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P) 그들이 학교에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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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17, 2017 21:26에 작성됨.

사계절P

봄P

여름P

가을P

겨울P

 

(링크와 이어짐)

 

 

1) 괜찮아!?

 

남학생1 "오토쿠라 오늘도 귀여웠지~"

남학생2 "응. '오늘도 다 같이 힘내잣!' 하는데 완전 힐링! 주말이 싫어진다니까."

남학생1 "좋아한다고 말해 볼까? 하지만 아이돌이니까 안 되겠지......"

남학생2 "꿈깨. 오토쿠라보다 키도 작잖아, 우린."

남학생1 "아직 성장기니까 희망은 있...... 히이이ㅣㄱ!"

남학생2 "뭐, 뭐야? ...... 으아악!"

 

봄P "어이. 비켜......" 음침

 

남학생1 "뭐지? 좀비!?" 소곤소곤

남학생2 "완전 무섭게 생겼잖아!" 소곤소곤

남학생1 "아, 우리 반으로 들어간다!"

 

드르륵

 

봄P "유우키이......"

유우키 "어? 프로듀서!" 깜짝

 

유우키 "무슨 일이에욧?"

봄P "촬영 현장이 이 근처로 바뀌었어...... 끝나면 데려가려고 온 거야."

유우키 "아아. 전화하시면 좋았을 텐데."

봄P "거는 방법 몰라."

유우키 "전에 가르쳐 드렸잖아요. 요시노 씨처럼 좀 주의 깊게 들으시라구요."

봄P "어쨌든 전했어...... 나가서 기다릴 테니까 끝나면 오라고......"

유우키 "앗! 복도에서 웅크리거나 하지 말고 학교 앞 카페에 가 있으세욧!"

 

유우키 "잘 들은 거 맞겠지? 학교에서도 좀비 괴담이 나돌면 안 되는데."

 

남학생1, 남학생2 "오토쿠라아아!"

유우키 "어, 어? 왜 그래?"

 

남학생1 "방금 그 사람 누구야!? 무슨 짓 한 건 아니지!?"

남학생2 "혹시라도 무슨 일 있는 거면 도와줄게!"

 

유우키 "으응. 괜찮아. 나쁜 사람이 아니라 우리 프로듀서야."

 

남학생1, 남학생2 "프로듀서라고오오?!"

 

 

2) 부러움

 

여학생1 "아이코! 어제 드라마 출연한 거 봤어!"

여학생2 "연기 너무 잘하더라. 역시 대세 아이돌!"

아이코 "고마워요. 사실 저보다도 프로듀서 씨가 많이 가르쳐주신 덕이지만."

여학생1 "전부터 자주 얘기하네. 그 프로듀서라는 사람. 좋은 사람이야?"

 

아이코 "네. 굉장히 아는 것도 많고, 재능도 많은 분이에요."

아이코 "많은 사람들에게도 친절하고, 저만 프로듀스 하기에는 과분한 분이라고 할까."

아이코 "그에 비해 저는 대단한 점이 없어서 가끔은 죄송할 때도 있지만, 든든하게 저를 챙겨주시는 정말로 좋은 분이에요."

 

여학생2 "아이코...... 너무 착해! 천사야!"

아이코 "네, 네?"

여학생1 "이런 아이코를 프로듀스 하는 부러운 녀석은 누구냐!"

여학생2 "아이코에게 미안한 마음을 들게 하다니! 당장이라도 만나서 한 마디 해줘야겠어!"

 

드르륵

 

여름P "아쨩! 만나러 왔어!"

 

아이코 "프로듀서 씨?!"

여학생1, 여학생2 "진짜로 왔다아아아!?"

 

아이코 "무슨 일이에요?"

여름P "저번에 찍은 사진 샘플이 나왔거든. 마침 지나가던 길이라 빨리 전해주려고 서프라이즈♪"

아이코 "아, 이 사진! 유미랑 같이 찍은 거네요. 정말로 잘 나왔어요." 후후

여름P "아쨩이 모델로서 잘 해줘서 그래. 스텝 분들도 아쨩이랑 일해서 즐겁다고 했고."

