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P, 봄P) '감성'과 '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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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23, 2017 20:33에 작성됨.

겨울P

봄P

 

(링크와 이어짐)

 

 

1) 프로듀서의 별?

 

아냐 "제가 모르는 Звезда(별). 가르쳐 주세요, 미오!" 반짝반짝

미오 "어, 음...... 그게 말이지...... 아까 내가 말한 건......" 난감

아냐 "미오가 말하는 아이돌의 별은 어디에 있나요? 저건 가요?" 반짝반짝

미오 "어, 어? 아닐...... 걸? 아마 저~기려나? 아하하하." 슬쩍

시키 "저건 카시오페아인데?"

아냐 "Да(네). 아까도 본 별이에요."

미오 "그, 그랬던가? 깜빡 했네. 하하." 흠칫

시키 "그래서 아이돌의 별은 어디야? 알려줘~ 알려줘~♪"

미오 "그만해, 시키냥! 이만 좀 놔줘!"

아냐 "혹시 저게 아이돌의 별인가요?" 반짝반짝

미오 "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절규

 

 

겨울P "...... 뭡니까. 저건."

미쿠 "미오가 멋모르고 아냐한테 별 얘기했다가 혼쭐나는 중이다냥."

겨울P "또 쓸데없는 말을...... 시키는요?"

미쿠 "재밌어 보인다는 이유로 알면서 끼어들었다냥."

겨울P "잠깐 자리 비운 사이에......"

 

미오 "아! 겨울P 왔다! 나보다는 겨울P가 더 잘 알 거야!" 번뜩

시키 "오호? 그럼 어디 백야한테 별 이야기 좀 들어볼까나?" 냐하

아냐 "프로듀서! 미오가 말하는 아이돌의 별, 어디 있나요?" 초롱초롱

 

미쿠 "미오, 약삭빠르다냥."

겨울P "예상한 패턴이죠. 흠. 아이돌의 별이라."

 

겨울P "태어난 날도, 기억이 안 나니까, 내 별자리는 몰라."

겨울P "아나스타샤나 미오처럼, 그렇게 별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었고."

겨울P "가끔, 하늘을 보거나, 시를 읽거나, 그 정도. 그 정도가, 내가, 별을 대하는 자세, 였지만."

겨울P "지금은 좀, 다르려나. 지금 내 별은."

 

슥-

 

겨울P "너희 셋."

겨울P "가장 아름답고, 반짝거리고, 밝고, 또 아름다운...... 내 아이돌의 별."

 

미오 "...... 아하하. 너무 부끄럽잖아~" 헤헤

시키 "예상대로의 답변이지만 막상 들으니까 또 감성을 자극하네. 나쁘지 않아♪"

아냐 "저도 좋아요. 우리 셋이 프로듀서의 별. 아이돌의 Звезда!"

 

 

미쿠 "너무 감성적이라 당뇨 걸릴 것 같다냥......"

겨울P "오글거리는 말로, 쉽게 넘어갈 수 있다면, 오히려 싼 거죠."

 

겨울P "뭐. 거짓말도 아니고."

 

 

2) 문명의 이기

 

유우키 "자. 다시 한 번 더 해볼게요. 심호흡 하고." 후우

유우키 "먼저 스마트폰을 듭니다. 버튼을 눌러 작동시키고, 밀어서 잠금해제." 스윽

유우키 "메신저 어플에 들어가서 이렇게......"

 

요시노 "저- 유우키-?"

유우키 "네?"

요시노 "이 패스-워드- 라는 것은 무엇이온지-?"

유우키 "그건 아까 회원가입하면서 만들었잖아요. 여기 메모장에도 적어뒀고."

요시노 "아- 암호였구려-. 그거라 하면 070......"

유우키 "함부로 말하면 안 돼욧! 요시노 씨!"

 

봄P "야, 유우키. 이거 꼭 해야 되는 거야?" 귀찮

유우키 "스마트폰은 현대인의 필수품이에요. 기본적인 사용법은 알아두셔야 연락을 하죠."

봄P "그냥 평소처럼 신통력으로 말하면 되지."

유우키 "그건 요시노 씨만 가능한 거잖아요. 프로듀서도 학교에 불쑥 찾아오고."

봄P "귀찮아. 그리고 복잡해. 짜증나......"

유우키 "천안天眼이 있으면서 이런 것도 못 하면 어떡해요."

봄P "보는 건 만능이지만 그 외엔 아니라고...... 너무 잘 보여서 문제도 있고......"

 

봄P "앱이란 건 뭐 이렇게 많아? 다 쓰긴 하는 거야?"

봄P "010101000110111...... 이건 대체 또 뭔데......"

 

유우키 "그런 것까지 볼 필요는 없으니까 제발 집중해주세요."

 

요시노 "유우키- 메신저? 라는 것이 연결이 되지 않는다고 하오니-"

유우키 "와이파이를 켜두셔야 돼요. 프로덕션에는 공용 와이파이가 있으니까 이걸로 연결하면......"

요시노 "허어-?! 전화가 멋대로 울리고 있구려-"

유우키 "당황하지 마세욧! 아까 연습할 때 보낸 메시지가 지금 온 거니깟!"

봄P "아아...... 점점 더 짜증나고 있어...... 부술까 그냥......"

유우키 "스마트폰 버리지 마세욧! 산지 얼마 안 된 건데 망가지잖아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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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귀여운 짤.

미오아냐 최고야...... 근데 아무도 안 파니까 나라도 파야지.

 

 

놀랍게도 봄P는 운전이 가능합니다.

면허는 카코는 조작해줬고, 운전은 과거 운전석에 앉았던 사람의 행적을 읽고 흉내내는 거라 별로 깔끔하진 못 합니다.

네비게이션을 사용할 줄 모르지만 천안도 있고, 요시노 님도 있어서 길을 헤매는 일은 없습니다.

하지만 유우키는 항상 불안합니다.

 

+

 

사계절P에 관한 Q&A를 계속 받고 있는 중입니다. (참고)

링크나 이 글에 얼마든지 질문을 추가해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이번 Q&A에서 마지막으로 질문을 받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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