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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프로듀서는 아카네 씨! 번외편) 우리 미도리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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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9-29, 2016 16:56에 작성됨.

우리 프로듀서는 아카네 씨! 번외편

우리 미도리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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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오모리씨!!! 여깁니다!!!"

 

멀리서 아카네씨가 손을 흔들고 있었다. 휙휙, 소리를 내며 세차게 저어지는 손이 신기한지 주변 사람들이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표정을 보건대 곧 떨어져나가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는 듯 했다.

저렇게까지 크게 소리치지 않아도 되는데. 미도리는 부끄러움을 참으며 생각했다.

 

"네에, 지금 가요!"

 

미도리는 차마 그 텐션에 같이 어울려주지는 못한 채, 간신히 대답하였다. 건널목에 함께 서있는 사람들이 갑자기 미도리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아까의 대답으로 저 '이상한 여자'의 동료가 되어버린 것이다.

날 바라보고 있어. 한 번 시선을 느끼자 미도리는 어찌할 도리 없이 얼굴이 익어가기 시작했다. 빨갛게 달아오른 얼굴을 최대한 감추려고 푸욱 숙인 고개가 안쓰러워 보였다.

 

히노 아카네와 토오모리 미도리. 두 사람은 떼려 해도 뗄 수가 없는, 마치 빛과 그림자 같은 존재였다. 아이돌인 미도리는 자신을 잘 이끌어 줄 수 있는 프로듀서가 필요했고, 프로듀서인 아카네씨는 자신이 목숨 걸고 키워내야 할 아이돌이 필요했던 것이다.

다만 그 성격 차는 하늘과 땅, 그것보다도 먼 곳에 있었기에 사람들은 쉬이 두 사람이 어떤 연관이 있을지 상상하지 못했다. 아까 사람들의 눈길이 단박에 미도리에게 꽂혀버린 것도 어라, 이 사람이 동료라고? 같은 의구심 때문에 더 많이 돌아본 것이리라.

 

"오오, 토오모리씨!!! 이렇게 힘차게 뛰어오시다니, 할 마음 잔뜩이로군요!!! 자아, 들어가기 전에 화이팅 한 번 어떻습니까!!!"

 

미도리는 신호가 바뀌자마다 내달리기 시작했다. 아카네씨는 그런 미도리에게 반갑게 인사를 보냈다. 아니, 오히려 고함에 가까운 인사에 미도리의 어깨가 흠칫, 하고 떨렸다.

 

"화, 화이팅이라니, 들어가서 하도록 해요..."

 

"아!!! 그렇습니까!!! 역시 적진 한 가운데에서 결의를 다지고 싶으신 거로군요!!! 알겠습니다!!!"

 

그게 아닌데. 미도리는 울상을 지었다. 아카네씨에게는 변화구가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은 것이다.

미도리는 방금 전 뜀박질에 열혈멘트까지 들어버리니, 막 소금사우나에 들어온 사람처럼 숨이 턱턱 막혀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동시에, 이번 인터뷰를 잘 넘길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다.

미도리는 조용히 빌기 시작했다. 제발 인터뷰만큼은 온도를 낮춰주시기를. 부디 용암더미에 대화를 던지시지 않기를...

 

아이돌 세계에서 잡지 인터뷰란, 다른 어느 직업보다도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 잡지는 아이돌로서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쇼윈도이자,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이 보고되는 빅 브라더같은 존재이기 때문이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미도리는 아직 잡지의 두려움을 겪지 못한 신인이었다. 대신 이번 인터뷰로 인해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보게 될까, 그것만이 유일한 두려움이었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걷던 미도리는 문득, 발치에 문 하나가 놓여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건물 회의실이 이렇게나 가까웠었나. 미도리는 명치가 아려오기 시작했다. 갑자기 자신을 향해 달려드는 현실에 보디체크를 당한 것 같았다.

 

"자아, 토오모리씨!!! 너무 창백해질 필요 없어요!!! 아까 말씀하셨던 대로, 기합 팍팍 넣고 들어가요!!!"

 

흘깃, 내 얼굴을 살펴본 아카네씨가 꼭 쥔 주먹을 앞으로 내밀며 말했다. 아직도 기억하고 계셨나. 미도리는 어떻게든 문 앞에서 기합만큼은 넣고싶지 않았다. 그것이 브로피스트에 운동부 기합이라면 더더욱. 하지만 자신을 똘망똘망한 눈으로 바라보며 기대를 하고 있는 아카네씨를 보니, 주먹을 마주대지 않을 수가 없었다.

미도리는 작고 섬세한 손을 꼬옥, 뭉쳐잡았다.

 

"오우!!! 그럼, 들어가볼까요!!!"

