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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1년이 되어가니 홍보글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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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4-09, 2017 01:35에 작성됨.
이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이 있다.
그 사람들의 앞에는, 안개로 가득한 수많은 갈림길이 펼쳐져 있다.
일부는 꽃과 레드카펫으로 장식된 길을 걸을 것이고.
일부는 가야 할 방향을 가르쳐주는 이정표를 따라 길을 걸을 것이며.
일부는 안개 속을 헤치며, 끊임없이 자신의 선택에 물음표를 띄우고 고개를 갸웃거릴 것이다.
나는 그 '일부'를 찾는다.
그 일부 중 일부는, 자신도 모르는 가슴 속 깊은 곳에 자그마한 씨앗을 품고 있을 테니.
화려한 네온사인으로 점철된 길을 걸어 보았기에.
그 뒷면, 어둠이 짙게 드리운 길을 걸어 보았기에.
나는 그들의 앞길을 밝히고자 한다.
설령 그 결말이 유성처럼 나 자신을 불태우는 꼴이 되더라도.
나는 기꺼이 그들의 길잡이를 자처할 것이다.
─당신은, 지금 스스로가 걷고 있는 길에 확신을 가지고 계십니까?
이것은 재투성이 소녀를 무도회장으로 인도하는 마법사의 이야기.
혹은.
그들을 가시덤불 저편의 무도회장으로 안내하는 호박마차의 이야기.
혹은.
망망대해를 표류하는 이들에게 이정표가 되어 줄 등대의 이야기.
──혹은.
원치 않은 결말을 맞이한 사람이, 자신과 같은 결말을 향해 걸어가는 이들에게 손을 내미는 이야기.
"......두 번 다시, 이 사람들이 나와 같은 길을 걷게 놔두지는 않겠어."
제 가입일수.......는 어어?하는 사이 홱 지나가버렸구요.
뭐가 1년이냐면, 퍼스널리티 시리즈가 시작된 지 1년이 됩니다.
찾아보니까 첫 글 업로드 날짜가 4월 14일이더군요. 조금 모자라긴 한데
백업해두는 파일의 생성일이 4월 4일인걸 보면, 쓰기 시작한지는 이미 1년을 넘은 모양입니다.
참 징하게도 썼네요. 돌이켜보면 1년동안 질리지도 않고 꾸역꾸역 잘도 쓴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이거 쓰고 있자니 무척 오글거리네요. 내 손발!
사실 리메이크 따지면 아직 8개월밖에 안 됬지만.
1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어쩌다보니 이게 뼈다구에 살이 붙더니 점점.....
물론 앞으로 더 해먹을(?) 생각입니다.
우리들의 싸움은 이제부터라고요!