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P,겨울P)외국인들이 중2를 대하는 개그

댓글: 10 / 조회: 782 / 추천: 2


관련링크


본문 - 08-25, 2017 22:04에 작성됨.

겨울P

https://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creatalk&wr_id=8741 (가볍게 물었는데 어두운 답이 나오는 개그)

https://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creatalk&wr_id=8787 (어두운 줄 알았는데 동심이 살아있는 개그)

https://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creatalk&wr_id=8817 (어두움과 일상의 괴리를 이용한 개그)

https://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creatalk&wr_id=8882 (어둡지 않고 그냥 차별하는 개그)

 

여름P

https://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creatalk&wr_id=8928 (답정너에 편파판정 개그)

https://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creatalk&wr_id=8971 (그그실일 개그와 교훈을 얻는 개그)

https://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creatalk&wr_id=8987 (유능한데 뇌가 돌아버린 개그)

 

(링크와 이어짐)

 

 

1) 아무래도 교육에 안 좋다

 

아냐 "오늘은 Звезда(별)가 많이 보여요."

겨울P "그러게. 도시 치고는, 많이 보여."

 

아냐 "집으로 돌아갈 때 별이 보이면 축복해주는 것 같아요."

아냐 "수고했다, 내일도 열심히 하자. 응원받는 기분."

아냐 "러시아의 하늘. 홋카이도의 하늘. 도쿄의 하늘."

아냐 "조금씩 다르지만 마음만은 같아서 정말로 좋아져요."

 

겨울P "...... 한국의 하늘도, 그러려나."

아냐 "Да(네.) 분명 그럴 거예요."

 

아냐 "오늘 하루 수고하셨어요, 프로듀서."

아냐 "어둠에 삼켜지세요."

 

겨울P "......"

아냐 "프로듀서?"

 

겨울P '제발 이상한 것 좀 배워오지 말았으면 좋겠다......'

 

 

2) 못 알아먹겠다

 

~무대 대기실~

 

란코 "눈의 요정이여! 오늘도 광란의 연회를 즐기자!" (아냐랑 같이 무대에 서게 돼서 정말로 기뻐!)

 

아냐 "Да! 연회를 즐기고 올게요!"

 

란코 "그리고......"

란코 "그대의 기사에게도 경의를! 칠흑의 투구가 빛나는 구나!" (무대를 마련해준 겨울P에게도 고마워요! 오늘도 모자가 정말 멋져요!)

 

겨울P "...... 네, 뭐. 감사합니다."

 

겨울P '무슨 말을 하는 건지 1도 못 알아먹겠다.'

겨울P '눈치와 감으로 때려맞추고는 있지만 솔직히 괴로워.' ← 한국인

겨울P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배려 따위는 없는 건가.' ← 아냐보다 일본어 못함

 

란코 "저, 저기......"

겨울P "네?"

란코 "혹시 그, 못 알아들으신 거라면 저......"

겨울P "......"

 

겨울P "괜찮습니다. 칸자키 씨가, 편한대로 말하십시오."

란코 "!"

겨울P "아나스타샤를, 부탁합니다."

란코 "후후후. 걱정 말거라. 그대의 요정, 내가 마계로 인도할 터이니!" (아냐는 맡겨주세요!)

 

겨울P '그래. 얘는 그나마 맞춰주는 법을 알지.'

겨울P '근데 쟤는......' 흘깃

 

아스카 "뭐지, 그 눈은?"

겨울P "아무것도요.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아스카 "단지 의문을 던졌을 뿐인데 나를 괜한 시비나 거는 사람으로 만드는군."

 

아스카 "너는 꽤 육감이 좋았지. 사람의 마음을 풀어헤칠 만큼."

아스카 "그런 네가 '괜한 사과는 상대를 곤란케 만든다'는 사실을 모를 리가 없지."

아스카 "아니면 그런 종류의 악취미인가? 일부러 내가 곤란해 하는 모습을 즐기는......"

아스카 "이해는 돼. 그야 우리는 영혼의 파장이 안 맞으니까. 운명적으로 상극이지."

아스카 "네가 나를 싫어한다 해도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

 

겨울P '나가고 싶다.'

 

 

3) 유능하다

 

벌컥

 

아이코 "늦어서 죄송해요!"

여름P "모두들 헬로~"

 

란코 "봄의 천사와 용을 닮은 광전사가 왔구나!"

란코 "걱정 말거라. 아직 연회의 때는 멀었으니. 그대들이 준비할 시간은 충분하다!"

 

아이코 "네, 네? 그러니까......"

여름P "환영해줘서 땡큐. 그래, 아직 시간은 많이 남았구만. 얼른 의상 갈아 입고 메이크업 하자."

아이코 "아, 그런 뜻이었군요. 다행이다. 제가 너무 느긋하게 있어서 늦는 줄 알았어요."

여름P "내가 있는데 그럴 리가 없지. 아쨩이 산책할 시간 쯤은 내가 얼마든지 마련해줄게."

 

아스카 "역시 내 프로듀서가 인정할 만큼 유능한 자로군."

