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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하야 「키사라기 치하야, 16세! 새, 생각보다 이거, 많이 어려운데요.....」

댓글: 10 / 조회: 2358 / 추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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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4-20, 2015 18:58에 작성됨.

애니마스 세계

치하야 「키사라기 치하야, 16세! 노래를 정말 좋아합니다!」 - 치하야 「키사라기 치하야, 16세! 원래 세계로 돌아갈 때까지, 힘낼게요!」 - 치하야 「키사라기 치하야, 16세! 새, 생각보다 이거, 많이 어려운데요.....」(여기)

 

패러럴 월드

치하야 「키사라기 치하야, 16세. 노래가 제 전부입니다」 - 치하야 「키사라기 치하야, 16세. 이쪽의 저에게 민폐가 되지는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765 사무소 -

 

p 「.....휴우.....」

p 「자, 여기」

치하야 「네」 덥석

p 「너도 들어서 알고있겠지만, 돌아가는 방법을 찾을 때까지는 한동안 이 쪽 일을 대신해줘야겠어」

치하야 「아, 네. 그렇죠」

치하야 「그, 그러면 모두, 다시 한 번 잘 부탁드립니다!」 꾸벅

하루카 「으, 응!」 당황

이오리 「어, 어어.....」

p 「아, 그런데 치하야. 연습하는 도중에도 일들이 들어오니까 주의해줘」

치하야 「주의라면 어떤 건가요?」

p 「그, 행동이라던가 말투 같은 거 말이야. 말했다시피 우리 쪽 치하야는 무뚝뚝한 성격이니까 어느 정도는 맞춰주지 않으면 곤란해」

히비키 「우리야 네가 다른 곳에서 온 걸 알지만 사람들은 모르고 있으니까」

유키호 「그, 그렇네 혹시 들키기라도 하면 큰 일이니까」

치하야 「아, 그, 그렇지」

치하야 「.....이쪽 성격에 맞춰줘야한다라....」 골똘

하루카 「연기한다는 느낌으로 하면 될 거야」

치하야 「......」 묵묵

하루카 「치하야쨩?」

치하야 「......」 침묵

타카네 「흠, 죄송하지만 이쪽의 치하야는 그렇게까지 말이 없는 건 아니었습니다」

치하야 「아, 그래요? 그, 그렇다면....」

치하야 「귀찮게 굴지말고.....저리 가!」 찌릿

치하야 「이, 이랬나요?」

미키 「치하야씨는 그렇게 무섭게 굴지는 않았는데. 아, 화나면 무섭지만」

치하야 「그, 그러면 어떻게 해야.....」 눈 핑핑

아즈사 「치하야쨩, 꽤 고생하겠네」 후우


.....


- 레슨실 -


아미 「레슨실은 이쪽이야~」

치하야 「으, 응」

마미 「어때? 거기랑 똑가타?」

치하야 「응!」

치하야 「이 아니라 그, 그렇긴 한데.....」 어색어색

아미 「에- 그래? 뭔가 재미없네」

마미 「다른 세계라고 한다면 뭔가 팍팍 다를 줄 알았는데」

아미 「마자마자 거기서는 내가 언니라던가 그럴 줄 알았는뎅!」

마미 「응후훗, 한 번 언니는 영원한 언니인 법!」

아미 「체엣....」

치하야 「그래도 좀 다른 점은 있었어」

치하야 「원래 세계에서는 나, 언니라고 불리지 않았거든」

마미 「아, 그래?」

치하야 「응. 그래서 처음 들었을 때는 기뻤어. 뭔가 높은 사람으로 인정받은 것 같아서」 뿌듯

마미 「...우....」

아미 「여, 역시.....」

치하야 「왜 그래?」

아미마미 「아무것도 아닙니다요-」

 

덜컥

 

트레이너 「다들, 잡담은 그만두고 준비해」

일동 「아, 네!」


......


