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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에데「맞선...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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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01, 2015 23:36에 작성됨.

카에데「맞선이요...?」


카에데母「그래. 작년에 약속했잖니 이번년도까지 그를 잡지못하면 맞선을 하기로」


카에데「하지만...」


카에데母「이 엄마는, 네가 결혼을 빨리하는게 보고싶구나」


카에데「하지만 저는 아직... 어린걸요」


카에데「거기에다 아이돌이고...」


카에데母「아이돌이기 때문에 그런거다」


카에데母「아이돌의 세계에서 너는 어른쪽에 속하지 않느냐」


카에데母「아이돌의 수명은 그리 길지않아- 언제 백수가 될지도 모른다고」


카에데「하지만 굳이 아이돌이 아니라도 나중에는 TV쇼에 출연을...」


카에데母「내가 알고있는 346프로덕션은 쓸모가 없어지면 바로 자르는걸로 알고있단다.」


카에데母「만일 너가 재능이 없어서 TV쇼로 진출을 못한다면 어떻게할꺼야?」


카에데「...그건 그가 막아주실꺼에요」


카에데母「그 남자 타령은 하지말거라」


카에데母「그 남자는 너에게 관심이 없는게 아니냐? 너가 1년동안 대쉬해도 소용이 없는걸보니」


카에데「...」


카에데母「다음주에 맞선자리를 잡아놨다. 무조건 나가도록 해.」


카에데「엄마...」


카에데母「잔말말고!」


카에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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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사무소】


카에데「안녕하세요~」


모바P「카에데씨 안녕!」


카에데「...」


모바P「카에데씨?」


카에데「프로듀서...」


모바P「무슨일 있으신가요? 안색이 안좋으신데...」


카에데「...아무것도 아니에요」


모바P「...제대로 말씀해주세요 무슨일이 있었던거죠?」


카에데「어떻게 아신거죠?」


모바P「저는 카에데씨의 프로듀서니까요! 이 정도야 금방 알아차리죠」


카에데「그러면 어째서 알아차리지 못하시는건가요?」


모바P「네? 뭔가 더 있나요?」


카에데「...아니에요」


모바P「오늘 일정... 취소할까요?」


카에데「아니에요. 일할수 있어요」


모바P「...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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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장】


감독「자 타카가키씨! 다음은 이러한 포즈를 잡고 싱긋웃어주세요!」


카에데「네!」


모바P(카에데씨... 뭔가 있었던걸까?)


카에데「...」(힐끗)


감독「...」(힐끗)

.
.
.


[잠시 후]


감독「잠깐 쉬도록 하죠!」


카에데「네?」


감독「잠시 아내한테서 연락이 와서 하하!」


카에데「...사이좋은 부부네요」


감독「죄송합니다! 잠시만 갔다올게요!」


감독「(소근) 프로듀서씨. 잠시만 따라와주실수 있나요?」


모바P「에? 저 말인가요?」


감독「따라와주세요」

.
.
.


[밖]


감독「타카가키씨랑 무슨일이 있었던건가요?」


모바P「네? 아무것도...」


감독「포즈도 자연스럽지않고 웃는것도 부자연스럽습니다만...」


모바P「네?」


감독「거기다가 계속 힐끗힐끗 프로듀서씨를 쳐다보더라고요」


모바P「...아침에 잠깐 원인모를 일로 카에데씨가 화를 내긴 했지만」


감독「그런가요...」


감독「그럼. 오늘 촬영은 취소할테니까 확실히 화를 풀어주신다음에 와주세요」


모바P「네!? 그,그런 민폐를...」


감독「하하 괜찮아요 저는 타카가키씨의 팬이니깐요」


감독「완벽한 사진이 아니면 안찍는다구요」


모바P「감사합니다...」


감독「그럼 들어가도록 할까요?」

.
.
.


[안]


감독「이거이거 죄송합니다! 제가 갑자기 급한일이 생겨서 아내한테 가봐야할것 같아요!」


감독「오늘 촬영은 안타깝게도 캔슬해야할것 같습니다! 헛걸음시켜서 죄송합니다!」


모바P「...괜찮습니다. 저희야말로 다음번에 잘부탁드립니다」


모바P「그럼 먼저 가보도록하겠습니다」


감독「네!」


.
.
.


