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dolm@ster only ONE st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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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9-28, 2017 18:21에 작성됨.

"키사라기 치하야, 아이돌 그랑프리 우승..."
"헤에, 굉장하네."
"아이돌... 나도 해보고 싶네."
"할 수 있다면 말이지."
[아마미! 손님 왔다!]
"앗! 네! 어서 오세요! 제가 안내......"


우왓, 쿠당탕!



치하야 "하루카, 괜찮아?"
하루카 "아야야... 응, 괜찮아."
미키 "참! 하루키는 툭 하면 넘어지고, 완전 덜렁이인거야!"

하루카 "에헤헤 미안해."
치하야 "하루카가 미안해할 건 없다고 생각하는데."

하루카 "그러려나... 아, 스커트에 흙이 묻었네."
치하야 "어디?"

하루카 "아, 아냐! 신경 쓰지 마. 화장실에서 닦고 올게."
미키 "하루카도 참! 서둘러 다녀와."

하루카 "응, 금방 다녀올게."

치하야 "하루카... 괜찮을까?"
미키 "뭐가 말이야 치하야씨?"

치하야 "으응, 그게... 최근 들어 자주 넘어지는 것 같고 피곤해 보이잖아."
미키 "어딘가 멍한 구석도 있는거야."

치하야 "하루카... 무슨 일 있는 걸까?"



쏴아아아아-
하루카 "......"
하루카 "......"
하루카 "후우..."

하루카 "나는 아마미 하루카."
하루카 "765프로덕션 소속 아이돌."
하루카 "키사라기 치하야는 내 동료. 오늘도 같이 프로그램을 찍기 위해 방송국에 왔어."
하루카 "......"
하루카 "이정도면 되려나."
하루카 "기다리겠다. 어서 가야..."


"하루카씨."
"아, 우즈키쨩... 왜? 무슨 일 있어?"
"아뇨, 하루카씨... 안색이 좀 어둡게 보여서..."
"에, 내가?"
"네, 혹시 무슨 일 있으신가요?"
"딱히 그런 건... 미안, 괜한 걱정을 끼쳐버렸네."
"아, 아뇨! 하루카씨가 사과하실 필요는!"
"으응! 이건 내가 사과해야 할 거지. 그러고 보니 프로듀서씨는?"
"아! 프로듀서씨라면 오늘 쿨 타입 아이돌분들과..."



우왓, 쿠당탕!



쏴아아...
하루카 "......"
하루카 "......"
하루카 "또 닦아야겠네."



내 이름은 아마미 하루카.
765 프로덕션의 아이돌. 어쩌면 아닐지도 모른다.
내게는 한 가지, 아무도 모르는 비밀이 있다.
그것은... 여러 세계를 살고 있다는 것이다.

어느 세계에서는 아이돌이지만
어느 세계에서는 아이돌이 아닌 평범한 고등학생.
어느 세계에서는 경쟁하던 라이벌이던 아이가
어느 세계에서는 함께 웃고 우는 절친한 동료다.
어느 세계에서는 갓 아이돌이 된 무명 신인이지만
어느 세계에서는 이미 톱 아이돌의 반열에 오른 지 오래다.
프로덕션이 확장되어 엄청 많은 후배들이 생기는가 하면
내 프로덕션과는 규모가 다른 거대 프로덕션과 협업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 세계에서 지금의 세계로 돌아오면
나는 왠지 넘어져 있는 상태이다.

원인도 원리도 모른다.
단 한 가지 아는 것은
그 무엇도 놓치려 하지 않는 나의 욕심

하지만 종종 생각하게 된다.
진짜 나는 이 세계를 사는 나일까.
어쩌면 지금 이 세계에 있는 나도...

진짜 나는 어디에 있는 걸까.

진짜 나는 누구일까.


이것은 그 대답을 찾기 위한 길고 짧은 여정
아마미 하루카의 이야기이다.
The idolm@ster only ONE stage
2019년 12월 출시



하루카가 넘어지는 것에 대해 생각하다가 문득 떠올랐는데
꽤 재밌을 것 같다...
누군가 만들어줘... 만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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