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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토 「여어, 히비키!」 히비키 「.....누구?」 -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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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02, 2016 21:39에 작성됨.

- 아이돌 얼티메이트 오디션 회장 -

 

P 「.....」 꿀꺽

P 「드디어, 결전의 때가 다가왔군」

마코토 「.....그런 걸로 정말 괜찮겠어요?」

마코토 「수단도 수단인데다가, 그 시기라던가.....여러가지.....」

P 「괜찮아, 문제 없다」

P 「문제 없을 거야, 아마도」

마코토 「솔직히 못 믿겠는데요, 그 말」 긁적긁적

P 「최면술의 무시무시함, 직접 몸으로 체험해봤으면서 잘도 그런 말이 나오는구나」

마코토 「그치만, 치하야나 마미한테 했을 때는 하나도 먹히지 않았잖아요」 툴툴

마코토 「오빠, 그런 걸로 마미를 사로잡기에는 백만년 이르다궁?」

마코토 「이라던가」

마코토 「프로듀서, 그런 애들 장난은 그만두시는 게 좋겠네요」

마코토 「이라던가」

마코토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한다니까요, 치하야의 질렸다는 표정~」

P 「그, 그건.....젠장, 내 765 하렘 건설의 꿈이 이렇게.....」

마코토 「프로듀서!? 그건 또 무슨 말인가요!?」

P 「아니, 방금 그건 잊어줬으면 하고」

P 「어쨌든 너한테는 통했으니 걔한테도 통하거나 하지 않을까!」

마코토 「정말 괜찮을까.....」 불안불안

P 「그리고 말이다, 이 때가 아니면 안돼」

P 「다른 오디션 같은 것도 생각해봤지만」

P 「그 때 히비키가 꼭 온다는 보장이 없잖아」

마코토 「아, 그도 그렇네요」

P 「하지만, 얼티메이트는 반드시 보러 오는 모양이니까」

마코토 「네. 지금까지 쭉 얼굴을 봤으니까요」

히비키 「.....」 두리번두리번

마코토 「앗, 마침 저기에!?」

히비키 「.....」 스슥

P 「흐음, 소문을 흘리면 그림자가 지는 법이라는 건가」

마코토 「어디보자.....히비키는 아직 우리 쪽을 눈치 못 챈 것 같은데」

마코토 「그, 그래서 어떻게 하실.....거에요?」

마코토 「정말 최면술 걸어버리실 거에요?」

P 「응. 일단 이 쪽에서 몰래 저 녀석의 뒤를 따라갈거다」

마코토 「그, 그거 완전 범죄 아닌가요」 소곤소곤

P 「아, 아니 그 있잖아, 대놓고 용건이 있으니 따라오라- 라고 하면」

P 「분명 변태니 뭐니하면서 무시하거나 도망쳐버릴 게 뻔하니까, 어쩔 수 없다구」 소곤소곤

마코토 「쿠아아, 그건 그렇지만.....」

P 「하여튼, 그렇게 해서 히비키가 혼자 있을 때」

P 「단번에 접근해서」

P 「이걸로 끝장을 낸다」 5엔 동전 달랑달랑

마코토 「버, 범죄다.....이건 범죄다아아~~!」

P 「우와아아! 그런거 큰 소리로 말하지 말랬지!」 휙휙

P 「가, 아니라」

P 「아니, 역시 조용히는 해줬으면 좋겠어!」

P 「누가 듣기라도 하면 내 사회적 평판은 완전 끝장이니까!」

 

 

마코토 「으읍, 으브븝!」 바둥바둥

P 「이, 일단 잘 들어 마코토」

P 「범죄를 저지르는 건.....아니아니!」

P 「히비키를 되돌리는 시도는, 내가 할게」

P 「어떻게든 할테니까」

마코토 「푸하아, 프로듀서 혼자서 정말 괜찮겠어요?」

마코토 「역시 좀 불안불안한데.....」

P 「지금 네가 해야할 일은 아이돌 얼티메이트 본선 통과야」

P 「괜히 같이 움직였다가 오디션을 보지 못하기라도 한다면」

P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이 아깝게 되잖아」

마코토 「아.....」

P 「그러니까 마코토는, 앞으로의 오디션에 전력을 다해 임해줘」

마코토 「헤헷, 그거야 당연하죠!」

P 「.....네 열심히 하는 모습을 지켜봐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하다」

마코토 「괜찮아요」

마코토 「저, 프로듀서 없이도 힘내볼테니까」

마코토 「그 대신에.....」

마코토 「반드시 히비키가 우리를 다시 기억할 수 있도록 해주는 거에요!」

P 「.....알았어!」

 

.....

