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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프로듀서가 집에 돌아오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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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06, 2016 22:19에 작성됨.
린 「...심심해」
풀썩
린 「...」 뒹굴뒹굴
린 「우으...」 뒹굴뒹굴
린 「심심해!」 벌떡
삑삑삑
R : [우즈키, 지금 뭐하고 있어?]
린 「...」
린 「!」 띠링
U : [미오짱이랑 쇼핑 나왔어요! 밖은 좀 춥네요~]
U : [린짱은 지금 뭐하고 있나요?]
린 「으음...」 삑삑
R : [뒹굴뒹굴거리고 있어]
띠링
U : [에에~ 또 프로듀서씨를 껴안고 있는건가요? ><]
린 「!!!」 화아악
R : [아냐아냐아냐! 혼자서라고 오늘은!]
U : [어라? 언제나 프로듀서씨 옆에서 멍멍대던 린짱 아니었나요?]
R : [상당히 너무하지 않아?!]
U : [농담이에요~]
린 「무으으...」
R : [흥이야. 우즈키랑은 더이상 말 안할래]
U : [린짱, 삐지면 못 써요]
R : [베에-]
U : [그런 짓을 해도 귀여울 뿐이에요? ( ^ω^)]
린 「!」
R : [난 딱히 귀엽지 않다구!]
U : [린짱 귀여워요~]
R : [안 귀여워!]
U : [귀여워요~]
R : [안 귀여워!!]
U : [정말 정말 귀여워요~]
린 「////」
R : [그런 것보다! 그런 것보다!]
U : [말돌리면 못 써요? 린짱 귀여워요~]
R : [프로듀서가 요즘 이상해!]
U : [에?]
R : [요 며칠간 집에 늦게 들어오고 있어...]
U : [어째서요?]
R : [나도 잘 모르겠어! 정말 모르겠어!]
U : [모르는건가요~]
R : [카에데 씨의 다쟈레 정도로 이해를 못 하겠어!]
U : [그건 좀 심각한것 같은데요 (;´Д`A]
린 「그런가?」 삑삑
U : [직접 물어보면 되잖아요?]
R : [왠지 모르게 안 알려주려고 해... 몇 번을 물어봐도 대답해 주지를 않아]
U : [그럼 어쩔 수 없죠 린짱!]
R : [으?]
U : [진실은 언제나 하나! 어떤 문제든 우리가 찾아나가면 돼요!]
R : [오오!]
U : [멋진 말을 한번 해봤는데, 먹혔나요?]
R : [방금 그 발언으로 인해 실패한 것 같아]
린 「확실히 실패한 것 같아」 흐아아암
U : [어쨌든 사건을 해결해 보죠! 프로듀서는 원래 몇 시쯤에 들어오시나요?]
R : [한 7시 정도? 346프로랑 우리 집은 상당히 가까우니까]
U : [헤에~ 그럼 저녁은 무리없이 같이 먹을 수 있겠네요~]
R : [그렇지 (*≧∇≦*)]
U : [방금 이모티콘 격렬하게 패고 싶은 느낌이에요]
R : [어째서]
U : [정말, 둘은 왜 그렇게 사이가 좋은건가요]
R : [우리들의 사랑을 얕보지 마 우즈키. 우리는 벌써 여러가지 일을 했다구!]
U : [여러가지 일이요? 예를 들면 어떤?]
R : [에... 그러니까...]
린 「그러니까...」 으으
R : [발 주물러주기?]
U : [오, 좋네요. 저도 한번 받아보고 싶었는데]
R : [다리 주물러주기!]
U : [다리도 좋죠. 요즘 일이 많아 힘드니까요~]
R : [허벅지 주물러주기!]
U : [에, 허벅지인가요? 꽤 마니악하네요...]
R : [골반뼈 주물러주기!]
U : [단순한 변태잖아요. 그보다 왜 점점 올라가는 건가요]
R : [엉덩이 주물러주기!]
U : [장소가 바뀌었다고 해서 달라지는건 없어요 린짱]
R : [가슴 주물러주기!]
U : [잠깐, 이 흐름대로라면]
R : [입술 주물러주기!!!!!!!]
U : [역시 그거였냐?!]
R : [...우즈키 덕분에 흥분되기 시작했어]
U : [아서요 린짱. 그 넘쳐나는 성욕을 저한테 풀면 안돼요]
R : [그럼 어디다가 풀어야 하는데?]