아이코 "실례가 안 된 것 같아서 기쁘네요. 음...... 이 사진 좀 더 살펴봐도 될까요?"

여름P "얼마든지. 두고 갈 테니까 천천히 봐. 어라?"

 

여름P "거기 두 분, 아쨩의 친구 분들! 맞죠? 저는 아쨩...... 타카모리 아이코 양의 프로듀서 입니다."

여학생1 "네, 네? 네......"

여학생2 "저희를 아세요?"

 

여름P "아이코 양에게 자주 들었거든요. 같이 찍은 사진도 보여줬고요. 정말 친한 친구들이라고 했어요."

아이코 "프로듀서 씨! 정말...... 그런 거 말하면 부끄러워요."

여름P "하지만 즐거워했잖아? 미오랑 아카네가 질투할 정도였는 걸?"

 

여름P "학교에서 아이코 양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여기까지는 신경 쓰기 어려워서요."

여학생1 "아, 괜찮아요. 저희도 아이코 덕을 많이 보는 걸요."

여학생2 "아이코의 아이돌 활동도 잘 보고 있어요."

여름P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아이코 양을 사랑해 주세요." 상큼

 

여름P "그럼 난 이만 가볼게! 회사에서 봐!"

 

드르륵

 

아이코 "안녕히 가세요~"

 

여학생1, 여학생2 "아이코!"

아이코 "네, 네? 왜 그래요?" 깜짝

여학생1 "저 사람이 프로듀서야? 외국인?! 완전 잘 생겼어!"

아이코 "아. 영국에서 오셨거든요."

여학생2 "영국!? 신사의 나라잖아! 어쩐지 엄청 젠틀하더라!"

여학생1 "들었어? '아이코 양'이래! 정장도 너무 잘 어울려!"

여학생2 "처음에는 아쨩이라고 친근하게 불렀다가 예의 차리는 모습...... 상큼한 미소까지......"

여학생1, 여학생1 "아이코 완전 부럽다!!"

 

아이코 "그, 그런가요?" 삐질삐질

 

 

3) 이미 익숙한 일

 

여학생3 "아아~ 날씨 점점 추워지네. 학교 가기 싫다."

남학생3 "이럴 때 후타바 부럽지 않냐? 아이돌 한다고 학교도 자주 빠지잖아."

여학생3 "아이돌 활동이라고 열심히 할 것 같지도 않은데. 무대에선 잘 하지만 사실 게으름 엄청 피울걸."

남학생3 "그렇겠지? 생각해 보니까 걔 홋카이도 출신이라 이 정도는 추운 것도 아니겠네.

여학생3 "오늘도 안 오려나? 사탕 주면 어려운 문제 척척 가르쳐 주니까 좋은데."

남학생3 "맞다. 오늘 수학 숙제 검사 있었지! 아아...... 제발 후타바 좀 왔으면......"

여학생3 "잠깐, 저 차!"

 

부르릉- 끼익!

벌컥!

 

가을P "거기 학생들 오랜만!" 짜짠-

 

남학생3 "프로듀서 씨 오랜만이네요!"

여학생3 "안즈 데려오셨나 봐요?"

 

가을P "그렇지~ 역시 눈치가 빨라. 이 녀석이 일 핑계 대고 학교를 빠지려하지 뭐야." 덥석

안즈 "으아아아! 이거 놔! 이 시기의 안즈는 겨울잠 모드에 들어가야 한다고!" 버둥버둥

가을P "오늘도 픽업 좀 부탁한다. 나 당장 거래처 가봐야 하거든."

 

남학생3 "프로듀서 씨 고생하는 거 아는데 당연히 그래야죠."

