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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 BUT STILL WISH 20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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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09, 2021 21:55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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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z9Gm_IQX6l0

가까워지는 발걸음 그리고 듣기 싫은 목소리가

사토루의 귀를 때려박았다.


모모코의 엄마 : "당신은 대체 뭐했길래 딸애하나 간수를 못하는 건데!"


모모코의 아빠 : "그러는 당신은! 이 핸드폰 뭔데! 딸애가 전화한 거 같은데

                 전화 한 번 안 받는다는 게 말이 돼!?"


모모코의 엄마 : "나..나도! 내 일이 있었어! 그런데 일도 없는 당신이 왜 나한테 이러는 건데!"


모모코의 아빠 : "뭐가 어째! 그럼 일 많은 당신은 딸애 전화도 무시하고 그래도 돼!"


그렇게 다투는 두 사람과 그런 둘을 말리는 주민들이 보였다

사토루는 더 보기 싫다. 볼 가치도 없다는 식으로 표정을 짓고는 그들을 향해 다가와서는

둘 사이를 그대로 비집고 들어가듯 밀치고 집안으로 들어갔다.

그 때문에 당신 뭐냐고 소리치는 모모코의 엄마의 외침이 있었지만 사토루는 아랑곳도 않았다.

사토루는 그대로 거실로 성큼성큼 들어섰다.

그리고 그 주변을 뒤지던 중 무언가를 찾았다.


사토루 : "하긴...전문가도 아닌데 이런 걸 잘 숨길리가 없지..."


사토루는 그 주운 무언가를 집고는 그대로 미야노 노리아키에게 향했다.

가던 중 모모코의 엄마가 그를 잡으려고 시도 했지만 사토루는 가볍게 무시했다.

그리고 노리아키에게 무언가를 쥐어줬다.


노리아키 : "이게 뭔가?"


사토루 : "거실 홈cctv 칩. 그거 돌려봐요. 아마 범인 얼굴 나올 겁니다.

          선반 밑에서 발견했어요. 아마 홈 cctv를 부수면서 구석으로 떨어진 듯한데 못 찾았었나봐요.

          전문적인 범죄자는 아닙니다. 아마 우발적인 범죄겠죠."


사토루는 잠시 말이 없다가 말을 이었다.


사토루 : "그리고 아직 멀리 못 갔을거예요...."


노리아키 : "뭐?"


사토루는 그대로 모모코의 아버지에게 다가갔다.


사토루 : "저기요...저 아시죠..?"


모모코의 아버지 : "어? ㅈ..자네!?"


사토루 : "혹시 집에서 무슨 소리가 나지 않았나요?

          아니면 수상한 거라든가?"


모모코의 아버지 : "수상한...아! 그..그랬어! 마지막에 본 게

                   딸아이를 이전에 맡았던 프로듀서였네.

                   그리고 뭔가 우당탕하는 소리가 났었네."


사토루는 생각했다. 

목표를 잡았다면 그렇게 움직일 이유가 없을 것이다.

그렇다는 건 그들이 모모코를 놓쳤다는 거고

유리아가 모모코랑 같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었다.

적어도 지금은 어디서 호되게 당할 애는 아니니까..


사토루 : "저도 찾아볼게요. 여기 일 좀 부탁하고요.

            혹시 모르니까 아저씨 부하분들 시켜서 이 근방

            계속 수색해달라고 해줘요."


노리아키 : "너 요즘 일 없냐? 카즈 녀석이 걱정하더라."


사토루는 그의 말에 피식하고 웃으며 말했다.


사토루 : "요즘은요...아마..앞으로는 없을거예요..."


그렇게 말하고 사토루가 떠나려하자 모모코의 어머니가 막아섰다.


모모코의 어머니 : "이봐요!"


사토루 : "뭐하시는 겁니까?"


모모코의 어머니 : "뭐하시는 겁니까~?  지금 남을 밀치고 다니고

                        그런 말이 나와요!?"


사토루 : "그 쪽 몸이 중요합니까? 당신 딸을 구하는 게 더 중요하지?"


모모코의 어머니 : "뭐요?"


사토루 : "지금 당신 딸은 제 딸과 같이 있을겁니다. 예상이지만..

            그래도 아직 가망이 있기에 지금 움직이고 있는 거고요.

            그런데 제일 먼저 움직여야할 부모라는 인간들이...나서기는 커녕

            서로 잘못만 따지고 나서지도 않으니...그 쪽이 타인이라고 칭하는

            제가 나서고 있는 겁니다."


모모코의 어머니 : "말하는 거 하고 너무하네요! 

                       그럼 뭐 제가 자식 걱정도 안한다 이겁니까?

                       난 모모코의 엄마예요. 그런데 제가 딸을 걱정안한다고요!?"


