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香港小姐(The girl from Hong Kong)
댓글: 6 / 조회: 1229 / 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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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9-14, 2018 06:26에 작성됨.
링크 / Perfidia - Xavier Cugat
안녕하세요 프로듀서 여러분. Weissmann입니다.
서른 여섯 번째로 그려본 창작 그림은 '야오 페이페이'입니다.
미시로 프로덕션의 외국인 아이돌들 중 한 명이자
홍콩 출신의 유일한 중국인 아이돌, 페이페이양!
쿵푸는 잘 하지 못하지만,
요리가 취미이고 영어가 유창한 페이페이양은
톱 아이돌이 되기 위해 일본에 왔습니다.
데레스테의 커뮤를 보면 고향인 홍콩 역시 굉장한 대도시이긴 하지만
아이돌 문화의 1번지인 일본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찾아왔다고 합니다.
큰 꿈을 가지고 남중국해를 건너 머나먼 일본까지 오다니....
굉장한 포부네요!
그런데....프로필상 나이가 15살이기에 신데마스가 시작된 2011년을 기준으로 볼 때
페이페이양이 태어나 1살이던 1996년은 홍콩이 영국령이던 시기가 됩니다.
그후 1년이 지나 1997년이 되면 홍콩이 다시 중국에 반환이 되면서 중국으로 귀속되게 되네요.
(1997년 7월 1일 홍콩 반환)
이때 중국은 영국과 협약을 맺으면서 반환 조건으로 '일국 양제'라는 독특한 형태로
홍콩의 자치권을 인정하게 되었고, 그러한 체제가 오늘날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홍콩은 중국 내에서도 입국을 하려면 여권이 필요한 특수구역이기도 하고,
홍콩인들은 자신들을 본토의 중국인들과 다르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있죠.
어떻게 보면 페이페이양은 너무 어릴때라 기억이 안나겠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국적이 바뀐 셈이군요.
(영국인-> 중국인이면서 홍콩인)
돌이켜보면
페이페이양의 말처럼 홍콩은 일찍부터 영화와 연예 산업이 굉장히
발달한 것으로 유명했죠.
8, 90년대 홍콩을 하면 떠오르는 것,
단연 돋보이는 것은 '홍콩 영화'들이었습니다.
지금은 시들해졌지만.....홍콩에서 제작된 양산형 무협, 오락 영화들만 아니라
여러 세계적인 거장들의 걸작들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독특하고 이색적인 '홍콩 영화'는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나 홍콩이 중국에 귀속되는 시기를 기점으로 홍콩의 역사는 크게 변했습니다.
과거 공산권 중국령에서 유일한 서방권 창구이던 홍콩은 현재 중국의 한 도시가 되면서
한번도 걸어보지 못한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일국양제'라는 특이한 체제도 점차 희미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앞으로 또 어떠한 일들이 홍콩의 미래를 바꿀지 모르지만
분명 이전과는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달라질 것이라는 점은 확실하군요.
20세기와 21세기가 너무나도 다른 도시,
홍콩에서 온 소녀 페이페이양을 그려보았습니다.
6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홍콩 무협물뿐 아니라 느와르물도 굉장히 유명했죠!
'영웅본색' 시리즈를 필두로 '무간도'와 같은 걸작 범죄 영화들은
그야말로 한시대를 풍미했습니다.
홍콩 출신의 유명 배우들과 감독들의 열정과 함께
홍콩이라는 지역의 특수성(서양과 동양의 만남, 공산권과 자유진영의 교차점 등등)에서
기인하는 독특하고 이국적인 분위기가 영화의 분위기를 한껏 살려주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홍콩 영화라고 하면 '중경삼림(1994)'을 정말 재미있게 보았답니다.
그 다음해에 나온 좀 더 성인극스러운 '타락천사(1995)'도 정말 흥미로웠네요.
수 많은 사람들과 다양한 시간들이 동시에 교차하는 홍콩이라는 공간.
기회가 된다면 직접 가보고 싶은 곳 중 하나랍니다.
배경만 보면 패션이어야 할 것 같죠()
인지도나 취급이 그렇게 좋지는 않은 아이돌이지만 그녀의 꿈도 반짝거림을 이 글로 다시금 느끼게 되는군요
페이페이양은 브라질 출신의 패션 타입 '나탈리아'양과 무척 친했죠!
극장이나 각종 커뮤에서 함께 등장하면서 사이가 좋은 모습에 흐뭇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바다 건너 온 타국인이라는 점에, 서로 국적은 다르지만 통하는 구석이 있는 걸까요?
신데마스를 데레스테로 처음 접하였기에, 모바마스에서는 페이페이양이 가챠에서 자주 나오는
'능력치가 낮은 카드'라는 사실로 그다지 환영받지 못한다는 사실은 나중에서야 알았습니다.
저는 데레스테 플레이 스타일이 이벤트 랭킹이나 성능보다는 캐릭터 위주로 이루어져있다보니
캐릭터의 일러스트는 유심히 보지만, 능력치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게임 상에서
캐릭터의 스테이터스를 중시하는 프로듀서님들께선 이 문제를 굉장히 중시하시더군요.
같은 게임을 하면서도 무엇에 중점을 두느냐에 따라 시각이 다를 수 있겠죠. :-)
그와는 별개로 유일한 '중국인' 캐릭터이자, '홍콩인'이라는 점은 정말 참신하게 다가왔습니다.
홍콩은 근대 아편전쟁에서 비롯된 여러 불평등 조약으로 인해 영국의 지배를 받으며
'중국 속의 영국'으로 100년 이상 지내왔지만 20세기말 중국에 반환되어 '영국같은 중국'으로
빠르게 되돌아 가고 있죠. 이 과정에서 많은 사건 사고들이 발생하고 있어 해외에서도 주목하곤 합니다.
데레스테에서 페이페이양의 소문에 따르면 '2개월에 한번 할머니를 뵈러 홍콩의 친가로 돌아간다'거나
'사실은 고풍스런 아가씨 학교에 다니고 있다'는 등의 이야기가 있군요.
비록 게임 상의 여러 이유로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하지만
꿈을 위해 홀로 해외에 나와 열심히 일 하고 지내는
가족을 무척 사랑하는 교양있는 홍콩 아가씨....가 바로
페이페이 양이네요. :-)
언젠가 성우가 생긴다면 페이페이양이
고향의 언어인 광동어를 하는 모습이 보고 싶네요!
아니면 홍콩 영화 네타라든가!
모자란 실력으로 그렸지만...
야오 페이페이양을 으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최초의 SR이 페이페이양이셨다니! 참으로 뜻 깊은 일이군요!
데레스테를 하면서 제가 처음으로 뽑은 SR은 '마나베 이츠키'양의 [해피 플레져]였습니다.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계속 쓰고 있다보니 지금은 웬만한 저레벨 SSR의 성능을 아득히 능가하는
레벨 MAX 카드로 성장했네요.
(며칠 전에는 팬수가 많아져서 '마나베 이츠키 담당'이라는 칭호도 얻고....)
잘 모르는 일본어도 많고, 미시로 프로덕션 내의 소수 집단(...)인 외국인 아이돌이지만
폭넓은 교우 관계와 귀여움이 돋보이는 페이페이양이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군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