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P, 가을P) 평소 패턴의 개그와 분위기 있는 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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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링크


본문 - 08-28, 2017 20:40에 작성됨.

겨울P

https://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creatalk&wr_id=8741(가볍게 물었는데 어두운 답이 나오는 개그)

https://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creatalk&wr_id=8787(어두운 줄 알았는데 동심이 살아있는 개그)

https://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creatalk&wr_id=8817(어두움과 일상의 괴리를 이용한 개그)

https://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creatalk&wr_id=8882(어둡지 않고 그냥 차별하는 개그)

https://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creatalk&wr_id=8971(그그실일 개그와 교훈을 얻는 개그)

https://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creatalk&wr_id=9020(외국인들이 중2를 대하는 개그)

https://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creatalk&wr_id=9064&sca=&sfl=mb_id%2C1&stx=bo0721(실례 많이 한 개그)

 

가을P

https://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creatalk&wr_id=9040 (순수함을 이길 수 없는 개그)

 

(링크와 이어짐)

(근데 이대로는 링크가 점점 많아짐.)

(태그 기능 있으면 좋겠다.)

 

 

1) 육감

 

겨울P "이미 알고 있겠지만, 난 어릴 때부터 고생을 많이 했어."

겨울P "죽을 뻔한 적이 수두룩하고 정말 필사적으로 살아남았지."

겨울P "반대로 내가 죽인 놈들도 수두룩한데 그 놈들 전부 내가 묻어줬어."

겨울P "그렇게 살면서 얻은 신비한 감각이 있어. 바로 육감이야."

 

겨울P "어째서인지 이럴 것 같다, 딱히 이유는 없지만 이거다."

겨울P "살면서 그런 느낌이 올 때가 다들 있잖아.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겨울P "이게 맞을 때도 있고 틀릴 때도 있지만 그건 보통 사람들 얘기고."

겨울P "나는 태어나서 단 한 번도 감이 틀린 적이 없어."

 

겨울P "이게 발달하다 보니 사람의 감정, 숨기는 것, 말의 진위여부 등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어."

겨울P "문제는 내 의지와 상관 없이 패시브로 발동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방해가 된다는 거야."

겨울P "믿고 싶다고 생각한 사람이 내 등에 칼 꽂을 것 같을 때...... 기분이 정말 ㅈ 같아."

겨울P "여기에 지독한 망상 증세가 겹치면 머릿속에서 아주 잔인하고 리얼한 각본이 쓰여지지."

 

겨울P "이게 무슨 뜻인지 알아?"

 

시키 "음. 글쎄."

 

겨울P "네가 음료수에 뭘 타던 내가 마실 일은 없다는 거야, 이 년아."

 

시키 "냐하하~ 그렇구나. 좋은 거 알았어. 그러니까 이제 좀 풀어주면 안 될까?" 대롱대롱

시키 "머리에 점점 피가 쏠리는 것 같은데...... 나 좀 이따가 레슨도 있거든." 대롱대롱

 

겨울P "네 오늘 레슨은 나랑 한다고 트레이너에게 말해놨다. 아주 철저히 교육 시켜줄게."

 

시키 "냐아아아아아!!"

 

미오 "시키냥은 또 왜 저래?"

아냐 "프로듀서한테 음료수 가져다 줬어요."

미오 "아. 평소대로네."

 

 

2) 선상 파티에서

 

카나데 "역시 당신은 굉장하네. 이렇게 멋진 파티에도 초대 받고."

 

가을P "고맙지? 앞으로 질리도록 탈지도 모르지만 계속 즐겨둬."

 

카나데 "후후. 겸손이란 게 없는 점이 재미있어. 농담인지 진담인지는 모르겠는 점도."

 

가을P "자신감이지. 실력이 있는데 굳이 겸손 떨면 오히려 재수 없어 보인다고."

가을P "그보다 네가 들고 있는 거 설마 술은 아니지?"

 

카나데 "그럴 리가. 다들 못 믿지만 난 미성년자잖아. 그냥 주스야."

카나데 "그러는 당신은 술을 마시고 있네."

 

가을P "기분 좋은 날에는 마셔야지. 이럴 때 아니면 나는 안 쉬잖아."

 

카나데 "그래. 이런 분위기 있는 장소에서는 좀 쉬어뒀으면 좋겠어. 항상 일만 하잖아."

 

가을P "야경이 참 멋지네."

 

가을P "...... 있잖아, 카나데. 하고 싶은 말이 있어."

가을P "아까는 잘난 척 했지만 이런 곳에 올 수 있었던 건 네 덕이 커."

가을P "저번 라이브, 정말로 멋졌다고. 아이코 최고를 외치는 여름 녀석도 인정할 만큼."

가을P "뭐, '그래도 나에겐 아쨩이 최고!'라며 주책 부리긴 했지만."

가을P "그런데 말이지. 네 무대를 보면서 나는 줄곧 한 생각만 했어."

 

카나데 "...... 무슨 생각?"

가을P "너라면 알 거 아냐. 내가 생각하는 것 쯤."

카나데 "직접 듣고 싶은데."

가을P "능청스럽긴. 그래, 지루할 테지만 들어줘."

 

가을P "딱 지금처럼 달이 아름다운 밤, 지금처럼 바람이 선선하고, 지금처럼 공기가 맑은 때."

가을P "지금 여기 물이 흐르는 강가의 분위기를 느끼면서만 할 수 있는 아주 멋진 일이 있어."

가을P "당장이라도 하고 싶은데 단 하나, 정말 단 한 가지가 부족해서 못 하는 일이야."

가을P "그래서 조금 미뤄야 돼. 하지만 조만간 해낼 거야."

 

카나데 "부족한 게...... 뭔데?"

가을P "장소."

 

가을P "이 배 위도 멋지지만 훨씬 멋진 장소가 있거든. 그래, 바로 저기!"

가을P "마치 스테이지처럼 넓은 강변! 저곳에 네가 서 있고, 분위기가 무르익었을 때! 바로 그 때!"

가을P "Hotel Moonside가 흘러나오는 거야!"

 

카나데 "......?"

 

가을P "조명이 터지는데 함성은 아직이야! 음악이 묻히면 안 되니까."

가을P "푸른색과 검은색으로 이루어진 나비 같은 의상을 입은 네가 나와서 노래를 불러."

가을P "그 상태에서 일렉트릭한 레이저 쇼로 달을 형상화 하면 사람들이 황홀해 하겠지!"

가을P "한 번 상상해 봐! 어때?"

 

카나데 "스테이지 얘기 할 때 눈치 챘어야 하는데." 중얼

 

가을P "뭐가?"

 

카나데 "아니야. 난 아직 당신을 완전히 파악 못 한 것 같아서."

카나데 "그래. 무대는 정말로 멋질 것 같네."

 

가을P "그렇지! 넌 알 줄 알았어. 조금만 기다려. 내가 조만간 너를 우리 회사 간판으로......!"

 

카나데 '취한 상태로도 이 정도면 정말 일 말고는 관심 없다는 뜻이겠네.'

 

 

 

 

 

 

 

 

 

 

가을P는 눈치가 없는 사람은 아닙니다. 다만 프로 정신 투철하고 머릿속에 정말 일만 들어있을 뿐.

그래서 이미 예전에 사랑 대신 일을 선택한 적 있죠.

 

2번 이야기는 신데극장 187화인가 188화를 생각했습니다.

둘 다 였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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