사토루 : "딸이 진심으로 걱정되시는 겁니까? 아니면

            그 딸이 벌어다주는 수익과 명성이 걱정되는 겁니까?"


모모코의 어머니 : "ㄷ..당신 지금 그게 무슨 말을!?"


사토루 : "당신이 진심으로 딸을 사랑했으면 자식의 마음을 먼저 알지 않았어야 하지 않나요?"


모모코의 어머니는 사토루의 말에 발끈하여 말했다.


모모코의 어머니 : "하나 뿐인 딸이예요! 사랑하지 않을 수가 있겠어요!?

                   사랑해서 엄격했던 거예요! 어린 애는 살아남기 힘든 바닥이니

                   강하게 키워야 했기에 표현하지 않은 거예요!

                   하! 그러는 그 쪽이 뭘 알겠어요? 부모 마음을 그 쪽 기사는 들었어요.

                   아버지께서 일찍 돌아가셨다고! 그런 사람이 부모 마음을 뭘 안다ㄱ.."


사토루는 그렇게 화내는 그녀에게 다가가서 말했다.


사토루 : "뭘 아냐고? 그래. 몰라 그런 거."


모모코의 어머니 : "무..뭣?!"


사토루 : "근데...모르는 게 당연한 거 아냐? 

          그 부모라는 것들이 표현을 하지 않는 데 자식이 어떻게 일일이 다 알아먹냐고!

          하물며 아직 10살도 안 된 어린 여자애가 그걸 어떻게 아냐 말이야!

          그 애 눈에 보이는 건 자기 가지고 싸우고 자기들 처지 챙기기나 급급한 부모의 모습인데!

          그 모습을 보고 그 애는 뭐라고만 생각하겠어!

          자기앞에서 자기 앞날이나 말하면서 싸우는 부모를 보고 뭐라고 생각하겠냐고!

          애들은...."


사토루는 씩씩대면서 말하다가 이내 다시 말을 이었다.


사토루 : "부모가 싸우는 걸 보거나..겪으면......전부..자기 탓으로 여긴단 말이야...

          애들이 제일 크게 상처받는 순간은....부모가..자길 믿어주지 않을 때라고...

          진짜 딸을 걱정한다면...그렇게 죽치고 앉아서 싸우고 있을게 아니라..

          딸아이를 찾아야하는 게 먼저 아냐? 그 쪽이 쌩판 남이라고 여기는 나도 이러고 있는데

          부모라는 것들이 나보다 더더욱 그렇게 해야한다는 생각은 안해봤어?

          그게 아니라면....거기서 니들이 딸애한테 한 짓을 곱씹고 있거나..

          아니면 계속 그렇게 싸우고 있거나 해.."


사토루는 그렇게 말하며 모모코를 찾아 떠났다.

두 사람은 사토루의 외침과 그 동안 모모코 앞에서 했던 싸움들을

떠올리고는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그걸 보던 노리아키가 누군가에게 연락했다.


노리아키 : "그래 나다. 아들 네 말대로 최근 저 애에 관해서 나오는 의혹이나 기사들 중에서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긴 하더라고.."


카즈토 : "내 말 맞죠? 말했잖아요...걔가 똥군기? 부당착취...그럴 애가 아니예요...

          그럼 그거 기사 만든 놈들도 좀 조사 부탁드려요.

          그리고 지금 스오우일도 걔가 말했던 대로 한 번 그 주변 좀 둘러보고요."


노리아키 : "안 그래도 홈cctv주변에서 발자국과 지문이 나왔다.

            홈cctv를 보고 당황한 누군가가 그걸 없앨려고 급하게 들어오다가

            미처 제거하지 못한 거겠지. 지금 감식반 불러서 확인해보라고 했다."


그리고 얼마안가 감식반 경찰이 결과를 가지고 왔다.

가지고 온 결과에 모모코의 어머니는 그 자리에서 주저 앉을 수밖에 없었다.

발자국의 주인은 모모코가 이전에 촬영한 드라마의 스탭의 것이었고

지문은 모모코의 전 프로듀서의 것이었기 때문이다.

사토루의 말이 사실이었다.

그 사실을 안 미야노 노리아키는 그대로 스오우 모모코의 신변확보를 지시했다.

실종사건이 납치유괴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한편 공원 놀이굴 밑에 숨어있던 유리아와 모모코.


유리아 : "사토루...왜 이렇게 안 와..."


유리아가 다시 핸드폰을 보자 그제서야 유리아는 왜 못 찾아오는지를 알았다.


유리아 : "아...내가 GPS를 안 켰구나..."


유리아는 그렇게 말하며 핸드폰의 GPS를 켰다.


모모코 : "으...응..."


그러는 사이 기절했던 모모코가 눈을 떴다.


유리아 : "아! 모모코 이제 정신이 들어?"


