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에 대한 고정관념이 제대로 깨지는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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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01, 2017 00:52에 작성됨.

뭐, 있잖아요, 지금까지 패션돌이라 하면 어딘가 하나 나사빠지고 정신 산만한 애들이라는 느낌?

그래서 패션병자라는 말도 있을 거고, 프레시키가 명예패션 취급받는 것도 있고.

제가 딱 어제, 아니 12시가 지났으니까 그저께까지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유코 시점에서 창댓을 하나 써 보니까, 하루가 지나기도 전에 알겠더라고요.

패션 타입 애들은 단순한 예능돌, 개그우먼 정도가 아니란 거예요.

역경에서도 고난에서도 항상 웃음과 긍정적인 마인드로 싸워 이겨내는,

누구보다 강한 애들이 모여 있는 타입인 것 같더라고요.

 

사실, 유코 창댓을 처음 쓸 때만 해도 그냥 개그스럽고 가벼운 분위기로 갈 줄 알았지,

이렇게까지 무겁게 갈 줄은 몰랐어요.

더군다나 호타루는 튜토리얼 보스 같은 거라고요? 진짜 제대로 된 악역은 생각하지도... 아니아니, 나오지도 않았다고요?

그런데, 능력 없는 일반인이 강력한 적에게 온 힘을 다해 부딪힌다는, 어마어마하게 어렵고도 가망 없는 역할에 유코가 너무나 어울렸어요.

조금 바보같을지라도 신경쓰지 않고 도전하는 자세가 진짜로 존경할 만하지 않나, 그렇게 생각했어요.

 

여기서 밝히는 건데, 쓰면서 내내 돈키호테의 명언을 생각하면서 썼어요.

이룰 수 없는 꿈을 꾸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하며

이길 수 없는 적과 싸우고, 견딜 수 없는 슬픔을 견디며

잡을 수 없는 저 하늘의 별을 잡자.

 

뭐, 결론은...

오늘부터 패션 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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