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제가 로맨스는 못 쓸 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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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8-14, 2017 23:49에 작성됨.

 “치히로 씨가 선배에게 연락했어. 내가 부탁했거든. 프로듀서가 노골적으로 아냐를 피하는 게 괘씸하니까 한방 먹여주자고. 그래서 선배가 아냐 몫의 촬영을 한 번에 몰아서 먼저 끝내줬대. 아냐는 피곤한데도 혼자 신칸센 타고 돌아왔고, 나는 아침부터 마중 나갔어. 근데 정작 프로듀서가 이렇게 나오면 어떡해!”

 

 “아냐도 프로듀서를 좋아해. 알지? 눈치 빠르니까 모를 리가 없겠지. 알면서 피하는 건 너무하잖아. 아니, 피한 것도 아니지. 아냐를 치웠어. 아냐는 이 약속만 한 달 넘게 기다렸는데 프로듀서는 아무것도 선택한 게 없어. 프로듀서와 아이돌이라서 그래? 그렇다 해도 대답은 해줄 수 있잖아! ‘나도 네가 좋아’는 안 돼도 ‘미안해, 안 되겠어’라고는 말할 수 있잖아!”

 

 “근데 그거 아냐도 마찬가지거든? 미디어에서는 쿨한 미인이라고 말하지만 우리랑 있을 때는 귀엽고 순수한 아냐라고. 그런 아냐가 감정을 다 드러내서 말하는데 왜 프로듀서만 숨기는 건데!”

 

(현재 쓰고 있는 팬픽 '고해'에서 미오의 대사들)

 

 

로맨스를 가미하는 건 몰라도

대놓고 로맨스, 연애물 쓰는 건 못 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프로듀서를 졸라 나쁜 놈으로 만들고 제3자 입장에서 팩폭 날리니까 엄청 재밌네요.

 

친구를 위해서 화내는 미오를 쓰는 것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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