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6프로듀서들의 일상 [옛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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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21, 2017 00:04에 작성됨.

미오 "그 순간 뒤에서...."

벌컥

우즈키 "꺄아아아아악!!"

린 "우와아아앗!!"

미오 "으아아아아악!!"

케이타 "너희들 아직도 안 돌아가냐?? 벌써 해가 졌다고."

린 "하아... 프로듀서구나. 깜짝 놀랐네."

미오 "이야, 하필 그 타이밍에 난입할 줄이야."

케이타 "뭐하길래  그리 놀라는거냐. 야동이라도 보고 있었냐?"

린 "프로듀서는 섬세함이 너무 부족하지않아. 한창때의 여자애에게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케이타 "미안. 그래서 무얼 하고 있었던거지?"

우즈키 "무서운 이야기를 하고 있었어요."

미오 "그렇지. 프로듀서도 참가할래?"

케이타 "무서운 이야기라.. 음... 딱히 무서운 이야기는 아는 게 없는데 말이지."

미오 "그래?? 아쉽네."

케이타 "그래도 뭐, 옛날 이야기라도 하나 들려줄까나."

우즈키 "옛날이야기인가요? 궁금하네요."

케이타 "뭐, 어디까지나 내가 경험했던 일이라 실화라는 걸 염두해둬. 이건 내가 고등학교 2학년. 즉, 2년 전 때의 일이야."

린 "2년 전이면 최근의 일이네."

케이타 "그렇지. 나랑 유미를 포함해서 어쨌든 대충 같은 고등학교 친구들끼리 왕복 기차표를 6장 끊어서 히로시마로 갔었어."

우즈키 "6명이서 간거군요!!"

린 "유미도 경험자구나."

케이타 "애초에 돈도 돈이고, 남녀가 함께 여행가서 자고 오는 것도 좀 그랬기에 당일치기여행이었지."

케이타 "우리가 거기 간 것은 당시 오컬트 관련 업계에서 소문이 돌고 있던 터널이 목표였어."

미오 "거기서 무슨 일이 벌어진거구나?"

케이타 "아니, 아무 일 없었어. 무슨 일 있을까봐 5명이 손에 손을잡고 나아갔지만 아무런 일도 없었지."

우즈키 "다행이네요. 갑작스럽게 무언가 튀어나오거나 할 줄 알고 조마조마했어요 "

미오 "뭔가 심심하네, 결말이."

린 "그러.... 잠깐 프로듀서."

케이타 "왜??"

미오 "응? 시부린. 프로듀서의 이야기에 무슨 문제 있는거야?"

린 "문제라고 할까.. 프로듀서 분명히 돈 문제도 있어서 당일치기 여행을 간 거였지?"

케이타 "다른 이유도 있었지만 그 이유도 컸지. 돈 부족으로 전원 점심을 못 먹을 정도였으니까."

우즈키 "린짱?? 왜 떨고 있는건가요?"

린 "..... 히로시마로 간 건 5명이었지??"

케이타 "그렇지."

린 "그런데... 왜 기차표를 6장이나 끊은거야??"

미오&우즈키 "어......"

린 "명백히 이상하잖아. 가뜩이나 돈이 없어서 점심도 못 먹었는데, 기차표 한장을 더 산다는게..."

미오 "하하하하. 그냥 계산을 잘 못 한거겠지.."

우즈키 "맞아요. 설마 6명이서 갔었는데 돌아올때는 5명이었다!! 라는 결말일리가."

케이타 "6명이 갔을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긴 하지. 만약 사라진 1명에 대한 게 전 세계 사람들의 기억 속에 사라졌다면 알아챌 수 없으니까 말야."

케이타 "뭐, 솔직히 내 생각으로는 그냥 단순하게 표 구매를 잘 못 했던거라고 생각한다만."

미오 "응. 현실적으로 그게 맞겠지. 사람이 사라지다니 그런 판타지같은 일이.."

케이타 "그리고 다다음날 선생님들이 한결같이 나한테 이렇게 묻더라."

- 미즈하라. 네 옆자리 왜 비웠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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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일상이라고 적혀있지만 일상이란 대체 뭘까요.  아, 참고로 이 작품은 개그물을 지양합니다만 종종 어두운 이야기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765 쪽의 아이돌 중에 모 신화 관련이 있다는 설정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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