트레이너 「후우, 이걸로 끝. 다들 수고했어」

아미 「후아, 오랜만의 보컬 레슨이다보니 이거이거 꽤 힘들구만」

마미 「음, 음 그렇네」

치하야 「...수, 수고하셨습니다....」 긴장

트레이너 「저기, 치하야쨩」

치하야 「...네, 네에!」 긴장긴장

트레이너 「어디 아프거나 한 건 아니지?」

치하야 「그, 그렇지 않습니다!」 당황

트레이너 「그래? 아까부터 좀 쭈뻣거리고 그런게 좀 신경 쓰여서....」

트레이너 「뭔가 소리를 내는 법도 살짝 달라진 것 같고」

치하야 「아, 그 그게.....」 땀 삐질삐질

마미 「치하야 언니이~!」 덥석

치하야 「읏, 꺄앗!?」

아미 「이제 끝났으니까 빨리 돌아가장!」 꼬옥

치하야 「자, 잠깐 지금 뭐하는.....」

마미 「들키기 전에 빨리 사무소로 가는 거야」 소근소근

아미 「자, 자 그러면 우리는 돌아가겠습니다! 치하야 언니, 이쪽이야 이쪽!」

치하야 「우와앗, 자, 잠깐 그렇게 팔을 잡아당기지말고....그, 그럼 이만!」

 

질질질.....

 

트레이너 「.....뭐지?」

 

....

 

- 라디오 방송실 -

 

아즈사 「자, 그러면 오늘의 게스트를 소개하겠습니다! 키사라기 치하야양입니다!」

치하야 「안녕하세요! 저는 키사라기 치하야라고 합니다!」

아즈사 「.....」

치하야 「.....」

치하야 「죄, 죄송합니다. 다, 다시 한 번 소개를」 어색어색

치하야 「그, 키사라기 치하야입니다」 어색어색

아즈사 「.....상당히 밝은 느낌의 인사네~ 평소랑 전혀 다르다고 해야하나」

치하야 「그 벌칙 같은 걸 받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는 것으로 해주세요」

아즈사 「어머, 벌칙이라니? 어쩌다가?」

치하야 「히비키쨩....아, 아니 가나하씨랑 가위바위보하다가 졌습니다」 라는 것으로 해주세요

아즈사 「후훗, 가위바위보라니, 치하야쨩도 은근 귀여운 구석이 있구나~」

치하야 「그, 그런가요?」 화끈화끈

아즈사 「부끄러워하는 모습이 아주 귀여우므로, 아즈상 포인트 50점 수여~」

치하야 「가, 감사합니다 아즈사 언니!」

아즈사 「」

 

....

 

아즈사 「휴우, 이걸로 마지막이네」

치하야 「죄, 죄송해요! 저 때문에 진행이 참 어려우셨죠?」 글썽글썽

아즈사 「.....저기 치하야쨩, 나를 불러주지 않을래?」

치하야 「어, 아, 아즈사 언....아니! 아즈사씨!」

아즈사 「그거 말고」

치하야 「그러면 그, 아즈사 언니」

아즈사 「힘껏」

치하야 「아즈사 언니!」

아즈사 「잘했단다」 쓰담쓰담

치하야 「에헤헷....핫, 이렇게 웃으면 안되는데....」

아즈사 「」

치하야 「저, 아즈사 언니? 괜찮으세요? 네?」

 

....

 

- 765 사무소 -

 

