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단편제 결과 및 2회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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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4-12, 2017 10:11에 작성됨.

 

 안녕하세요. 이전에 열린 단편제의 결과 공고입니다. 예정은 15일이었지만 굳이 시간 끌 필요도 없다고 생각해서 휙휙 올려버립니다.

 

 사실, 제가 굉장히 소심하다 보니 중간에 아무런 글도, 홍보도 하지 않았습니다만, 그래서인지 글도 안 올라오고... 역시 하지 말 걸 그랬나, 그만둘까, 아니면 지금이라도 상품을 늘려볼까 하는 고민으로 끙끙 앓았습니다만, 그래도 참여해주신 분들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뭐, 그림 쪽은 없었죠... 아마? 그러니까 글 쪽만 두 편을 뽑았습니다. 

 

 주제는 '영원', '속삭임', '만약 세상이 오늘 끝난다면' 이었지요? 마지막 주제는 역시 좀 난해했던 것인지... 오히려 쉬울거라고 생각하고 넣은 것이었지만요. 여튼 참가작이 많지는 않았던 관계로 모두 간단하게나마 감상을 드리려고 합니다. 어디까지나 부족한 식견을 가진 개인의 감상입니다.

 

 

 - 치하야「나, 행복해. 우린 영원히 행복할꺼야.」 

 일단, 참가 조건이 이야기판에 글을 따로 써 주셔야 하는데... 공지사항은 꼭 읽어주세요!

 굉장히 파격적인 소재의 글입니다만 함부로 무어라 하기 힘든 것이, 제가 예전에 비슷한 소재로 글을 썼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정말 뭐라 말하기 어렵다는 느낌입니다. 확실히 영원이라는 주제에 어울리는 전개이긴 합니다만. 

 다만, 글을 다 쓰시고 다시 한 번만 돌아보셔서 다듬는다면 더 좋은 글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항상 부족함을 느끼는 부분이라 다른 분들에게 말하기도 뭐한 부분이지만요.

 

 

- 하루카 「NEVER, END, IDOL」

 당연히 주제를 해석하는 방법에 정답을 정해두지는 않았습니다만, 제가 생각한 것과 굉장히 가까운 이야기라 놀랐습니다. 무심코 개인적인 사견을 잔뜩 담아서 덧글에 이것저것 한참을 적어버렸네요.

 영원한 건 역시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돌이라고 하면 더더욱요. 연예인이 대중에게서 잊혀지는 건 정말 금방이지만 아이돌은 그 정도가 더 심하죠. 우리나라를 찾아봐도 신화 정도. 일본에는 마츠다 세이코라는 전설이 있지만 그건 정말 몇십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하는 일입니다. 

 신데나 밀리 같은 소샤게는 엔딩이 없지만 본가 쪽의 콘솔은 역시 엔딩이 있지요. 백금은... 뭐 제쳐두고서라도 프로듀스 중심이던 이전작들은 은퇴 라이브라던가도 있었고, 꿈을 이루기 전에 낮은 랭크에서 은퇴하고 끝나게 되는 경우도 있었죠.

 쇼는 끝나지 않아, 영원한 아이돌, 이라고 해도 현실로 살짝만 고개를 돌려도 다른 풍경이 보이지만, 그렇기에 그 매 순간 순간이 빛나는 거겠죠?

 

 

- 시부야 린 SS. 《 사랑은 그리 간단한건 아닌가 봐 》

 글은 참 좋은데, 주제 맞춰 쓰신 게 맞나요...? 너무 급하셨던 건가...?

 

 

- 단풍색 속삭임

 굳이 더 더할 필요도 없이, 뺄 필요도 없이, 딱 그만큼의 완벽한 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굳이 제가 더해야 할 말도 없을 것 같네요.

 남자라면 휘둘리는 게 어쩔 수 없잖아요!

 

 

- Whisper Not

 어줍잖게나마 다른 사람의 글을 평가하는 입장에 서서 개인의 사견을 담으면 안된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만 어쩔 수 없이 반응해버리는 게 있네요. 귀문이었다고 해야 할까, 스위치라고 해야 할까, 뭐라고 해야 적당할 지 모르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2차 창작의 기본은 원작에 대한 존중이고 캐릭터성의 유지가 최우선이다 라고 생각을 가지고는 있습니다. 반대로 2차 창작이니까 그걸 무너트리고 새로운 이야기를 쓸 수 있다고 생각해서 최대한 넓은 안목으로 보려고 하는 스탠스를 취하고 있지만서도, 하필이면, 애니버서리라는 그 한 마디가 마음에 박히고 말았어요. 차라리 그것만 아니었다면 또 하나의 다른 이야기로 볼 수 있었을텐데, '조용한 향연'과 애니버서리 카드에서의 약간의 급격한 변화조차 쉬이 받아들이지 못한 저에게는 무언가 근본적으로 틀어져버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말았습니다. 뭐, 저도, 글을 쓰신 분도, 눈치가 빠르신 다른 분들도 알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달콤한 속삭임이 누군가에겐 부러움이 되고 누군가에겐 짜증스러워 보일 수 있다는 당연하면서도 신선한 관점은 아주 좋았습니다. 카렌이나 쇼코의 표현도요. 카렌은 린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은 까탈스러움이 있으니까요. 어려운 사람입니다, 그 아가씨는.

 

 

 그런 이유로, 이번 회의 당선작은 

 하루카 「NEVER, END, IDOL」, 단풍색 속삭임

 으로 하겠습니다.

 당선되신 분들은 쪽지로 수령 방법(문화상품권이라든지, 기프트카드라던지)을 알려주세요. 웬만해선 편의를 위해 코드를 발송하는 형식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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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참여해주신 분들도 있겠다, 어느정도 희망을 보았기 때문에 그대로 2회도 진행합니다.

 

 - 기한

 4월 25일 ~ 4월 30일.

 결과 발표는 5월 5일 이전에 합니다.

 

 - 참여 방법

 이전과 같이 주제 중에서 한 가지를 골라 작품을 올리시고, 이야기판에 글을 하나 써 주시면 됩니다.

 

 - 상품

 취킨 기프티콘 1매. 1만원 상당의 기프트 카드(혹은 문화상품권) 1매. 신데렐라 걸즈 총선거 투표권 50매.

 3가지가 되겠습니다.

 

 - 주제

 '신', '날개', '한밤중에 공원에서의 밀회를 목격해버렸다'

 

 - 기타

 원래 그대로 5월 1일~10일의 기한으로 하려다가 총선 투표 기한이 5월 9일까지여서 조금 앞당겼습니다.

 투표권의 경우 사실 신데를 플레이하다 보면 무료표를 얻을 수 있어서 한 표에 얼마다 하는 이야기들은 별로 의미가 없습니다만, 그냥 간단한 보너스 상품이라 생각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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