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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 「미안해, 마미」

댓글: 6 / 조회: 1339 / 추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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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12, 2015 09:45에 작성됨.

* 부정적이고 우울하고 폭력적인 묘사가 좀 존재합니다. 주의해주세요......어라, 전에도 같은 문구를 달았던 것 같은데.....으윽.....머리가.......

 

아미 「미안해, 마미」

마미 「미안하다니, 뭐가?」

아미 「......」

아미 「전 - 부」

아미 「처음 둘이서 아이돌을 했을 때 아미 이름으로 활동하게 된 거」

아미 「아미가 류구코마치로 뽑힌 거」

아미 「그래서 마미보다도 빨리 인기를 얻어버린 거」

마미 「흐~응」

아미 「마미가 아미보다 언니인데」

아미 「아미가 동생인데도, 두 번째인데도.....」

아미 「마미가 나올 구석을 없게 해버렸어. 마미의 몫, 전부 뺏어가버렸어」

아미 「그러니까, 미안해」 고개 푹 숙임

아미 「졍말로 미안.....미안해.....우우.....」

마미 「그걸로 이야기는 끝?」

아미 「.....응?」

마미 「마미는 끝이냐고 물어써」

아미 「.....응. 이야기는, 끝. 하지만 아직 끝나지 않은 게 있어」

마미 「뭔데?」

아미 「아미, 마미의 몫을 돌려주고 싶어」

아미 「근데 돌려주는 방법을 모르겠어」

아미 「어떻게 하면 돼? 마미는 아미가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

마미 「에.....마미한테 물어봐도 말이지.....」 긁적긁적

아미 「마미는 슬프지 않아? 아미가 밉지않아?」

 

마미 「그게」

 

마미 「이미 늦어버렸으니까」 싸늘

 

아미 「마미......」

마미 「늦어써. 지금 와서 반회할 방법 같은 것도 없어」

마미 「사람들의 마음은 아미를 향하고 있다구. 억지로 바꿀 수 없어. 아무리 마미라도 그건 알고 있어」

마미 「이제와서 사과라니, 그 쪽이 더 기분 나빠」

아미 「그, 그치만.....」

마미 「마미따윈 냅두면 되는 거잖아」

마미 「전에 계속 그래왔듯이 말야」

아미 「.....미안해」

 

저벅저벅

 

 

아미 「......」

 

.....

 

리츠코 「아미, 잠깐 나 좀 봐」

아미 「응후훗~ 이 아미님께 무슨 볼 일이신 걸까아?」

리츠코 「시치미 떼지마」

리츠코 「요즘 레슨에 집중도 잘 못하고, 일할 때도 실수가 잦아졌어. 정말, 어떻게 된거니 너」

아미 「아차차, 릿쨩은 역시 날카롭넹.....」

리츠코 「지금 네 모습을 보면 누구라도 이상하다고 생각할 걸」

아미 「으우음.....」

리츠코 「분명 뭔 일이 있는 게 틀림없어. 그러니 말해보렴. 도와줄 수 있으면 전력을 다해서 도울테니」

아미 「.....미안, 릿쨩으로서는 무리」

리츠코 「되게 자존심 상하는 발언이네」

아미 「릿쨩이 무능하다는 건 아니고, 걍 말 그대로 도와줄 수 없다는 거」

리츠코 「하아, 적어도 이야기라도 들려줘야 판단이 되지」

리츠코 「거기다, 나로 안되면 프로듀서님이나 사장님, 혹은 다른 애들의 손이라도 빌리면....」

아미 「.....」 도리도리

아미 「전부, 무리」

리츠코 「아미, 너.....」

아미 「이건 아미 혼자서 고민해봐야할 일인 거 가타. 그럼 이만」

 

두다다닥

 

리츠코 「아미! 거기 서!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

 

