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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하: "이번에는 호감도 조작기다" - 4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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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5-01, 2019 02:17에 작성됨.

프로듀서(이하 P): ".... 핫! 나도 모르게 정신을 잃고 말았어. 하하. 맞아. 아이리짱이 내가 가득한 갤러리를 가지고 있을 리가 없잖아. 하하하.

아이리: "정신이 드셨어요? 갑자기 말도 없이 차로 데리고 가서는 멍하니 운전을 하시더니, 걱정했다구요~"

P: "내가 그랬어? 사고는 안 난 거지? 그보다 사무실로 도착했었네. 아이리짱은 기숙사로 돌아가야지?"

아이리: "정말~ 약속하신 거 잊으셨나요? 오늘 하룻밤 재워주시기로 하셨잖아요. 자요." 톡
(오늘 내 집에서 하룻밤 자도 돼. 하지만 딱 하루야 그 이상은 안돼)

P: (... 꿈이 아니었다. 차라리 꿈이었으면 좋았을 텐데. 하지만 이제 와서 포기할 수 없어!)
"맞아 그랬었지. 미안, 멍하니 있어서 깜빡했었나 봐. 사과의 의미로 오늘은 맛있는 거 만들어줄게."

아이리: "그거 기대되네요~ 같이 사무실로 올라가요."

P: "먼저 올라가있어. 나는 화장실 좀 갔다 올게."

아이리: "네~ 천천히 오세요."

P: '아키에몽 들리지? 최대치로 올리니까 아이리짱이 이런 사단을 만들어버렸어. 이제 만족해?'

아키하: '당연하지. 이제야 실험 결과가 나오는 기분이다. 인기가 많으니 좋겠군 조수.'

P: '전혀 안 좋아. 아키에몽은 이런 상황이 기쁜 것 같네. 나 좀 걱정해줘.'

아키하: '실험이 잘 되는 건 기쁜 일이니 어쩔 수 없어. 그리고 조수라면 믿고 있으니 걱정할 필요 없어.'

P: '그 말 때문에 조금 힘이 난 것 같아. 열심히 해볼게 아키에몽.'
(그래, 지금까지 잘해왔어. 이제 남은 건 치히로씨의 오해를 풀면 돼. 그런데 화장실에 타월 좀 있으면 좋겠다 세수를 했더니 닦을 게 없어.
그냥 이 상태로 가자 물기는 대충 소매로 닦으면 되겠지 뭐.)  슥슥

P: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응?"

린: "늦어. 뭘하다가 이제서 온거야."

사치코: "맞아요. 귀여운 제가 이렇게 기다리게 하다니 P씨는 매너를 모르시네요."

아이리: "프로듀서는 화장실에 들러서 이렇게 늦은거야. 세수하고 오셨나요? 여기 손수건이요."

치히로: ".... 어서 오세요."

P: "고마워. 너희들 다 안가고 뭐 해? 설마 올 때까지 기다린 거야?"

린: "당여-"

사치코: "당연하죠! 일이 끝나고 프로듀서가 올 때까지 줄곧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칭찬해주세요!"

린: "잠깐 끼어들지 좀 마. 크흠. 물론 내가 처음으로 대기하고 있었지만. 사치코보다 더 오래 기다리고 있었어."

P: "그렇게까지 경쟁할 요소가 없는 것 같지만, 일단 참 잘했어요~ 이 말 듣고 싶은 거지?"

사치코: "네! 네! 칭찬하실 거면 저부터 해주세요!"

린: "뭐. 내가 오래 기다렸으니 나부터가 당연하지?"

P: "둘 다 이리 와봐."

사치코, 린: "... 꿀꺽."

P: "뭐. 가. 잘. 한. 거. 야! 그렇게 늦은 시간까지 기다린 부모님이나 사감님을 좀 생각해봐.
오늘 스케줄은 이쯤 끝날 텐데 왜 안오지?라는 생각할 텐데, 얼마나 걱정하겠어?" 딱콩

사치코: "아파요! 귀여운 이마에 꿀밤을 때리지 말아 주세요!"

린: "읏... 하지만 우리는 프로듀서가 보고 싶어서."

P: "너희들은 매일 보잖아. 그런데 뭐가 아쉬워! 어쨌든 이 일은 조금 반성하도록 해."

사치코: "너무해요. 저는 단지 칭찬받고 싶을 뿐인데, 이런 취급은 너무해요!"

린: ".... 나도 동감이야."

P: "칭찬받고 싶다고 이런 무리한 일을 하면 안 되지. 나 때문에 늦은 시간까지 대기하는 일은 없었으면 해.
만약에 또 그런다면, 다음에는 꿀밤 2대로 늘릴 거야. 알겠지?"

사치코: "우우. 알겠어요."

린: ".. 알았어."

P: "좋아. 꼭이다. 그런데 때린 데는 많이 아파? 나름 힘 조절했는데." 만지작

린: "조금. 그래도 쓰다듬으니까 아픔이 가시는 것 같아. 계속해줘."

사치코: "! 저도요. 저도 여기가 얼얼해요."

P: "그래그래. 둘 다 약속 지켜야 돼?" 쓰담쓰담

P: "이제 됐지? 아래에서 픽업해줄 거야."

린: "프로듀서가 데려다주는 게 아니야?"