치하야 「후우.....」 끼이익

하루카 「치하야쨩, 많이 지친 것 같네. 차라도 타줄까?」

치하야 「응.....부탁해」 기진맥진

하루카 「자, 여기. 유키호만큼 맛있게 타지 못하지만, 그래도 받아줘」

치하야 「아니아니, 타 준 것만으로도 고마워」 후룩

치하야 「후아, 살 것 같아.....」

하루카 「음.....」 지긋

치하야 「하루카? 왜 그래? 내 얼굴을 그렇게나 빤히 쳐다보고」

치하야 「혹시 뭐라도 묻었어?」

하루카 「아, 아니 그건 아니고! 그게 뭐라고 해야할까, 지금의 치하야쨩은 표정이 휙휙 바뀌는 것 같아서」

치하야 「그래? 우, 나 좀 더 무표정으로 있어야하는 걸까」

하루카 「여긴 사무소니까 그렇게 하지 않아도 괜찮아」

하루카 「그리고 딱히 뭐라고 하려던 건 아니고, 그냥 신기해서 나도 모르게 그만 계속 보게 되었네, 아하하」

치하야 「신기하다라.....나는 나일 뿐인데」 중얼

하루카 「응? 뭐라 했어?」

치하야 「아, 아무것도 아니야. 하루카는 일 끝났어?」

하루카 「아니, 아직 하나 남았어」

치하야 「엣 그래? 그렇다면 지금 저녁이니까.....그거 끝나고나면 한밤중 아니야?」

치하야 「내가 알기로는 너 집에 가려면 전철 타고 2시간이나 가야되는 거 같던데」

하루카 「그렇긴해도 일이니까 어쩔 수 없지요-」

하루카 「가능하면 차가 끊기기 전에 끝났으면 좋겠지만, 그게 잘 될지.....」

치하야 「그렇구나.....」

하루카 「아, 그렇게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 뭣하면 프로듀서씨가 데려다 주시는 데다가 대신 내일은 오프니까」

하루카 「헤헷, 오늘 좀 고생하고 내일 푹 쉰다고 해야할까」

치하야 「우~ 프로듀서가 데려다 준다니 좀 부러워」 부루퉁

하루카 「」 심쿵

치하야 「하루카?」

하루카 「괘, 괜찮아, 괜찮으니까.....」 중얼중얼

아미 「얏호! 다들 안뇽!」 덜컥!

치하야 「안녕 아미쨩! 일 끝났나보네!」

아미 「뭐, 뭐어 그렇지잉」

치하야 「이제 집으로 돌아가는 거야?」

아미 「조금 놀다가 들어가려고- 마미도 기다릴 겸」

치하야 「헤에, 그렇구나」

아미 「치하야 언니는?」

하루카 「그러고보니 치하야쨩, 이제 다 끝나지 않았어?」

치하야 「으, 응. 그렇긴 한데.....」

치하야 「나, 나도 여기 좀 있다가 돌아갈까- 하고」 삐질삐질

하루카 「에? 괜찮아? 빨리 돌아가서 쉬는 게 더 좋읕텐데」

치하야 「사, 사무소에서 쉬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서」 삐질삐질

아미 「그게 과연 그럴까!」 두 - 둥

치하야 「핫!?」

아미 「사실은 집에 혼자 있기 무서운거지! 그렇지!?」

치하야 「그, 그런 건.....」

하루카 「흐음.....」 지긋

아미 「흐흥~」 지긋

치하야 「우.....들켰네. 맞아, 좀 무서워」

치하야 「지금까지 가족이랑 떨어진 적은 수학여행이나 합숙 같은 때밖에 없어서」

치하야 「그래도 그런 경우는 다른 사람들도 함께 있으니까 괜찮은데, 이번에는 나 혼자밖에 없으니까 솔직히 좀.....」

아미 「.....왜 그 쪽의 내가 언니라고 부르지 않았는지 이유를 알 것 같아」

치하야 「칫, 나이는 내가 더 많은데」 툴툴

하루카 「」 심쿵

아미 「그러면 마음대로 하라구? 여기 있는 게 나쁘다던가 그런 건 아니니까」

하루카 「그, 그래. 그렇지만 너무 늦게까지 있지는 말아줘?」

치하야 「응. 알았어」

 

.......

 

아미 「좋아, 이 아미님이 나가신다!」 뿅뿅

아미 「300시간 노가다 끝에 겨우 얻은 이 엑스칼리버로 끝장을 내주지!」 꾸구국

치하야 「아미쨩은 여기서도 게임을 좋아하네」

하루카 「헤에, 거기서도 변함이 없구나.....앗, 이제 슬슬 시간이.....」

 

끼이익

 

P 「헉, 헉.....하루카! 있어?」

하루카 「프로듀서씨! 어떻게 됬나요? 그렇게 급하게 오시다니」

P 「빨리 짐 챙겨! 갑자기 더 일찍 나오라고 통보가 왔다고!」

하루카 「엣, 진짜요!? 그, 그럼 치하야쨩, 아미 잘 있어!」 허둥지둥

치하야 「으, 응! 잘 가!」

아미 「잘 가 하루룽!」

 

콰앙, 후다다닥

 

「꺄앗!?」

 

돈가라갓샹~

 

쿠당탕-

 

치하야 「괘, 괜찮을까.....」

아미 「뭐어, 흔히 있는 일이니까 신경 쓰지 않아도 돼」 꾸구국

 

.....

