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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검은 날개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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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5-05, 2015 22:50에 작성됨.

"하네~하네~내일 사무소에만 있을 거야?"

"네. 내일은 모두 오프라서 전 사무 업무만 할 건데요."

"오~마침 잘됐다. 그럼 내일 들어오는 신입들 좀 받아 줘~"

"신입이요? 무슨 신입 말입니까?"

"신입 프로듀서 말이다. 사장이 지난 몇 주간 전국을 돌면서 싹싹 긁어 모은 녀석들이다."

"사장님이 직접...뭐 그건 알겠지만 전국이요?"'

"물론~오키나와부터 훗카이도까지! 나가사키부터 이바리키까지! 전국 투어나 다름없다니까~"

"그게 그냥 여행이냐? 하여튼 머리엔 놀 생각만 가득하니..."

"그런고로 내일 부탁해~우린 내일 아침부터 영업 나가야 해서."

"치히로나 다른 녀석들도 아마 오후부터 출근할 거다. 일단 이 일은 너에게 맡기마."

"네. 그럼 제가 인솔하겠습니다."

____

"뭐, 딱히 바쁜 일도 없고 좋긴 한데..."

휭~

"역시 이렇게 넓은 곳이 싹 비어 있으면 좀 쓸쓸하네..."

딱...딱...딱...

"응? 무슨 소리지?"

딱...딱...딱...끼익

"저기...여기가 아이돌 부서 사무실 맞나요?"

"아, 네. 혹시 이번에 새로 들어오신?"

"네. '나가토키 마에카게'라고 합니다."

"'쿠로이 하네라고 합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처억

"반갑습니다."꾸벅

"에, 예..."스윽

'악수를 청했는데 고개를 숙이면...'

'그러고 보니 앞머리로 눈도 가리고...'

"일단 이 곳 환경 상 이름으로 부르겠습니다. 괜찮겠죠?"

"네. 딱히 신경은 쓰지 않습니다."

"알겠습니다. 그럼 마에카게 씨. 앞머리는 일부러 그렇게 내린 건가요?"

"아, 이거요. 네. 일부러 내린 거에요."

"어째서죠? 낯도 잘 안 가리시는 것 같은데."

"그건...가려도, 안 가려도 저한테는 의미가 없으니까요."

"의미요?"

"전 앞을 못 보거든요. 그래서 눈을 가려도 딱히 달라지는 건 없어요."

"아...죄송합니다. 괜히 쓸대없는 질문을..."

"아니에요. 초면인데 모를 수도 있죠. 너무 미안해 하지 않으셔도 돼요."

"저기...그럼 어떻게 여기까지 오신 건지?"

"그건 소리로 알아낸 거에요."

"소리요?...아! 아까 그 딱딱거리던 소리!"

'박쥐는 시력이 낮아 초음파로 앞을 분간한다. 실재로 사람 중애서도 그런 원리로 앞을 구별하는 사람도 있다고 했으니...'

"손가락을 튕겨서 앞을 구별하신 거군요."

"어라? 잘 알고 계시네요."

"매우 희귀한 사례지만, 불가능하지는 않으니까요. 그렇지만 조심하세요. 언제 이상한 사람들을 만날 지 모르잖아요?"

"걱정 해 드려서 감사합니다. 아, 그러고 보니 이 건물 안에서 다른 신입 프로듀서를 만났어요."

"정말요?"

"네. 이 앞 나무 밑 벤치에서 만났어요. 책을 읽고 있었으니까 아직 떠나진 않았을 거에요."

"나무 밑 벤치라면..."

"그러고 보니 그 사람이 '선임 프로듀서가 있으면 나 좀 대리러 오게 보내 달라'라고 했던데요."

"네? 제가 직접 데리러 가야 하나요?"

"네. 목소리 톤이 아무래도 직접 여기까지 오기는 싫은 것 같았어요."

'뭐 그런 사람이...'