P: "치히로씨랑 할 얘기가 있어서, 길어질 것 같거든."

사치코: "그런가요. 조금 아쉽네요."

P: "오늘만이니까. 내일 봐."

린: "아이리는 왜 같이 안가?"

아이리: "오늘은 친구네 집에서 머물고 갈 거라서요~ 사감님한테도 허락받았어요."

린: "흐응. 내일 봐 프로듀서."

사치코: "갈게요."

P: "그럼, 기다리셨죠?"

치히로: ".... 네. 아이리짱은 여기 있어줄래?"

아이리: "네~"


탕비실.

P: ".... 저기 아침엔 죄송했어요. 설마 성으로 부른 것 때문에 그렇게까지 흥분하실 줄은."

치히로: "아니에요. 저야말로 목소리를 올려서. 그런데 이제는 안 그러시네요?"

P: "사정이 있어서 성으로 부를 수밖에 없었어요. 하지만 이젠 아니에요 치히로씨."

치히로: "... 다행이다. 저는 P씨에게 미움받는 줄 알고." 또르륵

P: "괜찮으세요?! 제가 치히로씨를 미워할 리가 없잖아요. 그러니까 그게."

치히로: "정말로 다행이에요. 저, 정말로 가슴이 철렁해져서."

P: "그렇게까지 울 필요는 없는데. 저한테 상처받는 게 그렇게 무섭나요?"

치히로: "네. 저는 프로듀서가 없으면 일이 안 풀릴 정도예요. 오늘까지도 업무에 손이 안 가서 전무님한테도 한 소리 들었는걸요."

P: "그 치히로씨가요? 이런, 그러면 제 탓도 있는거네요. 어떻게 해야 기분이 풀리나요?"

치히로: "한 잔 쏘기로 한거 안 잊으셨죠? 오늘 같이 마셔요."

P: "아쉽지만 그건 다음에 하면 안 될까요? 선약이 있어서."

치히로: "그러면.. 일단 안아주세요."

P: "그거야 쉽죠." 꼬옥

치히로: "그다음에는 ... 여기 이 대사들을 읽어 주세요 안은 채로요."

P: "네? 우와 이걸요? 낯간지러운 말이 잔뜩 있어. 이거 누가 쓴 거에요?"

치히로: "나오짱이 준 만화책에서 있었어요. 어쨌든 빨리해주세요."

P: "여기 이름은 치히로씨로 하는 게 좋겠죠? 으흠... 치히로는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것 같아. 나랑 사귈까?"

치히로: "흡! 계속... 하세요."

P: "네~ 이거는 행동이 같이 있네, 실례할게요. 오늘 애써줘서 참 잘했어요." 쓰담쓰담

치히로: "아.. 아.." 부들부들

P: "계속할게요. 다른 아이는 보지 말아 줄래? 내가 먼저 너를 좋아했단 말이야."

치히로: "....."

P: "괜찮아요? 계속해도 될까요? 끄덕이셨네 할게요. 음, 이건... 사랑해. 너도 나를 사랑하지?" 이마에 키스

치히로: "네헤. 저도 P씨를 사랑해요."

P: "고마워요. 다음은. 왜 다른 남자를 만나는 거야? 너한테는 나만 있으면 된단 말이야!"

P: "저, 일단 여기까지 할까요? 대사 반은 읽은 것 같은데. 치히로씨? 힘 좀 풀어주실래요?"

치히로: "죄, 죄송해요 너무 좋아서 그만. 프로듀서 덕분에 기분이 풀린 것 같아요." 스륵

P: "나오짱은 이런 만화를 좋아하는군요. 그리고 마지막 대사는 사실 입맞춤이었지만 수위를 조정했어요."

치히로: "그, 그런가요? 약간 아쉽네요. 그런데 대사 읽는 것을 잘 하시네요 보통 부끄러워서 중간에 그만둘 줄 알았는데."

P: "연기 연습을 도와준 적이 있어요. 물론 이런 대사는 저도 부끄럽지만 치히로씨를 위해 힘냈습니다!"

치히로: "그 부분은 감사드려요. 제가 너무 시간을 끌었죠 퇴근시간인데."

P: "괜찮아요. 하지만 이제 그만 나갈까요? 아이리짱이 너무 기다리는 것 같아서."

치히로: "그렇네요. 그전에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안아주실래요?"

P: "그럼요." 꼬옥

치히로: "고마워요 프로듀서."

P: "그럼 먼저 나가볼게요. 오늘 수고하셨어요 치히로씨."

치히로: "네. 내일 봐요 프로듀서."

P: "오래 기다렸니 아이리짱? 치히로씨가 오늘 기분이 별로라 기분 풀어드리러 갔었어."

아이리: "괜찮아요~ 그럼 가볼까요?"

P: "으, 응."

아키하: '치히로씨는 어리광을 부리는 타입인가. 좋아 실험은 이제 종료다. 오늘 수고했네 조수.
펜이랑 조작기는 내일 회수할 테니 그때까지 잘 버티도록 해'

P: (드디어 실험이 끝났다. 이제 남은 건 내일까지 아이리짱의 공격을 막는 것뿐!)


드디어 끝났습니다! 첫 장편이라 불안했지만 어찌 마무리 지었습니다. 다음 편은 P와 아이리의 두근두근 첫날밤이네요. 기대해주세요! (건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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