U : [참는다는 선택지는 없는건가요?!!!!]
린 [히끅?] 깜짝
R : [으우...알겠어, 참아볼게]
U : [정말. 귀여운 린짱의 이미지를 조심조심 만들어가고 있었는데 어째서 이렇게 된건가요]
R : [미...미안...]
U : [괜찮아요. 조금씩 울먹거리면서 사과해주는 린짱의 모습을 상상한 것만으로도 저는 충분하니까요]
R : [고마워...]
R : [응? 이게 아닌가?]
U : [그보다 린짱. 본론에서 너무 벗어났어요]
R : [아, 그렇지. 무슨 이야기 중이었더라?]
U : [프로듀서씨의 귀가 시간을 이야기하고 있었어요. 저기 린짱, 프로듀씨는 요즘은 언제 들어오시나요?]
R: [으음... 한 10시 정도일까. 보통 때보다 3시간은 늦는 것 같아]
U : [10시라... 그렇게 돌아오기 시작한 때는?]
R : [일주일 전부터였던 것 같아]
U : [린짱, 프로듀서씨의 스케줄표는 가지고 있나요?]
R : [잠시만. 찾아볼게]
린 「흣차」 벌떡
린 「그러니까...여기쯤에 있던것 같은데...」 뒤적뒤적
린 「찾았다」
R : [응, 찾았어 우즈키]
U : [그 일주일 동안 프로듀서씨의 7시 이후 행적을 조금 알 수 있을까요? ]
R : [알려주려고 해도... 아무것도 적혀있지 않아]
U : [에?]
R : [있다면 내가 벌써 말했겠지. 7시 전은 빽빽하게 채워져 있는데, 그 이후는 완전 백지야]
U : [흐음... 그럼 이번 일주일간의 겹치는 일을 모두 찾아봐 줄 수 있을까요?]
R : [어디보자...7시 출근, 2시 점심은 일상적이고. ...너무 스케줄이 유동적이어서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
린 「아」
R : [있다]
U : [그게 뭔가요?]
R : [라이브. 프로듀서 담당 아이돌들의 라이브가 전부 이번 일주일에 포진하고 있어]
U : [시간은요? 라이브 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R : [아쉽지만, 역시 7시 이후에는 아무것도 없어. 전부 7시 전에 끝나는 라이브야]
U : [흐음...]
U : [라이브라... 돌파구는 생긴 것 같은데요]
R : [그런가?]
U : [저기, 라이브로 얻을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요?]
R : [에? 그러니까... 인기나, 팬 분들?]
U : [아, 잘못 말했네요. 저는 프로듀서씨가 얻을 수 있는걸 물어본거였어요]
R : [프로듀서가? 으음... 딱히 와닿는게 없는데...]
U : [그런가요... 여기서 막히는 건가요]
R : [으으...]
린 「머리아파...」 지끈
R : [슬슬 머리 쓰기가 귀찮아지고 있어 우즈키]
U : [앗, 안돼요 린짱! 머리는 계속 활용해야 해요! 살을 빼야 해요!]
R : [어째서 살빼는 이야기가 된거야]
U : [그도 그럴게, 린짱 요즘 살쪘잖아요?]
R : [안쪘거든?!]
U : [에에... 정기적으로 하는 활동이 없으니 상당히 쪘을거라고 생각했는데]
R : [그 점에 대해서는 걱정마. 제대로 운동하고 있으니까]
U : [무슨 운동인데요?]
R : [엣, 아, 그....]
린 「하우으...」///
R : [아, 아무튼!]
U : [아무튼인건가요]
R : [이 이야기는 슬슬 그만하자. 머리가 깨질것 같아...]
U : [뭐, 화제 바꿀 때가 되기도 했죠~]
R : [그보다 우즈키, 우즈키는 요즘 괜찮아?]
U : [뭐가요?]
R : [맞선 봤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U : [그 이야기 꺼내지 마세요]
린 「...」 덜덜덜
U : [정말로 최악이었어요]
R : [에, 그래도 미오 말로는 그렇게 나쁜 사람은 아니라고...]
U : [프로듀서씨에 비하면 그 남자는 쓰레기 중에 쓰레기에요!]
R : [아...예...]
U : [여자를 배려하는 느낌이 요만큼도 없어요 요만큼도! 같이 밖을 돌아다녔을 때도 태도가 완전 어린아이였고...]