[잠시 후]


카에데「아까전에 감독분... 아내분하고 사이고 좋아보이네요」


모바P「그러게- 정말로 부러운 부부네요」


카에데「...프로듀서는 저런 부부가 되고싶다는 생각을 해본적 없나요?」


모바P「저 말인가요? 저야 항상 하죠!」


모바P「하지만 일이 빡세다보니 여자를 만날시간이 없네요 하하!」


카에데「주변에서 찾으면 되지않을까요?」


모바P「하아? 그랬다간 목이 날라간다구요? 어떻게 모두의 별을...」카에데「별의 입장은 생각하지도 않으면서」


모바P「...네?」


카에데「프로듀서는... 아이돌이 그저 별로 보일뿐이죠?」


모바P「카에데씨...」


모바P「안좋은 일이 있으신건가요?」


모바P「오늘 많이 지쳐보여요...」


카에데「당신은 둔감하고 착하기까지 해서 평생솔로로 살거에요」


모바P「에- 갑자기 그런 심한 말씀을...」


카에데「멍청하기도 하고요」


모바P「갑자기 왜 그러신가요?」


모바P「제가 뭔가 잘못한게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그래야...」카에데「프로듀서는 알수있다면서요!」(버럭)


모바P「에...」


카에데「자신의 담당아이돌이라면 뭐든지 안다면서요! 모르잖아요!」


카에데「하나도 모르잖아요!」


모바P「카에데씨...?」


카에데「...죄송합니다」


카에데「컨디션이 안좋으므로 먼저 들어갈게요」


모바P「네...」


모바P(카에데씨가 소리지르는거... 처음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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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에데의 집】


카에데「엄마... 맞선날짜 앞당겨주세요」


카에데「맞선... 볼게요」


카에데母「잘 생각해주었구나... 내일은 어떠니?」


카에데「네...아니...아니요」


카에데「이틀뒤로 해주세요... 내일은 바빠서」


카에데母「알겠다. 엄마의 말을 들어줘서 기쁘구나」


카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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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카에데「안녕하세요-」


모바P「카에데씨...」


카에데「어제는 죄송했어요 프로듀서」


카에데「집에서 안좋은 일이 있어서 저도 모르게 여기까지 끌고와버렸네요...」


모바P「저는 괜찮아요... 괜찮으신건가요?」


카에데「...네」


모바P「그리고 오늘은 오프가 아니였던가요? 내일까지 오프여서 온천여행을 가신다는 말을 들었는데」


카에데「온천여행은 취소해버렸어요」


모바P「네? 어째서...」


카에데「오늘 프로듀서랑 술을 마시고 싶어서 취소해버렸어요-」


모바P「에에...」


카에데「오늘...괜찮으신건가요?」


모바P「아 오늘은 일이 너ㅁ...」(힐끗)


카에데「...」


모바P「너무 적어서 끝나고 뭐할까 고민하고 있었던 중이였는데 마침 잘와주셧네요!」


카에데「후후... 다행이네요」


모바P(일은 내일로 미루도록 할까...)


모바P「그럼 30분만 기다려주실수 있나요?」


카에데「네~」


.
.
.


[잠시 후]


모바P「후~ 다 끝났어요!」


모바P「어디로 갈까요?」


카에데「저희집 어떠신가요?」


모바P「에에? 그건 안돼요!」


카에데「장난이에요- 한번 해본말이에요 그럼 제가 아끼는 술집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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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


모바P「헤에- 분위기있고 조용해서 좋네요」


카에데「그래서 동료들과 자주 오는편이에요」


모바P「신기하네요- 아이돌들이 자주 오는곳인데 이렇게 조용하다니」


카에데「찾기가 힘드니깐요-」


모바P「확실히... 미로같았죠」


카에데「그럼 마시도록할까요?」


모바P「아. 제가 따라드리겠습니다.」


.
.
.

[잠시 후]


모바P「카에데씨? 너무 많이 마시는거 아닌가요?」


카에데「상관없잖아요...」


카에데「프로듀서가 집에 데려다주시면 되는거잖아요?」


모바P(이렇게 심하게 마시는건 처음 보는데...)


