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6 프로듀서들의 일상 [시간때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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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14, 2017 00:54에 작성됨.

케이타 "으음..."

린 "왜 그래, 프로듀서? 우리 스케쥴에 무슨 문제라도 생겼어?"

케이타 "그게 말이지. 이번에 패치가 되어서 전직을 할 수 있게 되었는데 뭘로 할지 고민이거든."

린 "잠깐... 사무실에서 대체 뭘 하는거야??"

케이타 "뭐하긴 게임 중이잖아."

린 "일을 해, 일!! 어째서 프로듀서는 직장에서 게임을 하는거야??"

케이타 "음... 여기에 컴퓨터가 있으니까??"

린 "명언처럼 말하고 있는데, 전혀 명언이 아니거든."

케이타 "정확히는 시간때우기용으로 하고 있는 거야. 근데 너 아까 전에 퇴근했잖아. 왜 여기 있어?"

린 "사무실에 놔두고 온 게 있어서. 역시 여기 있었네."

케이타 "아, 그렇지. 태워줄까?? 지금 어둡잖아."

린 "괜찮아. 가까우니까."

케이타 "그래? 그럼 조심해서 돌아가."

린 "프로듀서도 게임만 하지 말고 일도 해."

케이타 "오늘 난 이미 퇴근 도장 찍은 상태다만? 다만 기다릴 인간이 있어서 여기 남았을 뿐이야."

린 "아.. 일 끝났구나. 그래서 게임 하고 있던거네."

케이타 "잠깐.. 설마 내가 일도 제대로 안 하고 노는 인간으로 보인거야?"

린 "그야 프로듀서니까."

케이타 "야, 린!! 그거 무슨 뜻이야!! 린!!"

린 "무슨 소리긴 말 그대로의 의미인데. 프로듀서는 문제많은 언니같은 느낌이니까."

케이타 "나 남자거든?"

린 "보통 남자는 브레지어도 치마도 안 착용하잖아."

케이타 "야. 가끔 여장할 때 밖에 안 입는다고. 누가 들으면 내가 지금 치마랑 브레지어를 하고 있는 것처럼 들리겠다."

린 "여장하는 것 자체가 이상한 것 같은데. 뭐, 프로듀서는 어울리긴 하니까 괜찮나. 기본적인 외견이 예쁘장하니까. 꾸미면 아이리랑 자매라 착각 될 정도고."

케이타 "사촌관계니까 닮은 게 이상한 건 아니지. 그보다 너무 늦으면 부모님이 걱정하시겠다. 빨랑 가 봐."

린 "그렇네. 그럼 수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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