 

P 「자, 그렇게 해서 히비키를 쫒아오는 데까지 성공했다만.....」

히비키 「흐음, 이번에도 영 글렀나」

히비키 「대단해보이는 녀석은 하나도 없는 것 같고」

P 「변함없이 다른 사람들을 아래로 보고 있구만」

히비키 「하핫, 이래서야 자신의 낙승밖에 더 되겠어?」 터벅터벅

P 「으음, 전보다 더 심해진 것 같기도 하고」

히비키 「슬슬 돌아가는 게 좋을지도」

히비키 「쿠로이 사장, 걱정할지도 모르니까」

P 「.....아닌가? 잘 모르겠네」

P 「하여튼, 지금 여기에는, 정말 절묘하게도 나와 히비키밖에 없다」 두리번두리번

히비키 「그런데 그 키쿠치 마코토인가 하는 녀석은 어디 있는 걸까」

히비키 「통 보질 못했는데.....」

히비키 「에이, 괜히 나서기라도 했다가 떨어지기라도 했겠지 뭐~」

P 「망설일 때가 아니야」

P 「단번에, 간다!」 두다다

히비키 「맞아, 그러니까 전-혀- 신경쓸 필요 없어」

히비키 「쿠로이 사장도 그렇게 말했고」

히비키 「이, 일단 돌아가기나 해볼.....」 빙글

P 「받아라, 필살 최면술!!!!」

 

흔들흔들~ 흔들흔들~

 

히비키 「엑, 으에에엑!?」 당황

P 「퍼펙트썬!!!!!」

 

흔들흔들~ 흔들흔들~

 

히비키 「.....」 멍 - 뎅

P 「해, 해냈.....나?」

히비키 「.....나, 나누루 나이샤.....」 멍 - 뎅

P 「.....해낸 것 같다」

P 「그럼 조속히!」

P 「가나하 히비키씨!」

히비키 「으, 으으......네에?」

P 「지금 당신은, 무언가 잊어버린 게 있을 겁니다」

히비키 「그, 그런.....가?」

히비키 「자신, 잘 모르겠는데.....」

P 「부탁입니다, 제발 떠올려주세요」

P 「그건 당신에게 있어서도 소중한 기억일 터」

히비키 「므, 므무무.....」

P 「제 소중한 담당 아이돌인 마코토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P 「당신의 기억이 되돌아오기를」

P 「같이, 라이벌이자 친구로서 아이돌 얼티메이트 결승에서 마주할 수 있기를」

P 「저도 같은 마음입니다」

P 「그러니까, 제발!」

히비키 「잊어버린 거....」

 

히비키 「아, 기억났다」

 

P 「저, 정말!?」 기대

히비키 「미안해.....햄조......네 땅콩, 또 훔쳐먹어버렸어.....」

P 「이 녀석, 또 그런 짓을! 네 애완동물이 불쌍하지도 않냐!」 짤짤

히비키 「으, 으으.....」 흔들흔들

P 「아니, 이게 아니라, 다른 거, 다른 건 없습니까?」 당황

히비키 「다른 거.....다른.....」

히비키 「윽!?」 움찔

P 「.....히비키?」

히비키 「으, 우갸아~!」

 

휙!

 

P 「우왓!?」 털퍽

히비키 「아, 아파! 머리 아파!」

P 「야, 잠깐! 히비키!」

P 「도, 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

히비키 「으흑, 아팟, 아프단 말이야!」 비틀비틀

P 「설마.....이 쪽에서 캐내려고 하면 저렇게 되도록 강제로 각인이 되어있기라도 건가?」

히비키 「누, 눈이 번쩍번쩍.....」 휘청

P 「안 돼, 저러다 넘어진다!」 후다닥

 

 

히비키 「우으으.....」

P 「휴, 휴우우.....살았다」

히비키 「지끈지끈해.....」

P 「아무래도 이 방법은 안되겠어」

P 「다른 방법을 찾아볼 수밖에」

히비키 「우아아, 이러다 혹이라도 생겨버리면 어쩌지....」

P 「우, 우선은 히비키를 깨워야겠다」

히비키 「무으윽.....」

P 「정신 차려, 어이!」 흔들흔들

히비키 「으무무」

P 「이 녀석, 마코토보다도 훨씬 이런 데 약한 체질인건가.....」

P 「통 정신을 못차리네」

P 「야, 야 일어나봐」

P 「이런 데에서 자면 감기 걸린다~ 입 돌아간다~」 툭툭

히비키 「음....으응?」 껌뻑껌뻑

히비키 「얼레?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P 「괜찮아?」

히비키 「으, 응. 조금 멍한 것 빼고는」

히비키 「그런데 잠깐, 너어.....」

P 「히비키, 설마 기억이!」 화색

히비키 「우갸아아아!」

 

퍽!

