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P)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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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29, 2017 19:08에 작성됨.

가을P

 

(링크와 이어짐)

 

 

1) 시를 읊어도 프로

 

~상가 거리~

 

가을P "굉장히 감성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어." 뜬금

안즈 "뭐야, 프로듀서. 늦은 사춘기라도 온 거야?"

가을P "내가 사춘기라기 보단 사춘기 어린 애들을 이해하고 싶은 거지."

 

가을P "아이돌이라는 게 기본적으로는 젊은 세대에 어필하는 거잖아."

가을P "그래서 요즘 인터넷 문화라던지, 학생들이 많이 본다는 라노벨? 그런 걸 연구 중이거든."

가을P "근데 나 때랑 너무 달라져서 따라가기가 힘들어. 내가 이렇게 늙었을 줄은......"

가을P "일단 시라던지, 그런 것도 써봤는데 내가 이런 건 젬병이라 잘 쓴지도 모르겠고."

 

안즈 "보면 볼수록 프로듀서는 너무 열심히 한다니까."

가을P "내가 열심히 일 하는 덕에 네가 먹고 사는 거야."

안즈 "그런가~ 그럼 그 시라는 거 읊어봐. 안즈가 들어보고 조언해 줄게."

가을P "오, 진짜냐? 근데 너도 이런 거랑은 거리가 먼 타입 아니야?"

안즈 "그래도 현역 여고생이니까 프로듀서보다는 애들 감성을 잘 알겠지."

가을P "흐음. 그렇지. 좋아, 듣고 비웃지만 마라."

 

가을P "세계의 모든 소녀들은 방황하는 신데렐라와 같다."

가을P "누가 정했는지도 모를 사회의 기준에 시달리며, 자신을 잃고 존재의 의미를 탐구한다."

가을P "그들이 신데렐라라면, 나는 마법사. 성으로 안내하는 마법사."

가을P "잊혀져 있던 빛을 깨우고, 사람들로 하여금 존재를 깨닫게 하는 존재."

 

가을P "...... 어떤 것 같냐?"

안즈 "너무 오글거리지 않아?"

가을P "그치? 이런 저런 대사 같은 걸 짜집기 하다 이렇게 된 건데...... 에라 모르겠다."

 

툭-

 

가을P "응? 누구?"

 

아스카 "나는 아스카. 니노미야 아스카."

가을P "아니. 자기소개를 하라는 게 아닌데."

아스카 "아무래도 찾은 것 같군. 나와 파장이 맞는 인간을."

가을P "......?"

안즈 "뭔지는 모르겠지만, 얻어 걸렸네. 프로듀서."

 

 

니노미야 아스카 아이돌 데뷔 실화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습니다.

발전을 게을리 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는 P에게는 저렇게 아이돌이 내려옵니다.

그러니까 여러분도 독서의 가을을 맞아 감성을 길러보시는 건 어떠신지?

 

아, 12시 쯤에 맞춰서 사계절P 핼러윈 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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