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프로듀서
어느 마유와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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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5-25, 2017 04:07에 작성됨.
"왜인가요, 프로듀서씨? 왜 저를 봐주지 않으시나요? 마유는 이렇게나 당신만을 보고 있는데. 당신만을 사랑하고 있는데."
"네가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기 전까진 받아들일 수 없어. 맹목적으로 쫓는 것이 눈 앞에서 사라졌을 때, 네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으니까."
"그건...치사하시네요. 만약 마유가 스스로를 사랑하고 있다는걸 알아 주신다면, 그때는 마유를 봐주시는건가요?"
"...만약 아니라고 하면?"
"글쎄요오...그렇게 된다면, 마유는 살아갈 가치가 없게 될테죠..."
"...!"
"우후후, 프로듀서씨가 생각하는 그런 일은 하지 않아요. 그래선 협박이나 다름 없으니까. 단지, 역시 그때의 마유에겐 아무 가치도 없을 거에요."
"..역시 넌, 자신을 사랑하고 있지 않아."
"아뇨, 마유는 누구보다 마유를 사랑한답니다. 그러니까, 마유는 당신을 사랑하는거에요."
맹목적인 사랑 안에 자기애는 없다고 믿는 프로듀서
자신의 사랑에 모든 것을 바치는 것이 곧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마유
딱히 누가 옳다는건 안 정했습니다. 사실 저도 모릅니다.
문득 마유의 애정관 이야기가 나왔어서 생각난걸 끄적끄적..
럽뎃은 마유 색이 엄청 진했다고 생각하는데 커뮤에서 마유를 제대로 조명한 곳이 별로 없었다는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나저나 마유는 좋죠- 퐁코츠 마유도 좋고 냅다 무거운 마유도 좋지만, 가끔은 저런 마유도 보고 싶은데 어마어마하게 레어랄까. 독기 빠진채로 무거운 그런 거.
1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어떻게든 무사히 재기해줬으면 하지만, 마유니까 힘드려나- 싶기도 하고.
달리 떠오르는거라면 다른 아이돌들이 보듬어주는 걸까요. 럽뎃에선 의견차이가 났지만 그 상황에서라면 카렌이랑도 잘 맞을지도.
얀데레적인 방향으론, 이젠 영원히 보답받지 못할 걸 알면서도 여전히 사랑할지도 모르겠네요.
프로듀서가 걱정하는건 그런 것이라고 생각해 주세요. 본문에도 있듯이 정답은 정해두지 않았지만
마유는 "사랑을 하고 있는 자신"에게 취한 타입이 아닌가 싶네요.
물론 프로듀서에 대한 애정이 강하지만, 이건 보답 받지 못하는 (최소한 지금..은) 사랑인 만큼, 보통은 강하게 밀어도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 속이 썩어들어가다 나가 떨어지기 좋은 타입인지라..
어떻게 보면 낮은 자존감을 자신이 사랑하는 상대를 빌어, "마치 동화 속 여인과 같이 운명의 상대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는 상황에 자신을 투영함으로 자기애를 되찾은 불안정한 상태가 되어 저 문제를 극복(?)했달까..
마유의 자기애는 P가 없으면 성립되지 못하는 자기애인것 같아요. "운명을 만나" "꿈꾸던 자신이 되었다" 라고 믿는 상태일지도 모른다.. 가 제 해석이었습니다. 물론 마유P는 아닌지라 제대로 해석했는 지는 모르지만(..)
사랑을 하고 있는 자신..이건 또 조금 다른 해석이군요. 뭐 해석은 사람마다 다 다를테죠...공식에서 확실히 하지 않는 부분인 이상
사실 제 안의 마유는 자기애가 있던 없던 "사랑하고 있는데 그게 왜 중요하냐"고 반문할것도 같습니다
하지만 머릿속으로 사랑에 대한 정의를 내려야해서 머리가 아플것 같군요
참고로 저는 언제라도 유열할 생각 만만입니다.
저도 이걸 완성할것같진 않아서 그냥 올린거기도 하고 ㅋ_ㅋ
좋은 아이디어가 생각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