모바P「저... 괜찮다면 집에서 무슨일이 있었는지 물어봐도 될까요?」


카에데「...」


모바P「이렇게 심하게 마시고 취하는 카에데씨는 처음 봅니다... 집에서 어떤일이 있었던거죠?」


카에데「모르시나요?」


모바P「...네」


카에데「저의 프로듀서라면 당연히 안다면서요?」


모바P「...죄송합니다」


카에데「...」(꼬옥)


모바P「에- 카에데씨?」


카에데「잠시만... 이렇게 있게해주세요...」


모바P「카에데씨...」


카에데「25살이라도... 어리광정도는 피울수있다구요」


모바P「많이 취하셨네요...」


카에데「저...」


카에데「내일 맞선봐요」


모바P「...네?」


카에데「어머님이 맞선을 부추기셔서... 사정은 길어요」


카에데「상대는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인가봐요...」


모바P「축하드려요.」


카에데「...축하?」


모바P「카에데씨도 드디어 사랑을 하시는군요!」


모바P「아, 다만 몰래몰래 하셔야되요? 회사에는 비밀로 해드릴게요!」


모바P「상대가 착한사람이였으면 좋겠네요」


카에데「축하...해주시는겁니까?」


모바P「네?」


카에데「제가 맞선이 잘되서 결혼해버릴지도 모르는데요?」


카에데「결혼하면 아이돌생활 할지도 모른다고요?」


모바P「아이돌을 그만두어야 한다는 입장에서는 말리고싶지만...」


모바P「그렇다고 카에데씨의 행복을 방해하면 나쁜 프로듀서니깐요」


카에데「그런가요...」


모바P「저는 좋은 프로듀서로 남고싶으니깐요」


카에데「그렇군요...」


카에데「더 마시다간 취할것같네요... 집에 갈까요?」


모바P「아, 그러죠!」


모바P「데려다드리겠습니다!」


카에데「괜찮아요 별로 안취했으니깐요-」


모바P「네? 평소보다 많이 마신것같은데...」


카에데「맞선얘기를 하고나니 술이 확깼네요 먼저 들어가도록 할게요」


모바P「...그럼 조심히 들어가세요」


카에데「안녕히...」


카에데(프로듀서는 애초부터 저에게 마음이 없었던 거로군요...)


카에데(작년부터 미리 깨달았어야 하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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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카에데『맞선은 하기 싫어요... 왜냐면 저는 좋아하는 사람이 있거든요』


카에데母『호오?』


카에데『내년까지... 그를 잡지 못하면 포기하도록 할게요.』


카에데母『믿어보도록 하마.』


.
.
.


【사무소】


카에데『프로듀서? 술한잔 어떤가요?』


모바P『저야 감사할따름이죠!』


.
.
.

[잠시 후]


카에데『프로듀서...』(가까이)


카에데『프로듀서씨는 결혼하고싶다는 생각 안해보셨나요?』


모바P『카에데씨... 이러시면 안됩니다.』


카에데『네...?』


모바P『저흰 아이돌과 프로듀서의 사이입니다. 더 이상의 가까운 관계는 위험합니다.』


카에데『...프로듀서에게 저는 아이돌로 보일뿐인가요?』


모바P『...』


모바P『죄송합니다...』


카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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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시점】


카에데「생각해보면 꽤나 칼같이 차였는데 말이죠-」


카에데「미련하게 계속 대쉬하고 있었네요」


카에데「이제... 모두 잊도록 하죠...」


카에데「...모두」(울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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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맞선장소】


남자「타카가키씨?」


카에데「안녕하세요」


남자「반갑습니다!」


남자「꽤나 어린 나이에 맞선을 보시는군요」


카에데「그쪽도 그렇게 나이가 많지는 않은데요?」


남자「하하! 저도 부모님이 이리저리 쪼아대서 말이죠!」


카에데「후후... 저랑 똑같네요」


남자「저희 둘이 통하는게 있네요...」


카에데「그러네요...」


남자「그쪽은 제가 어떠신가요?」


카에데「음... 괜찮네요?」


남자「에에- 반응이 너무 약한거 아닌가요?」


카에데(...자꾸 프로듀서가 떠오르네요)

 


죄송합니다 지나가겠습니다!


뭐하는 사람인건가 자네는!