R : [그...그래?]
U : [아무튼 최악이에요!]
R : [최악이구나...]
U : [정말, 린짱은 축복받은거라구요. 프로듀서씨 같은 남자와 함께 있다니]
R : [고, 고마워]
린 「후훗」 //
U : [아, 그러고보니 린짱. 오랜만에 같이 쇼핑 갈래요? 살짝 늦었지만 괜찮을것 같아요!]
R : [그럴까나?]
U : [저번에 제가 준 목걸이, 꼭 하고 와야 해요! 정말 어울리니까]
R : [그래그래. 지금 나갈게-]
린 「후우... 자, 나갈 준비를 해볼까」
린 「아, 목걸이」
린 「으... 어딨는거지. 전혀 안보이네...」 뒤적뒤적
린 「프로듀서 방에다가 놓고 왔나?」
...
린 「들어갑니다-」
린 「서랍...에도 없고. 책상위에도 없고... 옷장?」 끼익
린 「응?」
린 「...응?」
p 「다녀왔어 린- 아, 늦어서 미안. 오늘 또 야근이 있어서...」
린 「이거 뭐야?」
p 「...에」
린 「이 라이브 의상들, 뭐야?」
p 「어, 음, 그러니까...」
린 「다른 여자 냄새가 묻은 의상을 어디다가 쓰려고? 응?」
p 「잠시만 린, 그게 아니라...」
린 「그게 아니면 뭐야! 예전에는 나만 사랑해주고, 내 것만 좋아했잖아!」
린 「갑자기 싫어진거야? 질린거야? 아니면 왜...읍!」
쪽
린 「응...으읏...」
p 「으음...」
린 「으...으웁...」
린 「...후읏」
p 「...잠시 이야기를 들어줄래, 린?」
린 「응...」 ///
...
린 「에? 그러니까...그 의상...」
p 「아니, 뭐 출처는 확실히 얘들 라이브긴 한데... 딱히 그 녀석들로 변태짓을 하려고 가져온건 아니야」
p 「제대로 씻기도 했고, 몇 개는 완전 신상품도 있으니까. 의상들을 가져온건 다른 이유야」
린 「다른...이유라면...?」
p 「그러니까...음...」
p 「관계할 때... 좀 더 다양하게 해볼려고?」
린 「ㅡ!!」 화아악
p 「본인이나 주변 분께도 허락받아야 하고, 무엇보다 엄청 노력해서 선별했으니까. 늦는 것도 무리는 아니지」
린 「그...그럼」
p 「아무리 그래도 이런걸 스케쥴표에 넣는다던가, 할 수 있을리가 없잖아?」
린 「그래서 없었구나...」
p 「요즘 못하기도 했고, 다음 기회될 때 제대로 한판 해보자 싶어서. 솔직히 들켜버려서 매우 부끄럽지만... 이런거 싫어해?」
린 「그럴리가 없잖아. 나는...프로듀서, 아니」
린 「당신이 하고 싶다는거면 뭐든지 좋아」
p 「그런가. 고맙네, 여러모로」
린 「나는 당신이 질려버린줄 알고... 덕분에 우즈키와 쇼핑도 못 나갔잖아」
p 「그 점은 미안하게 됐어. 그래도 걱정마, 린」
p 「결혼으로 평생을 약속한 사람에게서 사랑이 그렇게 쉽게 떠날리 없잖아?」
린 「...고마워」 ///
p 「아아~ 그보다 어떡하지. 나중에 날 잡았을 때 서프라이즈로 놀래켜 주려고 했는데. 완전 틀려버렸네」
린 「지금 놀랐으니 된거 아니야?」
p 「응?」
린 「오늘 밤, 재우지 않을테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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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린은 처음 써보는 것 같네요. 하도 킁카린이 머리속에 박혀 있는 지라... 조금 이미지를 바꿔볼까 하는 마음에 쓰게 됐습니다.
장편 내버려두고 단편만 쓰는게 일상이 되버렸습니다. 안돼...완결내야 하는데...
1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우즈키는 특히 린에게 질투를 하고 있고 말이죠~~~
그리고 운동... ... ..... 하아... 린양? 우즈키에게 그런 발언은 안하는게??
p.s 이 둘은 내일 무사히 일어날 수 있을까요....
그래도 달구만!으아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