여학생3 "자, 안즈~ 사탕 줄 테니까 순순히 학교 가자~"

남학생3 "가는 김에 나 숙제 좀 알려줘~"

 

안즈 "여기나 저기나 죄다 안즈를 부려먹으려고만 하고! 노동착취야!"

 

가을P "그럼 난 이만 가본다!"

남학생3, 여학생3 "옛썰! 안녕히 가십시오!"

안즈 "싫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4) 전설이 되었다

 

남학생4 "대단합니다! 의문의 남자 선수! 순식간에 장애물들을 돌파하고 달립니다!"

남학생4 "누구의 학부형인지 알아보니, 이럴수가! 학교의 아이돌 혼다 미오와 아나스타샤의 프로듀서라고 하네요!"

남학생4 "갑자기 불려와서 움직이기 불편한 정장 차림인데도 저 스피드! 체육 대회 우승은 A반의 차지인가!"

 

 

겨울P '쓸데없을 만큼 높이 띄워주니 오히려 공개처형 당하는 기분이군.'

겨울P '빨리 이 경기만 끝내고 퇴장하는 게 이롭겠어.'

 

 

여학생4 "미오! 너네 프로듀서 굉장하다!"

미오 "헤헹. 이것이 바로 우리 프로덕션의 비밀병기! 겨울P의 위력이다!"

여학생4 "부모님이 일 생겨서 땜빵으로 부른 건데 너무 으스대는 거 아니야?"

미오 "뭐 어때! 이기고 있으면 된 거지! 힘내, 겨울P!"

여학생4 "그래 맞아! 힘내요, 겨울P!"

미오 "자, 다들 외쳐!"

 

일동 "겨울P! 겨울P! 겨울P! 겨울P! 겨울P! 겨울P!" 와아아아-

 

 

겨울P '미리 준비해 놓았다고 해도 믿을 만큼 완벽한 능욕에 감탄이 나올 정도군.'

겨울P '그나마 시키가 없어서 다행인 건가...... !?'

 

 

남학생4 "이게 무슨 일인가요! 선두를 달리던 프로듀서가 갑자기 멈춰섭니다!"

남학생4 "마지막 코스는 2인 3각 달리기! 학부형들은 자신의 학생과 다리를 묶고 콤비로 달리면 됩니다!"

 

 

겨울P "그래서...... 네가 여기에......"

아냐 "Да(네). 무슨 일 있나요? 프로듀서." 갸웃

 

겨울P '같이 뛰라고? 아나스타샤랑? 착 달라붙어서? 어쩐지 앞으로 진행할수록 몸상태가 좋아지더라니.'

겨울P '이 놈의 감은 쓸데없는 걸 느껴가지고 사람을 갖고 놀고...... 젠장. 저것들 응원구호가 점점 커지고 있어.'

겨울P '여기까지 와서 포기할 수는 없고...... 그렇다고 달리고 뛸 수도......'

 

아냐 "프로듀서! 이대로는 따라잡혀요!" 찰싹

겨울P "!"

아냐 "얼른 묶을게요. 구호는 Один, Два(하나, 둘)...... 아니, 하나, 둘로 할게요!

겨울P "......"

아냐 "프로듀서?"

 

겨울P '미치겠네...... 몸상태 최상이다.' 120%

 

겨울P "아나스타샤."

아냐 "что(네)?"

겨울P "이렇게 된 거, 우승 노리자."

아냐 "......Да!"

 

그 날 두 사람은 2인 3각의 전설을 새로 썼다.

 

 

 

 

 

 

 

 

 

 

남학생3이랑 여학생3은 레귤러로 내보내고 싶네요.

참고로 여기 보면 나오지만 가을P는 안즈와 같은 맨션에서 살고 있어서 안즈가 절대 학교 빠지도록 두지 않습니다.

심지어 서로 옆집이에요.

 

그리고 이제와서 하는 말이지만 여기에서 아냐와 미오는 같은 학교 같은 반 입니다.

그래서 둘이 많이 친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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