 

약간의 충격에도 크게 터져버리는 니트로글리세린처럼, 마주댄 주먹은 아카네씨의 목청을 사정없이 터뜨렸다. 그에 맞춰 문 너머에서 챙그랑, 유리질로 코팅된 그릇이 맞닿는 소리와 밭은 기침 소리가 들려왔다. 역시 하지 말걸 그랬어. 미도리는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러나 주변을 아무리 살펴봐도 보이는 구멍이라고는 회의실 문짝밖에 없었다.

미도리는 거기라도 들어가자는 마음으로 회의실 문을 열어 젖혔다.

 

"크, 크흠. 아, 여기 앉으세요 두 분. 히노 아카네씨와 토오모리 미도리양, 맞으시죠?"

 

회의실 안에는 의외로 앳되어 보이는 금발의 여성이 앉아 있었다. 눈가에 살짝 고인 눈물을 보니, 역시나 아카네씨의 목소리에 놀라 사레가 든 것이 분명했다.

이국적인 파란 눈동자를 가진 여성은 자신을 아야세 기자라고 소개하였다. 미도리는 그 이름을 듣자, 입이 함박 벌어져 다물어지지 않았다.

아야세 에리. 아이돌들의 감정을 정확히 짚어내고 묘사하는데 뛰어나다고 정평이 나있는, 센카와 프라이데이의 바로 그 기자. 소문에 따르면 아야세 기자가 기사 끝에 '인정할 수 없어!' 라는 문구를 쓰는 아이돌은 반드시 성공한다고 한다.

 

미도리는 자신도 모르게 심호흡을 했다. 마음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다. 미도리 역시 센카와 프라이데이를 보며 아이돌의 꿈을 키워온 만큼, 이 상황이 너무도 설레고 감격스러웠던 것이다.

프로 기자의 감인 것일까, 아야세 기자는 미도리가 많이 긴장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챘다. 그리고 상황을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주었다. 속 깊은 기자의 배려 덕분이었을까, 아니면 몸 속 깊은 곳까지 데워주는 홍차 덕이었을까. 미도리는 금방 정신을 추스를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런 일은 눈 감고 손 묶고도 할 수 있는 베테랑 기자는, 때를 놓치지 않고 인터뷰를 이끌어 나갔다.

 

첫 질문은 자신에 대한 소개였다. 잡지는 글과 조금의 사진으로만 내가 누구인지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첫인상을 주기 위해서는 이번 질문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미도리는 틈이 날 때마다 연습한 아이돌다운 자기소개를 입 안에서 다시금 굴려보았다. 문제없어. 미도리는 살포시 미소를 지었다. 이제 하도 오물거려 닳고 닳아버린 말 구슬을 조르륵, 뱉어내기만 하면 되었다.

미도리는 가만히 숫자를 세었다. 하나, 에 묵혀둔 숨을 뱉었다. 둘, 에 새로운 공기를 가득 들이마셨다. 그리고 셋에...

 

"옛!!! 우리 미도리는요!!! 어떤 아이돌보다도 귀엽습니다!!! 자, 보세요 보세요!!!"

 

어라, 내 목소리가 아닌데. 미도리는 혼란스러워졌다. 왼쪽 귀가 얼얼하게 저려왔다. 아야세 기자의 푸른 눈동자는 더 이상 미도리를 향하고 있지 않았다. 그 대신, 옆에서 뜨겁게 미도리의 귀여움을 어필하는 아카네씨를 바라보고 있었다.

미도리는 식은땀이 나왔다. 아카네씨, 지금은 저에게 맡겨주세요. 턱 밑까지 올라온 말머리가 화력좋은 아카네씨의 성량에 죽어버렸다. 기껏 흘러나온 단어들도 발음이 뭉개져버렸다. 아카네씨가 왜인지 미도리의 양 뺨을 잡아당기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아야세 기자는 의외로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드문 일은 아니라는 듯, 놀라기는 했지만 담담한 표정으로 찻잔을 들었다. 그 모습을 본 미도리는 오히려 더 혼란스러워질 뿐이었다. 나만 이상한건가. 사실은 세상 사람들 모두가 아카네씨와 아야세 기자처럼 살아온 것은 아닐까. 착각마저 하기 시작했다.

아야세 기자는 이런 미도리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수첩만 뒤적였다. 미도리는 같이 아카네씨를 말려주지 않는 아야세 기자가 야속하기만 했다. 아카네씨에 정신이 팔려 시야가 산만해진 미도리는, 미처 아야세 기자가 입가에 슬그머니 미소를 띄는 것까지는 보지 못했다.

 

"그럼, 미도리양이 이번에 활동할 예정인 곡에 대해서 물어도 괜찮을까요?"

