녀석은 어리다고.

 

하루카 : 그럼 반대로 생각해볼까요.

 

하루카 : 분명 미나모토 씨는 저를 다 컸다고 하셨지요?

 

P : 내가 아이돌과 연애를 하지 않은 이유는 그게 아니야!

 

P :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봐!

 

P : 세상에 아이돌과 연애를 하는 프로듀서가 있어?!

 

하루카 : ....미나모토 씨...

 

P : ..응?

 

하루카 : 저에게는... 더 이상 믿을 사람이 없어요.

 

P : (믿을 사람이 없다..?)

 

하루카 : 이제 남은 건 미나모토 씨 밖에......

 

P : (...큰일났다.)

 

P : (하루카가 나에게 호감이 있다는 건 진즉에 알아챘지만...)

 

P : (진즉에 수를 써놨어야 했는데..)

 

하루카 : 미나모토 씨... 얼굴이 붉어지셨네요?

 

하루카 : 역시 미나모토 씨도 남자셨군요.

 

하루카 : 혹시 여자를 아예 좋아하지 않는 것이었을 까봐 걱정했어요.

 

P : 내가 첫사랑 이야기 너에게 안 했었나?

 

하루카 : 아아, 그랬었죠.

 

P : (제길, 위험해...)

 

P : (겉으로는 웃으며 농담이나 하고 있지만... )

 

P : (계속 이러다 언젠가 내가 이성의 줄을 놓는 순간 끝이다.)

 

P : (무슨 탈출할 수 있는 방법이...)

 

하루카 : 미나모토 씨... 생각해보셨...응?

 

P : ........

 

하루카 : .....미나모토 씨?! 미나모토 씨!!!!

 

하루카 : 뭐, 뭐야... 갑자기 쥐죽은 듯이...

 

하루카 : 호흡은 정상인데.....

 

하루카 : ...기절한 건가.

 

하루카 : 치잇, 단순에 밀어붙인 찬스였건만......

 

띠리링

 

하루카 : 이런 타이밍에 전화 따위가..

 

하루카 : 뭐야, 마코토인가.

 

 

하루카 : 무슨 일이야.

 

하루카 : ....뭐? 라이브 연습?

 

하루카 : 그런 건 너희들끼리 알아서 하라고 했잖아!

 

하루카 : 그건 너희들 사정이고, 나는 내 알아서 할테니깐!

 

하루카 : 그 녀석 얼굴만 봐도 토가 나오니까 작작 해!

 

 

하루카 : 제길, 쓸데 없는 짓이나 하고.

 

하루카 : ...일단 철수 해볼까. 억지로 깨우는 것도 좀 그렇고.

 

끼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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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일담]

 

오후 4시 36분 765 프로덕션 사무소

 

P : .....하루카가 갔나.

 

P : 휴, 죽는 줄 알았네.

 

P : 기절한 척한 것에 속아 넘어가서 다행이야.

 

P : 그것보다 정기 라이브 연습에 참가를 안 한다라... 괜찮으려나?

 

P : ..뭐, 요즘 눈에 띄게 활약하고 있는 하루카지만......

 

P : .....그건 그렇고 믿을 사람이 나 밖에 없다고?

 

P : 센터 쟁탈전 좀 열었다고 믿을 사람이 없다는게 말이 되나?

 

P : 혹시... 하루카가 변한 이유는 다른 것이 원인인가?

 

P : 조만간 알아봐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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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게 오랜만에 올리네요. 이게 며칠 만인지...

다음편

[146] 헬 엔젤 하루카 - 불타오르는 증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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