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P, 가을P) '노래방'과 '드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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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링크


본문 - 10-02, 2017 14:48에 작성됨.

겨울P

가을P

 

(링크와 이어짐)

 

 

1) 노래방 인 더 트랩

 

~노래방~

 

미오 "세 개의 별☆☆★"

미오 "드디어 만났어! 울려퍼지는 함성!"

 

아냐 "와아!" 함성

시키 "와아!" 함성

겨울P "......"

 

미오 "뭐야, 겨울P. 함성~! 해줘야지."

겨울P "싫어."

미오 "자기 아이돌 노래에 호응도 안 하다니!"

 

시키 "호응 이전에 전혀 놀지를 않네."

아냐 "프로듀서가 노는 거 보고 싶어요."

겨울P "난 됐어. 네들끼리, 놀아."

 

미오 "그러지 말고 한 번만 노래 불러봐~"

겨울P "됐어."

시키 "눈치도 빠르면서 왜이러실까~ 분위기 깨지 말고 불러~"

겨울P "너 많이 불러."

아냐 "저, 프로듀서랑 노래 부르고 싶어요." 초롱초롱

겨울P "...... 하아."

 

아냐 "안 될까요?"

겨울P "나, 노래 못 불러."

아냐 "괜찮아요. 즐겁게 부르면 돼요."

겨울P "아니, 그냥 너 혼자......"

아냐 "그럼 프로듀서의 노래만이라도 들려줘요."

겨울P "...... 후우."

 

겨울P "딱 한 곡이야."

아냐 "Да(네)!"

 

겨울P '대충 아무거나 부르고 끝내버려야지.'

아냐 "독버섯전설 불러주세요!"

겨울P "...... 뭐?"

미오 "두근두근 리듬도 좋아!"

겨울P "어이."

시키 "콜 넣는 재미라면 메르헨 데뷔지."

겨울P "공개처형이 목적이었냐?"

미오 "찍어서 채팅방에 올려야지~"

겨울P "......"

 

아냐랑 같이 네뷸라 스카이 부르는 걸로 합의했다.

 

 

2) 드링크 판매의 기원

 

치히로 "여기, 드링크."

가을P "떙큐. 이걸로 24시간은 더 움직일 수 있겠군."

치히로 "제발 좀 쉬어. 나도 쉬게......"

 

안즈 "레슨 다녀왔어~ 아, 지쳤다. 프로듀서, 사탕 줘."

치히로 "수고하셨어요......"

안즈 "잠깐. 치히로 씨 완전 다 죽어가잖아."

치히로 "역시 티나나요? 어제 야근부터 쉬지를 못 해가지고......"

안즈 "또 프로듀서가  괴롭혔구나."

치히로 "항상 그렇죠 뭐."

 

가을P "거기 여인네들. 나 지금 다 듣고 있어."

안즈 "정작 본인은 쌩쌩하구만. 으아, 또 드링크 마시는 거야?"

가을P "아무리 내가 잘났어도 좀 마셔줘야 계속 일 할 수 있지."

 

가을P "이게 다~ 네들 잘 되라고 그러는......"

안즈 "치히로 씨는 안 마시나봐? 안즈도 싫지만."

가을P "어이, 무시냐."

 

치히로 "저는 최근에 카페인을 끊었거든요. 너무 많이 마셔서 몸에 무리가......"

치히로 "생각해 보니까 일 시작한 뒤로 드링크를 안 마신 날이 없네요."

치히로 "학교 다닐 때도 힘들긴 했지만 그 땐 커피 만으로 버텼는데"

치히로 "더 효과 좋은 걸 찾다가 얘가 권해준 걸 처음 마시게 되고"

치히로 "얘 서포트 하면서 자연히 두 명 분의 드링크를 챙겨 다니고"

치히로 "나중에는 남들 챙기면서 더 자주 마시게 되는데, 특히 얘는 쉬지를 않으니까......"

치히로 "......"

 

치히로 "생각해 보니까 다 너 때문이잖아!"

가을P "응? 뭐가?"

안즈 "극한직업 사무원이네."

 

 

 

 

 

 

 

 

 

 

원래 사계절P 시리즈의 본편은 겨울P를 주인공으로 한 '화이트 나이트' 입니다.

근데 이쪽을 더 열심히 쓰다 보니 본편이고 뭐고 사계절P 시리즈가 또 하나의 본편이 되었네요.

주객전도가 따로 없구만......

 

어쨌든 그 화이트 나이트에서는 치히로 씨에 관한 시리어스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여기서는 그냥 개그가 돼버렸군요.

이게 다 가을P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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