아미 「.....」

마코토 「어이」

아미 「마코칭? 무슨 일?」

마코토 「마미랑 싸우기라도 했어?」

마코토 「최근 들어서 같이 있는 모습을 통 못봤네」

아미 「그, 구냥 시간이 안 맞아서 그런거야」

마코토 「음, 그것도 있겠다. 하긴, 너희들은 사이좋기로는 우리 사무소의 제일가는 쌍둥이들이니까」

아미 「마, 마코칭 말이 맞나이다앙~」

마코토 「그치? 내가 괜히 오해했네. 미안미안」

아미 「두 사람의 피보다 진한 우정을 얕보면 큰일난다구?」

마코토 「.....너희들 혈연 관계잖아」

아미 「웅, 거렇취」

마코토 「말이 좀 이상하지않아?」

아미 「신경쓰면 지는 거~」

마코토 「예이예이. 그나저나 마미는 뭐한데?」

아미 「에....」

아미 「몰라」

마코토 「엥?」

아미 「아무래도 같이 활동하는 게 아니다보니 그, 모르는 것도 있다구 해야할까.....」

아미 「아, 마미의 스케쥴 보드는 비어있네....」

아미 「......」

마코토 「왜 그래, 갑자기 새파랗게 질린 얼굴을 하고는」

아미 「우아아! 마, 마미 꺼 푸딩을 무심코 먹어버린 게 떠올라버렸다아아, 이랄까」

마코토 「은근 자주 듣는 이야기인데 그거. 자꾸 그럼 아무리 마미라도 화낼 걸」

아미 「아항항....역시 그렇지이?」

마코토 「알면서도 그러는 건 좀 자제해줘라」

아미 「.....그치만」

아미 「정신을 차리고 있었을 때는 이미 늦어버렸다고 해야할까. 아미가 원해서 저지른 일이 아니라구우」 쫑알쫑알

마코토 「자, 변명은 거기까지. 나중에 마미한테 사과해라」

아미 「해도 받아주지 않을 게 뻔해」 침울

마코토 「하?」

아미 「아미가 이런 식으로 뺏은 게 워낙 많아서」

마코토 「어이」

아미 「지금까지해서 한.....우와, 기억 못할 정도로 많아」

마코토 「야」

아미 「그러니까 이미 늦었다는 걸로~」

마코토 「는 무슨. 그럴 수록 더욱 진심을 다해서 사과해야해. 어휴.....뭐하면 그동안 뺏은 걸 조금이라도 돌려주면 되는 거잖아」

아미 「응, 역시 그러지 않으면」

마코토 「아까 피보다도 진한 우정이라며」

아미 「그랬었지」

마코토 「사과하면 받아줄거야. 아, 사과하는 김에 다음 대전은 내가 꼭 이길거라고 전해줘」

아미 「그럴게」

 

.....

 

아미 「오빵~!」

P 「어 아미냐」

아미 「마미 있자나, 요즘 어때?」

P 「어때라고 말해도.....네가 가장 잘 알 거 아니야」

아미 「때로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싶어서 말이징」

P 「끙.....영 기운이 없어보이더라」

아미 「그래? 역시.....」

P 「너 뭔가 알고 있는 거 있어?」

P 「마미 녀석, 왜 그러는지 물어봐도 통 입을 열지않아서」

아미 「해결법만은 알려줄게」

P 「그건 또 뭔 소리여」

아미 「오빠가 마미에게 일을 팍팍 물어다주면 되는거야」

P 「너, 내 말은 듣고 있긴 한거냐」

아미 「그러면 마미도 기운을 차릴 걸? 어흠, 그러니 오빠는 지금 당장 영업에 나갈 것!」

P 「어이구, 원한대로 일이 들어왔으면 난 벌써 s랭크 프로듀서겠다」

아미 「에이~!」

P 「나도 할 수만 있다면 잔뜩 가져다 주고 싶다고. 어찌된 게 그 녀석의 부분만 빈 칸이 눈에 띄어서 말이지」

아미 「오빠는, 왜 그런다고 생각해?」

P 「으음.....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보통 너희 둘을 세트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서이려나」

아미 「......」

P 「서로 독립했어도 아직 둘이서 하나! 라는 이미지가 강하네. 그리고 아미쪽이 선점효과가 강하고.....」

P 「마미에게는 뭔가 팟하고 이미지 변화가 필요해. 이참에 깊게 고민해봐야겠는데」

아미 「.....아미는 슬슬 이오링하고 합류하러 갈게. 수고수고!」

P 「어, 어어. 조심해」

P 「.....잠깐」

P 「전에 아미도 뭔가 고민하고 있었다고 리츠코가.....」

 

.....

 

마미 「갑자기 이런 곳에 불러내다니, 무슨 일이야」

아미 「미안해」

마미 「뭐야, 또 그런 말을 하려고 부른거야?」

아미 「......응」

마미 「.....아니, 마미야말로 미안해」

아미 「마미?」

마미 「그 때 심한 말을 해버려서. 아미는 마미를 생각해서 그런 거였을텐데.....」

마미 「자, 그러니 이 쪽으로 와. 거긴 꽤 위험하다구」

아미 「으응, 아니. 역시 미안한 건 아미쪽이야」

마미 「아미! 뭐하려는 거야!?」

아미 「아미, 역시 너무 많이 뺏어가버렸어」

아미 「그러니까.....돌려줘야해」

아미 「돌려줄 방법, 겨우 알았으니까」

마미 「그럴 필요 없어! 이리 와!」

아미 「이걸로, 됐어」

마미 「아미!」

 

아미 「미안해, 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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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쌍둥이 안티가 아닙니다 저는 후타바....아니 후타미 자매 안티가 아닙니다 저는 아미마미 안티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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