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P, 봄P) '감수성'과 '첫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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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11, 2017 18:19에 작성됨.

겨울P

봄P

 

(링크와 이어짐)

 

 

1) 문학의 밤

 

시키 "냐하~ 벌써 어둑어둑 해지네."

미오 "가을이니까. 해가 점점 짧아지고 있어."

시키 "백야 컨디션도 점점 좋아지고 있었지. 그러고 보니 백야는 어디?"

미오 "아냐랑 같이 작품 감상 시간. 안 쓰는 회의실 빌려 쓰고 있어."

시키 "그거 아직도 하는 거야?"

미오 "독서의 계절이니까 이제 더 할 걸?"

 

미오 "서로 좋아하는 작품을 가져와 소개하고 감상 나누기."

미오 "음악이든 문학이든 영화든 가리지 않고 의견교환하면서 감수성을 기르고"

미오 "부족한 일본어 실력도 기르는 일석이조의 시간...... 이라고 말했지. 겨울P는."

 

시키 "백야가 추천해주는 책은 가끔 읽긴 하지만 난 좀 별로야."

시키 "실험을 하는 쪽이 훨씬 흥미로우니까."

 

미오 "나도 겨울P가 어려운 얘기 들어가면 이해가 어려워서 말이지~"

미오 "그래도 확실히 아냐한텐 좋은 것 같아. 쿨-한 미인이 학교에서 책을 읽는 모습이 얼마나 아름답던지!"

미오 "일본어 공부 되는 것도 그렇고, 겨울P 나름대로의 프로듀스 방식일지도 모르겠어."

 

시키 "근데 오늘은 무슨 작품?"

미오 "카미양이 뭘 추천해줬다고 하던데."

시키 "나오가? 그럼 애니메이션?"

미오 "응. DVD를 빌려줬대. 무슨 모험물이라고 했던가?"

시키 "흐음. 확인해 볼까?"

 

 

~회의실~

 

벌컥

 

시키 "냐하!"

미오 "우리 왔......"

 

아냐 "시이이이이저어어어어어어어!!" 왈칵

 

시키, 미오 "!?!?"

 

아냐 "어째서...... 어째서 이렇게 죽어버리는 건가요......?" 울먹

아냐 "그래도 시저의 воли, 의지는 이어지는 거겠죠? 프로듀서?" 울먹

 

겨울P "응. 이어져."

 

겨울P '한창 감수성이 풍부할 나이라는 건 알지만 이건 좀 심하군.'

겨울P '나오 이 녀석이 괜한 걸 추천해 줬어.'

 

오늘의 감상 작품 : 죠죠의 기묘한 모험

 

 

2) 잊을 수 없는 만남

 

유우키 '안녕하세요? 오토쿠라 유우키 입니닷!'

유우키 '주니어 모델을 하고 있다가 최근에 아이돌 사무소로 스카우트 되었습니닷!'

유우키 '오늘은 드디어 프로덕션 첫 출근 날. 저를 담당해 주실 프로듀서랑 다른 아이돌들을 만나게 됩니닷!'

유우키 '너무 긴장되는 나머지 잠이 오지 않았어욧! 그래서 새벽부터 강가를 달리기로 했는데......'

 

요시노 "흐음-. 목적지가 멀지 않았구려-"

 

유우키 '굉장히 귀여운 아이를 만났습니다.'

유우키 '기모노를 입고 머리에는 큰 리본을 멨는데 정말로 앙증맞게 생긴 아이였어요.'

유우키 '그러면서도 신비로운 기운을 가진 것처럼 어른스러운 느낌도 들었죠.'

유우키 '그런데 어째서......'

 

철그럭 철그럭

 

요시노 "그대- 좀 더 빨리 오시지요-."

요시노 "이대로는 곧 동이 트고 맙니다-"

 

봄P "우으......"

 

철그럭 철그럭

 

유우키 '어째서 이런 아이가 깡마르고 음침한 남자를 쇠사슬로 묶어서 끌고 가는 거죳!?'

유우키 '전혀 이해를 못 하겠는데욧!?'

 

이것이 첫 만남.

 

 

 

 

 

 

 

 

 

 

개그라서 과장되게 쓴 것 같지만 죠죠를 보면 실제로 저렇게 됩니다.

죠죠가 이렇게 위험합다, 여러분. 그러니 죠죠를 보세요.

 

유우키는 이후 저 두 사람을 프로덕션에서 만나서 한 번 놀라고

심지어 담당 프로듀서랑 동료 아이돌이라는 사실에 또 한 번 놀라고

천형죄인과 그 담당 신이라는 사실에 또 또 한 번 놀라고

요시노 님이 자기보다 나이 많다는 걸 알고 마지막으로 놀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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