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346] 근황 및 떡밥 투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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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4-18, 2017 13:42에 작성됨.

안녕하세요. 아무런 공지도 없이 2주 넘게 손을 놓아버린 창댓, <346의 지하에는 무엇이 도사리는가>의 진행자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바쁘기도 했고, 아이디어도 정리가 필요해서 창댓 진행을 잠시 멈췄습니다.

시험 준비 때문이었죠, 주로.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시험기간이지만요. 아마 금요일에는 다시 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그동안 글을 안 쓴 이유가 단지 바빠서만은 아니었고...

정해 놓은 스토리 전개가 급변했기 때문입니다.

이대로 적다 보면 깔아 놓은 줄거리가 적다는 밑천이 바로 드러나겠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시험기간 동안 틈틈이 스토리라인을 보강해서 대략적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정해 놓았습니다.

 

새롭게 바뀐 설정으로 스토리를 전개하기 전에, 앞으로의 전개에 관한 팁을 몇 개 적겠습니다.

 - 캐릭터가 죽는다면, 리셋할 수 있다고 했었죠. 그 리셋이 과연 단순한 [세이브 로드]일까요?

 - 미오, 후미카, 호타루, 나나미는 다른 차원, 다른 세계와 조우하게 됩니다. 어쩌면 여러분에게는 익숙하실 그런 세계일 수도 있습니다.

 - 지나칠 정도로 솔깃한 제안은 한번쯤 의심해 보는 게 좋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함정이 있기 마련이죠. 아, 물론 진짜로 이득만을 가져올 경우도 가끔 가다 있긴 합니다. 크툴루 신화의 존재들은 이해의 범위를 벗어난 행동을 하니까요.

 - 틱톡맨은 앞으로 몇 번 더 보게 될 겁니다. 아마도 적대적이지는 않을 겁니다. 누군가가 상식에 벗어나는 행동을 하지 않는 한 말이죠...

 - 내용 곳곳에 단서를 몇 개 흘려넣을 예정입니다. 열심히 읽다 보면 뭔가 단서를 발견할지도...

 

시키가 왜 실종되었는지, 지하에는 정확히 무엇이 있는지, 그리고 이 모든 일 뒤의 흑막은 누구인지, 이 정도는 이제 확실히 정했습니다. 그 전까지는 이것도 확정이 아니었다는 소리가 되네요...

간단한 작업은 아니겠지만, 스토리라인 전체를 일단 글로 써서 저장해 놔야겠습니다. 이걸 안하니까 전개가 산으로 가는 걸 막을 수가 없겠더군요.

여러 개의 설정 역시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연재가 끝날 때까지도 밝혀지지 않을 수 있겠네요. 예를 들면 346 프로덕션의 지하층은 왜 만들어졌는지, 무엇을 하는 공간인지, 그리고 불행은 왜 호타루를 계속해서 따라다니는지...

행여나, 바뀐 설정에 맞춰서 앞에 쓴 내용을 일부 수정해야 될 수도 있겠군요. 만약 수정했다면, 다음 댓글로 공지해야겠죠...

 

그러면 앞으로 연재 재개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보라, 저들이 모르는 지식을, 이성이 가려놓은 본질을.

세계는 뒤섞이며, 움직여, 살아 숨을 쉬고, 꿈꾸며, 잠꼬대하고, 어지럽힌다.

시간은 돌고 돌며, 반복되어, 제자리걸음하고, 망각하고, 되돌아가고, 소멸시킨다.

진실은 기만하며, 변질되어, 속이고, 왜곡하고, 농락하고, 파멸시킨다.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스러졌던 이도 살아 있는 이도 아직 오지 않은 이도

일찍이 보지 않았고, 진실이 그들 앞에 드러나도 그들은 필사적으로 눈을 감으니

그 무지가 그들의 구원이 될지라.

그러나 우리는, 그들의 우둔함을 비웃는 악마를 보았노라.

모든 시간 위에 군림하며, 숨쉬듯 진실을 들이키며

세계의 중심에서 전체를 주시하는 전능을.

그는 열쇠이자 문이며, 관찰자이자 수호자, 경계선에 사는 자이니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그 안에 모두 존재할지니.

우리는 더 이상 어둠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광기를 기꺼이 받아들이리다.

무지한 이들의 관념을 혐오하며 저열한 인간성을 조롱하리다.

우리는 열쇠이자 문, 관찰자이자 수호자의 자손으로서 다시 태어나

그에게 한 발짝이라도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나약한 우리의 전부를 바칠 것을 맹세하노라.

이아 이아 요그 소토스, 이아 이아 요그 소토스.

티드글리 이스지미와 에즈 요그 소토스 프세이툰.

 

- <움르 아트 타윌과의 대화집>, 머리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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