 

"네?! 아, 저기.."

 

아직 자기소개도 못 했는데. 미도리는 다급해졌다. 간신히 붙드는 것에 성공한 아카네씨의 입술이 다시 움찔거렸다. 안돼. 안돼요, 아카네씨. 이번만큼은 내가 먼저 말하지 않으면. 미도리는 생각은 나중에 정리하기로 하고 일단 입부터 열었다.

 

"저, 이번 신곡..."

 

"예!!! 우리 미도리는 귀여우니까, 곡도 귀엽습니다!!!"

 

"네에에에에?! 아, 아카네씨!"

 

어라? 어어라? 미도리는 지금 이 모든 것이 차라리 꿈이었으면, 하고 바라기 시작했다. 귀중한 인터뷰를 이렇게 망쳐버리다니, 상상도 못한 일이었다. 미도리는 감정이 북받쳐 올랐다. 아랫쪽 목이 울컥, 아파왔다. 울 생각이 아니었는데도 눈에서는 방울방울 이슬이 맺혔다. 머릿속이 캄캄해지는 기분에 미도리는 아무 것도 생각할 수 없었다.

 

아야세 기자는 이 상황을 지켜보았다. 때로는 열 마디 말보다 하나의 시츄에이션을 지켜보는 것이 사람을 파악하는데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미도리양, 귀엽네. 아야세 기자는 눈웃음을 지으며 생각했다. 어떻게든 아카네씨를 그만 말하게 하려고 아등바등 애쓰는 것이 기특해 보이기까지 했다. 만약 이게 일이 아니었다면 한참을 봐도 질리지 않을 것 같았지만, 아쉽게도 기사를 쓰기 위해서는 인터뷰가 꼭 필요했다. 하는 수 없지. 아야세 기자는 슬슬 아카네씨를 진정시키기 위한 말을 꺼내기 시작했다.

 

"후후, 그러네요. 미도리양은 귀엽고, 그 곡도 귀여운거죠?"

 

"네!!! 심지어 의상도 귀엽습니다!!!"

 

"하지만, 그 귀여운 미도리양이 많이 힘들어 보이는걸요. 귀여운 목소리를 낼 수가 없어서, 아닐까요?"

 

아카네씨는 아야세 기자의 말을 듣자마자 갑자기 행동을 멈추었다. 그리고 연료가 다 떨어진 석유난로처럼 서서히, 식어가기 시작했다. 돌처럼 단단했던 주먹은 모래알마냥 부스스하게 풀렸고, 탄탄하게 부풀었던 어깨는 바람 빠진 고무풍선처럼 축 처졌다.

마침내 화려하게 발광하던 주황색 머리칼마저 무채색의 갈기가 되자, 아카네씨는 별안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문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실례하겠습니다. 아카네씨 답지 않게 작은 목소리로 나온 인사말은, 아무에게도 전달되지 않은 채 땅바닥에 떨어졌다.

 

미도리는 인터뷰 시간 내내 집중이 되질 않았다. 아야세 기자가 물어오는 말에는 성실히 답했지만, 그것은 준비된 말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인터뷰를 마치고, 미도리는 서둘러 회의실을 나섰다.

아카네씨는 복도 끝 비상계단에 몸을 말고 앉아있었다. 한 번도 이렇게까지 활기가 없는 아카네씨를 보지 못했던 미도리는, 어떤 말부터 꺼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미도리가 머뭇거리는 사이, 아카네씨는 무릎에 파묻었던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애써 엷은 미소를 지으며 목 메인 목소리로 미도리에게 말을 건넸다.

 

"...토오모리씨, 저는 늘 방해만 되네요. 토오모리씨를 도와주려고 그런건데, 꾸중이나 들어버리고..."

 

아니야, 아니에요. 아카네씨가 기합을 넣어준 것도, 친하게 인사를 해준 것도 다 자신을 위한 행동이란 것은 알고 있었다. 방법은 좀 서툴렀지만. 그래서 미도리는 소리치고 싶었다. 아야세 기자님도 일 때문에 어쩔 수 없었던 것이었다고. 하지만 꽉 막힌 성대는 제 것이 아닌 듯 쉬이 움직이지 않았다. 복도는 누군가 리모트컨트롤로 음소거를 해 놓은 듯, 정적만이 흘렀다.

 

말보다 더 큰 감동을 줄 수 있는 것이 있을까. 어떻게 하면 일장의 연설보다 더 강하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 아카네씨는 한 걸음 두 걸음 다가오는 미도리를 빤히, 쳐다보았다. 물기어린 눈동자에는 미도리의 품이 비추어 보였다. 그리고 포옥, 아카네씨의 조그마한 몸이 미도리의 두 팔 안으로 들어왔다. 따뜻한 온기를 타고 자신의 마음이 전해지기를 바라면서. 아카네씨는 아무 잘못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미도리는 아카네씨를 껴안은 것이다.