 

아미 「받아랏! 약속된 승리의-」 꾹꾹

 

버벅 버버버벅

 

아미 「엥? 갑자기 왠 프리즈?」

아미 「아, 풀렸다......엑.....?」

아미 「왜 활이 들려있는건데!? 이거 어디서 나온 거얏!? 인벤에는 안 넣었는데!?」

아미 「우와아아 나 화살 없다구-」

아미 「으악, 오지마! 사람 살려!」 꾹꾹, 타다닥 따닥

아미 「.......죽었당....」 추욱

치하야 「아, 아미쨩?」

아미 「아, 뭐 괜찮아. 걱정 노노해」

아미 「그냥 경험치하고 돈이 까인 것 뿐이니까, 신경 쓸 필요는 없썽.....」

치하야 「그런 얼굴로 말해봤자 전혀 설득력이 없는 걸」

마미 「아~미!」 벌컥!

아미 「오, 이제야 왔군! 기다리느라 지쳐서 죽는 줄 알았다네!」

마미 「이것봐! 마미 이상한 버그 걸렸다고!」

아미 「엥? 진짜? 아, 나도 버그 걸렸는데」

마미 「정말? 뭔데? 어떻게 된건데!?」

아미 「그냥 사냥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검이 이런 활로 바뀌었어」

마미 「마, 마미는 활이 검으로 바뀌었는데!?」

아미 「엑」

마미 「들어봐, 들어봐! 그러니까 말이지.....」

 

~ 마미의 상황 ~

 

마미 「크후후.....여기서 요렇게 쏘면 안전하게 잡을 수 있겠지?」

마미 「이걸로 퀘스트 클리어.....」 집중

 

끼리리릭 끼기긱

 

마미 「얼레, 렉?」

마미 「아, 금방 풀렸다」

마미 「.......」

마미 「왜 내 캐릭터가 검을 들고 있는 거야」

마미 「이러면 저걸 못 잡잖아!!!」

마미 「거, 거기서어!!!」

마미 「젠장, 도망가버렸다.....퀘스트 실패인가....」

 

~ 마미의 상황 끝 ~

 

마미 「이렇게 되버려서.....」

아미 「뭐야 그거」

아미 「글쎄, 낸들 알겠수......앗, 잠깐 그거 내 칼」

마미 「.....얼라리? 왜 아미 캐릭터가 내 활을 들고 있어?」

아미 「이상하네.....이거 왜 그런거야」

마미 「뭐어, 다시 교환하면 되겠지. 통신 기능 켜봐」

아미 「이미 켜져있네」

마미 「아 나도. 그러면 @%& 마을로 와」

아미 「싫~어. 아미한테는 $#& 마을이 더 가깝단 말이야」

마미 「체엣, 알았다, 알았다구. 이 마미님이 몸소 왕림해주지」

치하야 「??? 어떻게 된거야?」

아미 「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게임하다가 갑자기 서로의 아이템이 바뀌어버렸어」

치하야 「그래?」

마미 「귀찮게 되었지만, 다시 만나서 교환하면 되니까 괜차나」

치하야 「그렇구나, 그러면 다행......」

 

치하야 「잠깐」 퍼뜩

 

아미 「응? 왜 그래?」

마미 「갑자기 화장실이라도 가고 싶어졌다던가」

치하야 「그런 거 아니야. 왠지 좀 비슷한 거 같아서」

아미 「???」

치하야 「이 나하고 원래 이쪽에 있어야할 나하고 뒤바뀌어버린 상황이랑, 아까 그거랑 비슷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마미 「아, 그렇네. 그렇다면 혹시 이게 서로를 원래대로 되돌릴 실마리라도 되는 건가.....!?」

아미 「그, 그렇지만 이건 그냥 게임일 뿐이고.....」

치하야 「주술 같은 것도 통한 이상, 이거라고 그냥 놔둘 수만은 없을 거 같아」

아미 「그런가아.....그러면 모두를 불러올까?」

치하야 「아니, 다들 쉬고 있기도 하고, 또 하루카하고 프로듀서는 일하러 갔으니까」

치하야 「내일 아침에 한 번 이야기해볼께」

아미 「응, 알았어」

마미 「아,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네. 빨리 안 가면 엄마한테 혼나니까, 이제 나가자구」

