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러먹은 프로듀서와 사기사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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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08, 2017 18:23에 작성됨.

あの日みたいな朝靄がかかる
그 날처럼 아침 안개가 끼었어  
 
足がもつれては、手を取った 
다리가 꼬이자, 손을 잡았어
 
解けない魔法のような御伽話覚えてる? 
풀리지 않는 마법 같은 옛날이야기, 기억해?
 
続きがまだ・・・うん、また話すね
뒷이야기가 아직...응, 나중에 또 얘기하자
 
暗い海に浮かぶ二人が 寂しくないように 
어두운 바다 위로 떠오른 두 사람이 외롭지 않도록
 
神様がきっと少しだけきっと 許した時間
분명 하느님께서 아주 조금이지만 허락하신 시간
 
重なり合う星のモノグラムに応えて 
서로 포개어지는 별의 모노그램에 응해서
 
あなたが来てるんだ 声を張り上げて軌道上の先へ 
당신이 다가와 목소리를 높이며 궤도상의 끝으로
 
あなただけの輝きに憧れ続けてたの 
당신만의 빛을 줄곧 동경해왔어
 
真っ白なまま過ごしたあの頃には戻れないのに
아무것도 모른 채 지냈던 그 시절로는 돌아갈 수 없는데

-Fairy Tale 가사 중

 

이미 이곳까지 와버렸다.

더 이상 무를 수도 없고 무를 생각도 없다.

조금 아니, 크게 떨리는 손을 진정시키고 활짝 핀 하얀 백합 꽃다발을 들고 그녀에게 무릎을 꿇었다.

 

'지금까지 저와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니 저의 남은 인생도 함께 해주시면 안 될까요?'

"사랑합니다 사기사와씨. 부디 저와 사귀어주세요."

 

생각했던 대사와는 달리 무드 없는 대사를 말하고 말았다.

아아, 나는 여기까지 와서도 글러먹은 걸까.

하지만 그런 생각이 들기도 전에 그녀의 눈에 눈물이 맺히기 시작했다.

소매로 급하게 닦아보지만 멈추지 않는 것 같았다.

그래, 당신은 그게 사랑스럽기도 해.

그녀가 마침내 입을 열자 떨리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저도... 저도 정말로... 사랑해요..."

 

                                    ※

"미친."

 

이상한 꿈을 꾸었다.

누군가에게 고백하는 꿈. 정말로 누군가를 사랑했던 꿈.

 

"너무 과로했나... 해괴한 꿈을 다꾸네."

 

그래도 기분은 좋았지만 말이다.

근데 사기사와 씨는 누굴까.

삐리릭-

마침 기분 좋았는데 말이지. 누굴까.

 

수신자 - 이마니시 부장님

 

수신자를 한 번 확인하고 시계를 확인했다.

8시 55분이네 하하.

오 이런 젠장 장작의 왕 그윈이시여 살려주세요.

공포감과 불안감이 뒤섞인 채로 전화를 받았다.

 

"에나츠 군?"

"...면목이 없습니다..."

"지각말인가? 걱정말게 그보다 어제 잘들어갔나?"

"예?"

 

이건 또 무슨 소리지.

 

"어제 회식 때 쓰러졌잖나. 츠쿠모 군이 데려다주긴 했지만 괜찮나 해서말이지."

"예... 괜찮습니다. 지금 바로 출근하도록 하겠습니다."

"알겠네 조심히 오게."

 

지각이 괜찮다고는 하셨지만... 뭘까 이 착잡 불안한 기분은.

일단은 출근이 급하니까 빨리 준비해서 나가자.

-

필력이 거지같구나.

글러먹은 프로듀서와 후미카의 로맨스물(을 빙자한 혼종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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