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마유와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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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5-25, 2017 04:07에 작성됨.

"왜인가요, 프로듀서씨? 왜 저를 봐주지 않으시나요? 마유는 이렇게나 당신만을 보고 있는데. 당신만을 사랑하고 있는데."

"네가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기 전까진 받아들일 수 없어. 맹목적으로 쫓는 것이 눈 앞에서 사라졌을 때, 네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으니까."

"그건...치사하시네요. 만약 마유가 스스로를 사랑하고 있다는걸 알아 주신다면, 그때는 마유를 봐주시는건가요?"

"...만약 아니라고 하면?"

"글쎄요오...그렇게 된다면, 마유는 살아갈 가치가 없게 될테죠..."

"...!"

"우후후, 프로듀서씨가 생각하는 그런 일은 하지 않아요. 그래선 협박이나 다름 없으니까. 단지, 역시 그때의 마유에겐 아무 가치도 없을 거에요."

"..역시 넌, 자신을 사랑하고 있지 않아."

"아뇨, 마유는 누구보다 마유를 사랑한답니다. 그러니까, 마유는 당신을 사랑하는거에요."

 

 

맹목적인 사랑 안에 자기애는 없다고 믿는 프로듀서

자신의 사랑에 모든 것을 바치는 것이 곧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마유

 

딱히 누가 옳다는건 안 정했습니다. 사실 저도 모릅니다.

문득 마유의 애정관 이야기가 나왔어서 생각난걸 끄적끄적..

럽뎃은 마유 색이 엄청 진했다고 생각하는데 커뮤에서 마유를 제대로 조명한 곳이 별로 없었다는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나저나 마유는 좋죠- 퐁코츠 마유도 좋고 냅다 무거운 마유도 좋지만, 가끔은 저런 마유도 보고 싶은데 어마어마하게 레어랄까. 독기 빠진채로 무거운 그런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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