아미 「그래? 시간 참 빨리 가눈구만~」

마미 「치하야 언니도 이제 집에 가야되지 않아?」

치하야 「아, 그 그렇네. 조, 조금 더 있다 갈게」

아미 「그뤠에? 흐흥....」 스스슥

치하야 「????」

아미 「혹시 무섭거나 외로우면, 아미한테 메일이라도 보내」 소근소근

치하야 「어, 응」 소근소근

마미 「둘이 무슨 비밀 이야기를 하는 걸까나? 마미한테도 말해줘?」

아미 「미안하지만 이거슨 둘만의 비.밀.이라는 걸쎄!」

아미 「그렇지?」

치하야 「그, 그래!」

마미 「에, 뭐야. 그러니까 더 궁금해졌잖아. 그러지말고 빨리 말해줘어~」

치하야 「하, 하하 그게 말이지.....」

아미 「아 됬어 됬어! 마미는 빨랑 문이나 열어줘~」

마미 「쳇, 치사해」 끼익

아미 「우리 갈테니까, 치하야 언니도 너무 오래 있지 마. 알았지?」

마미 「그럼 내일 보자구!」

치하야 「응! 내일 봐!」

 

덜컥

 

치하야 「.....나도 집에 돌아가야겠지....」

 

....

 

- 치하야네 집 -

 

치하야 「어머니, 아버지, 유우!」

치하야 「.....」

치하야 「역시 아무도 없지요」

치하야 「일단 씻고 뭐라도 좀 먹어야겠네」

 

....

 

치하야 「휴우, 그럼 이제 밥을....냉장고에는 뭐가 있을까나」 덜컥

치하야 「......」

치하야 「절망적일 정도로 텅 비어있네. 기껏해야 미네랄 워터밖에 없고」

치하야 「바, 밥솥은.....」

치하야 「......똑같아」 좌절

치하야 「돈은 있으니까 뭐라도 좀 사와야겠네」

 

....

 

치하야 「.....뭔가 만들어봤지만, 역시 이상해」

치하야 「이럴 줄 알았으면 어머니한테 미리 뭐라도 배워둘 걸」

치하야 「......」 우물우물

치하야 「어머니.....」 훌쩍

 

....

 

치하야 「198, 199, 200!」 복근 운동

치하야 「후아, 힘들어. 이걸로 오늘의 트레이닝, 끝!」

치하야 「내일도 일이 있으니까, 슬슬 자두지 않으면」

치하야 「그러면......잘 자요」 풀썩

치하야 「......」

치하야 「......」

치하야 「......」

치하야 「잠이 안 와」 스윽

치하야 「유우.....보고 싶어.....흐흑....」 훌쩍

치하야 「사, 사진이라도 보자!」

치하야 「.....이러니까 더 보고 싶어졌어. 역효과네」 글썽글썽

치하야 「메일이라도, 보내볼까......」

치하야 「아, 아니 됬어......언니가 되어서 그러면 안되겠지」

치하야 「어쩌지....음악이라도 들어볼까」

 

저벅 저벅

 

치하야 「어디보자, 뭘 듣지....앗, 이건 내, 아니 그러니까 '이 쪽의 나'가 낸 CD네」

치하야 「한번 들어볼까. 녹음할 때 어떻게 노래 불러야할 지 도움이 될거 같으니까」

 

♩♪♬~

 

「우는 것이라면 쉬운 것이지만~♪ 슬픔에는 흘러가지 않아~♪」

 

치하야 「......」

 

「사랑했던 것과 이 이별마저~♪ 선택했던 건 자신이니까~♪」

 

치하야 「대단해.....」

 

「파랑새-♪ 혹시 행복이~♪ 가까운 곳에 있더라도~♪」

 

치하야 「저 하늘로~♪ 나는 날아올라~♪」

치하야 「미래를 믿으면서.....」

치하야 「안되겠어....나로서는 도저히, 따라할 수 없어.....」

치하야 「과연 그 때 잘 할 수 있을까.....」 침울

 

띠리링- 띠리링-

 

치하야 「앗, 전화......」

치하야 「누구한테 온 거지? 앗, 이건......」

치하야 「나, 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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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라면 각각 4편씩으로 끝내고 싶었지만, 어쩌면 한 편 정도 더 늘어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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