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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는 날엔...(이 세계의 신을 나는 저주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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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10, 2013 00:02에 작성됨.

 


20XX년 7월 1일 토요일 8시 00분

 


"우리 헤어져요."

 


"에?"
보름달만이 빛을 비추는 어두운 밤, 도시 어두운 골목길에 서 그와 그녀, 한남자와 한여자가 있었다. 밝은 푸른색으로 물들인 청안의 미녀, 그리고 그녀 앞에 서있는 깔끔한 양복을 입고 있는 한 남자. 겉보기엔 그 둘은 잘어울리는 한쌍이었다. 남들이 본다면 그들은 누가봐도 커플로 보일것이다. 그리고 그 말대로 그들은 분명 커플이었던것이다. 바로 그녀의 핑크빛 입술이 열리기전 까지는 말이다. 

 


"무, 무슨말을하는거야? 사야카, 헤어지다니 어째서..."

 


"죄송해요. P군, 저 이제 당신한테 질렸으니깐요"

 


".....!"
차가운 눈빛, 그녀의 눈동자는 그 한마디로 표현하기도 어려운 시선이었다. 마치 인간이하의 동물을 보는듯한 경멸섞인 시선. 그는 당혹감에 빠졌다. 불과 몇시간전만하더라도 서로 웃으며 함께 있는것만으로도 행복했던 사이였다. 어째서... 그런...


 그녀는 거짓말을 하는것이다. 그녀는 거짓말을 할때 버릇이 하나 있었다. 분명 거짓말을 할때면 눈동자가 미세하게 흔들리는...

 


"혹시 제가 거짓말을 할꺼라고 생각하시나요. P군?"

 


"!!!"
흔들리지 않았다. 그녀의 눈동자는 확고하였다.

 


"사야카...:
서로의 손을 붙잡으며 시선을 나누는것만으로도  부끄러워하던 그런 그녀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다.  지금 이자리에 서 있는 그녀에게는...

 


" 내가 무엇을 잘못한거야?  사과할께. 그러니깐..."

 


"당신이 잘못한게 있다면 하나뿐이에요."
그녀는 터벅터벅 그를 향해 걸어왔다. 그리고 작게 속삭엿다.

 


"당신이 나를 만난것 자체가 큰 잘못인거에요."
그말을 남긴채 그녀는 유유히 사라졋다. 그것이 그가 그녀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본 날이었다.

 


그리고 그녀의 소식은 뜻밖에도 신문을 통해 알수 있었다.

 

 

 

아이돌 마이조노 사야카(23)
자택내에서 칼에 찔린채 사망. 타살로 추정.

 

 

 

비가 내리는 날엔...
(이세계의 신을 나는 저주했다.)

 

 

 


20XX년 7월 8일 토요일 9시 12분

 

 

그의 이름은 아카바네 P,
나이 24살
소속 : 765프로덕션
직업 : 아이돌 프로듀서.
이것이 그의 프로필이다. 765프로덕션. 요즘 사람들이라면 모르면 간첩이라는 소리를 들을정도로 일본전체를 휩쓸은 최고 인기의 아이돌 그룹, 그녀들을 무명의 신인때부터 키워온 프로듀서인 그가  비를 맞으며 길을 걷고 있었다. 피고 있던 담배가 내리던 빗줄기에 젖어 바닥에 떨어진채 그칠줄 모르는 빗줄기처럼 그는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어디로 향한지는 모른다. 그저 아무생각없이 걸을뿐이다. 갈곳은 없었다.

 


그저 이 비가 내릴동안 그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수 있었다. 그의 얼굴을 타고 흐르는 빗줄기는 그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었다. 빗줄기일까? 아니면 눈물일까? 아무도 그것은 알수가 없을것이다. 눈동자의 초점을 잃은채 이 하늘에서 내려 땅에 떨어진 이 빗물처럼
어디로 가야하는지를 잃어버린 그 자신이 스스로의 감정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빗줄기가 더욱 거세졌고 그주위 있던 몇몇 사람들조차 우산을 접고 주변의 건물안으로 대피했다. 하지만 그는 멈추지 않았다.

 


그렇게 그가 도착한곳은 평범한 공원이었다. 그는 그곳에서 발걸음을 멈추었다.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당연하다. 이 날씨에 누가 밖에 있겠는가? 하지만 사람은 있었다.
귀여운 핑크색 우산을 든 소녀가...

 

"......"

 


그는 그녀를 바라보았다. 최근 들어 매일 보게되는 얼굴, 그는 애써 그녀의 얼굴을 외면했다. 지금 제일로 보기 싫은 사람이었다. 반면 그녀는 갑작스러운 그와의 만남에 당혹스러우면서 비에 젖은 그의 모습에 무척이나 놀란 표정이었다.

