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하나의 계절 2편 쓰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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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11, 2017 18:32에 작성됨.

 그렇지, 그건 조심해야지. 사실 나는 치히로에게 미안해하면서도 일찍 깨워준 것에 대해 매우 감사했다. 데뷔 축하 이후 아나스타샤와 사이가 가까워진 것은 좋았지만 그 만큼 걱정도 깊어진 까닭이었다. 사흘 전에는 혼자 밥 먹는다고, 이틀 전에는 잘 웃지 않는다고, 어제는 여가 생활을 보내지 않는다고 걱정을 받았다. 마음씨는 아름다웠으나 꾸준히 사회부적응자 취급을 받는 것은 좋은 경험이 아니었다.

 

 “제가, 그런 걸 싫어하거든요. 미소녀에, 환장하는 놈들이 생각하는, 여자와 성에 대한, 과도한 판타지요. 저의 아름다운 아나스타샤에게, 그딴 걸 묻히기, 싫습니다.”

 

 “데뷔 이후로 네가 이상할 정도로 아냐에게 잘 해주고 신경 쓰니까 붙은 별명이야. 아이돌이랑 친하게 지내는 게 문제는 아니지만 넌 좀 이상하다고. 노예가 주인에게 충성하는 수준이라고. 내가 봐도 그래. 넌 아냐가 말하는 것에 너무 과민하게 반응해.”

 

 “입사 초기에는 치히로도 소문 안 좋게 퍼져서 고생 제대로 했거든. 지금이야 유능한 사무원으로 인정받고 일하지만 진짜 힘들었을 거야. 매일 같이 새벽 일찍 출근하고 야근까지 하면서 완벽한 모습을 유지하더라. 지금은 많이 편해져서 다행이지.”

 

 

 

 

 

반드시 쓴다는 의지를 다잡기 위해 작업 내용을 공개합니다.

쓸 거예요, 꼭 씁니다. 공개적으로 쓴다고 했으니 반드시 쓸 거예요.

오래 걸려도 6월 안에는 써서 올릴 겁니다.

치히로 씨 이야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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