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P, 가을P) '말도 안 되는 일'과 '취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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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24, 2017 21:58에 작성됨.

겨울P

가을P

 

(링크와 이어짐)

 

 

1) 그렇게 생각하면 별 거 아니야

 

겨울P "...... 결국 범인은 용의자들 중 누구도 아니었어."

겨울P "여자를 딸이라고 여긴 멘션 주인이 스토커 짓을 했던 거지."

 

시키 "호오...... 흥미로운 이야기네."

겨울P "우리 세계에서는 흔하디 흔한 이야기지만, 꽤나 특이 케이스인 건 맞지."

시키 "백야는 언제부터 알고 있던 거야? 그 사람이 범인이라는 걸."

겨울P "처음부터. 직접 만난 순간 멘션 주인의 눈빛이 심상치 않았거든."

 

겨울P "하지만 어디까지나 내 심증일 뿐, 명확한 물증이 없었어."

겨울P "단순 작업이 아니라 법적 처벌이 필요한 일이라 머리를 써야 했지."

겨울P "그렇다 해도 금방 끝난 일이긴 하지만."

 

시키 "정말 세상에는 말도 안 되는 일이 많구나. 내가 생각해도 그 사건은 이상해."

겨울P "상식적으로 이해가 힘든 일들이 많지. 거기에 잘못 얽매이면 진상에서 멀어지게 돼."

시키 "어쩔 수 없이 사로잡힐 때가 있잖아? 사람이 자기 생각을 바꾸는 건 어려운 일이라고."

겨울P "우리 같은 놈들은 특히 그렇지. 가진 게 자존심 뿐이니까. 다행히 나에겐 나만의 방법이 있어."

 

겨울P "아무리 생각해도 이성적으로 이해할 수 없을 때, 생각의 전환을 하는 방법."

겨울P "의외로 정말 간단하더라고.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는 거야."

겨울P "세상에 산타도 있는데 뭐가 불가능할까...... 라고."

 

시키 "......"

 

겨울P "형님들은 다 바보 취급했지만 이런 식으로 발상을 전환해서 해결한 사건이 꽤......"

 

시키 "너 바보야?" 진지

 

 

2) 취조 중에도 프로

 

가을P "아, 그러니까! 난 이상한 범죄자 아니라고!"

 

쾅!

 

사나에 "어딜 시치미를 떼! 아까 어린애를 위협하던 걸 다 봤는데!"

가을P "저기요, 경찰 누님. 걔가 그래 보여도 17살이나 먹은 고등학생이거든요? 완전 약아빠졌다고!"

사나에 "말도 안 되는 소리를...... 그렇게 생긴 고등학생이 어디 있어!"

가을P "거울이나 보고 그런 소리를 하시지!? 당신이 어딜 봐서 경찰이야!"

사나에 "그거 심각한 인격 모독이야! 이렇게 섹시한 누님 경찰 봤어?"

가을P "당신도 지금 실수하는 거야. 난 선량한 시민이라고."

사나에 "선량한 시민인데 애가 왜 도망쳐!"

가을P "일하기 싫어서 날 로리콘 만들어 놓고 튄 거라니까!!" 버럭!!

사나에 "어쨌든! 신원증명 해줄 사람이 오기 전까진 여기서 못 나가."

가을P "아오...... 안즈 녀석...... 지갑이랑 핸드폰 다 들어있는 가방을 들고 튀어가지고!"

 

똑똑

 

사나에 "네? 누구세요?"

 

드르륵-

 

치히로 "안녕하세요? 여기 누구 좀 찾으러 왔는데요?"

 

가을P "아싸! 치히로! 네가 내 구세주다!"

치히로 "쪽팔리니까 제발 조용히 해......"

 

 

~잠시 후~

 

사나에 "정말 미안해. 설마 진짜로 그런 애가 있을 줄이야."

가을P "그러니까 당신은 거울을 좀 보고 말하라고."

치히로 "조용히 해."

 

치히로 "정말 죄송합니다. 저희 아이돌이랑 프로듀서가 폐를 끼치고 말았어요." 꾸벅

사나에 "아, 아뇨. 이쪽이야 말로. 어린애가 관련된 일로 알고 너무 강하게 대응해 버렸어요."

치히로 "요즘 세상이 흉흉하니까요. 그래도 이 사람은 제대로 된 사람이니까......"

가을P "어이, 스톱. 답답한 이야기는 됐고. 이쪽은 좀 더 진정성 있는 사과가 필요해."

 

가을P "그런 의미로 이거 받으시죠, 경찰 누님." 슥-

사나에 "응? 뭐야, 이거. 명함? 이걸 왜?"

가을P "아이돌 해보실 생각 없으십니까? 제가 프로듀스 하겠습니다."

 

사나에, 치히로 "......?"

 

 

카타기리 사나에 아이돌 데뷔 실화

 

 

 

 

 

 

 

 

 

 

가을P는 아이돌이 많으니까 앞으로는 기상천외한 스카우트 일화를 써볼까 생각 중입니다.

 

전에 받았던 Q&A의 답변을 올렸습니다.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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