"일단 제가 데리고 오겠습니다. 마에카게 씨는 저기 쇼파에..."

"부축 안 해 주셔도 돼요. 저 혼자서도 스스로 갈 수 있어요."

"네...잠시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____

'분명 여기 어디에...있다!'

"흐흥~"펄럭

'상당한 미인이다...아이돌을 해도 될 텐데 어째서 프로듀서를...'

"저기...이번에 새로 들어오신 프로듀서신가요?"

"응? 그렇다면 그쪽이 오늘 우릴 인솔할 선임?"

'목소리도 얼굴만큼 아름답다...이건 진짜 아이돌 해도 될 정도야!'

"네. '쿠로이 하네'입니다. 잘 부탁합니다."

"'코쇼 마지루'. 잘 부탁~"

"그렇습니까. 그런데 바로 사무소까지 오시지 않고 어째서..."

"여기가 책 일기에 딱 좋아서 말이야~귀찮기도 하고."

"책...입니까..."슬쩍

<피투성이 스위치>

<에빌리오스 전기>

<심연 속에서>

<그로테스크 로망스>

'...무슨 책 이름이...'

"재밌겠지? 괴기 문학 장르가 마이너해도 팬층이 두텁거든. 재미도 있고."

"아..하하...그렇...습니까?"

"그럼~너도 나중에 한 번 읽어 봐."

"예...뭐, 시간이 남으면 한 번 읽어 보겠습니다."

"그래, 사람이 남의 취향 정도는 존중할 줄도 알아야지. 넌 꽤 좋은 녀석이네."

"하긴 여성이 괴기 문학을 좋아한다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기도 하니까요."

"응? 갑자기 왠 여성?"

"예? 그거야 마지루 씨가 여성이시니까..."

"아...아하. 아하하하하!"

"에? 갑자기 왜 그러신지..."

"내가...내가 여자...아하하하하! 그래, 얼굴이나 목소리만 보면 그런 오해할 수도 있겠네~큭큭."

"...설마..."

"응~남자에요~"

'...방금 전의 나 자신을 때려버리고 싶다.'

"자, 그럼 사무소란 곳으로 가 볼까나~"

"...네."

____

끼익

"마에카게 씨. 저희 왔습니다."

"아, 쿠로이 씨. 어서 오세요. 마지루 씨도 오셨네요."

"음...그대들도 본관의 동료인가."

'어린애? 그렇다고 하기에는 말투라던가 고풍스러운데...'

"어라? 왠 꼬맹이래?"

"꼬맹..."

"마지루 씨, 초면에 그런 말을 하시면 안 되죠."

"...흠. 이번엔 그냥 넘어간다만 한 번 더 예를 지키지 않는다면 본관도 더 이상 참지 않을 것이다."

"네,네. 그것보다 그 쪽은?"

"'후우진 하야토'다. 잘 부탁하지."

"'쿠로이 하네'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코쇼 마지루'.잘 부탁해요~"

"그럼 이제부터 업무와 주의사항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 ...... ..

"이상입니다.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헤에~별거 아니네."

"전 컴퓨터 업무는 치히로 씨가 해 준다고 하셨으니까 서류 업무만 해도 되는 거군요."

"네. 하지만 서류에 점자가 없어서 힘드실텐데요."

"괜찮아요. 이걸 받았거든요."스윽

"장갑?"

"여기에 과학자였던 분들이 만들어 주셨어요. 잉크를 스캔해서 안감에 점자로 표기하는 장치에요."

"오오~여기 사원들은 다들 한 실력 하나 보네?"

"으음...뭐 잘 된 거 아닌가."

"아키하와 쿠루가네 씨 작품이군."

"그렇습니까. 그래도 곤란한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얘기해 주세요."

"저기~하네라고 했나? 질문, 질문~"손 번쩍

"무슨 질문입니까?"

"스케줄 말이야~펑크나면 어떠려나?"

