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P) '6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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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19, 2017 21:19에 작성됨.

겨울P

 

(링크와 이어짐)

 

 

1) 6년 후에는

 

겨울P "거긴 어때? 괜찮아?"

-아냐 "Да(네). 스텝분들도 친절하고 일도 재밌어요."

겨울P"내가 따라 갔어야 했는데. 혼자여도 괜찮다니. 다행인 걸."

-아냐 "프로듀서가 맡겨준 일이니까요♪"

 

-아냐 "거긴 어때요? 덥지 않아요? 여름인데."

겨울P "굉장히 덥고 짜증나고 불쾌지수가 넘치지만...... 참아야지. 그게 팔자인 걸."

-아냐 "시원하게 해줄까요?"

겨울P "일 할 때는 안 돼. 참아. 나도 참고 있어."

-아냐 "저, 지금 방이에요. 1인실이라 아무도 없고요."

겨울P "...... 그럼 뭐. 내가 조용히 들을게."

아냐 "후훗."

 

아냐 "좋아해요, 프로듀서." 살랑

 

아냐 "시원해 졌나요?"

겨울P "흠. 1℃ 정도."

아냐 "너무 낮아요. 더 할 거예요. 좋아해요, 프로듀서!"

겨울P "좋은 걸. 벌써 여름이 가는 것 같아. 가을이야."

아냐 "좋아해요!"

겨울P "이제 겨울."

아냐 "정말로 좋아해요!"

겨울P "눈 내려."

아냐 "Я люблю тебя(사랑해요)! 프로듀서!"

겨울P "빙하기."

아냐 "정말로 정말로......!"

 

겨울P "잠깐. 이제 슬슬 가봐야 돼."

아냐 "아. 알았어요. 열심히 하세요."

겨울P "그 전에."

아냐 "?"

 

겨울P "나도 정말로 좋아해. 아나스타샤."

 

 

아냐 "совестно(부끄러워)...... 반칙이에요. 프로듀서......" 화아악

 

 

 

 

 

 

 

 

 

 

데이트 하는 이야기(링크)에서 너무 답답하게만 굴은 관계로 이번에는 본래 목적에 맞게 좀 달달한 거 썼습니다.

'지금 겨울P와 아냐를 지켜보시면 나중에 이렇게 됩니다!' 라고 비포 애프터를 보여드리는 거죠.

사실 이건 겨우 전조로 저 둘이 일단 애정 행각을 시작하면 미오와 시키는 죽어나갑니다.

 

6년 후 겨울P와 아냐는 일본어에 능숙합니다. 그리고 사귀어요.

5년 후 크리스마스에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고백했고, 이번 썰은 다음 해 여름입니다.

여기까지 오는 동안 겨울P가 얼마나 찌질하게 굴며 주변 사람들을 암 걸리게 만들었는지는 '화이트 나이트 - 고해'를 보시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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