 


"프, 프로듀서!"
그녀는 놀란채 그에게 다가갔다. 그녀가 놀란건 비에 젖은 그의 겉모습뿐만이 아니었다. 그의 표정. 생기를 잃은것만 같은 두 눈동자에서 그녀는 알수 있었다. 그녀는 급히 우산을 그에게 씌워줬다. 자신이 맞게되었지만, 그것은 문제가 될것이 아니다. 지금 문제는 바로 앞에 서있는 자신의 프로듀서인것이다.

 


".....사야카?"
드디어 그의 입이 열렸다. 하지만 비소리에 묻혀 무슨 말을 하는진 잘 듣지 못한 그녀는  다시 한번 놀랐다. 평상시와 다른 차가움이 느껴지는 무거운 목소리. 그것으로 그녀는 더더욱 확신할 수 있었다. 그에게 큰일이 났다는 것을, 무슨일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녀를 프로듀스하는 그의 이런 표정은 여태껏 전혀 본적이 없었다.

 


"큰일이에요~ 프로듀서. 지금 이대로는 감기에 걸리고 말꺼에요. 저희집이 가까우니깐 저희집으로 가요"

 


".....미안 하루카, 그냥 내버려둬"

 


"에...? 지금 뭐라고?"

 


"나, 괜찮으니까, 내버려두고 집에 가 아마미 하루카."

 


무겁게 가라앉은 신경질적인 목소리에 그녀는 할말을 잃었다. 단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는 그의 말에 그녀는 충격을 받았다. 눈동자가 흔들렸다. 도대체 그에게 무슨일이 일어난것일까? 그와 이야기 해보고 싶다. 그녀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럴순 없어요. 프로듀서를 못본채 두고 갈순 없어요~"
그녀는 그의 손을 잡고 집으로 향했다. 내버려두라는 무거운 말치곤 얌전히 따라오는 그의 손엔 온기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큰일이다라고 생각한 그녀는 빠른 걸음으로 집으로 향했다. 때마침 집에는 아무도 없었지만 그의 걱정으로 가득한 그녀는  그런것을 전혀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었다.

 

 

.

 


 

"프로듀서, 먼저 씻으세요. 옷은 아빠 것을 준비해줄테니깐요"
그녀의 집에 도착한 뒤, 하루카는 그를  먼저 욕실로 보냈다. 그는 싫다고 거부했지만 그녀가 강제로 떠밀었다. 그녀 역시 옷을 갈아입고, 코코아를 타며 그를 기다렸다.

 


".....프로듀서 이상했었어"
명백히 이상했다. 일주일전까지만 하더라도 평상시의 그였다. 평소의 그처럼 착실히 일을 하며, 환하게 웃으며 용기를 불어주며 모두의 고민을 상담해주는 765프로덕션의 프로듀서이자 오빠같은 역활을 하던 그였다. 그런 그를 연모하는 아이들도 꽤나 있었다. 지금 이자리에 있는 그녀도 포함해서...

 

「미안 하루카, 그냥 내버려둬」

 

그녀는 비에 맞던 그의 모습을 다시 한번 떠올렸다. 그의 목소리라곤 전혀 생각이 되지 않을 정도로 어두웠다. 어째서 프로듀서는 그렇게 비오는데 우산도 안쓰고 걸어다니고 있었지? 생기가 없어보이는 눈과 표정도...

 

그리고 무엇보다 신경쓰인건 하루카를 보자마자 말한 그의 한마디였다.

 


"그때 뭐라고 했었지?"
빗소리에 묻혔지만 분명 그는 무언가를 말하고 있었다. 짧은 단어정도...

 

"...카라고 했어"
765프로의 멤버중 '카'자로 끝나는 이름을 가진건 아무리 뒤져봐도 아마미 하루카 나뿐이다. 하지만 내 이름을 부른것 같진 않았다.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이름을 불렀던것일까?
알고 싶었다. 단 일주일이라는 시간만에 그가 이런 꼴이 된 이유를...

 

".....잘 썼어"
샤워를 마친 그가 그녀앞에 나타났다. 여전히 어두운 표정, 무거운 말투. 그녀는 그의 얼굴에 당장 뭐라 말하고 싶었지만 꾹 참았다. 아직은 아니다. 아직 물어볼게 많이 남았다.

 


"프로듀서 코코아에요 코코아~ 하루카표 특제라구요.데헷~★"

 

".....고마워"
딱딱한  표정을 녹이기 위해서 애교를 부려봤지만 그의 얼굴은 여전히 그 표정 그대로였다. 조금이나마 풀리길 바랬지만 아쉽게도 그 바램은 전달되지 않은 모양이었다.

 

"프로듀서 일주일 휴가 잘 보내셨나요? 저희는 여전히 바뻐서 프로듀서가 없는 일주일동안 정말 큰일이었다구요"

 

"......."