"아이돌들에게 시간 엄수는 중요한 일입니다. 가급적 스케줄 펑크는 무슨 일이 있어도 막으십시오."

"후흥~그 정도란 말이지?"씨익

'...뭔가 불길하다, 이 사람!'

"본관도 질문이 있다만, 그대는 여기 온 지 어느 정도인가?"

"저 말입니까? 2달 갓 넘었습니다."

"어라~그럼 하네 쪽도 새내기네."

"뭐, 이때까진 막내였죠."

"그렇담 그냥 말 놔도 되겠네~"

'아까부터 놓고 있지만 말이죠.'

우웅...우웅...삑

'쿠루타츠 씨?'

"잠시만요. 네, 쿠루타츠 씨."

"신입 교육은 잘 되 가냐?"

"네. 지금 사무소에 3명 모두 있습니다."

"좋아. 오늘 저녁에 신입들 온 기념으로 회식 할 꺼니까 그렇게 앟고 있어."

"회식이요? 저 왔을 땐 아무것도 없었잖아요?"

"...사내놈이 뭐 그런 걸로 쪼잔하게...알았어! 일단 오늘 저녁에 회식 참가해!"

"네~알겠습니다~"삑

"회식? 오늘 우리 회식해?"

"저녁에 한다네요. 다들 시간 되시나요?"

"나야 썩어나가는 게 시간인 사람이라~"

"저도 오늘은 괜찮은 것 같아요."

"본관도 오늘은 여유이네만..."

"그럼 모두들 참석하는 거네요."

"하네 씨."

"네?"

"저, 앞으로 힘 낼께요."

"네, 우리 모두 다함께 힘내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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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토키 마에카게(流時前陰)

346 프로덕션 소속 신입 프로듀서. 20세. 오토쿠라 유우키, 요리타 요시노 담당.

연한 청발, 옥색 눈동자. 눈동자에 초점이 없다.

따뜻하고 포근한 치유계. 돌보는 것을 좋아한다.

-과거

선천적인 시각장애인. 눈의 상태는 절망적. 절대로 앞을 볼 수 없다.

부모의 무관심 속에 철저히 방치되었다. 무리에서 언제나 따돌림을 당했다.

상처뿐인 삶이었지만 언제나 밝고 희망을 가진 채 살아가고 있다.

•코쇼 마지루(古書混)

346 프로덕션 소속 신입 프로듀서. 22세. 사기사와 후미카 담당.

적발 적안의 긴 생머리. 얼굴도 목소리도 왠만한 여성보다 아름답지만 남성.

혼란과 불확실성, 스릴과 철학을 좋아하는 쾌락주의자이자 이야기주의자. 세상 모든 것에 흥미와 즐거움을 느낀다.

엄청난 천재이나 본인은 그 좋은 머리를 일을 망친 후 스스로 수습하는 일에 주로 쓴다.

-과거

태어나고 몇 년 후 천재성으로 인해 쌍둥이 종생들과 함께 연구소에서 억류된 채 살았다.

어렸을 땐 허무주의자였지만 동생들에게 자신이 만든 이야기를 들려 주는 것을 낙으로 삼았다.

동생들이 사고로 죽은 후 죽은 동생들의 소원인 "바깓 세상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이루기 위해 연구실을 탈출, 이야기를 모으고 있다.

•후우진 하야토(風神早人)

346 프로덕션 소속 신입 프로듀서. 19세. 코바야카와 사에, 시오미 슈코 담당.

녹발 황안. 단신.

고풍스럽고 진중한 성격. 자신의 신장에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으며 키가 작다고 놀리면 성질을 부린다.

-과거

어느 신사의 신주 가문의 자손. 영민한 성격과 통찰력 덕에 신도들 사이에선 현인신으로 받들여지고 있었다.

열등감을 느낀 아버지에게 감금, 학대를 당했다.

친어머니는 아버지의 학대를 말리려다 눈앞에서 죽고, 양어머니는 함께 탈출하다 해어진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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