 

아카네씨의 손이 살짝 떨렸다. 그 고동은 고요한 호수에 작은 조약돌이 떨어진 것처럼 천천히, 그리고 잔잔하게 몸 전체로 퍼져나갔다. 아카네씨는 미도리의 왼쪽 어깨에 고개를 포옥, 맞대었다. 떼를 쓰려고 한 것은 아니었지만, 자기도 모르게 눈가에 물방울이 맺혔다. 그럼에도 오히려, 입가는 그 어느 미소보다도 귀여운 미소를 보여주고 있었다.

 

두 사람은 그렇게 서로의 마음이 전해져오는 것을 느끼며 잠시, 그 자리에 있었다.

 

사무소를 나와 프로덕션으로 돌아올 때는 벌써 노을이 지는 시간이었다. 방금 전까지 인터뷰를 진행했던 빌딩도, 본래는 회색빛이었던 길가의 타일도, 이제는 인적이 드물어진 횡단보도의 하얀색도 모두 금빛 감도는 진한 오렌지색으로 물들었다. 미도리는 오른쪽으로 고개를 틀었다. 하늘은 살짝 분홍빛깔로 빛나고 있었다. 아카네씨의 머리색도 그 분홍빛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었다. 땅거미가 지면, 아카네씨의 머리에도 별, 달, 은빛으로 일렁이는 은하수가 흐를 것만 같았다.

나뭇잎이 쏴아, 소리를 내며 흔들렸다. 미도리는 어깨를 움츠렸다. 저녁바람이 서늘하게 느껴졌다. 벌써 그런 계절이 되었구나. 미도리는 카디건을 추스르며 생각했다. 그러면서 손에 살짝 힘이 들어간 것일까. 오른편에서 나란히 걷고 있던 아카네씨가 미도리를 돌아보았다.

 

"옷이 얇군요. 이런 날씨에는, 더워도 조금 두꺼운 옷을 입는게 좋답니다."

 

아카네씨는 자신의 검붉은 양복 블레이저를 미도리에게 덮어주었다. 아직까지 아카네씨의 온기가 남아있는 양복 안감은, 체온보다 살짝 높아 기분 좋은 느낌을 주었다. 미도리는 자기도 모르게 옷을 턱까지 끌어올렸다. 아카네씨의 꽁지머리에서 풍기는 샴푸향기가 났다.

 

"아카네씨는 괜찮으세요? 와이셔츠 한 장 뿐이신데..."

 

"괜찮습니다!!! 바람은 타오르는 제 불꽃을 꺼뜨릴 수 없으니까요!!!"

 

단순하다니까. 미도리는 슬며시 미소를 지었다. 아카네씨가 건네준 겉옷의 따스함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살짝 스모키 한 꽁지머리의 향기 때문이었을까. 오랜만에 느껴보는 포근함에 미도리는 스르륵, 눈꺼풀이 감기었다. 그리고 그 옆의 한 열혈 프로듀서는, 그녀에게 팔 한 쪽을 빌려주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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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으으, 드디어 끝났다! 우리 프로듀서는 아카네 씨, 그 번외편입니다. 정작 본편보다 더 길어졌지만, 뭐 어때요. 재밌기만 하면 됐죠.

쓰면서 가장 재밌었던 부분은 역시 인터뷰 현장이었네요. 아카네씨가 어떻게 폭주할 지는 작성하기 전부터 계획에 있던 터라 빠르고 신명나게 쓸 수 있었습니다.

반면 아카네씨가 위로받는 부분은 진짜 엄청나게 안 써져서 고생했습니다. 사실 여기도 초창기 구상이 있었는데도, 세부 사항이 생각나지 않아서 난항을 겪은 케이스네요.

 

제대로 써보는 소설은 전편을 제외하자면 이게 첫 번째 인 것 같네요. 아직 부족한 부분이 꽤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지적과 조언은 초보 글쟁이를 키우는 원동력이 되니깐, 비판적인 댓글 환영합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지만, 너무 무리일까요? 다음 작품도 써보려고 노력할게요!

 

Special Thanks to 카스가; 작 중 가상의 잡지로 나오는 ‘센카와 프라이데이’는 카스가님의 허락을 받고 넣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쪽지에도 흔쾌히 사용을 허가하는 수고를 들여 주신 카스가님께 감사 인사를 올립니다.

 

Warning! 토오모리 미도리는 어디에도 없는 가상의 아이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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