 

"미키가 '허니가왔을때 칭찬받을꺼야" 라면서 자기 마음대로 스케줄 정리를 하다가 일이 더블부킹이 되어버려서 정말 큰일이 났다구요~ 그 이후 미키, 리츠코씨에게 크게 혼난거 있죠~. 그날 리츠코씨 엄청 무서웠다구요~후훗"

 


"......"

 

"그리고 또 마코토가 한번 팔랑팔랑한 옷을 입고 온적이 있었는데, 그게 또 사무소에서 난리가 났어요. 왜냐구요? 유키호가 마코토의 모습을 보고 폭주 하는바람에...에헤헤"


"마코토쨩! 그건 정말 아니야! 이세상이 70번 멸망하고 2번을 더 멸망하더라도!
자신의 매력포인트를 착각하고 있는 그런 마코토쨩의 환상을 부숴주겟어!  라는거 있죠??"

 


"......."

 


"그리고 또 있죠 에....."
그녀는 계속 말을 했다. 그가 웃을때까지, 정면으로 보기 힘들정도의 표정을 짓는 그의 얼굴과 마주본채로... 하지만 혼자서는 대화는 성립되지 않는법. 끝내 입을 열지 않는 그의 모습에 그녀는 고개를 떨구었다.


도대체 무엇이 그를 이렇게 만든걸까?
도대체 무엇이 그를 괴롭게 하는걸까?
도대체 무엇이 그를....

 

"프로듀서..."
그녀는 다시 입을 열었다. 아까와는 다른 다소 가라앉은 톤으로...

 

"도대체 무슨일이 생긴건가요? 말씀이라도 해주세요. 네? 혼자서 그렇게 있으면 몸에 안좋아요. 프로듀서가 해주는 고민상담처럼 해결까진 무리겠지만 그래도 들어주는 정도는 가능해요. 프로듀서도 말하지 않았나요? 다른 사람이 들어주는것만으로도 그 사람에게 힘이 된다고 그런데..."

 

"......."
꽈악
"어째선가요? 왜 저한테는 말해주지 않는건가요? 저도 들어주는것정도는 할수 있다고요!!" 괴성에 가까운 울부짖음 단한순간에 폭발하였다. 그녀는 그의 멱살을 잡고 그를 흔들어댔다.

 


"제가 그렇게 못믿음직스러운건가요? 믿음직스럽다고한건 거짓말이었나요?"

 


"........"
" 얼마전에 제게 한 그말도 거짓말이었나요?"

 


"........."
"하루카는 이제 스스로 헤쳐나갈줄 아는 아이니까, 여차할때는 잘부탁할께~ 톱아이돌씨? 라는말, 절 속이실려고 하는 말이엇나요?"

 


"........"
"흐윽.. 거짓말쟁이!  바보! 변태! 멍청이! 크읏"

 


아무 말도 없는 그의 모습에 그녀는 끝끝내 눈물을 흘렸다. 그에 대한 실망감 때문이 아니었다. 그에게 믿음을 줬다고 멋대로 착각하고 어리광 부린 멍청한 착각을 한 자신의 마음에 너무나 화가 나버렸다.

 

"죄, 죄송해요. 멋대로 울기나해서, 하지만, 하지만..."

 

 

"마이조노 사야카"

 

 

"에?"
그의 입이 열렸다. 그녀는 그를 바라보았다. 그가 울고 있었다. 그녀는 당황했다.
상황을 따라갈수가 없었다. 어째서 프로듀서가 울고있는거지? 그리고 사아캬는 또 뭐지?

 

"그녀는 내 여자친구였었어"

 

"!!"
그의 갑작스러운 폭탄발언에 머리가 멍해졌다. 설마 프로듀서에게 여자친구 있다니...
전혀 몰랐었고 그런 낌새도 보이지 않았기에 더더욱 충격이 크게 다가왔다.

 


"고등학교 1학년때부터 사귀었어. 내 첫사랑이었지"

 

'첫사랑이었지,', '내여자친구 였었어.' 모든 말이 과거형이었다. 지금의 그의 상태까지 생각해보면 유출되는 결론은 하나였다.

 

"일주일전, 나는 그녀와 헤어졌어."
그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마치 생각하기 싫은것을 떠올린것 마냥
하지만 그는 계속 말을 이었다. 불과 몇분전 말이 없던 상황과는 반대로...

 

"인정할수 없었어. 바로 전날까지만해도, 우리들 7년간의 사랑에는 방해라곤 하나도 없었어. 평화 그자체였지. 그 흔하다는  싸움조차 세번 밖에 하지 않았어. 그정도로 우리들은 사이가 좋았었지."

