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라갔다…

댓글: 1 / 조회: 817 / 추천: 0


관련링크


본문 - 08-31, 2017 22:41에 작성됨.

네거테브 패션 약 5kb 날라갔네요.

 

다시 써야지…

 

나저나 아이코는 슬슬 하게 하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나중이 나을까요.

 

후후후…

 

요한(프로듀서)에게 클라리스를 주려 했지만 그거 완전 꼬맹이 였기에 패스 했죠.

 

못해도 카에데 정도만 됬어도 그 스토리 채택 했을탠대 말이죠.

 

아래는 기각되어 버려진 스토리 일부 입니다.

 

 

 

"프로듀서, 그거 로자리오지? 크리스쳔 이였어? 의외다…"

 

유미쨩은 뭔가 큰 착각을 하고 계시지만 저는 신경 쓰지 않아요. 뭔가 잘못되어도 그건 유미쨩이 잘못되는 것이지 제게 영향이 가는 것은 아니잖아요?

 

거기에 더해 유미쨩의 걱정할 필요도 없는 일 이기도 하니까요.

 

"후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거기 그냥 계시옵소서 그러면 우리도 땅위에 남아있으리라."

 

"으… 으응?"

 

"땅은 때때로 이토록 아름다우니 뉴욕의 신비도 있고 파리의 신비도 있어 삼위일체의 신비에 못지 아니하니."

 

그야… 프로듀서는 불교 거든요. 그 이름으로요. 그러니까 인성적으로 매우 선량한건 정해진 사실 이죠.

 

"우르크의 작은 운하며 중국의 거대한 만리장성이며 모를레의 강이며 캉브레의 박하사탕도 있고 태평양 튈르리 공원의 두 분수도, 귀여운 아이들과 못된 신민도,"

 

"저기 프로듀서?"

 

"세상의 모든 신기한 것들과 함께 여기 그냥 땅위에 널려있어, 그토록 제가 신기한 존재란 점이 신기해서 어쩔 줄 모르지만 옷 벗은 처녀가 감히 제 몸 못 보이듯 저의 그 신기한을 알지도 못하고…"

 

"…이세상에 흔한 끔찍한 불행은 그의 용병들과 그의 고문자들과 이 세상 나으리들로 그득하고 나으리들은 그들의 신부, 그들의 배신자, 그들의 용병들 더불어 그득하고 사철도 있고 해(年)도 있고 어여쁜 처녀들도 늙은 병신들도 있고 대포의 무쇠 강철 속에서 썩어 가는 가난의 지푸라기도 있습니다."

 

도중에 프로듀서의 말을 자르는 사람은 볼것도 없죠.

 

"…클라리스."

 

"자크 프레베르의  시. 주님과는 무관하게 세상은 신비도 기적도 불행도 모든 것들로 가득하다는 시로 인간은 인간 스스로 살아나갈수 있다고 믿는 프레베르의 감상이 느껴지네요. 아, 그 로자리오 차고 다니시는군요?"

 

"염주 대용으로는 아주 쓸만하더라고. 요즘엔 가장 중요한 사이즈가 다른 한 알을 생략하고 염주라고 파는 업체도 있어서 성가셨는대 마침 딱 좋았지. 그러는 너야말로 그거, 차고 다니는군."

 

프로듀서가 말하는 것도 로자리오… 는 아니고 그냥 끈에 달린 십자가에요. 역십자 이지만.

 

"에… 클라리스씨? 그거 역십자가… 수녀님이 그런거 껴도 되는 거야?"

 

정정해 주려면 못할것도 없지만 정정할 사람이 둘이나 되니 굳이 제가 나설 필요는 없겠죠.

 

"베드로 십자가."

 

"감히 예수님과 같은 모습으로 처형당하는 무례를 범하지 않겠으니, 거꾸로 매어달라…"

 

"충견에게 걸맞는 물건이다. 겸사겸사 떨거지들 배제하는 미끼로서도 유용하지."

 

"아아… 그렇구… 에…? 충견? 떨거지들?"

 

유미짱은 어리둥절해 하지만 벌써 그러면 안된 답니다?

 

"그런거 보다 자기 교회에서 매주 데빌콘서트 장소로 교회 이용료도 헐값에 제공하는 시스터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게 나로서는 더 즐거울 것 같다만?"

 

"불도를 걸으며 유해종 이라지만 취미로 살생을 하는 남자의 이야기가 더 즐겁지 않을 까요?"

 

"그 남자 별거 없어. 후후…"

 

"시스터도 별거 없답니다~"

 

요한씨나 클라리스 씨나 미소 지으셨어요. 뱀의 미소와, 드물게 그 붉은 눈을 보이며 짓는 미소라서 저렇게 유미씨를 덜덜 떨게 만드는 위력을 지녔지만 사실 이건 이 두분의…

 

"언젠가 네가 거꾸로 그의 곁에 갈때 내가 네 치마를 묶어주지."

 

"돌고 돌아 나유타가 나유타만큼 반복되고 나도록 지나 여섯 길 속에서 다시 만날때 쯤에는 그걸 껴 주시겠어요?"

 

"내가 살라흐 앗딘 유수프 이븐 아이유브 일지는, 모를탠대?"

 

"으아아아아~! 아이코쨩~! 나 무서워~"

 

"네~ 네~ 유미쨩~ 옳지 옳지~"

 

…공개 연애이고 마지막 대화는 청혼이랑 대답 미루기 에요.

 

 

 

 

 

 

 

치마 거꾸로매준다.

 

무솔리니의 애인인 클라레타는 무솔리니와 같이 총살당하고 광장에 거꾸로 매였죠.

그런대 거꾸로 매이니 당연히 치마가 뒤집혀 팬티가 만천하에 공개되고 시민의 조롱거리가 되었는대 한 시민이 다가가 자신의 벨트로 치마를 올러 묶어 팬티를 가렸습니다.

그 사람은 결국 시민의 광기에 죽었다던거로 아는대,

요한의 말은 결국 만일 네가 모두에게 미움받아 끝에 긑으로 몰리고 설령 네 곁에 있는 남자가 다른 사람이라 해도, 너를 도와 내가 죽어도 나는 네게 손을 내밀어 주겠다.

 

라는 노골적인 사랑읊기 입니다.

 

클라리스의 나유타, 여섯길 이야긴 따로 설명 안해도 아시겠지만 굳이 해설 하면,

 

설령 아무리 긴 시간이 지나더라도, 아무리 늦은 순간 이라도 언젠가는 저의 청혼을 받아 주세요. 라는 대놓고 하는 천혼 대답 촉구 이고요.

 

또 살라흐 앗딘 유수프 이븐 아이유브는 통칭 살라딘으로 무고한 이들을 마구 죽인 십자군 상대로도 관대하개 대하는 성자 입니다.

 

다시말해 요한은

 

내가 좋은 사람 일지 어떨지 어찌 알고 결혼 하자는 거냐?

 

라는 말입니다.

 

저 이런거 좋아하거든요.

 

엄청 살벌하고 덜덜 떨리는 장면 이지만 내용물은 노골적인 사랑놀음인 이야기.

0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