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판타지] 아스카 외전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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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08, 2017 02:07에 작성됨.

그것은 모든 상식을 아득히 초월하고 있었다.

 

그것은 만물이 두려워 마지않는 것들을 으께었다.

 

용들의 거체가, 하늘과 땅을 지배하던 생물들의 몸이 비늘 한 뼘 단위로 조각조각나 부서진다.

 

모든 섭리를 초월한 거격에 단단한 갑각과 두개골은 안구를 사출하며 무너졌다.

 

인형들을 이루던 금속조차도 종이조각처럼 찢겨 흩어진다. 

 

그것은 모든 개체를 뛰어넘고 있었다.

 

저것이.. 저정도의 물리력을 어떻게 생명과 영혼을 지닌 하나의 개체가 행사할 수 있단 말인가?

의문은 난전 속에서 피어올랐다가 떨어졌다.

 

의문이 진 자리에 경외심. 두려움이 새로이 꽃피었다.

 

창조주로부터 받은 모든 권위와 권리를 부정하듯이 그것은 무너지고 떨어지는 용들의 무리를 뚫고 내 앞에 섰다.

 

영지 위에 선 것.

그것 뿐이었음에도, 주변의 공기가 무거워지다 못해 짓누르는 듯 했다.

 

 

내 앞에 선 것이 통첩한다.

 

 

" 비켜. "

 

간결하다. 그리고 무거웠다. 말 한마디에 몸이 가라앉는 것만 같았다.

 

본능이 감당해낼 수 없다고, 당장 도망가라고 울부짖었다.

하지만 이성은, 이 뒤에서 필사적일 나의 날개를 지키라고 소리쳤다.

 

고동치다 못해 터질 것 같은 가슴을 애써 가라앉히며 나는 떨리는 입술을 떼었다.

 

 

" 너는.. 대체 뭐냐..? "

 

 

 

 

 

 

 

" 정복자. "

 

 

그리 답하는 그것의 등 뒤로 비치는 후광은..

 

 

모든것은 집어삼킬 듯 일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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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안풀려서 본문내용을 풀어봅니다.

 

참고로 아스카 시점입니다.

 

아스카 외전도 노력해서 이번주 안에 낼수있게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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