 


"....."
"하지만 바로 지난주 나는 그녀에게 이별통보를 받았어. 이제 지겨워졌다는 이유로 말이야. 나는 믿기 힘들었어. 그 통보를 받고 그날 밤 난 몇번이나 전화를 하고 문자를 보냈지만 그녀는 전혀 받지 않았어. 난 그다음날 그녀의 집을 찾아갈까 했지만 그전에 그녀의 소식을 들었어. 상상조차 하지 않았던 최악의 방향으로..."

 


"그녀의 사망이라는 방향으로 말이야"


".....!!"
그녀는  몇일 전에 본 뉴스를 떠올렸다. 우연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가 말한 마이조노 사야카라는 여자가 만약...

 


"하루카는 TV 자주 보는 편이지?"

 


"네,... 앗! 설마..."
그의 한마디에 의문심은 점점 확신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바로 앞에 있는 남자가 너무나 안쓰러워 보였다.


그녀는 얼마전 뉴스로 보았다. 본인들의 대선배이자 현 정상급 아이돌중 한사람인 마이조노 사아캬의 사망소식을...
처음엔 충격이었다. 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이 이런식으로 죽다니... 안타깝다는 생각만 들었다. 왜냐하면 그녀와는 친분도 없을뿐더러 그녀와 실제로 한번도 본적이 없는 완벽한 타인이다. 약간 슬픈 일이지만 그렇다고 그녀가 울어야할 정도로 슬픈일은 아니니까. 타인은 그런것이다.

 

하지만 이 사람에겐...
지금 그녀 앞에 있는 남자에겐  더할나위 없는 소중한 사람일것이다.
7년 동안의 사랑, 단 하루만의 이별. 그리고 그녀의 죽음. 이 일주일 사이에 그에게는 기승전결이 담겨져 있었던 것이었다. 그녀는 할말을 잃은채 그를 바라보는것밖에 할수 없었다.

 

좋아하는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채 자신의 앞에서 울고 있는 드라마같은 장면에
그녀는 아무것도 할수 없었다. 그녀 역시 가슴이 아팠으니까... 무려 8년간을 사랑했던 사이였다. 그 기간에는 내가 그를 짝사랑한 기간도 포함되어 있었다. 아무리 해도 무리였던것이었다. 내가 얼마나 짝사랑을 해도, 아무리 노력해도 그이상을 지내온  시간이라는 벽을 넘을수는 없을것이다.

 

"미안 하루카. 못된 이야기를 해서..."

 

"아, 아니에요. 저야말로 죄송해요. 하면 안될 이야기를 해서..."

 

"아니야. 나야말로 잘못했지.이런 시간까지 하루카의 집에 머물려서"

 

"........"

 


"옷도 말랐을것 같고 나는 이만 가볼께."
그는 마른 옷으로 갈아입은채 현관을 나서고 있었다. 그녀는 그를 붙잡고 싶었다.
하지만 그럴순 없었다. 그의 뒷모습에서 혼자있고 싶다라는 말을 대신하고 있었으니까 말이다.

 

"조심해서 돌아가주세요 프로듀서."

 

"응"

 

"내일까지 휴식이니깐 푹쉬세요. 아니 일주일 더 쉬셔도 되요. 제가 잘 성명할테니까요.
프로듀서 힘내세요. 힘!"

 

 

"고마워. 마지막으로 만난게 하루카라 다행이네."
오늘 그가 처음 보인 미소는 평상시의 그가 자주 보여주던 미소였다. 하루카는 그것이 너무나 기뻤으나, 그가 남긴 한마디가 신경쓰였다.
마지막으로 만난게 나라 다행이라니... 어쩐지 매우 슬픈 말이었다. 그리고...

 

그녀는 그때 그를 붙잡지 못한걸 두고두고 후회를 했었다.

 

 


**

 

 

20XX년 7월 9일 01시 12분
아카바네 P 사망
교통사고로 추정됨.

 

 

**

 


그로부터 1개월이 지난 20XX년 8월,
누군가의 묘로 보이는 비석앞에서 소녀는 울고 있었다. 하지만 소녀는 웃고 있었다.
초점을 잃어버린 두 눈,  허탈하다는듯 웃고 있는듯한 입술, 그리고 그녀의 볼을 타고 비석을 적시는 붉은빛이 섞인 눈물.

누군가가 보면 호러스러운 분위기에 그녀는 쓰러져 있엇다.

"당신을 만나러 갈게요. 이제 더이상"

 


"당신이 상처받지 않도록 제가..."

 

"지키러 가겠습니다. 네? 프로듀서?"

 


The end------------------------------------


위, 위가 아파옵니다 귀하;;;
어찌된게 저는 쓰기만하면 이런게 태어나는 걸까요(.....)
훈훈함과 달달함으로 이루어진 저 검왕하루카인데...
훈훈함과는 거리가 멀어지고 있습니다;;


참고로 여기서 나온 마이조노 사야카라는 인물은 13년도 7월 신작 단간론파에 나오는 히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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