모모코 : "어..어..엇! 아..안돼! 싫어 오지마!"


모모코는 깨어났지만 이전에 있던 일 때문에 아직 불안이 가시지 않았었다.


유리아 : "모모코! 진정해! 나야! 유리아!"


모모코 : "어...유...유리아씨...흑..으아아앙...!"


모모코는 유리아를 보고 긴장이 풀렸는지 울기 시작했다.


유리아 : "괜찮아. 이제 괜찮아..."


모모코는 한참 울다가 유리아 덕분에 진정이 되었다.


모모코 : "여기..흑..어디예요..?"


유리아 : "여기 어느 공터 놀이터야...잡혀갈 뻔한 널 내가 여기까지 데려왔고."


모모코 : "유리아씨는...여기 어떻게...우리집에..."


유리아는 모모코의 질문에 가지고온 가방에서 한 책을 꺼냈다.

그건 모모코의 스티커북이었다.


유리아 : "너 예전에 우리집에 이거 놓고 갔었더라고 그래서 가져다 주러왔던 거야."


모모코 : "아..이거...고마워요..."


모모코는 책을 받자마자 품에 안아들었다.


유리아 : "그거 꽤 소중한 물건인가봐?"


모모코 : "아..응..이거..모모코가 엄마한테 처음으로 받은 선물이에요...

          그 때는 엄마도 다정했었어...모모코 있지 여기다가 스티커 잔뜩 붙여놨었어."


유리아 : "그 토끼나 곰도 그런 거야?"


모모코는 유리아의 대답에 얼굴을 화악 붉히며 말했다.


모모코 : "호..혹시.../// 봤어?"


유리아 : "어? 좀?"


모모코 : "유리아씨! 정말!"


유리아 : "아하하..미안..하하..이름만 써져있길래 뭐지 하는 맘에.."


모모코는 언제 불안해했냐는 듯 볼을 부풀렸고

유리아는 쿡쿡하며 웃었다.

웃으면서도 자신의 가방에서 조금 전에 

모모코의 집에서 썼던 스턴건을 재사용 가능하게 정비하였다.

그 때

발소리가 들렸다.


유리아 : "모모코..! 조용히 쉿!"


모모코 : "어?...오..ㅐ.."


유리아는 재빨리 모모코의 입을 막았다.

그리고 공원이 한순간에 조용해졌다.

그 소리를 따라 귀를 기울이자 누군가가 저벅저벅 걸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모모코는 그저 눈으로 유리아를 바라보며 숨을 죽였고

유리아는 발소리가 나는 방향을 경계를 하며 노려보았다.

잠시 후 어떤 이의 구겨넣은 신발이 보였다.

모모코가 그 신발을 아는지 반응해서 나갈려고 했다

그러나 그런 모모코를 유리아가 더 세게 움켜 잡고 말렸다.

본능적인지 유리아는 더더욱 숨을 죽였다.

사토루가 아님을 알았기에

그 발의 주인은 누군가를 찾는 듯 주변을 서성였다.

그렇게 주변을 서성이다가 이내 어딘가로 떠나듯 발이 사라졌다.

사라진 것을 느낀 유리아는 한숨을 내쉬었다.


모모코 : "헉..헉..유리아씨..왜 못 나가게 한 거야..."


유리아 : "그러는 모모코는 왜 나갈려고 했어?"


모모코는 나갈려고 했던 이유를 말했다.


모모코 : "그 신발...아빠 꺼였어...그래서..."


유리아 : "그 신발보고도 이상하지 않았어?"


모모코 : "어? 그게..왜.."


유리아 : "그 신발...구겨 신었었어..."


모모코 : "어?"


유리아 : 너희 아버지가 발에 맞지도 않은 신발을 신으실리가 없잖아 그런데

         신발을 구겨 신는 다는 게 말이 돼?"


모모코 : "그..그러 사토루 오빠일수도..."


유리아 : "사토루는 더더욱 아니야..사토루가 뭐하러 남의 신발을 신고 와.

          게다가 니네 아버지나 사토루 찾으러 온 거였다면 왜 우리를 안 불렀겠어.

          사토루는 더더욱이나 내 핸드폰 GPS로 추적해서 오는 데 말이야."


그렇게 말하자 모모코는 겁에 질리기 시작했다.

그럼 조금 전에 자신의 아빠의 신발을 신고 주변을 돌아다닌 사람은 대체 누구이냐 말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으나 그럴 겨를이 없었다.

놀이굴 위로 얼굴이 드리워지며 그 정체가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모모코의 전 프로듀서 : "똑똑한데?"




아악!!!빨리 죽이고 싶어!!! 저 자식 빨리 죽이고 싶어!!!

나에게 힘을 줘!!!! 원기를 나눠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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