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diac Arrest" 에 대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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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5-30, 2017 03:03에 작성됨.

 

안녕하세요, 단풍P입니다.

이렇게 또다시 괴작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이번 주제가 심장, 나비, 그리고 '기적은 때맞춰 일어나지 않는다' 였지요? 제가 이번에 선택한 주제는 '심장'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어째서 다른 캐릭터도 아닌 '시키'라는 캐릭터였는가?

그에 대한 변명을 이제부터 늘어놓으려 합니다.

 

'이치노세 시키'라는 캐릭터는 기본적으로 기분파입니다. 모바마스의 푸치데렐라 대사에서 보면 이런 내용이 있어요.

 

-흥미가 없는 일은 안해~ 하지만 흥미가 있는 일은 초-열중하게 된다구~ 그런 성격~♪

-나는 욕망에 충실해서, 다른 일은 흥미 없~어요. 그치만그치만, 어쩌면~?

-생각하고 말하는 것은 잘 못해~ 생각하면 언제까지나 생각해버리고, 말없이 계속 생각해버려~

-즐거운 일을 발견하고싶어~ 흥미 빵빵 나지 않으면 나 움직이지 못하게 되어버려~ 자자, 움직이게 해줘봐~♪

 

이렇게, 시키는 기본적으로 흥미 본위로 움직인다는 것을 계속해서 어필하고 있습니다. 이런 그녀에게 계속해서 모티베이션을 주는 존재가 있으니, 다름아닌 프로듀서죠. 시키의 거의 모든 카드 대사에서 시키는 프로듀서에게 모티베이션을 얻고, 거기에서 흥미를 느낍니다.

대표적으로 데레스테의 메모리얼 4, 그리고 모바마스의 SR [문명개화]의 대사에서 그 모습이 잘 나타납니다.

저는 이런 두 사람의 관계에서 심장을 가진 생명체와 심장의 관계와도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심장은 단 하루도 쉬지 않고 뛰면서 생명체에게 살아가야 하는 모티베이션을 제공하고, 생명체는 심장이 뛰기에 살아갈 수 있는 것이죠.

 

이 두 사람의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는, 역시나 본편을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역시, 비극은 어렵네요. 저는 희극이 좋습니다. 해피엔딩 만세!

따지고보면 흔한 플롯이었습니다만, '단편'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뭔가를 집어넣으려다 보니 글이 몹시 엉성해진 느낌입니다. 시키의 시점에서 글을 전개하면서 내가 시키라는 캐릭터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기도 하고요. 하지만, 그래도 이런 이야기를 한번쯤 써 보고 싶었습니다. 그러고보면 작년 이맘때도 카나데 메인의 비슷한 이야기를 썼던 것 같지만......기분탓이겠죠.

 

그나저나.....다들 준비를 하신 줄 알고 무척 서둘러서 준비를 시작했는데 의외로 아무도 선뜻 업로드를 안 하시더군요. 나만 서둘렀던 건가.....

 

 

 

덧. 쓰고나서 보니까 오늘 시키 생일이었네요. 결코 의도한 바는 아니었습니다만, 이런 식으로 생일 축전이 될 줄이야....

덧2. 강제개행이 너무 심해서 조금 수정했습니다. PC화면 좌우길이에 맞추려 한 게 모바일로 보니까 무척 끔찍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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