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나코의 망상이 음울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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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08, 2017 00:00에 작성됨.

누구나 한 번 쯤은 해보는 망상이 있죠.

정의의 용사가 되어 세상을 구한다거나 멋진 공주/왕자를 만난다거나.

신데마스의 키타 히나코는 이러한 망상을 캐릭터성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은 백마탄 왕자의 상상을 할 겁니다.

게임 특성상 프로듀서를 왕자로 놓고 달콤한 상상을 하겠죠.

 

망상하면 떠오르는 코토리 씨도 그렇고 보통 서브컬처에서 망상은 개그적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망상장애라는 것이 있듯이 원래 망상이란 건 그리 좋은 뜻으로 쓰이지는 않습니다.

어떤 식으로 쓰느냐에 따라서 망상은 아주 음울하고 어두운 요소가 되겠죠.

그렇다면 히나코에게 우리가 모르는 검은 요소가 있다면......

 

우리가 보기에는 그저 백마탄 왕자를 바라는 소녀.

하지만 세상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왕자나 공주를 만날 수는 없습니다.

잔인하지만 당연한 진실이죠.

팬=왕자라고 한다면 인기 없는 아이돌에겐 왕자가 허락되지 않는 것이니까.

다행히 히나코는 꽤 인기 있는 캐릭터지만......

 

뭐 어쨌든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히나코가 어둡고 음울한 인간이라면, 히나코가 바라는 것은 사실 왕자가 아니라

자신과 마찬가지로 어둡고 음울한 인간이 아닐까?

 

정의로운 용사 따위가 아니라 나 하나만을 위한 악당을 바랄 수도 있지 않을까......

 

 

 

 

 

하악.

역시 패션은 어둡게 만들 때의 카타르시스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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