여름P "너무 띄워주니까 기분 좋은 걸. 하하."

 

란코 "그러고 보니, 그대가 태어난 곳은 마법의 기원이 된 땅이라 들었는데."

여름P "응. 내 고향은 영국이야. 귀족인 것도 벌써 소문이 퍼져버렸네."

란코 "그렇다면! 언젠가 나와 원탁에 둘러 앉아 마법진에 대해 논하자!"

여름P "그래 뭐, 궁금하다면 얼마든지 알려줄게."

 

여름P "그런데 이젠 진짜 늦을 거 같으니까 우린 좀 가볼게."

 

 

~복도~

 

아이코 "프로듀서 씨는 정말 굉장하시네요."

여름P "뭐가?"

아이코 "란코와 아스카의 말이요. 저는 잘 못 알아듣겠거든요."

여름P "아아. 그거야 뭐."

 

여름P "내 전공이 고고학이었거든."

여름P "레포트 주제로 상형문자도 해독하고 그랬는데 이 정도 쯤이야."

 

아이코 "...... 프로듀서 씨는 정말 굉장하시네요."

 

 

4) 사이 나쁨

 

아이코 "어? 아냐!"

아냐 "아이코!"

아이코 "먼저 와 있었네요. 우린 지금 막 왔어요."

아냐 "다행히 시간 맞춰서 왔네요."

 

여름P "그러게 말이야. 정말 다행이지 뭐야." 흘끔

겨울P "......"

여름P "(스윽)" 산을 나타내는 수화

겨울P "...... 타카모리 씨. 이러실 때가, 아닙니다만."

 

아이코 "아참. 얼른 옷 갈아야 입어야 하는데."

아냐 "제가 데려다 줄게요."

아이코 "고마워요."

여름P "난 무대 쪽에 가 있을게. 잘 다녀와~"

 

타박타박타박-

 

겨울P "......"

여름P "뭘 꼬라봐?"

겨울P "비켜."

여름P "네가 비켜야지. 무대 보고 온다고 말한 거 안 들렸냐? 귀머거리야?"

겨울P "이미 내가 보고 왔으니 네 할 일은 없다는 뜻이야. 지각한 주제에 말이 많군."

여름P "빨리 왔다고 유세 떠냐? 어쭈, 눈매 봐라. 한 대 치겠어."

겨울P "내 눈매는 원래 이렇거든. 쫄게 만들어 미안하네."

여름P "쫄아? 내가? 너한테? 말 잘 하네. 아가리 확 찢어버릴까 보다!"

겨울P "입에 걸레 문 거나 떼시지, 기생 오라비 같은 놈."

여름P "잘 생겼다는 칭찬은 너무 들어서 질리는데. 그냥 서로 속마음 드러내고......"

 

치직-

 

-치히로 "프로듀서님? 어디 계신가요?"

겨울P "...... 복도, 입니다."

-치히로 "스태프 분들이 뭘 물어보시는데 잠깐 무대로 좀 와주세요."

-치히로 "그리고 혹시 여름P님 보셨으면 창고로 가달라고 전해주세요."

겨울P "네."

 

겨울P "일 생겼네. 얼른 가라. 또 늦지 말고."

여름P "말 안 해도 갈 거다. 너나 덥다고 쓰러지지 말라고."

 

고고고고고

 

 

 

 

 

 

 

 

 

 

쌍익의 독주가 후반전 들어간 기념으로 닼일루 출연시켰습니다.

란코어, 아스카어 어려워요. 이런 중2들 같으니. 얘네 대사 짜는 분들 존경스럽습니다.

오늘은 약간의 부연 설명을 준비했습니다.

 

란코가 생각하는 프로듀서들

겨울P - 눈의 요정을 지키는 흑백의 기사

여름P - 마법의 나라로부터 온 노블레스

 

아스카가 생각하는 프로듀서들

겨울P - 쿨해 보이지만 어쩐지 파장이 맞지 않는 남자

여름P - 조금 시끄럽지만 의외로 파장이 맞고 재미있는 남자

 

란코는 처음엔 겨울P를 무서워 했지만 아냐에게 잘 대해주는 것, 그리고 도움을 받은 적이 있기 때문에 지금은 마음에 들어합니다.

또한 겨울P의 시크해 보이는 면모, 블랙 커피를 마실 줄 아는 점을 동경하고 있죠.

반대로 겨울P는 란코를 '인간적으로 싫진 않지만 아나스타샤에게 이상한 말을 가르쳐서 껄끄럽다'고 생각 중입니다.

 

아스카는 겨울P를 별로 안 좋아합니다. 겨울P도 마찬가지.

두 사람의 첫 만남이 좋지 못 했기 때문입니다.

 

여름P는 란코와 아스카 둘 다 '재미있는 애들' 정도로 생각 중입니다.

자기 말이나 생각을 인정해주는 모습 덕에 닼일루 둘 다 여름P를 마음에 들어합니다.

 

그리고 겨울P와 여름P는 서로를 매우 싫어합니다.

2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