 

남자「그럼 날짜는 언제로-」(드르륵)


모바P「하아...하아... 카에데씨」


남자「누구야? 무례하게!」


카에데「프로듀서? 어째서 여기에-」


모바P「카에데씨를 보러왔습니다.」


카에데「저는 이제 프로듀서를 볼 일이 없는것 같습니다만」


모바P「저는 아무래도 나쁜 프로듀서인 것같습니다!」(획)


카에데「에-」


모바P「같이 나가죠 일단!」


모바P「남성분 죄송합니다!」(탓탓탓)


.
.
.

[잠시 후]


모바P「하아...하아... 꽤나 멀리왔네요 이정도면 안오겠죠?」


카에데「...」(찰싹)


모바P「에-」


카에데「지금 뭐하시는건가요?」


카에데「남의 맞선자리를 망쳐놓고선-」


카에데「프로듀서는 아이돌의 행복을 바란다고 하지않았나요?」


모바P「...」


모바P「저는 나쁜 프로듀서입니다.」


모바P「프로듀서 주제에 아이돌의 행복을 망쳤기때문이에요」


카에데「잘 알고 계시네요」


모바P「그리고 담당 아이돌을 좋아하기까지도 했으니깐요」


카에데「...네?」


모바P「혼자서 많이 참아왔습니다.」


모바P「카에데씨는 아이돌이기때문에 건드리면 안된다고 카에데씨의 앞길을 위해서 참아야한다고...」


모바P「처음 당신을 만날때부터 생각했습니다... 카에데씨를 사랑한다고」


카에데「갑자기 그런 말씀을 하셔도...」


모바P「카에데씨도 많이 고생하신거 알고있습니다. 일부러 모르는척한 저의 행동에 상처를 받은것도 알고있습니다.」


모바P「그래도... 한번만 더... 더 기회를 주실수 있나요?」


카에데「담당 아이돌을 건드리면... 아이돌은 물론 프로듀서도 잘린다구요?」


모바P「상관없습니다. 카에데씨가 없는 프로듀싱은 생각도 하기싫습니다.」


카에데「제 미래계획은 알고나서 말씀하시는건가요?」


모바P「그건...」


카에데「그건 바로 프로듀서와 함께 앞길을 걸어나가는거에요.」


모바P「카에데씨...?」


카에데「정말- 이번이 마지막 기회니깐요 잘 받아주셔야해요?」(꼬옥)


모바P「카에데씨...」(꼬옥)


모바P「당신을... 사랑합니다」


카에데「말안해도 알아요... 저는 당신의 아이돌이니깐...」(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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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에데「그 다음 엄마가 장벽일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쉽게 허락해주셨어.」


p「헤에- 아빠가 그런식으로 고백했다고?」


카에데「그렇단다-」


모바P「부,부끄러우니깐 그런말 하지 말아줄래?」


카에데「어머- 후회되나요?」


모바P「딱히... 후회되는건 아니지만...」


p「그래도 아빠가 그러지 않았다면 난 태어나지도 않았고 엄마랑 아빠는 결혼도 못하는거였네?」


모바P「뭐... 그럴려나... 그런 생각은 하기도 싫지만」


카에데「사실 그럴일은 없겠지만 말이야-」


모바P「날 믿어주는거구나!」


카에데「사실 맞선이 끝나면 바로 도망쳐서 P를 덮친다음 같이 사랑의 도피를 하려했지-」


모바P「에!? 그런짓을 하면 위험하다고!?」


p「우와, 엄마 무서워」


카에데「후후... 만약 그런다면 당신은 따라와줄거였잖아요?」


모바P「확실히... 그랬을거야」


p「아빠를 잘 아는구만-」


카에데「당연하지- 그야 나는 예전부터 지금까지 쭈욱 P만의 아이돌이니까 마음쯤이야 읽을수 있어」


카에데「그렇죠 P?」(꼬옥)


모바P「하하... 나도 예전부터 지금까지 쭈욱 카에데만의 프로듀서니깐 카에데의 마음정도야 읽을수 있다고?」(꼬옥)


카에데「후후...♬」


p「우와 자식 앞에서 애정행각...」


카에데「어른이여도 껴안기는건 기분좋다구?」


모바P「그치그치~」


(꼬옥)


p「우와...」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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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걸 도전하고싶습니다...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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