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e Line - 차후에 들어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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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15, 2017 23:02에 작성됨.

차후 스토리상 후미카와 유미가 납치되어서 세뇌된 상태로 미나미 혼자 구출하러 들어갔다가 세뇌 직전까지 몰립니다. 이런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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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X가 아닌 AMG-GT가 빠른 속도로 달리기 시작했다. 차 안에 있는 사람은 닛타 미나미. 그녀의 파트너라 할 수 있는 아나스타샤 없이 혼자서 속도를 올린 상태였다. 시속 300km에 육박하는 스피드로 도호쿠 자동차 도로를 질주한 미나미의 머릿속에는 한 가지 생각 뿐이었다.
‘혼자 오라니…… 도대체 왜.’
후미카와 유미가 납치된 상태에서 그녀의 휴대전화로 혼자 와 달라는 문자가 찍혀있자 미나미는 뒤도 안 돌아보고 출발했다. 다른 사람들이 뭐라 하던 상관없었다. 일단 만나서 무사한지부터 확인하고 싶어 했던 사람이 미나미였다. 그것이 함정이라면 정말 최악이었겠지만.

“도호쿠 자동차 도로요?”
“네, 혼다 경시님. 조금 전에 도호쿠 자동차 도로 상에 차가 있는 것을 확인했는데 속도가 장난 아니던데요.”
“몇 km인가요?”
“250~260km?”
“그 구간 제한 최고시속이 100km인데요? 닛타 검사님은 왜 그렇게 밟았데요?”
재혁과 혼다는 위치를 확인하고 고민에 빠졌다. 게다가 문제는 이게 다가 아니었다.
“우츠노미야 인터체인지 이후로 도로 폭이 왕복 6차선에서 왕복 4차선으로 좁아지거든요. 이건 어떻게 대응한대요?”
“글쎄요. 일단은 지금 닛타 검사님을 말려야 할 거 같은데, 본부장님, 연락은 되던가요?”
“전혀, 통신 두절이야. 아예 꺼놨어.”
재혁은 그 말을 듣고는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단 미오는 즉각 아리스, 아나스타샤, 아이코와 함께 동북자동차도를 타기로 했고 재혁은 급히 각 지역 멤버들에게 최대한 빠른 속도로 일본에 올 것을 요청했다. 목적지는 도쿄가 아닌 미야기현 센다이 공항.

‘센다이라고요?’
“네. 센다이라는데요.”
‘센다이면 도호쿠 지방이잖아요? 지난 지진의 여파를 입은.’
“그래도 후쿠시마보다는 낫죠. 위치는 송 팀장이 직접 보내준다고 하네요.”
‘알았어요.’
한국에 있는 노원일은 이재연과 통화 후 전용 백을 살폈다. 안에는 노트북과 함께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한 탄약이 들어가 있었다. 혹시 몰라서 신고를 해 놓은 상태라 문제는 없겠지만 이걸 어떻게 해야 할지 미지수였다.
‘일단 출국해서 두고 보자. 무슨 일인지.’

팀 전용기는 영국을 출발해 마인츠와 인천을 거쳐서 센다이에 착륙하는 일정이었다. 좀 의외이긴 했지만 긴급 비행이라는 점을 감안해 기장도 영국 출발팀과 한국 출발팀에서 뽑힌 상태. 전원이 다 탄 상태에서 일본 현지에서도 급히 기동하기로 했다. 이미 재혁을 리더로 한 도카이도 지구 멤버들은 전원 자기 무기를 가지고 현장으로 이동했고 나형일을 리더로 한 일본 지구 멤버들도 출발하기 시작했다.
“재혁아, 상황 어떻게 된 거냐?”
‘좀 복잡해.’
나형일에게 상황을 설명한 내용은 그대로 다른 멤버들에게 전달된 상태. 이미 센다이경찰 기동대와 경시청 SAT도 출동한 상태라고 하니 그제야 모든 이들이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거 최악이잖아!
 


“후미카, 유미.”
겨우 도착한 미나미는 두 사람을 불렀지만 뭔가 느낌이 이상했다.
‘뭐지? 느낌이 안 좋아.’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때, 후미카가 말했다.
“왔구나. 미나미, 부탁이 있어.”
“뭔데?”
고개를 숙인 상태로 웃고 있던 유미가 말했다.
“죽어줘.”
미나미는 그 말을 듣고 얼어붙었다. 이게 뭔 소리? 그것보다 죽어달라니?

혼자서 2명을 상대하던 미나미로서는 당혹스러운 상황에 직면해 있었다. 그것보다 후미카가 저렇게 운동능력이 좋았던가? 하는 고민은 덤이었다. 두 사람에게 최대한 피해를 입히긴 싫었지만 지금 상황이라면 일단 기절시키는 것이 중요했다. 하지만 문제는 후미카와 유미의 손에서 나오는 이상한 구체였다. 저건 뭐지?

“젠장, 시간 조금 걸리네.”
이재연의 마칸이 빠른 속도를 내면서 달리기 시작했다. V형 6기통 엔진에 550마력으로 튜닝된 상태인데다 뒤에 따라오는 차들도 빠른 스피드를 내고 있었다. 일본 지역을 제외한 다른 지역 멤버들은 도쿄 방면으로 하행 중이었고 재혁을 위시한 범 일본 지역은 센다이 방면으로 달리는 상태. 목적지는 재혁이 확인한 한 건물, 그 앞에 미나미의 스포츠카가 서 있었다.
‘이 팀장님. 얼마나 걸릴까요?’
“앞으로 3~40분?”
‘가깝네요.’
“재혁이가 왜 센다이로 오라고 했는지 알겠다. 근데 라이언, 재혁이와 연락이 된 거야?”
‘아, 그게 말이죠.’
라이언은 당혹한 표정으로 재혁과 통화한 내용을 설명했다. 도쿄에서 출발할 때 카나데가 탄 마크X 승용차가 갑자기 사고를 당했다는 것이다. 주차장에서 올라와서 출발한 이후 이동하고 있었는데 닛포리 역 인근에서 트럭과 추돌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차량 전면부가 파손되었지만 하야미 검사는 무사해서 일단은 재혁의 차로 이동한다고 한 것이다. 그래서 재혁의 기동이 조금 늦어진 상황.
“지원나오는 팀이 있나?”
‘그건 저도 몰라요.’
이재연은 그 말을 듣고 한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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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내용이 들어갈거 같은데....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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