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P, 가을P) '잡식성'과 '긴급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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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10, 2017 21:57에 작성됨.

봄P

가을P

 

(링크와 이어짐)

 

 

1) 잡식인간

 

~메뉴1~

 

봄P "우적우적우적우적" 우적우적우적우적

봄P "푸하...... 나쁘지 않은걸."

 

토모에 "그렇지!? 다들 이 맛을 모르더라니까!"

봄P "맛은...... 나도 잘 모르지만. 못 먹을 수준은...... 아니야."

토모에 "동지가 늘었구만. 아리스도 기쁘지?"

 

아리스 "타치바나 입니다. 뭐, 봄P는 어른스럽지 못 해 별로지만......"

아리스 "배고픈 사람한테는 얼마든지 요리해 드릴 수 있어요."

 

봄P "유우키는 안 먹어?"

유우키 "저, 저는 딸기 파스타는 좀......"

 

 

~메뉴2~

 

요시노 "이제부터 의식을 시작하겠사오니-"

요시노 "조심하시기를- 아무리 그래도 주화입마에 빠질지 모릅니다-" 긴장

요시노 "그럼 여기-......"

 

봄P "흠."

봄P "꿀꺽꿀꺽" 꿀꺽꿀꺽

봄P "푸하......"

 

요시노 "어떠시온지-?"

봄P "뭐...... 그럭저럭. 음식물 쓰레기 뒤져먹던 시절보단...... 나은 걸."

 

유우키 "제 믹스주스를 이상한 물질 취급하지 말아주세욧!" 버럭

봄P "이상한 물질이 아니라 위험물질......"

유우키 "그거나 그거나잖아욧!"

 

 

~메뉴3~

 

유코 "므므므...... 핫!" 팟!

유코 "어라? 이상하네요. 오늘 따라 사이킥 파워가......"

유코 "좋아, 다시 한 번! 므므므므!"

 

봄P "......" 우적우적

 

유우키 "프로듀서? 뭘 먹는 거예요?"

봄P "초능력......" 우적우적

유우키 "넷!?"

 

유우키 "그거 먹을 수 있는 건가욧!?"

봄P "기의 흐름이 보이니까...... 난 가능해......"

유우키 "보인다고 막 먹을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욧?!"

 

 

2) 아무래도 우린 터무니 없는 짓을

 

벌컥!

 

치히로  "가을P 어디 있죠!?"

 

아스카 "무슨 일 있는 건가? 치히로 씨."

란코 "나의 벗은 현재 성채를 비운 상태다." (가을P는 아까 전부터 안 보였는데요?)

 

치히로 "현장에 일이 생겼어요. 지휘할 사람이 필요한데......"

치히로 "대형 이벤트라서 수습 못 하면 다른 부서까지 해서 오늘 전체 일정이 꼬여버려요."

 

아스카 "그 정도로 큰일인 건가?"

 

치히로 "네. 일단 현장에 트라프리 일정이 차질이 생기고"

치히로 "린, 나오, 카렌. 세 사람은 이후 각각 개인 스케줄이 있는데 그것도 못 하게 돼요."

치히로 "카렌의 스케줄 다음에 있는 립스의 화보촬영은 가을P의 확인이 꼭 필요하고"

치히로 "시키랑 프레데리카는 곧장 레이지레이지 스케줄이 있는 데다"

치히로 "절권즈 의상 확인, C5 무대 확인, 프릴드스퀘어 라디오 게스트 출연"

치히로 "패밀리어 트윈 뮤비 촬영 계속 해야 하고, 록 더 비트랑 인디비주얼즈 음악 방송 출연하고"

치히로 "마지막으로 카나데랑 안즈는 각각 다음 기획 회의까지 있는데......"

치히로 "심지어 이건 가을P 개인 담당이고 다른 부서랑 협동 작업까지 포함하면"

치히로 "언더 더 데스크, 142s, P.C.S, 발렌타인 반성회, 봄안개, L.M.B.G......"

치히로 "이 일정이 다 밀려 있는데 대체 어딜 간 거야!"

 

란코 "지, 진정해라! 녹색의 여신이여!"

치히로 "하아...... 죄송해요. 여러분한테 화낼 게 아닌데."

 

치히로 "아무튼 그 녀석 보면 당장이라도 연락주세요."

 

달칵-

 

란코 "저기...... 아스카?"

란코 "어떡하지!? 가을P가 의식에 휘말려 기절하는 바람에 쓰러졌다고는 절대 말 못해!"

 

아스카 "아무래도 우리가 정말로 터무니 없는 짓을 저질러버린 것 같군" 식은땀

 

 

 

 

 

 

 

 

 

 

봄P의 위장에는 우주가 있습니다.

물리적인 우주는 아니고 정신세계 같은 건데 지옥도가 펼쳐져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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