 

P 「우그웁!?」 비틀

히비키 「이, 이 변태!」

히비키 「귀축, 외도!」

히비키 「사람도 아닌!」

히비키 「765 프로 자식!」 붕붕붕

P 「누아아아악!?」 화들짝

히비키 「자, 자신에게 무, 무슨 짓을 하려고!」

히비키 「지금 당장! 바른 대로 불어!」

P 「아, 아니 그러니까, 그게.....」 삐질삐질

히비키 「흥, 됐어!」

히비키 「어차피 자신에게 변태같은 수작이나 걸려고 했었겠지!」

P 「나는 어디까지나 네 기억을.....」

히비키 「아, 아 정말 최악이야」

히비키 「과연 765 프로덕션, 절대 엮이면 안되는 거였다구!」 후다다닥

P 「으악, 안 돼! 히비키! 기다려! 이건 오해다~~~」

 

.....

 

히비키 「하아, 하아.....」

히비키 「여기까지 왔으니 아무리 변태녀석이라도 어떻게 하지는 못하겠지」

히비키 「으, 기분 나빠. 빨리 돌아가자」

히비키 「어차피 더 이상 볼 것도 없잖아」

히비키 「다들, 자신보다는 한 수, 아니 그보다 몇 수는 아래로 보였다고」

히비키 「그러니까.....」

 

「kindness- 바치고 싶어♪」

 

우뚝

 

히비키 「어?」

히비키 「잠깐, 저기 있는 녀석은.....키쿠치 마코토?」

마코토 「닿지 않는 메세-지♪」

마코토 「불가시한- 라비린스♪」

히비키 「.....뭐야」

히비키 「저 녀석, 대단하잖아!」 반짝반짝

히비키 「자, 자신 정도는 아니지만!」

히비키 「저렇게 잘하는 녀석이 어째서 765 프로덕션 같은 데를.....」

P 「헥, 헤엑, 헥」 터덜터덜

P 「히비키!」

히비키 「너.....」 찌릿

히비키 「분명, 저 녀석이 너의 담당 아이돌이라고, 그렇게 말했었지?」

P 「응? 아, 마코토? 맞아」

히비키 「그러면 왜 그런 거야」

P 「왜 그런 거냐니?」

히비키 「저 녀석이라면, 굳이 그런 비겁한 수 없이도 얼마든지 이길 수 있을 텐데」

P 「아 그러니까 그건, 비겁한 수가 아니라」

P 「어디까지나 히비키 네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서.....」

히비키 「흥, 그런 변명은 듣고 싶지도 않네요~」

히비키 「됐어! 자신은 이만 가겠다구!」 휙!

히비키 「절~대 따라오지 마!」

 

후다다닥

 

P 「히비키, 그러지 말고 끝까지 들어.....」

P 「는 이미 가버렸나」

P 「하아.....어쩌지」

P 「마코토한테는 큰 소리 쳐놓은 주제에」

P 「정작 이런 꼴이 될 줄은.....」 추우욱

마코토 「프로듀서!」 두다다다

P 「으, 우왓!」 깜짝

마코토 「어떻게 되었나요?」

P 「그러는 너는?」

마코토 「.....다시 생각해보니 굳이 물어볼 필요는 없었네요」

P 「그래. 이 쪽도 안 물어봐도 알겠다」

P 「너는 통과」

마코토 「프로듀서는 실패.....」

P 「.....정말, 미안하다」

마코토 「아니요, 괜찮아요」

마코토 「프로듀서도 온 힘을 다했었을 테니까요」

마코토 「나쁜 건 히비키라구요」

마코토 「참, 이상한 곳에서 고집을 부리는 녀석이라니까」 툴툴

P 「.....」

마코토 「프로듀서, 기운 차리세요!」

마코토 「포기하기에는 한참 이르잖아요, 네?」

P 「.....응, 그렇지」

P 「포기하면 안돼」

P 「포기할 리가 있냐」

P 「그래. 우선 사무소로 돌아가서, 다음 방법을 생각해보도록 하자」

마코토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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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쏘롱의 예감이 드는군요. 쓸데없이 일을 벌리는 구나 으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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